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대방광원각수다라료의경), 원각경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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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圓覺經)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693년 북인도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의 한역본이나, 이것의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어 중국에서 만든 위경(僞經)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경은 1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12장은 석가모니가 12보살과 문답한 것을 각각 1장으로 하여 구성한 것이다.

제1 문수보살장(文殊菩薩章)은 이 경의 안목이 되는 부분으로 여래인행(如來因行)의 근본과 과상(果相)을 설하고 있다. 즉, 인지(因地)에 원각을 닦는 자가 모든 현실이 허공의 꽃이요 몽환인 줄을 알면 곧 생사윤회가 없어질 뿐 아니라 생사가 곧 열반이 되고 윤회가 곧 해탈이 된다는 것이다.

제2 보현보살장(普賢菩薩章) 이하는 이러한 원각을 닦고 증득하는 데 필요한 관행(觀行)을 설하고 있다. 보현보살장에서는 중생들이 원각의 청정경계(淸淨境界)를 듣고 수행하는 방법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3 보안보살장(普眼菩薩章)에서는 중생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주지(住持)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4 금강장보살장(金剛藏菩薩章)에서는 ① 만일 중생이 본래 성불한 것이라고 한다면 왜 다시 일체의 무명(無明)을 설하였는가, ② 만일 무명이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어떤 인연으로 본래가 성불한 것이라고 설하였는가, ③ 만일 본래 불도를 이루고 다시 무명을 일으켰다면 여래는 어느 때 다시 일체 번뇌를 일으킬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하여 답하고 있다.

제5 미륵보살장(彌勒菩薩章)에서는 윤회를 끊는 방법, 제6 청정혜보살장(淸淨慧菩薩章)에서는 성문성(聲聞性)·연각성(緣覺性)·보살성(菩薩性)·여래성(如來性)·외도성(外道性) 등 오성(五性)의 소증차별(所證差別)에 대하여 설하였다.

제7 위덕자재보살장(威德自在菩薩章)에서는 중생의 세 가지 근성(根性)에 따른 수행방법을 설하고 있다.

제8 변음보살장(辯音菩薩章)에서는 원각문(圓覺門)에 의하여 수습(修習)하는 길에 대해 설하였다.

제9 정제업장보살장(淨諸業障菩薩章)에서는 말세중생(末世衆生)을 위한 장래안(將來眼)에 관하여 설하였다. 제10 보각보살장(普覺菩薩章)에서는 수행하는 자가 닦아야 할 법(法)과 행(行), 제거해야 할 병과 발심하는 방법, 사견(邪見)에 떨어지지 않는 법 등을 설하였다.

제11 원각보살장(圓覺菩薩章)에서는 원각경계(圓覺境界)를 닦기 위하여 안거(安居)하는 방법을 설하였다. 제12 현선수보살장(賢善首菩薩章)에서는 이 경의 이름과 신수봉행(信受奉行)하는 방법, 이 경을 수지(受持)하는 공덕과 이익 등에 대하여 설하고 있다.

이 경은 고려의 지눌(知訥)이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了義經)이라 한 뒤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통되었고, 조선 초기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원각경소(圓覺經疏)』 3권을 짓고 유일(有一)과 의첨(義瞻)이 각각 사기(私記)를 지은 뒤 정식으로 우리나라 승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이와 같이 이 경이 널리 독송, 연구되고 많은 주석서가 만들어져서 불교수행의 길잡이가 되었던 것은 이 경이 훌륭한 이론과 실천을 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문체가 유려하고 사상이 심원하며, 철학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경의 현존본으로는 1380년(우왕 6) 이색(李穡)이 지은 발문이 있는 판본을 비롯하여, 세조 연간에 을해자(乙亥字)로 간행한 활자본과 1464년(세조 10)의 간경도감판(刊經都監版), 1465년 을유자(乙酉字)로 찍어낸 활자본이 있다.

간경도감판은 함허득통의 주석이 붙은 판인데, 1570년(선조 3)에 간행한 전라도 안심사판(安心寺版)은 이 간경도감판본을 복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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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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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 원문과 국역

서장(序章)

1. 문수보살장 제1(文殊菩薩章 第一)

2. 보현보살장 제2(普賢菩薩章 第二)

3. 보안보살장 제3(普眼菩薩章 第三)

4. 금강장보살장 제4(金剛藏菩薩章 第四)

 

5. 미륵보살장 제5(彌勒菩薩章 第五)

오성이란 무엇인가? 

1) 성문(아라한) & 연각(벽지불)

2) 보살

3) 여래

4) 중생

5) 외도

 

6. 청정혜보살장 제6(淸淨慧菩薩章 第六)

(오욕 : 재물욕, 성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

1) 범부의 수순각성

2) 입지에 들지 못한 보살의 수순각성

3) 입지에 든 보살의 수순각성

4) 여래의 수순각성

 

7. 위덕자재보살장 제7(威德自在菩薩章 第七)

圓攝所歸 단계별 三種

1) 사마타(名奢摩)

2) 삼마발제(三摩缽提)

3) 선나(禪那)

 

8. 변음보살장 제8(辨音菩薩章 第八)

相續求道 皆不成就

1) 아상(我相) 

善男子 云何我相

선남자 운하아상, 선남자여. 아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所證者

위제중생 심소증자,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증득한 것을 이르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 百骸調適 忽忘我身 四支弦緩 攝養乖方 微加針艾 則知有我

선남자 비여유인 백해조적 홀망아신 사지현완 섭양괴방 미가침애 즉지유아
 

선남자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있어 온 몸이 조화롭고 마땅하여 홀연히 나의 몸을 잊었다가

영양 섭취가 어그러지고 모남으로 인해 사지에 맥박이 빠르고 늦게 뛰어서

침과 쑥(쑥뜸)을 정교히 가한 즉, 내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것과 같느니라.

(건강할 땐, 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요.몸이 뻐근하면 그때 몸이 뻐근함으로 인해 내가 있음을 알게 된다는 의미)

 

是故證取 方現我體

시고증취 방현아체,

그러므로 나의 몸이 바야흐로 드러나는 증거를 취하느니라.

 

善男子 其心 乃至證於如來 畢竟了知 淸淨涅槃 皆是我相

선남자 기심 내지증어여래 필경요지 청정열반 개시아상 

선남자여. 그 마음으로 여래께서 필경에 명확하게 아신 청정열반에 도달했음을 증득했다 하더라도,

도리어(乃) 이 모든 것은 아상이니라.

 

2) 인상(人相)

 
善男子 云何人相

선남자 운하인상, 선남자여. 인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悟證者

위제중생 심오증자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깨우쳐 증득하는 것을 이르느니라.

