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 “솔개가 하늘로 날고 고기가 연못에 뛴다”
www.youtube.com/watch?v=8_jSf-0HLaE
詩云: “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
『詩經』에 “솔개가 하늘로 날고 고기가 연못에 뛴다”라고 한 것은
이러한 위대한 길이 위(하늘)와 아래(땅)에 모두 명백히 드러남을 은유한 것이다.
詩, 「大雅旱麓」之篇. 鳶, 鴟類. 戾, 至也. 察, 著也.
시는 「대아한록」의 편이다. 鳶는 솔개의 종류다. 戾는 이른다는 뜻이다. 察은 나타나는 것이다.
子思引此詩以明化育流行, 上下昭著, 莫非此理之用, 所謂費也. 然其所以然者, 則非見聞所及, 所謂隱也.
자사는 이 시를 인용하여 변화하며 기르고 유행하여 위와 아래에 밝게 드러나 이 이치의 用이 아님이 없음을 밝혔으니, 費라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는 見聞에 미치질 못하니, 隱이라 할 수 있다.
故程子曰: “此一節, 子思喫緊爲人處, 活潑潑地.” 讀者其致思焉.
그렇기 때문에 정자는 “여기의 한 구절은 자사가 사람을 위한 요긴한 부분으로 활발발한 곳이다.”라고 했으니, 읽는 이는 생각을 다해야 한다.
kydong77.tistory.com/5031?category=486549
[대아(大雅) / 문왕지십(文王之什) 제5편 한록6장(旱麓六章)]
(1장)
瞻彼旱麓혼대 榛楛濟濟로다 (첨피한록혼대 진호제제로다
豈弟君子여 干祿豈弟로다 개제군자여 간록기제로다 興也ㅣ라)
저 한산 기슭을 보건대 개암나무와 싸리나무가 많기도 하도다.
즐거운 군자여, 복을 구함이 즐겁도다.
(2장)
瑟彼玉瓚에 黃流在中이로다 (슬피옥찬에 황류재중이로다
豈弟君子여 福祿攸降이로다 개제군자여 복록유강(홍)이로다 興也ㅣ라)
주밀한 저 옥잔에 누런 술이 있도다.
즐거운 군자여, 복록이 내리는 바로다.
(3장)
鳶飛戾天이어늘 魚躍于淵이로다 (연비려천이어늘 어약우연이로다
豈弟君子여 遐不作人이리오 개제군자여 하불작인이리오 興也ㅣ라)
솔개는 날아 하늘에 이르거늘 물고기는 못에서 뛰도다.
즐거운 군자여, 어찌 사람을 진작시키지 아니하리오.
연비어약(鳶飛魚躍)에서 鳶은 솔개 연, 飛는 날 비, 魚는 물고기 어, 躍은 뛸 약으로 `솔개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는 물속에서 뛰며 노닌다`라는 뜻으로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편(旱麓篇)`에 나오는 말이다. 천지조화의 작용이 그지없이 오묘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瑟彼玉瓚 黃流在中 (슬피옥찬 황류재중) 산뜻한 구슬 잔에는 황금 잎이 가운데 붙었네.
豈弟君子 復祿攸降 (기제군자 부록유강) 점잖은 군자님께 복과 녹이 내리네.
鳶飛戾天 魚躍于淵 (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하늘 위를 날고 고기는 연못에서 뛰고 있네.
豈弟君子 遐不作人 (기제군자 하불작인) 점잖은 군자님께서 어찌 인재를 잘 쓰지 않으리오.
솔개가 하늘에서 날고 고기가 연못 속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성군(聖君)의 정치로 정도(正道)에 맞게 움직여지는 세상을 표현한 것이다. 새는 하늘에서 날아야 자연스러운 것이며, 물고기는 물에서 놀아야 자연스럽다. 이는 천지의 조화,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www.youtube.com/watch?v=ToniJaBY14g
마츄피츄 주변의 사람들이 동이족임은 간난한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 얼굴에서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이족은 자연에 순응하면서도 억척스러움을 간직한 사람들이걸랑요.
https://www.youtube.com/watch?v=Zk9J5xnTV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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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241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www.youtube.com/watch?v=_E_aD--3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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