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햄릿의 비극적 역사
4대 비극
이 4대 비극 속 주인공들은 모두 성격상의 결함을 가지고 있고 그 결함으로 인해 비극이 전개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4대 비극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측에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결함의 종류를 함께 기록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046
https://www.youtube.com/watch?v=DmNR_bwNaAk&list=RDCMUC7yOuTk9zJr7-5jhNxEueDQ&index=2
https://ko.wikipedia.org/wiki/%ED%96%84%EB%A6%BF#%EC%9B%90%EC%A0%84
소개
'햄릿'의 배경은 12세기 덴마크 왕가이며,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어느 한 시대의 범주에 갇혀 있진 않다. 이 작품에 인간 본성과 복수 윤리에 대한 당대의 사고가 드러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시대에만 한정될 수 없는 보편성과 심미적 가치를 또한 지니고 있다. '햄릿'에 재현된 한 왕가의 갈등은 현재 어떤 계층의 집안과 어느 집단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문제라 할 수 있으며, 삶과 죽음, 정의와 불의, 진실과 허구라는 문제를 둘러싼 햄릿의 갈등과 경험은 어느 시대에 한정된 문제만은 아니다. 햄릿의 경험은 우리들 중 어느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기 때문이다.
부패한 사회의 한 도덕적 주인공 햄릿의 체험은 우리들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한 양식일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과 경험을 이 작품에 투사하여 해석한다. 햄릿은 어긋난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의 전형으로 보이며, 그의 주저함은 이항대립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렇게 하지도 저렇게 하지도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이 작품은 햄릿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동하기가 그만큼 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정의라는 것이 선한 자의 희생을 치르지 않고서는 결코 쉽게 성취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햄릿의 시대나 지금이나 정의와 불의, 실체와 허구, 이성과 격정, 사랑과 미움은 항상 서로 대립하고, 질서를 유린하는 힘은 항상 존재하며, 삶에 있어서의 불균형은 심각하다. 그러나 극은 희생과 상실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깨어진 질서는 언젠가는 다시 복구된다는 믿음이 있고, 삶의 균형은 다시 유지될 수 있다는 믿음 또한 존재한다. 이는 모든 비극이 담고 있는 낙관성의 토대이다.
줄거리
아버지의 유령을 보게 된 햄릿
비극 '햄릿'의 주인공은 덴마크의 왕자로 죽은 햄릿 왕의 아들이다. 햄릿왕의 후계자로 왕위에 오른 클라우디우스는 죽은 햄릿왕의 동생으로 햄릿의 삼촌이다. 햄릿 왕이 죽은 후 클라우디우스는 햄릿 왕의 아내이자 햄릿 왕자의 어머니인 거트루드와 결혼한다. 한편, 덴마크에는 숙적인 노르웨이의 왕자 포틴 브라스의 침입이 임박해 있다.
막이 오르면, 추운 겨울날밤 호화로운 덴마크 궁궐을 지키는 보초병들은 햄릿 왕 귀신을 보게 된다. 이 소식이 호레이쇼를 통해 햄릿에게 전해지자 햄릿은 왕의 귀신을 직접 만나게 된다. 왕의 귀신은 동생 클라디우스가 자신의 귀에 사리 풀 독을 넣어 살해되었다고 말하면서 복수를 부탁한다. 백성들에게 독사에게 물려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왕은 클라우디우스를 뱀으로 묘사한다(원래는 클러디우스이나 클라우디우스라고 대중에게 더욱 잘 알려져 있음). 이 장면에서 유령(햄릿 아버지의 혼령)은 자신이 살해당한 경위를 햄릿에게 설명하고 그 살해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복수를 간절히 부탁한다. 또 (종교적으로) 신에게 자신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거나 기름 바름 등에 종부 성사를 받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것을 강조하며, 연옥에 고통 속에 묶여 있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강조한다. 햄릿은 아버지의 귀신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기회를 얻기 위해 미친척 하기로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귀신의 말이 모두 사실인지에 대해 의심하는 마음이 있다.
이즈음 클라디우스와 거트루드는 노르웨이 포틴브라스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햄릿 왕자의 행동거지가 이상해지자 원인을 찾기 위해 햄릿의 친구인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을 햄릿에게 보낸다. 햄릿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지만, 재빨리 그들이 클라우디우스가 보낸 정탐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미친척한다.
클라이디우스의 재상인 폴로니우스에게는 아들 레어티즈[3]와 딸 오필리어가 있었다. 레어 데즈는 얼마 전 다시 프랑스로 유학을 갔고 오필리어는 햄릿과 교제한다. 아버지와 오빠는 오필리어가 햄릿과 교제하는 것을 반대하며 헤어지길 종용하나 오필리어는 햄릿을 사랑한다. 오필리어는 햄릿을 비밀스럽게 만나지만 햄릿은 오필리어에게 마저 미친듯한 행동을 보인다. 깜짝 놀란 오필리어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이상해진 햄릿의 행동을 말하며 상심에 빠진다. 폴로니우스는 햄릿이 환각제를 탐닉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이를 클라이디우스와 거트루드에게 알린다. 한편, 다시 오필리어를 만난 햄릿은 오필리어를 천박한 것이라 욕하며 수녀원으로 갈 것을 종용한다.