(마음에 와 닿아 인식하는 相)

 

善男子 悟有我者 不復認我

선남자 오유아자 불부인아 

선남자여. 내가 있음을 깨우친 자는, 거듭 나를 인정하지 않느니라.

(아상이 뭔지 안 자는 다시 또 이게 나다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하지요.)

 

所悟非我 悟亦如是 悟己超過 一切證者 悉爲人相

소오비아 오역여시 오기초과 일체증자 실위인상
 

내가 아님(나 이외의 다른 대상들)을 깨우친 것들도 역시 이와 같이 깨우치며,

나를 초과하여(나 이외에) 일체를 증득하는 것들은, 전부 인상이 되느니라.

(나를 제외한 그 외의 모든 것을 인식하여 깨닫는 걸 말 합니다.)

 

善男子 其心 乃至圓悟涅槃 俱是我者

선남자 기심 내지원오열반 구시아자
 

선남자여. 그 마음이 도리어 원만히 깨달아 열반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다 이것은 "나"라는 것이다.

 

心在少悟備殫證理 皆名人相

심재소오비탄증리 개명인상
 

마음에 조금이라도 깨달음이 있어 모두 다해 이치를 증득을 한다면, 다 인상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나이 이외에 마음으로 깨달아 인식하는 모든 대상들을 말합니다. 아. 저건 뭐네. 아, 또 저건 뭐네..이걸 말합니다.)

 

3) 중생상(衆生相)
 

善男子 云何衆生相

선남자 운하중생상, 선남자여. 중생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自證悟 所不及者

위제중생 심자증오 소불급자
 

모든 중생이 스스로의 마음을 증득하고 깨우침에 이르지 못한 것을 말하느니라.

(깨닫지 못한 자를 의미합니다. 즉 깨닫지 못해 고통당한다는 그런 의미의 중생을 말합니다.)

 

善男子 譬如有人 作如是言 我是衆生 則知彼人 說衆生者 非我非彼

선남자 비여유인 작여시언 아시중생 즉지피인 설중생자 비아비피
 

선남자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있어 이와 같은 말을 했다고 치자.

"나는 이 (고통당하는) 중생이니, 즉 저 사람이 중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도 아니고 그도 아님을 안다."

 

云何非我 我是衆生 則非是我 云何非彼 我是衆生 非彼我故

운하비아 아시중생 칙비시아 운하비피 아시중생 비피아고
 

내가 아니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곧 중생이니 곧 이 나가 아니다.

그도 아니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곧 중생이니 그도 나도 아닌 까닭이니라.

 

善男子 但諸衆生 了證了悟 皆爲我人 而我人相 所不及者 存有所了 名衆生相

선남자 단제중생 요증요오 개위아인 이아인상 소불급자 존유소료 명중생상
 

선남자여. 단지 모든 중생이 명확하게 증득하고 명확하게 깨달으면, 다 아상과 인상이 되니

아상과 인상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요달한 존재가 있다고 여기면, 이름하여 중생상이라고 하느니라.

(요달한 존재란 깨달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존재(실체/나)라는 건 없습니다.)

 

4) 수명상(壽命相)
 

善男子 云何壽命相

선남자 운하수명상 

선남자여. 수명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照淸淨 覺所了者 一切業智 所不自見 猶如命根

위제중생 심조청정 각소료자 일체업지 소부자견 유여명근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청정하게 비추어 명료하게 깨닫는 바를 말함이니,

일체의 업을 아는 지혜가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바, 마치 목숨의 뿌리와 같으니라.

 

善男子 若心照見一切覺者 皆爲塵垢 覺所覺者 不離塵故

선남자 약심조견일체각자 개위진구 각소각자 불리진고
 

선남자여. 만약 마음이 비추어 보아 일체의 깨닫는 것은, 다 더러운 때가 되느니라.

깨달음과 깨달은 자 모두 티끌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니라.

 

如湯銷氷 無別有氷 知氷銷者 存我覺我 亦復如是

여탕소빙 무별유빙 지빙소자 존아각아 역부여시
 

마치 끓는 물에 얼음이 녹을 때, 얼음이 있어서 얼음이 녹는 것을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느니라.

내가 존재하여 나를 깨닫는다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善男子 末世衆生 不了四相 雖經多劫 勤苦修道 但名有爲 終不能成一切聖果

선남자 말세중생 불료사상 수경다겁 근고수도 단명유위 종불능성일체성과
 

선남자여. 말세의 중생이 사상(四相,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명료히 알지 못하면,

비록 수많은 겁이 지나는 동안 열심히 인내하면서 수행한다하더라도 단지 유위라 이름할 뿐,

종국에는 능히 일체의 성스러운 과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제9. 정제업장보살장,  네 가지 상을 제거하는 법

10. 보각보살장 제십(普覺菩薩章 第十)

제11. 원각보살장, 참회하는 법

제12. 현선수보살장,  경을 유통하는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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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627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https://m.blog.naver.com/kyuhagi/220869995542

원각경 원문

 

​서장(序章)

如是我聞

여시아문 

一時 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身心寂滅 平等本際 圓滿十方 不二隨順 

일시 바가바 입어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일체 여래 광엄주지 시제중생 청정각지 신심적멸 평등본제 원만시방 불이수순 

 於不二境 現諸淨土 與大菩薩摩訶薩 十萬人俱 其名曰 文殊舍利菩薩 普賢菩薩 普眼菩薩 金剛藏菩薩 彌勒菩薩 淸淨慧菩薩

어불이경 현제정토 여대보살마하살 십만인구 기명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威德自在菩薩 辨音菩薩 淨諸業障菩薩 普覺菩薩 圓覺菩薩 賢善首菩薩 等 而爲上首 與諸眷屬 皆入三昧 同住如來 平等法會

 위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장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 등 이위상수 여제권속 개입삼매 동주여래 평등법회

如是我聞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一時 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일시 바가바 입어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일체여래 광엄주지 시제중생 청정각지
 

한때 바가바(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으로 삼매의 정수에 드시니,

일체의 여래께서 빛으로 장엄하여 머물고 지키는 이것은 모든 중생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이다.

身心寂滅 平等本際 圓滿十方 不二隨順 於不二境 現諸淨土

신심적멸 평등본제 원만시방 불이수순 어불이경 현제정토

몸과 마음이 적멸하고 평등한 그 본모습이 시방에 가득차고,

둘이 아님을 따라, 둘이 아님의 경계에서 모든 정토가 나타났다.

