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 원정(園丁)을 읽고/ 타고르의 <園丁> (0) 2018.10.23
타고르 - 기탄잘리 (0) 2018.10.22
신(神)께 바치는 송가(頌歌)인 시집 《기탄잘리》(গীতাঞ্জলি, 신께 바치는 노래)
[화면 처리]
https://www.youtube.com/watch?v=wO4rEWvAhog&t=192s
*화면이 빨리 바뀌니 stop 상태에서 낭송하세요. 동영상 진행바를 누르면 stop이 됩니다.
[낭송]
https://www.youtube.com/watch?v=lZowjRwiWdM&t=750s
타고르 - 동방의 등불 & 한용운 - 타고르의 <정원사>를 읽고 (0) 2018.10.22
1920년대 초기는 한국 근체시의 태동기였다. 그때 7.5조 형식의 <진달래꽃>으로 한반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을 내세워 한국인의 정서를 유감없이 표출한 천재 시인이 있었으니 그분이 소월 김정식이었다.
시라면 으레 산문과 비교하여 형식이 중시되었다.
만해 선생이 산문시도 시라는 것을 터득한 것은 타고르 덕분이었다. 아래 글에서 타고르의 시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라면 이 땅의 지식인들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를 떠올리는데, 한자를 알아도 시행 한 줄 쓰는데도 5언시, 7언시에 따라 일정한 평측법이 있는데다 짝수 시행 마지막 字는 韻까지 맞춰야 하니 웬만한 소양 가지고는 시짓기의 시작은 엄두도 못낼 일이었다.
물론 7.5조의 7음절은 시조나 가사에서도 익숙한 3,4조의 가락에서 찾을 수 있지만 문제는 한국인의 정서를 얼마만큼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시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런데 만해는 느닷없이 시의 율조를 무시한 산문시를 써냈으니 신에게 하는 기도를 시로 써내려간 타고르를 만나지 못했으면 그는 시인이 아닐 수도 있었다.
브라만 출신의 타고르는 신(神)께 바치는 송가(頌歌)인 시집 《기탄잘리》(গীতাঞ্জলি, 신께 바치는 노래)로 19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니까. 그것도 영어가 아닌 브라만족의 언어인 벵골어로 시를 썼고, 동이족인 만해는 훈민정음으로 시를 썼다.
만해의 '님'인 부처는 타고르가 기도를 바치는 브라만족의 신이기도 했다. 신은 전지전능하시니까 사리사욕에 집착한 개인적 욕망을 위한 기도가 아닌 한, 간절한 기도라면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게 틀림없다.
*벵골어 (Bengal語)
인도ㆍ유럽 어족의 인도ㆍ아리아 어파에 속한 언어. 현재 인도의 벵골주와 방글라데시의 공용어임.
인도아리아어는 크게 고대·중세·신생 인도아리아어의 3단계로 나뉜다. 고대 인도아리아어 방언들은 흔히 산스크리트라고 부른다.
*만해가 타고르의 신앙에 매료된 것은 공교롭게도 한국어의 뿌리는 산스크리트어여서, 만해가 인지하지 않았더라도 제천의식을 빌어 국정 지도자인 무당을 통해 전승되어와 잠재되어 있던 무의식적 표출이 상통한 것은 아닐까 싶네요.
안녕하세요? - 산트크리트어/강상원
https://www.youtube.com/watch?v=MBQr2L0wWnw
쇼곰, 神=정신력, 몸=마음=의식구조, 體用은 "心王의 작용"/강상원
https://www.youtube.com/watch?v=wdihDpqySOs&t=892s
*노자 도덕경 "谷神不死" - 생명의 근원력은 죽지 않는다. 직역하면, '谷神'은 사타구니,
곧 陰門을 말함. 谷神'이 죽는다면 해당 種은 지상에서 멸종하고 마는 거지요.
한국의 羅씨는 왕족. 노자는 동이족. 노자의 '老'도 羅의 동음 표기.
[참고]
동이족은 네팔에서 출발하여 해뜨는 땅을 찾아 파미르고원, 천산산맥을 넘어 몽고, 만주, 발해, 한반도로 이주하였고, 일파는 알래스카를 넘어 카나다, 중남미의 잉카 마야문명을 건설하며 멕시코에 이름. 대표적 관광지인 마츄픽츄도 동이족이 건설함.
'문학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 - 거울, 꽃나무 (0) | 2019.03.10 |
---|---|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外 (0) | 2019.01.21 |
한용운 - 園丁을 읽고& 타고르의 <園丁>/ [기탄잘리] (1-103번)낭송 (1) | 2018.10.23 |
타고르 - 기탄잘리 (0) | 2018.10.22 |
타고르 - 동방의 등불 & 한용운 - 타고르의 <정원사>를 읽고 (0) | 201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