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UZ6UL4g_YaU 

 

 

https://www.youtube.com/watch?v=FGWg5QP6xBU

 

 

한시 이야기 151 이황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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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선 명종 임금 때의 철학자이고 정치가인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의 시 도담삼봉과 그 경치를 소개합니다.

 

     嶋潭三峰 (도담삼봉)       

     (도담삼봉에서)                        

ㅡ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산은 단풍잎 붉었고 물은 모래 맑은데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석양의 삼봉에는 저녁놀 드리웠네.

爲泊仙槎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선사를 대어놓고 푸른 바위에 기대 앉아서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별과 달이 금빛 물결에서 솟아오르기를 기다리려네.

 

주1. 嶋는 섬 도로 島와 같은 뜻.

주2. 仙槎는 신선이 탄다는 뗏목으로 자기의 배를 가리킴.

 

표현의 묘미는 마지막 구에 있네요.

저녁 햇빛이 비치니 강물이 노란 색으로 반짝일 것입니다.

그래서 금빛 물결이란 뜻으로 금파라고 불렀고요.

 

달과 별이 뜨기를 기다릴 때 보통 사람이라면 대개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러나 작자는 별과 달이 금빛 물결에서 솟아오르기를 기다린다고 했네요.​

그러니까 물에 비치는 달과 별을 감상하겠다는 것이지요.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이 이 시의 격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조선 초기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이 이곳 도담삼봉의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했다는 사람도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며 단양팔경의 으뜸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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