與大菩薩摩訶薩十萬人 俱, 其名曰 文殊師利菩薩 普賢菩薩 普眼菩薩 金剛藏菩薩 彌勒菩薩 淸淨慧菩薩 成德自在菩薩

여대보살모하살십만인 구, 기명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성덕자재보살

辨音菩薩 淨諸業菩薩 普覺菩薩 圓角菩薩 賢善首菩薩等 以爲上首 與諸眷屬 皆入三昧 同住如來 平等法會

변음보살 정제업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등 이위상수 여제권속 차입삼매 동주여래 평등법회

대보살마하살 십만인과 더불어 함께 하였으니,

그 이름 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성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 등은 우두머리가 됨으로써 모든 권속과 더불어,

모두 다 삼매에 들어 여래의 평등법회에 같이 머물렀다.

​

於是 文殊舍利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願爲此會 諸來法衆 說於如來

어시 문수사리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래법중 설어여래

起淸淨 因地法行 及說菩薩 於大乘中 發淸淨心 遠離諸病 能使未來末世衆生 求大乘者 不墮邪見 作是語已 五體投地

본기청정 인지법행 급설보살 어대승중 발청정심 원리제병 능사미래말세중생 구대승자 불타사견 작시어이 오체투지

如是三請 終而復始

 여시삼청 종이부시

​

​1. 문수보살장 제일(文殊菩薩章 第一)

 

於是 文殊師利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以白佛言

어시 문수사리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이때 문수사리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의 발에 예를 갖추고,

오른쪽으로 세번 돌고 무릎을 꿇고 차수한 후 부처님께 여쭈었다.

 

大悲世尊, 願爲此會 諸來法衆 說於如來 本起淸淨 因地法行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래법중 설어여래 본기청정 인지법행

 

대자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데 이 모임에 법을 듣기 위해 온 모든 무리를 위해, 여래께서는 본래부터 청정한 인지법행을 설해주소서.

 

及說菩薩 於大乘中 發淸淨心 遠離諸病 能使未來 末世衆生 求大乘者 不墮邪見

급설보살 어대승중 발심청정 원리제병 능사미래 말세중생 구대승자 불타사견

 

더불어, 보살이 대승 가운데에서 청정심을 발하여서 (실체가 있다라는 ) 모든 병에서 멀리 떠나,

능히 미래의 말세 중생 가운데 대승을 구하는 자로 하여금 삿된 견해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심청 종이부시

이 말을 마친 후에 오체투지로 이와 같이 세번을 반복하여 청했다.

 

爾時 世尊 告文殊師利菩薩言

이시 세존 고문수사리보살언 

이 때 세존께서 문수사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 乃能爲諸菩薩 諮詢如來 因地法行 及爲末世一切衆生 求大乘者 得正住持 不墮邪見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 내능위제보살 자순여래 인지법행 급위말세일체중생 구대승자 득정주지 불타사견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너희들은 능히 모든 보살을 위하여 여래에게 인지법행을 물어

말세의 일체 중생과 더불어 대승을 구하는 자가 올바름을 얻고 지켜 가지며 삿된 견해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구나.

너희들은 지금 자세히 들어라.

 

汝今諦聽 當爲汝說

여금제청 당위여설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하리라.

 

時 文殊師利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시 문수사리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이 때 문수사리보살은 기뻐하며 가르침을 받들었고, 모든 대중과 더불어 조용히 듣기를 청하였다.

善男子 無上法王 有大陀羅尼門 名爲圓覺 流出一切 淸淨眞如 菩提涅槃 及波羅蜜 敎授菩薩

선남자 무상법왕 유대다라니문 명위원각 유출일체 청정진여 보리열반 급바라밀 교수보살
 

선남자여. 최상의 법왕이란 대다라니문에 있어, 이름을 원각이라 하느니라.

모든 청정한 진여와 보리열반이 이로부터 흘러나와, 바라밀과 더불어 보살을 가르치느니라.

 

一切如來 本起因地 皆依圓照淸淨覺相 永斷無明 方成佛道

일체여래 본기인지 개의원조청정각상 영단무명 방성불도
 

모든 여래께서 본래 인지에서 일어나 모두 청정한 깨달음의 상을 두루 비추어 봄에 의지하여

무명을 영원히 끊어버리고 불도를 이루었느니라.

 

云何無明 善男子

운하무명 선남자 

무명이란 무엇인가? 선남자여.

 

一切衆生 從無始來 種種顚倒 猶如迷人 四方易處 妄認四大 爲自身相 六塵緣形 爲自心相

일체중생 종무시래 종종전도 유여미인 사방역처 망인사대 위자신상 육진연형 위자심상 

모든 중생은 무시이래로 가지가지 전도되어 미혹한 사람이 동서남북 사방을 뒤집는 것과 같나니,

지수화풍 사대를 자신의 모습으로 망령되이 인정하고, 육진으로 인해 형성된 것을 스스로의 마음이라 여기느니라.

 

譬彼病目 見空中華 及第二月

비피병목 견공중화 급제이월 

비유하자면 저 눈에 병걸린 자가, 허공에 꽃을 보고 제 2의 달이라 이름과 같느니라.

 

善男子 空實無華 病者妄執 由妄執故 非唯惑此虛空自性 亦復迷彼實華生處

선남자 공실무화 병자망집 유망집고 비유혹차허공자성 역부미피실화생처 

선남자여. 허공엔 실제로 꽃이 없는데 눈 병걸린 병자는 망령되이 집착하느니라.

집착으로 말미암아 이 허공의 성품이 미혹되었을 뿐만 아니라, 역시 더불어 저 실제 꽃이 생하는 곳도 미혹되었으니라.

 

由此 妄有輪轉生死 故 名無明

유차 망유륜전생사 고 명무명 

이로 말미암아 망령되이 생사를 돌고 도는 고로, 무명이라 부르느니라.

 

善男子 此無明者 非實有體 如夢中人 夢時非無 及至於醒 了無所得 如衆空華 滅於虛空 不可說言 有定滅處

선남자 차무명자 비실유체 여몽중인 몽시비무 급지어성 료무소득 여중공화 멸어허공 불가설언 유정멸처 

선남자여 이 무명이라는 것은 사실 실체가 있는게 아니니라.

꿈속에 사람과 같아서 꿈꿀 때는 없는게 아니지만, 깨어나고나면 명확하게 없는 것과 같느니라.

허공에 많은 꽃이 허공에서 사라지지만 사라지는 곳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것과도 같으니라.

 

何以故 無生處故 一切衆生 於無生中 妄見生滅 是故 說明輪轉生死

하이고 무생처고 일체중생 어무생중 망견생멸 시고 설명윤전생사 

왜그런고 하니, 생겨난 곳이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중생이 생겨남이 없는 가운데 망령되이 생멸을 보느니라. 그런고로 생사를 돌고 돈다고 설명하느니라.

