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FuWvdkbb18
* 아래에 원문만 수록했습니다.
작품 번역문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題解:登徒子在楚王面前詆毁宋玉好色,
등도자는 초왕 면전에서 송옥의 호색을 비방하고 헐뜯었다.
宋玉則以東家鄰女至美而其不動心爲例說明他並不好色。
송옥은 동쪽집 이웃 여자가 지극한 미인이나 자신의 不動心을 예로 들어 자신이 好色하지 않음을 설명했다.
又以登徒子妻其醜無比,登徒子卻和她生了五個孩子,反駁說登徒子才好色。
또 등도자의 아내는 추악하기 짝이 없으나, 등도자는 도리어 아내와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앗으니, 등도자가 好色에 재주가 있다고 반박했다.
這是個有意思的故事。
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故事다.
登徒子好色賦
朝代:先秦
作者:宋玉
原文:
大夫登徒子侍於楚王,短宋玉曰:
대부 등도자가 초왕 앞에 시립하여 송옥을 헐뜯었다.
"玉爲人體貌閒麗,口多微辭,又性好色。願王勿與出入後宮。"
"송옥의 위인은 겉모습은 여유롭게 잘생겼지만 잔말이 많고 성품도 호색한입니다.
원컨대, 왕게서는 함께 후궁에 출입하지 마십시오."
王以登徒子之言問宋玉。
왕은 등도자가 한 말을 송옥에게 물어 보았다.
玉曰:"體貌閒麗,所受於天也;口多微辭,所學於師也;至於好色,臣無有也。"
玉曰:"겉모습이 훤하게 잘생긴 건 하늘에서 받은 것이요,
말을 잘하는 건 스승님께 배운 것입니다.
헌데, 好色이란 臣과 무관합니다."
王曰:"子不好色,亦有說乎?有說則止,無說則退。"
王曰:"그대가 好色하지 않는데 그런 말이 떠돌겠느냐?
할 말이 있으면 여기 머물고, 할 말이 없으면 물러가라."
玉曰:"天下之佳人莫若楚國,楚國之麗者莫若臣裏,臣裏之美者莫若臣東家之子。東家之子,增之一分則太長,減之一分則太短 ;
玉曰:"천하의 미인이래야 초나라 미인에 맞설 자가 없고, 초나라 미인 중에서도 臣의 동네의 미인을 당할 자가 없습니다. 臣의 동네의 미인 중에서도 臣의 집 동쪽집 미인만한 이가 없습니다. 臣의 집 동쪽집 미인은 일 푼을 더하면 키다리가 되고, 일푼을 빼면 난장이가 됩니다.
著粉則太白,施朱則太赤;眉如翠羽,肌如白雪;
분을 바르면 지나치게 희고, 연지를 바르면 지나치게 붉습니다.
눈썹은 비취새 깃털 같고, 피부는 백설 같습니다.
腰如束素,齒如含貝;嫣然一笑,惑陽城,迷下蔡。
허리는 비단 한 필 묶은 듯하고, 가지런한 이는 오무린 조개 같은데
눈웃음 치며 한번 웃는 날에는
양성(陽城)의 귀인들은 술렁대고, 하채(下蔡)의 왕손들은 정신을 잃습니다.
**惑陽(陌)城 迷下蔡/ 陽城 과 下蔡 = 당시 초나라 귀족들의 봉지(封地).
然此女登牆 窺臣三年 至今未許也
그러나 이 여자가 담장 너머로 신에게 삼 년이나 추파를 흘려도
이날 이때까지 [저는] 미혹되지 않았습니다.
登徒子則不然:其妻蓬頭攣耳 (齒只)脣歷齒
등도자는 그렇지 아니하여
그의 부인은 머리 빗질도 않고, 덧니가 입술 밖으로 튀여 나오고
旁行踽僂 又疥且痔
구부정한 곱사등에 종기는 곪고 옴은 번저가는데도
登徒子悅之 使有五子
등도자는 오직 여자라면 환장하여 다섯 아들이나 두게 했답니다.
王孰察之 誰為好色者矣
대왕께서는 누가 호색한인지 잘 살피소서.
是時,秦章華大夫在側,因進而稱曰:
그때 진장화 대부가 옆에 섰다가 왕 앞에 나아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今夫宋玉盛稱鄰之女,以爲美色,愚亂之邪;
"오늘의 송옥은 이웃집 여자를 크게 칭송하여 미인이라 하니 어리석고 정도를 어지럽히는 사악함입니다.
臣自以爲守德,謂不如彼矣。
臣은 스스로 윤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저 사람 같지 않음을 말합니다.
且夫南楚窮巷之妾,焉足爲大王言乎?
또한 남쪽 초나라 궁벽한 땅의 여자를 어찌 대왕을 위하여 말할 수 있겠습니까?
若臣之陋,目所曾睹者,未敢雲也。"
臣이 누항에서 일찌기 목도한 것은 구름 같은 것이 아닙니다. "
王曰:"試爲寡人說之。"
왕은 "과인을 위해 말해 보라."고 말했다.
