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설은 신화(神話)에서 싹터 고사(故事), 지괴(志怪)를 거쳐 전기(傳奇)에 이르러 비로소 문언(文 言)단편소설의 형태를 갖추었다. 이것이 그 후 백화소설(白話小說)의 대두로 말미암아 설 자리를 잃고 서서히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러나 당대(唐代)의 작가들로서는 전에 없던 의식적인 창작이었고, 또한 근대소설의 구성요소를 처음으로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 소설사상(小說史上)의 지위를 인정하게 된다.
당대의 소설가들은 스스로 마치 사서(史書)를 편찬하는 기분으로 소설을 창작하였다. 그래서 그 내용과 체계가 모두<사기(史記)>를 닮고있다. 작품 중에서 신괴적(神怪的)인 요소를 삭제해 버린다면 누구든지 <열전(列傳)>으로 착각할 만큼 그 문제를 닮았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당시의 문인들의 사서(史書)수찬(修撰)에 대한 염원(念願)을 전기문(傳奇文) 창작에 쏟아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작품 속의 이야기를 애써 실화(實話)인 것처럼 증명하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唐代) 소설의 내용에는 사실적인 면보다는, 신괴적인 면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것이 신화적(神話的)이든 혹은 인화적(人話的)이든 간에 당대(唐代) 사회의 충실한 시대적 반영물 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어떤이는 운문(韻文)을 능가하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특히 당대(唐代)의 전기는 원대(元代)의 희곡을 비롯하여 후세의 소설, 희곡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전 소설에까지도 그 여운이 간혹 남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1) 이생(李生)이 명기(名妓)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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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생(李生)이 포십일랑에게 중매를 의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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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십일랑이 이생에게 곽소옥(霍小玉)을 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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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생이 드디어 곽소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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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옥의 어머니 정지가 이생을 사위로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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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생과 소옥이 환락의 밤을 보내고 부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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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생이 소옥과 이별하고 벼슬에 부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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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생이 모친의 강권으로 노씨와 재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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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곽소옥이 배신한 이생을 수소문하다가 병이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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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협사의 도움으로 소옥이 이생을 만나고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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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죽은 소옥의 원귀(怨鬼)가 이생을 괴롭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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