 

善男子 如來因地 修圓覺者 知是空華 卽無輪轉 亦無身心 受彼生死 非作故無 本性無故

선남자 여래인지 수원각자 지시공화 즉무륜전 역무신심 수피생사 비작고무 본성무고 

선남자여. 여래인지에서 원각을 닦는 자는 이 허공꽃을 아는 그 즉시 생사 윤회가 없고, 역시 몸과 마음도 없느니라.

생사를 벗어남을 받는다는 것은 (행위를) 짓는 원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요, 본래 성품이 없는 까닭이니라.

 

彼知覺者 猶如虛空 知虛空者 卽空華相 亦不可說無知覺性 有無俱遣 時則名爲淸覺隨順

피지각자 유여허공 지허공자 즉공화상 역불가설무지각성 유무구견 시즉명위청각수순 

저 깨달아 아는 것이란 오히려 허공과 같고, 허공을 아는 것이란 곧 허공에 핀 꽃과 같고

또한 깨달아 아는 성품이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

있음과 없음을 다 떨쳐보냈을 때 곧 청정한 깨달음이라고 이름하느니라.

 

何以故 虛空性故 常不動故 如來藏中 無起滅故 無知見故 如法界性 究竟圓滿 徧十方故 是則名爲因地法行

하이고 허공성고 상부동고 여래장중 무기멸고 무지견고 여법계성 구경원만 편십방고 시즉명위인지법행 

왜냐하면 허공의 성품이기 때문이니라.

영원하고 부동하므로 여래장에서는 일어나고 소멸됨이 없기 때문이며, (있다는) 지견이 없기 때문이니라.

법계의 성품은 구경원만하고 시방에 편만한 고로, 이것을 곧 이름하여 인지법행이라 하느니라.

 

菩薩 因此 於大乘中 發淸淨心 末世衆生 依此修行 不墮邪見

보살 인차 어대승중 발청정심 말세중생 의차수행 불타사견 

보살은 이로 인하여 대승 가운데에서 청정심을 발하고,

말세의 중생을 이것에 의지하여 수행케함으로써 삿된 견해에 빠지지 않게 하라.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널리 펴시고자 게송을 말씀하셨다.

 

文殊汝當知

문수여당지, 문수보살이여. 너는 마땅히 알라.
 

一切諸如來 從於本因地 皆以智慧覺 了達於無明 知彼如空華 卽能免流轉

일체제여래 종어본인지 개이지혜각 료달어무명 지피여공화 즉능면류전
 

일체의 모든 여래께서 본래의 인지를 따라, 지혜로써 깨달아 무명을 확실하게 다 알아냈고,

저것(무명)이 허공의 꽃과 같음을 알아낸즉, 능히 생사 윤회에서 벗어났느니라.

 

又如夢中人 醒時不可得 覺者如虛空 平等不動轉 覺遍十方界 卽得成佛道

우여몽중인 성시불가득 각자여허공 평등부동전 각편시방계 즉득성불도 

또한 꿈속의 사람과 같아서 깨어나면 없는 것과 같으니, 깨달음이란 허공과 같이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느니라.

깨달음이 시방세계에 편만한즉 성불의 길을 얻을 수 있으리라.

 

衆幻滅無處 成道亦無得 本性圓滿故 菩薩於此中 能發菩提心 末世諸衆生 修此免邪見

중환멸무처 성도역무득 본성원만고 보살어차중 능발보리심 말세제중생 수차면사견 

모든 환영이 멸하여 없는 곳에서 도를 이루나 역시 얻음이 없고, 본래 성품이 두루 가득하므로,

보살은 이것에서 능히 보리심을 발하여 말세의 모든 중생을 닦게 하여 삿된 견해에 빠지지 않게 하라.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文殊汝當知 一切諸如來 從於本因地 皆此智慧覺

了達於無明 知彼如空華 卽能免流轉 又如夢中人

醒時不可得 覺者如虛空 平等不動轉 覺遍十方界

卽得成佛道 衆幻滅無處 成道亦無得 本性圓滿故

菩薩於此中 能發菩提心 末世諸衆生 修此免邪見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문수여당지 일체제여래 종어본인지 개차지혜각

요달어무명 지피여공화 즉능면유전 우여몽중인

성시불가득 각자여허공 평등부동전 각편시방계

즉득성불도 중환멸무처 성도역무득 본성원만고

보살어차중 능발보리심 말세제중생 수차면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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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普賢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願爲此會 諸菩薩衆 及爲末世一切衆生 修大乘者 聞此圓覺 淸淨境界 云何修行 世尊 若彼衆生 知如幻者 身心亦幻 云何以幻 還修於幻 若諸幻性 一切滅盡 則無有心 誰爲修行 云何復說 修行如幻 若諸衆生 本不修行 於生死中 常居幻化 曾不了知 如幻境界 令妄想心 云何解脫 願爲末世一切衆生 作何方便 漸次修習 令諸衆生 永離諸幻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어시 보현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보살중 급위말세일체중생 수대승자 문차원각 청정경계 운하수행 세존 약피중생 지여환자 신심역환 운하이환 환수어환 약제환성 일체멸진 즉무유심 수위수행 운하부설 수행여환 약제중생 본부수행 어생사중 상거환화 증불요지 여환경계 영망상심 운하해탈 원위말세 일체중생 작하방편 점차수습 영제중생 영리제환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爾時 世尊 告 普賢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諮問如來 修習菩薩 如幻三昧 方便漸次 令諸衆生 得離諸幻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普賢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이시 세존 고 보현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자문여래 수습보살 여환삼매 방편점차 영제중생 득리제환 여금제청 당위여설 시 보현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善男子 一切衆生 種種幻化 皆生如來 圓覺妙心 猶如空華 從空而有 幻華雖滅 空性不壞 衆生幻心 還依幻滅 諸幻滅盡 覺心不動 依幻說覺 亦名爲幻 若說有覺 猶未離幻 說無覺者 亦復如是 是故幻滅 名爲不動

善男子 一切菩薩 及末世衆生 應當遠離 一切幻化 虛妄境界 由堅執持 遠離心故 心如幻者 亦復遠離 遠離爲幻 亦復遠離 離遠離幻 亦復遠離 得無所離 卽除諸幻

譬如鑽火 兩木相因 火出木盡 灰飛煙滅 以幻修幻 亦復如是 諸幻雖盡 不入斷滅 善男子 知幻卽離 不作方便 離幻卽覺 亦無漸次 一切菩薩 及末世衆生 依此修行 如是乃能 永離諸幻

선남자 일체중생 종종환화 개생여래 원각묘심 유여공화 종공이유 환화수멸 공성불괴 중생환심 환의환멸 제환멸진 각심부동 의환설각 역명위환 약설유각 유미리환 설무각자 역부여시 시고환멸 명위부동

