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026?category=1425252

 

<서경>(112)주서(周書)(9)목서편(牧誓篇)(1) 먼 길에서 달려온 나의 우방(友邦)들이여!

             <서경(書經)>(112) 주서(周書)(9)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제4편 목서편(牧誓篇)(1)

   이글은 무왕이 B.C.1,111년 2월 갑자일(甲子日)에 지금의 섬서성(陝西省)·감숙성(甘肅省)·사천성(四川省)

   ·호북성(湖北省)·하남성(河南省) 일대에 걸쳐있는 여러 부족들을 이끌고 상(商)의 주왕(紂王)을 토벌

   하려고, 상(商)의 도읍인 조가(朝歌)에서 남쪽으로 70리밖에 되지 않는 목야(牧野)에 이르러 군사들에게

   당부한 내용이다. 내용은 주왕의 죄상을 폭로하는 이외에 싸울 방법도 지시를 하고 있다. 이것은 고전적

   인 정치선언, 혹은 영도자의 훈시라고 할 수가 있다.  

 

 

[1] 먼 길에서 달려온 나의 우방(友邦)들이여!   

 

   時甲子昧爽(시갑자매상)

   갑자일 해가 떠오르기 전이었다.

   王朝至于商郊牧野(왕조지우상교목야) 乃誓(내서)

   왕은 일찍이 상의 교외인 목야에 이르러, 이에 맹세를 하셨다.

   王左杖黃鉞(왕좌장황월) 右秉白旄以麾(우병백모이휘)

   왕은 왼 손에 황금빛 도끼를 들고,

   오른 손에는 흰 기를 붙잡고 흔들며,

   曰(왈) : 이렇게 말씀하셨다.

   逖矣(적의) 西土之人(서토지인)

   "먼 길에 오느라 고달프겠구려! 서쪽에서 온 사람들이여!"

   王曰(왕왈) : 왕은 또 말씀하셨다.

   (차) 我友邦冢君(아우방총군)

   "아, 나의 우방의 대군과, 

   御事司徒司馬司空(어사사도사마사공)

   정사를 다스리는 사도(司徒)·사마(司馬)·사공(司空)과,

   亞旅師氏(아려사씨) 千夫長百夫長(천부장백부장)

   아려(亞旅)·사씨(師氏)·천부장(千夫長)·백부장(百夫長)및,

   及庸蜀羌髳微盧彭濮人(급용촉강무미로팽복인)

   용(庸)·촉(蜀)·강(羌)·무(髳)·미(微)·노(盧)·팽(彭)·복(濮)나라 사람들이여!

   稱爾戈(칭이과) 比爾干(비이간)

   그대들은 창을 들고, 또 방패를 나란히 쳐들고,

   立爾矛(입이모) 予其誓(모기서)

   모(矛)를 세우라. 내가 이제 맹세 하리라" 

 

   *이 한편에서는 극소의 서사부분(敍事部分)을 제외하고는 조령체(詔令體)의 문장으로 간주 되는데, 후

    세 중국 문학의 고(誥)·조(詔)·유(諭)·영(令)·교(敎)·새서(璽書)·격(檄)·책명(策命) 등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무왕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자기쪽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이번 전쟁의 취지를 아울러 밝

    히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