햄릿은 귀신이 한 말을 여전히 반신반의하며 진실을 밝힐 수단을 찾는다. 마침 떠돌이 극단이 왕성 엘시노르에 도착하자 햄릿은 이들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햄릿은 귀신이 말한 장면을 연극으로 꾸며 클라디우스와 거트루드의 반응을 살핀다. 극중극은 독살의 장면을 보이고 귀에 독을 넣는 장면이 시작되자 클라디우스는 갑자기 일어나 그의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햄릿은 귀신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확신하게 된다. 클라우디우스는 햄릿을 영국으로 추방하면서 햄릿을 죽이라는 밀서를 함께 보낸다.
거트루드는 어찌된 영문인지 알기 위해 아들인 햄릿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다. 어머니의 방으로 가던 햄릿은 자신의 방에서 기도 중인 클라우디우스를 발견하나 죄인을 기도 중에 죽여 천국에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죽이기를 주저한다. 거트루드의 방에서 햄릿은 말다툼을 하다가 벽걸이 융단 뒤에 인기척이 있음을 느끼고 클라이디우스가 방에 숨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융단을 힘껏 찌른 햄릿은 융단뒤에 숨은 사람이 오필리어의 아버지인 폴로니우스임을 알게 된다. 이때 햄릿은 다시 귀신을 보게 된다. 아들이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을 본 거트루드는 햄릿이 진짜 미친 것이라 생각한다. 햄릿은 폴로니우스의 시체를 숨긴다. 이때 유령은 햄릿에게 복수를 다시 다짐했다.
오필리어의 무덤자리에서 나온 요릭의 두개골
햄릿을 실은 배는 영국으로 향했으나 해적에게 붙들리게 되고 햄릿은 포로가 되어 다시 덴마크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오필리어는 미치고 만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레어티즈는 아버지의 죽음과 동생의 실성에 격분하고 클라우디우스는 모든 것이 햄릿 때문이라 설득한다. 클라우디우스는 레어티즈에게 복수의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며 몰래 칼날에 독을 뿌린후 펜싱대회를 개최할 것이니 이 칼로 햄릿을 죽이라 말한다. 클라우디우스는 레어티즈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독이든 포도주를 준비한다. 이때 거트루드가 들어와 오필리어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소식을 알린다.
묘지에서는 오필리어의 무덤이 준비되고 있고 햄릿은 호레이쇼와 함께 오필리어의 장례를 보기위해 묘지에 왔다가 오필리어의 무덤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궁정 광대였던 요릭의 두개골을 보게 된다. 오필리어의 장례행렬이 당도하고 햄릿을 발견한 레어티즈는 격분한다. 레어티즈는 결투를 요청하고 햄릿은 이를 수락한다. 레어티즈와 클라우디우스는 햄릿을 죽이기 위해 햄릿이 결투 중에 마시게 하기 위한 독이 든 포도주를 준비하고, 레어티즈의 칼에 독을 묻혀둔다.
노르웨이 군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결투를 위해 왕성에 돌아온 햄릿과 레어티즈는 검술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때 거트루드가 다가와 우연히 독이 든 포도주를 마시고 죽게 된다. 햄릿과 레어티즈가 계속해서 결투를 하던 도중 독이 묻은 칼이 햄릿의 손에 들리게 된다. 레어티즈는 햄릿에게 치명상을 입히나 자신도 상처를 입는다. 독이 몸에 퍼지자 모든 것이 클라우디우스의 계략임을 알게 된 레어티즈는 햄릿과 화해한다. 햄릿은 죽어가는 순간에 클라우디우스를 죽여 복수하고 노르웨이의 왕자 포틴브라스에게 왕위를 넘긴다. 왕성에 들어온 노르웨이의 왕은 햄릿의 시신을 경의를 다해 장례하도록 지시한다.
살아야할지 말지 대답해 다오
사느냐 죽느냐('To be or not to be')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 제3막 제1장'(Hamlet Act 3 Scene 1)의 소위 '수녀원 장면'{nunnery scene)에서 햄릿(Hamlet) 왕자가 독백으로 시작하는 문구이다. 대사에서 햄릿(Hamlet)은 죽음과 자살, 삶의 고통과 불공평함을 한탄하지만 대안이 더 나쁠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8] 첫 번째 대사는 현대 영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인용된 대사 중 하나이며 독백은 수많은 연극, 문학, 음악 작품에서 언급되고 회자되었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살아야할지 말지 대답해다오.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터무니없는 운명의 휘둘림과 화살들에 고통받는 마음이 고귀한지 아니면 망망한 문제의 바다에 맞서 무기를 부여잡고 대항하며 그들을 끝장내야하는지를죽는것은 단지 잠드는것 더 이상은 없다.
And by opposing end them:to die, to sleep; No more; and by a sleep, to say we end The heart-ache, and the thousand natural shocks.
그리고 잠든다는것은 마음의 아픔과 수천 번의 피치 못할 충격으로부터 이것을 끝낼 수있다.