선남자 일체보살 급말세중생 응당원리 일체환화 허망경계 유견집지 원리심고 심여환자 역부원리 원리위환 역부원리 리원리환 역부원리 득무소리 즉제제환

 

비여찬화 약목상인 화출목진 회비연멸 이환수환 역부여시 제환수진 불입단멸 선남자 지환즉리 부작방편 리환즉각 역무점차 일체보살 급말세중생 의차수행 여시내능 영리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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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普賢汝當知 一切諸衆生 無始幻無明 皆從諸如來

圓覺心建立 猶如虛空華 依空而有相 空華若復滅

虛空本不動 幻從諸覺生 幻滅覺圓滿 覺心不動故

若彼諸菩薩 及末世衆生 常應遠離幻 諸幻悉皆離

如木中生火 木盡火還滅 覺則無漸次 方便亦如是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보현여당지 일체제중생 무시환무명 개종제여래

원각심건립 유여허공화 의공이유상 공화약부멸

허공본부동 환종제각생 환멸각원만 각심부동고

약피제보살 급말세중생 상응원리환 제환실개리

여목중생화 목진화환멸 각즉무점차 방편역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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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於是 普眼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願爲此會 諸菩薩衆 及爲末世一切衆生 演說菩薩 修行漸次 云何思惟 云何住持 衆生未悟 作何方便 普令開悟 世尊 若彼衆生 無正方便 及正思惟 聞佛如來 說此三昧 心生迷悶 卽於圓覺 不能悟入 願興慈悲 爲我等輩 及末世衆生 假說方便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爾時 世尊 告 普眼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問於如來 修行漸次 思惟住持 乃至假說 種種方便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普眼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어시 보안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보살중 급위말세일체중생 연설보살 수행점차 운하사유 운하주지 중생미오 작하방편 보령개오 세존 약피중생 무정방편 급정사유 문불여래 설차삼매 심생미민 즉어원각 불능오입 원흥자비 위아등배 급말세중생 가설방편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이시 세존 고 보안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문어여래 수행점차 사유주지 내지가설 종종방편 여금제청 당위여설 시 보안보살 붕교환회 급제대중 묵연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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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彼新學菩薩 及末世衆生 欲求如來 淨圓覺心 應當正念 遠離諸幻 先依如來 奢摩他行 堅持禁戒 安處徒衆 宴坐靜室 恒作是念 我今此身 四大和合 所謂 髮毛瓜齒 皮肉筋骨 髓腦垢色 皆歸於地 唾涕膿血 津液涎沫 淡淚精氣 大小便利 皆歸於水 暖氣歸火 動轉歸風 四大各離 今者妄身 當在何處 卽知此身 畢竟無體 和合爲相 實同幻化 四緣假合 妄有六根 六根四大 中外合成 妄有緣氣 於中積聚 似有緣相 假名爲心 善男子 此虛妄心 若無六塵 則不能有 四大分解 無塵可得 於中緣塵 各歸散滅 畢竟無有 緣心可見 善男子 彼之衆生 幻身滅故 幻心亦滅 幻心滅故 幻塵亦滅 幻塵滅故 幻滅亦滅 幻滅滅故 非幻不滅 譬如磨鏡 垢塵明現 善男子 當知身心 皆爲幻垢 垢相永滅 十方淸淨

선남자 피신학보살 급말세중생 욕구여래 정원각심 응당정념 원리제환 선의여래 사마타행 견지금계 안처도중 연좌정실 항작시념 아금차신 사대화합 소위 발모과치 피육근골 수뇌구색 개귀어지 타체농혈 진액연말 담루정기 대소변리 개귀어수 난기귀화 동전귀풍 사대각리 금자망신 당재하처 즉지차신 필경무체 화합위상 실동환화 사연가합 망유육근 육근사대 중외합성 망유연기 어중적취 사유연상 가명위심 선남자 차허망심 약무육진 즉불능유 사대분해 무진가득 어중연진 각귀산멸 필경무유 연심가견 선남자 피지중생 환신멸고 환심역멸 환심멸고 환진역멸 환진멸고 환멸역멸 환멸멸고 비환불멸 비여마경 구진명현 선남자 당지신심 개위환구 구상영멸 시방청정

 

 善男子 譬如 淸淨摩尼寶珠 映於五色 隨方各現 諸愚痴者 見彼摩尼 實有五色 善男子 圓覺淨性 現於身心 隨類各應 彼愚痴者 說淨圓覺 實有如是 身心自相 亦復如是 由此不能 遠於幻化 是故我說 身心幻垢 對離幻垢 說名菩薩 垢盡對除 卽無對垢 及說名者 善男子 此菩薩 及末世衆生 證得諸幻 滅影像故 爾時便得 無方淸淨 無邊虛空 覺所顯發 覺圓明故 顯心淸淨 心淸淨故 見塵淸淨 見淸淨故 眼根淸淨 根淸淨故 眼識淸淨 識淸淨故 聞塵淸淨 聞淸淨故 耳根淸淨 根淸淨故 耳識淸淨 識淸淨故 覺塵淸淨 如是乃至 鼻舌身意 亦復如是

善男子 根淸淨故 色塵淸淨 色淸淨故 聲塵淸淨 香味觸法 亦復如是 善男子 六塵淸淨故 地大淸淨 地淸淨故 水大淸淨 火大風大 亦復如是 善男子 四大淸淨故 十二處 十八界 二十五有 淸淨 彼淸淨故 十力 四無所畏 四無碍智 佛十八不共法 三十七助道品 淸淨 如是乃至 八萬四千陀羅尼門 一切 淸淨

선남자 비유 청정마니보주 영어오색 수방각현 제우치자 견피마니 실유오색 선남자 원각정성 현어신심 수류각응 피우치자 설정원각 실유여시 신심자상 역부여시 유차불능 원어환화 시고아설 신심환구 대리환구 설명보살 구진대제 즉무대구 급설명자 선남자 차보살 급말세중생 증득제환 멸영상고 이시 변득 무방청정 무변허공 각소현발 각원명고 현심청정 심청정고 견진청정 견청정고 안근청정 근청정고 안식청정 식청정고 문진청정 문청정고 이근청정 근청정고 이식청정 식청정고 각진청정 여시내지 비설신의 역부여시

선남자 근청정고 색진청정 색청정고 성진청정 향미촉법 역부여시 선남자 육진청정고 지대청정 지청정고 수대청정 화대풍대 역부여시 선남자 사대청정고 십이처 십팔계 이십오유 청정 피청정고 십력 사무소외 사무애지 불십팔불공법 삼십칠조도품 청정 여시내지 팔만사천다라니문 일체 청정

 

