시비(詩碑)에는 대표작 중의 한 편인 「방랑의 마음」 제1연을 새겨 놓았는데,
도안과 글씨체가 참 독특해서 뛰어난 예술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도안은 화가 박고석(朴古石) , 글씨는 여초(如初) 김응현(金應顯) 선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시비(詩碑)의 전면 - 「방랑의 마음」 제1연
空超 吳相淳 碑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魂…
시비(詩碑)의 후면
시비 뒷면에는 공초 선생의 일생을 다음과 같이 아주 간략하게 새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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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年 8月 9日 서울에서 태어나다.
1963年 6月 3日 돌아가다.
廢虛의 同人으로 新文學운동에 先驅가
되다. 平生을 獨身으로 漂浪하며
살다. 몹시 담배를 사랑하다.
遺詩集 한 卷이 남다.
[참고]그의 아호 '空超'는 우리말 '골초'를 우아하게 한자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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