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시, 상체8장(常棣八章)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6928
소아(小雅)
녹명지십(鹿鳴之什)
제4편 상체8장(常棣八章)
(1장)
常棣之華ㅣ여 (상체지화ㅣ여 鄂不韡韡아 악불위위아
凡今之人은 범금지인은 莫如兄弟니라막여형제니라 興也ㅣ라)
아가위 꽃이여, 환히 드러나 밝지 아니한가.
무릇 이제 사람들은 형제만 같지 못하니라.
鄂 : 땅이름 악, 경계 악, 여기서는 환히 드러나다는 뜻 韡 : 꽃 활짝 필 위
[참조]이곳에서 형제를 ‘常棣’에 비유하여 노래한데서 형제를 ‘常棣’라 하고,
형제간의 두터운 정을 아가위꽃이 활짝 피었다는 데에서 ‘棣卾之情(체악지정)’이라고 한다.
이밖에 형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는 한 몸에 난 팔과 다리라는 데에서 手足(수족)이라하고,
형제가 서로 화합하여 가는 모습이 기러기와 같다(行則雁行)는 데에서 雁行(안항),
형제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같은 뿌리에 나오는 서로 다른 가지(同根異枝)라는 데에서 同根(동근),
물에 비유하여 근원을 같이하되 흐름이 다르다(同源異流)하여 同源(동원),
밥을 먹을 때 같은 밥상에서 먹고 자랐다(食則同牀)는 데에서 同牀(동상)이라고도 한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5122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http://www.ad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413
안동시 풍산읍 상리에 위치한 체화정은 죽사 이민적(1702~1763)이 영조 37년(1761)에 지은 정자다. 죽사는 만년에 이곳 체화정에 연못을 만들고 그 주위에 배롱나무를 심고는 형인 이민정과 함께 글을 읽으며 형제간의 우의를 다졌다.
정자의 명칭인 체화棣華는 『시경詩經』 ‘상체’편에 나오는 말로 산앵두나무의 꽃은 수많은 꽃잎을 갖고 있는데 이는 형제가 많아서 집안이 번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체지화棠棣之華다. 즉, 체화란 상체지화常棣之華의 줄임말로 형제간의 우애와 화목을 의미한다.
정충각은 임진왜란 때 풍천(豊川) 구담(九潭)에서 의병 700여명을 이끌고 왜군을 방어하다가 전사한 농은(農隱) 이홍인(李洪仁, 15251594)에게 내려진 정려(旌閭)를 게시한 건물로 1811년(순조 11)에 건립되었다.
정효각은 이홍인의 8대손인 용눌재(訥齋) 이한오(李漢伍, 17191793)의 효행에 대해 내려진 정려를 게시한 건물로 1812년(순조 12)에 건립되었다. 이한오는 전통적인 유가의 후예로서 충과 효가 생활의 기본임을 깨닫고, 오직 효성으로 부모님을 봉양하여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였던 분이다. 각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건물로 충과 효에 대한 정려가 한 문중에 내려져 두 건물이 나란히 서 있는 보기 드문 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jlZnLbUE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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