​善男子一切實相 性淸淨故 一身淸淨 一身淸淨故 多身淸淨 多身淸淨故 如是乃至 十方衆生 圓覺淸淨 善男子 一世界淸淨故 多世界淸淨 多世界淸淨故 如是乃至 盡於虛空 圓裏三世 一切平等 淸淨不動

선남자 일체실상 성청정고 일신청정 일신청정고 다신청정 다신청정고 여시내지 시방중생 원각청정 선남자 일세계청정고 다세계청정 다세계청정고 여시내지 진어허공 원리삼세 일체평등 청정부동

 

​善男子 虛空如是 平等不動 當知覺性 平等不動 四大不動故 當知覺性 平等不動 如是乃至 八萬四千陀羅尼門 平等不動 當知覺性 平等不動 善男子 覺性遍滿 淸淨不動 圓無際故 當知六根 遍滿法界 根遍滿故 當知六塵 遍滿法界 塵遍滿故 當知四大 遍滿法界 如是乃至 陀羅尼門 遍滿法界 善男子 由彼妙覺 性遍滿故 根性塵性 無壞無雜 根塵無壞無雜故 如是乃至 陀羅尼門 無壞無雜 如百千燈 光照一室 其光遍滿 無壞無雜

 선남자 허공여시 평등부동 당지각성 평등부동 사대부동고 당지각성 평등부동 여시내지 팔만사천다라니문 평등부동 당지각성 평등부동 선남자 각성편만 청정부동 원무제고 당지육근 편만법계 근편만고 당지육진 편만법계 진편만고 당지사대 편만법계 여시내지 다라니문 편만법계 선남자 유피묘각 성편만고 근성진성 무괴무잡 근진무괴무잡고 여시내지 다라니문 무괴무잡 여백천등 광조일실 기광편만 무괴무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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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覺成就故 當知菩薩 不與法縛 不求法脫 不厭生死 不愛涅槃 不敬持戒 不憎毁禁 不重久習 不輕初學 何以故 一切覺故 譬如眼光 曉了前境 其光圓滿 得無憎愛 何以故 光體無二 無憎愛故

선남자 각성취고 당지보살 불여법박 불구법탈 불염생사 불애열반 불경지계 부증훼금 부중구습 불경초학 하이고 일체각고 비여안광 효요전경 기광원만 득무증애 하이고 광체무이 무증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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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此菩薩 及末世衆生 修習此心 得成就者 於此無修 亦無成就 圓覺普照 寂滅無二 於中百千萬億阿僧祗 不可說 恒河沙 諸佛世界 猶如空華 亂起亂滅 不卽不離 無縛無脫 始知衆生 本來成佛 生死涅槃 猶如昨夢 善男子 如昨夢故 當知生死 及與涅槃 無起無滅 無去無來 其所證者 無得無失 無取無捨 其能證者 無作無止 無任無滅 於此證中 無能無所 畢竟無證 亦無證者 一切法性 平等不壞 善男子 彼諸菩薩 如是修行 如是漸次 如是思惟 如是住持 如是方便 如是開悟 求如是法 亦不迷悶

선남자 차보살 급말세중생 수습차심 득성취자 어차무수 역무성취 원각보조 적멸무이 어중백천만억 아숭지 불가설 항하사 제불세계 유여공화 난기난멸 부즉불리 무박무탈 시지중생 본래성불 생사열반 유여작몽 선남자 여작몽고 당지생사 급여열반 무기무멸 무거무래 기소증자 무득무실 무취무사 기능증자 무작무지 무임무멸 어차증중 무능무소 필경무증 역무증자 일체법성 평등불괴 선남자 피제보살 여시수행 여시점차 여시사유 여시주지 여시방편 여시개오 구여시법 역불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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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普眼汝當知 一切諸衆生 身心皆如幻 身相屬四大

心性歸六塵 四大體各離 誰爲和合者 如是漸修行

一切悉淸淨 不動遍法界 無作止任滅 亦無能證者

一切佛世界 猶如虛空華 三世悉平等 畢竟無去來

初發心菩薩 及末世衆生 欲求入佛道 應如是修習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보안여당지 일체제중생 신심개여환 신상속사대

심성귀육진 사대체각리 수위화합자 여시점수행

일체실청정 부동편법계 무작지임멸 역무능증자

일체불세계 유여허공화 삼세실평등 필경무거래

초발심보살 급말세중생 욕구입불도 응여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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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金剛藏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善爲一切 諸菩薩衆 宣揚如來 圓覺淸淨 大陀羅尼 因地法行 漸次方便 與諸衆生 開發蒙昧 在會法衆 承佛慈誨 幻翳朗然 慧目淸淨 世尊 若諸衆生 本來成佛 何故復有 一切無明 若諸無明 衆生本有 何因緣故 如來復說 本來成佛 十方異生 本成佛道 後起無明 一切如來 何時復生 一切煩惱 唯願不捨 無遮 大悲 爲諸菩薩 開秘密藏 及爲末世一切衆生 得聞如是 修陀羅敎 了義法門 永斷疑悔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어시 금강장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선위일체 제보살중 선양여래 원각청정 대다라니 인지법행 점차방편 여제중생 개발몽매 재회법중 승불자회 환예랑연 혜목청정 세존 약제중생 본래성불 하고부유 일체무명 약제무명 중생본유 하인연고 여래부설 본래성불 시방이생 본성불도 후기무명 일체여래 하시부생 일체번뇌 유원 불사무차대비 위제보살 개비밀장 급위말세일체중생 득문여시 수다라교 요의법문 영단의회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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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告 金剛藏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問於如來 甚深秘密 究竟方便 是諸菩薩 最上敎誨 了義大乘 能使十方 修行菩薩 及諸末世一切衆生 得決定信 永斷疑悔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金剛藏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一切世界 始終生滅 前後有無 聚散起止 念念相續 循環往復 種種取捨 皆是輪廻 未出輪廻 而辨圓覺 彼圓覺性 卽同流轉 若免輪廻 無有是處 譬如動目 能搖湛水 又如定眼 由廻轉火 雲駛月運 舟行岸移 亦復如是 善男子 諸旋未息 彼物先住 尙不可得 何況輪廻 生死垢心 曾未淸淨 觀佛圓覺 而不旋復 是故汝等 便生三惑

이시 세존 고 금강장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문어여래 심심비밀 구경방편 시제보살 최상교회 요의대승 능사시방 수행보살 급제말세일체중생 득결정신 영단의회 여금제청 당위여설 시 금강장보살 봉교환회 급제대중 묵연이청