大夫曰:"唯唯。大夫曰少曾遠遊,周覽九土,足歷五都。
大夫曰 "예. 臣이 젊은 시절에 멀리 여행하고 주변의 9 개 지역을 방문하고, 5 개의 수도를 방문했습니다.
出咸陽、熙邯鄲,從容鄭、衛、溱 、洧之間 。
함양과 시한 단을 벗어나 정, 위, 진과 웨이 사이에서였습니다.
是時向春之末 ,迎夏之陽,鶬鶊喈喈,羣女出桑。
이때는 봄이 끝나고 초여름의 태양을 맞을 무렵이었는데 꽤고리가 우짖는 가운데 그리고 뽕나무밭에서 한 무리의 소녀들이 나옵니다.
此郊之姝,華色含光,體美容冶,不待飾裝。
이 교외의 아름다움, 색깔과 빛, 몸은 아름답게 꾸며질 필요가 없습니다.
臣觀其麗者,因稱詩曰:'遵大路兮攬子祛'。
臣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는 <시경>의 '遵大路兮攬子祛'。를 흥얼거렸습니다.
081 정풍 제7편 준대로2장(遵大路二章)
http://kydong77.tistory.com/5257
https://kydong77.tistory.com/4943
[원문, 한문]
大夫登徒子侍於楚王,短宋玉曰:“玉爲人體貌嫻麗,口多微辭,又性好色,願王勿與出入後宮。”王以登徒子之言問宋玉。玉曰:“體貌嫻麗,所受於天也;口多微辭,所學於師也。至於好色,臣無有也。”王曰:“子不好色,亦有說乎?有說則止,無說則退。”玉曰:“天下之佳人,莫若楚國;楚國之麗者,莫若臣裏;臣裏之美者,莫若臣東家之子。東家之子,增之一分則太長,減之一分則太短;著粉則太白,施朱則太赤。眉如翠羽,肌如白雪,腰如束素,齒如含貝。嫣然一笑,惑陽城,迷下蔡。然此女登牆窺臣三年,至今未許也。”
登徒子則不然。其妻蓬頭攣耳,齞唇曆齒,旁行踽僂,又疥且痔。登徒子悅之,使有五子。王孰察之,誰爲好色者矣。是時,秦章華大夫在側,因進而稱曰:“今夫宋玉盛稱鄰之女,以爲美色。愚亂之邪臣,自以爲守德。謂不如彼矣。且夫南楚窮巷之妾,焉足爲大王言乎?若臣之陋目所曾睹者,未敢雲也。”王曰:“試爲寡人說之。”大夫曰:“唯唯。”
臣少曾遠遊,周覽九土,足曆五都。出咸陽,熙邯鄲,從容鄭、衛、溱、洧之間。是時,向春之末,迎夏之陽,鶬鶊喈喈,群女出桑。此郊之姝,華色含光,體美容冶,不待飾裝。臣觀其美麗者,因稱詩曰:“遵大路兮攬子祛,贈以芳華辭甚妙。”於是處子恍若有望而不來,忽若有來而不見。意密體疏,俯仰異觀,含喜微笑,竊視流眄。複稱詩曰:“寤春風兮發鮮榮,潔齋俟兮惠音聲,贈我如此兮,不如無生。”因遷延而辭避。蓋徒以微辭相感動,精神相依憑。目欲其顔,心顧其義,揚詩守禮,終不過差。故足稱也。
宋玉簡傳:
戰國後期楚國辭賦作家。關於宋玉的生平,據《史記·屈原賈生列傳》載:“屈原既死之後,楚有宋玉、唐勒、景差之徒者,皆好辭而以賦見稱。然皆祖屈原之從容辭令,終莫敢直諫。”記述極爲簡略。王逸在《楚辭章句》中則說他是屈原的弟子。晉代習鑿齒《襄陽耆舊傳》又說:“宋玉者,楚之鄢人也,故宜城有宋玉□,始事屈原,原既放逐,求事楚友景差。”總之,關於宋玉的生平,衆說紛紜,至難分曉。大體上說,宋玉當生在屈原之後。宋玉的作品,最早據《漢書·藝文志》載,有十六篇。現今相傳爲他所作的,《九辯》、《招魂》兩篇,見於王逸《楚辭章句》;《風賦》、《高唐賦》、《神女賦》、《登徒子好色賦》、《對楚王問》五篇,見於蕭統《文選》;《笛賦》、《大言賦》、《小言賦》、《諷賦》、《釣賦》、《舞賦》六篇,見於章樵《古文苑》;《高唐對》、《微詠賦》、《郢中對》三篇,見於明代劉節《廣文選》。但這些作品,真僞相雜,可信而無異議的只有《九辯》一篇。《招魂》頗多爭議,一般認爲是屈原所作。其他如《高唐賦》、《神女賦》、《登徒子好色賦》、《風賦》等篇,也有人認爲不是宋玉所作,不過它們在文學史上的地位還是相當重要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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