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간도 길림성 명동 옛집] 신설한 대문 옆에 윤동주의 시집 제목을 '   ' 쓰니 더욱 멋스럽네요.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친절한 안내표지임. 윤동주님은 꿈도 못 꾼 새로운 풍경에 본인조차 어리둥절할 겁니다.

"이게 내 집이 맞는감?" 하고.

 

그러고 보니 '   ' 네 개의 단어에는 등식이 성립할 것 같네요.

시란 무엇인가?

시는 하늘이고, 바람이고, 별입니다. 이것이 동주님의 입니다.

곧 시를 읽어도 천지의 변화에서 느끼는 자연스런 감동이 발생하지 않고, 별을 쳐다봐도 그리움에 대한 상상력이나 감동이 발동하지 않는다면 그런 건 좋은 시가 아니라는 말씀. 허나 개인의 시적 감수성 훈련이 부족한 게 원인이라면 독자 자신의 탓임이 명백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vy0blsQcbg

↑교토 도시샤대학 시비, 윤동주- 서시 & 정지용- 압천

 

 

윤동주 서시 (노래 김현성)  '잊지 못할 윤동주' 中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b27hJ676zS8

 

https://www.youtube.com/watch?v=TEwPoUb0Pr4

 

 

https://kydong77.tistory.com/17922?category=485846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 블로그의 윤동주 포스트(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가 열립니다.)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 2018.08.05 윤동주 서시 外 (0) 2018.05.29 한룡운 - 님의 침묵 &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0..

kydong77.tistory.com

독립운동 주동자로 혈액대체용 생리 식염수 주사를 맞는 생체실험의 대상자로 분류되어 후쿠오카 감옥에서 사망함

https://namu.wiki/w/%EC%9C%A4%EB%8F%99%EC%A3%BC

당시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동주는 정말 건강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윤동주가 복역 중 생체실험을 당해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다. 윤동주는 실제로 복역 중에 어떠한 주사를 자주 맞았고 함께 수감된 고종사촌 형이자 친구 송몽규 또한 이 주사를 자주 맞다가 1945년 3월 7일 급사했다.

윤영춘이 윤동주의 시신을 거두러 후쿠오카 교도소에 들를 당시 송몽규를 면회했는데 "동주와 나는 계속 주사를 맞고 있어요.그 주사가 어떠한 주사인지는 모릅니다." 라는 말을 하여 오래 전부터 살해당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1980년 5월호 현대문학지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한 고노오 에이치씨가 윤동주와 송몽규가 혈액대체 실험을 위한 실험 재료로 쓰여서 사실상 살해당했다는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 중략 )

 1948년 일본 전범재판 관련 문서에 당시 큐슈제국대학이 실제로 연구하고 있던 대체혈액 실험의 일환으로, 후쿠오카 형무소 재소자들을 상대로 생리식염수 대체용액을 수혈하는 생체실험을 했다는 증언이 쓰여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혈장대체용 생리 식염수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922?category=485846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uDzDcQJ5W-Y

 

 

https://www.youtube.com/watch?v=OZk6t7Ps2JY

 

https://www.youtube.com/watch?v=2ig-g_tLpeI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詩)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異國少女)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 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출처: https://kisslog.tistory.com/1118 [Bravo Life!]

 

 

김현성, 별 헤는 밤 1

https://www.youtube.com/watch?v=gFHjC15O_BE

 

김현성, 별 헤는 밤 3

https://www.youtube.com/watch?v=ca1gfidthGM

 

 

[참고]

https://ko.wikisource.org/wiki/%EC%A0%95%EC%A7%80%EC%9A%A9_%EC%8B%9C%EC%A7%91/%EC%95%95%EC%B2%9C

 

정지용 시집/압천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압천(鴨川) 십리(十里)ㅅ벌에 해는 저믈어…… 저믈어…… 날이 날마다 님 보내기 목이 자졌다…… 여울 물소리…… 찬 모래알 쥐여 짜는 찬 사람의 마음, 쥐여 짜라. 바시여라. 시언치도 않어라. 역구풀 욱어진 보금자리 뜸북이 홀어멈 울음 울고, 제비 한쌍 떠ㅅ다, 비마지 춤을 추어. 수박 냄새 품어오는 저녁 물바람. 오랑쥬 껍질 씹는 젊은 나그네의 시름. 압천(鴨川) 십리(十里)ㅅ벌에 해가 저

ko.wikisource.or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