선남자 일체세계 시종생멸 전후유무 취산기지 념념상속 순환왕복 종종취사 개시윤회 미출윤회 이변원각 피원각성 즉동유전 약면윤회 무유시처 비여동목 능요담수 우여정안 유회전화 운사월운 주행안이 역부여시 선남자 제선미식 피물선주 상불가득 하황윤회 생사구심 증미청정 관불원각 이불선부 시고여등 변생삼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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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譬如幻翳 妄見空華 幻翳若除 不可說言 此翳已滅 何時更起 一切諸翳 何以故 翳華二法 非相待故 亦如空華 滅於空時 不可說言 虛空何時 更起空華 何以故 空本無華 非起滅故 生死涅槃 同於起滅 妙覺圓照 離於華翳 善男子 當知虛空 非是暫有 亦非暫無 況復如來 圓覺妙心 而爲虛空 平等本性

선남자 비여환예 망견공화 환예약제 불가설언 차예이멸 하시갱기 일체제예 하이고 예화이법 비상대고 역여공화 멸어공시 불가설언 허공하시 갱기공하 하이고 공본무화 비기멸고 생사열반 동어기멸 묘각원조 리어화예 선남자 당지허공 비시잠유 역비잠무 황부여래 원각묘심 이위허공 평등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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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如銷金鑛 金非銷有 旣已成金 不重爲鑛 經無窮時 金性不壞 不應說言 本非成就 如來圓覺 亦復如是 善男子 一切如來 圓覺妙心 本無菩提 及與涅槃 亦無成佛 及不成佛 無妄輪廻 及非輪廻

善男子 但諸聲聞 所圓境界 身心語言 皆悉斷滅 終不能至 彼之親證 所現涅槃 何況能以 有思惟心 測度如來 圓覺境界 如取螢火 燒須彌山 終不能着 以輪廻心 生輪廻見 入於如來 大寂滅海 終不能至 是故我說 一切菩薩 及末世衆生 先斷無始 輪廻根本

善男子 有作思惟 從有心起 皆是六塵 妄想緣氣 非實心體 己如空華 用此思惟 辨於佛境 猶如空華 復結空果 展轉妄想 無有是處 善男子 虛妄浮心 多諸巧見 不能成就 圓覺方便 如是分別 非爲正問

선남자 여소금광 금비소유 기이성금 부중위광 경무궁시 금성불괴 불응설언 본비성취 여래원각 역부여시 선남자 일체여래 원각묘심 본무보리 급여열반 역무성불 급불성불 무망윤회 급비윤회

선남자 단제성문 소원경계 신심어언 개실단멸 종불능지 피지친증 소현열반 하황능이 유사유심 측도여래 원각경계 여취형화 소수미산 종불능착 이윤회심 생윤회견 입어여래 대적멸해 종불능지 시고아설 일체보살 급말세중생 선단무시 윤회근본

선남자 유작사유 종유심기 개시육진 망상연기 비실심체 기여공화 용차사유 변어불경 유여공화 부결공과 전전망상 무유시처 선남자 허망부심 다제교견 불능성취 원각방편 여시분별 비위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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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金剛藏當知 如來寂滅性 未曾有終始 若以輪廻心

思惟卽旋復 但至輪廻際 不能入佛海 譬如銷金鑛

金非銷故有 雖復本來金 終以銷成就 一成眞金體

不復重爲鑛 生死與涅槃 凡夫及諸佛 同爲空華相

思惟猶幻化 何況詰虛妄 若能了此心 然後求圓覺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금강장당지 여래적멸성 미증유종시 약이윤회심

사유즉선부 단지유회제 불능입불해 비여소금광

금비소고유 수부본래금 종이소성취 일성진금체

불부중위광 생사여열반 범부급제불 동위공화상

사유유환화 하황힐허망 약능료차심 연후구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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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彌勒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廣爲菩薩 開秘密藏 令諸大衆 深悟輪廻 分別正邪 能施末世一切衆生 無畏道眼 於大涅槃 生決定信 無復重隨 輪廻境界 起循環見 世尊 若諸菩薩 及末世衆生 欲遊如來 大寂滅海 云何當斷 輪廻根本 於諸輪廻 有幾種性 修佛菩提 幾等差別 廻入塵勞 當設幾種 敎化方便 度諸衆生 唯願不捨救世大悲 令諸修行一切菩薩 及末世衆生 慧目肅淸 照曜心境 圓悟如來 無上知見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어시 미륵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광위보살 개비밀장 령제대중 심오윤회 분별정사 능시말세일체중생 무외도안 어대열반 생결정신 무부중수 윤회경계 기순환견 세존 약제보살 급말세중생 욕유여래 대적멸해 운하당단 윤회근본 어제윤회 유기종성 수불보리 기등차별 회입진로 당설기종 교화방편 도제중생 유원불사 구세대비 령제수행일체보살 급말세중생 혜목숙청 조요심경 원오여래 무상지견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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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告 彌勒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請問如來 深奧秘密 微妙之義 令諸菩薩 潔淸慧目 及令一切末世衆生 永斷輪廻 心悟實相 具無生忍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彌勒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이시 세존 고 미륵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청문여래 심오비밀 미묘지의 령제보살 결청혜목 급령일체말세중생 영단윤회 심오실장 구무생인 여령제청 당위여설 시 미륵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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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一切衆生 終無始際 由有種種 恩愛貪欲 故有輪廻 若諸世界 一切種性 卵生胎生 濕生化生 皆因淫欲 而正性命 當知輪廻 愛爲根本 由有諸欲 助發愛性 是故能令 生死相續 欲因愛生 命因欲有 衆生愛命 還依欲本 愛欲爲因 愛命爲果 由於欲境 起諸違順 境背愛心 而生憎嫉 造種種業 是故復生 地獄餓鬼 知欲可厭 愛厭業道 捨惡樂善 復現天人 又知諸愛 可厭惡故 棄愛樂捨 還滋愛本 復現有爲 增上善果 皆輪廻故 不成聖道 是故衆生 欲脫生死 免諸輪廻 先斷貪欲 及除渴愛

선남자 일체중생 종무시제 유유종종 은애탐욕 고유윤회 약제세계 일체종성 난생태생 습생화생 개인음욕 이정성명 당지윤회 애위근본 유유제욕 조발애성 시고능령 생사상속 욕인애생 명인욕유 중생애명 환의욕본 애욕위인 애명위과 유어욕경 기제위순 경배애심 이생증질 조종종업 시고부생 지옥아귀 지욕가염 애염업도 사악락선 부현천인 우지제애 가염악고 기애락사 환자애본 부현유위 증상선과 개윤회고 불성성도 시고중생 욕탈생사 면제윤회 선단탐욕 급제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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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菩薩變化 示現世間 非爲愛本 但以慈悲 令彼捨愛 假諸貪慾 而入生死 若諸末世一切衆生 能捨諸欲 及諸憎愛 永斷輪廻 勤求如來 圓覺境界 於淸淨心 便得開悟