That Flesh is heir to? 'Tis a consummation Devoutly to be wished. To die, to sleep,
육체가 그렇게도 간절히 바라는 상속자는 무엇일까? 죽는것은 단지 잠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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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참혹한 운명의 화살을 맞고 마음속으로 참아야 하느냐
아니면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난과 맞서 용감히 싸워
그것을 물리쳐야 하느냐. 어느 쪽이 더 고귀한 일일까.
남은 것이 오로지 잠자는 일뿐이라면, 죽는다는 것은 잠드는 것
잠들면서 시름을 잊을 수 있다면, 잠들면서 수만 가지 인간의
숙명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최상의 것이로다.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아마도 꿈을 꾸겠지. 아, 그것이 괴롭다. 이 세상 온갖 번민으로부터
벗어나 잠 속에서 어떤 꿈을 꿀 것인가를 생각하면 망설여진다.
이 같은 망설임이 있기에 비참한 인생을 지루하게 살아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의 채찍과 조롱을, 무도한 폭군의 거동을,
우쭐대는 꼴볼견들의 치욕을, 버림받은 사랑의 아픔을, 재판의
지연을, 관리의 불손을, 선의의 인간들이 악당들로부터 받고 견디는
수많은 모욕을 어찌 참아나갈 수 있단 말인가?
한 자루의 단검으로 찌르기만 하면, 이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진대, 어찌 참아나가야 한단 말인가. 생활의 고통에 시달리며,
땀범벅이되어 신음하면서도, 사후의 한 가닥 불안 때문에,
죽음의 경지를 넘어서 돌아온 이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우리들의 결심을 흐려지고,
이 세상을 떠나 우리가 알 수 없는 고통을 받기보다는
이 세상에 남아서 그 괴로움을 참고 견디려 한다.
ㅡ 햄릿, 3막 1장, 56
인간의 뜻과 운명은 서로 어긋나는 것이므로
계획은 언제나 무너지기 마련이며,
우리의 뜻이 좋다 해서 그 결과도 같으라는 법은 없다.
ㅡ 햄릿 3막, 2장, 223
우리 인간들이 아무리 노력해서 일을 하더라도 부족하지만,
엉성하게 만든 일을 완성시키는 일은 하느님의 뜻이 된다.
ㅡ 햄릿, 5막 2장 9
늙은이는 두 번 태어난 어린이다.
ㅡ 햄릿, 2막 2장 394
너의 말은 내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한다.
ㅡ 햄릿, 3막 4장, 89
간단히 말하는 것이 지혜의 정수이다.
ㅡ 햄릿, 2막 2장, 90
진정한 위대한 일이란 당연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벌떡 일어나는 것이긴 하지만, 사람의 명예가 위태로울 땐,
지푸라기 하나를 놓고도 당당히 싸워야 한다.
ㅡ 햄릿, 4막 4장 53
비록 얼음같이 맑고, 눈송이처럼 깨끗해도,
이 세상 험담은 피할 길이 없다.
ㅡ 햄릿, 3막 1장, 137
사랑이 깊을수록 사소한 염려도 두려움이 된다.
사소한 두려움이 커지는 곳에 큰 사랑이 자란다.
ㅡ 햄릿, 3막 2장, 177
별이 불인 것을 의심하라,
태양이 움직이는 것을 의심하라,
진리가 거짓인 것을 의심하라,
그러나 나의 사랑만은 의심하지 말라.
ㅡ 햄릿, 2막 2장 116
사랑 때문에 눈이 멀었다고 하지 마세요. 당신 나이가 되면
정욕의 불꽃도 사그러져, 유순하게 분별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게
마련입니다. 어떤 분별심이 작용하였기에 저 분으로 부터 이 작자로
넘어왔단 말입니까? 당신에게도 분명 감각은 있을 겁니다. 감각이
마비되었어요. 미치광인들 이런 잘못을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감각이 아무리 광기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했다 해도 이 두 사람을
분간해서 선택할 만한 능력은 남아 있어야죠. 악마가 당신의 눈을
가리게 했단 말입니까? 감각은 없어도 눈이 있었다면, 눈은 없어도
감각이 있었다면, 손이나 눈은 없어도 귀가 있었다면, 하다못해
코라도 있었다면, 비록 병들었어도 진정한 생각이 한토막이라도
있었다면, 이토록 어리석은 짓은 저지르지 않았을 겁니다.
아, 수치심이여, 너의 부끄러움은 어디로 갔느가? 저주받은 정욕이여,
분별있는 여인의 뼛속까지 자극하여 욕정을 태우고 있으니 불타는
청춘들의 신중한 몸가짐이 초같이 녹아 흐르는 것도 당연하다.
타오르는 적용의 불길에 온몸이 지글지글 타버린들 무엇이
부끄러울소냐, 늙은이의 싸늘한 피도 타올라 이성이 정욕의
포로가 되고 있는 판에.
ㅡ 햄릿, 3막 4장, 68
출처: https://wonysworld.tistory.com/221 [워니의서재]
[보너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관한 "101가지 사실들"
https://www.youtube.com/watch?v=tixBpDSpY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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