善男子 一切衆生 由本貪欲 發揮無明 顯出五性 差別不等 依二種障 而現深淺 云何二障 一者理障 碍正知見 二者事障 續諸生死 云何五性 善男子 若此二障 未得斷滅 名未成佛 若諸衆生 永捨貪欲 先除事障 未斷理障 但能悟入 聲聞緣覺 未能顯住 菩薩境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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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若諸末世一切衆生 欲泛如來 大圓覺海 先當發願 勤斷二障 二障已伏 卽能悟入 菩薩境界 若事理障 已永斷滅 卽入如來 微妙圓覺 滿足菩提 及大涅槃 善男子 一切衆生 皆證圓覺 逢善知識 依彼所作 因地法行 爾時修習 便有頓漸 若遇如來 無上菩提 正修行路 根無大小 皆成佛果 若諸衆生 雖求善友 遇邪見者 未得正悟 是則名爲 外道種性 邪師過謬 非衆生咎 是名衆生 五性差別

선남자 약제말세일체중생 욕범여래 대원각해 선당발원 근단이장 이장이복 즉능오입 보살경계 약사이장 이영단멸 즉입여래 미묘원각 만족보리 급대열반 선남자 일체중생 개증원각 봉선지식 의피소작 인지법행 이시수습 변유돈점 약우여래 무상보리 정수행로 근무대소 개성불과 약제중생 수구선우 우사견자 미득정오 시즉명위 외도종성 사사과류 비중생구 시명중생 오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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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菩薩唯以 大悲方便 入諸世間 開發未悟 乃至示現 種種形相 逆順境界 與其同事 化令成佛 皆依無始 淸淨願力 若諸末世一切衆生 於大圓覺 起增上心 當發菩薩 淸淨大願 應作是言 願我今者 住佛圓覺 求善知識 莫値外道 及與二乘 依願修行 漸斷諸障 障盡願滿 便登解脫 淸淨法殿 證大圓覺 妙莊嚴域

선남자 보살유이 대비방편 입제세간 개발미오 내지시현 종종형상 역순경계 여기동사 화령성불 개의무시 청정원력 약제말세일체중생 어대원각 기증상심 당발보살 청정대원 응작시언 원아금자 주불원각 구선지식 막치외도 급여이승 의원수행 점단제장 장진원만 변등해탈 청정법전 증대원각 묘장엄역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彌勒汝當知 一切諸衆生 不得大解脫 皆由貪欲故

墮落於生死 若能斷憎愛 及與貪嗔痴 不因差別性

皆得成佛道 二障永消滅 求師得正悟 隨順菩薩願

依止大涅槃 十方諸菩薩 皆以大悲願 示現入生死

現在修行者 及末世衆生 勤斷諸愛見 便歸大圓覺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미륵여당지 일체제중생 불득대해탈 개유탐욕고

타락어생사 약능단증애 급여탐진치 불인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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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淸淨慧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爲我等輩 廣說如是 不思議事 本所不見 本所不聞 我等今者 蒙佛善誘 身心泰然 得大饒益 願爲諸來 一切法衆 重宣法王 圓滿覺性 一切衆生 及諸菩薩 如來世尊 所證所得 云何差別 令末世衆生 聞此聖敎 隨順開悟 漸次能入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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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告 淸淨慧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請問如來 漸次差別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淸淨慧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圓覺自性 非性性有 循諸性起 無取無證 於實相中 實無菩薩 及諸衆生 何以故 菩薩衆生 皆是幻化 幻化滅故 無取證者 譬如眼根 不自見眼 性自平等 無平等者 衆生迷倒 未能除滅 一切幻化 於滅未滅 妄功用中 便顯差別 若得如來 寂滅隨順 實無寂滅 及寂滅者

善男子 一切衆生 從無始來 由妄想我 及愛我者 曾不自知 念念生滅 故起憎愛 貪着五欲 若遇善友 敎令開悟 淨圓覺性 發明起滅 卽知此生 性自勞慮 若復有人 勞慮永斷 得法界淨 卽彼淨解 爲自障碍 故於圓覺 而不自在 此名凡夫 隨順覺性

善男子 一切菩薩 見解爲碍 雖斷解碍 猶住見覺 覺碍爲碍 而不自在 此名菩薩 未入地者 隨順覺性

이시 세존 고 청정혜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청문여래점차차별 여금제청 당위여설 시 청정혜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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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有照有覺 俱名障碍 是故菩薩 常覺不住 照與照者 同是寂滅 譬如有人 自斷其首 首已斷故 無能斷者 則以碍心 自滅諸碍 碍已斷滅 無滅碍者 修多羅敎 如標月指 若復見月 了知所標 畢竟非月 一切如來 種種言說 開示菩薩 亦復如是 此名菩薩 已入地者 隨順覺性

선남자 유조유각 구명장애 시고보살 상각부주 조여조자 동시적멸 비여유인 자단기수 수이단고 무능단자 즉이애심 자멸제애 애이단멸 무멸애자 수다라교 여표월지 약부견월 료지소표 필경비월 일체여래 종종언설 개시보살 역부여시 차명보살 이입지자 수순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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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一切障碍 卽究竟覺 得念失念 無非解脫 成法破法 皆名涅槃 智慧愚痴 通爲般若 菩薩外道 所成就法 同是菩提 無明眞如 無異境界 諸戒定慧 及淫怒痴 俱是梵行 衆生國土 同一法性 地獄天宮 皆爲淨土 有性無性 齋成佛道 一切煩惱 畢竟解脫 法界海慧 照了諸相 猶如虛空 此名如來 隨順覺性

善男子 但諸菩薩 及末世衆生 居一切時 不起妄念 於諸妄念 亦不息滅 住妄想境 不可了知 於無了知 不辨眞實 彼諸衆生 聞是法門 信解受持 不生驚畏 是則名爲 隨順覺性 善男子 汝等當知 如是衆生 已曾供養 百千萬億 恒河沙諸佛 及大菩薩 植衆德本 佛說是人 名爲成就 一切種智

선남자 일체장애 즉구경각 득념실념 무비해탈 성법파법 개명열반 지혜우치 통위반야 보살외도 소성취법 동시보리 무명진여 무이경계 제계정혜 급음노치 구시범행 중생국토 동일법성 지옥천궁 개위정토 유성무성 제성불도 일체번뇌 필경해탈 법계해혜 조료제상 유여허공 차명여래 수순각성

선남자 단제보살 급말세중생 거일체시 불기망념 어제망념 역불식멸 주망상경 불가요지 어무요지 불변진실 피제중생 문시법문 신해수지 불생경외 시즉명위 수순각성 선남자 여등당지 여시중생 이증공양 백천만억 항하사제불 급대보살 식중덕본 불설시인 명위성취 일체종지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淸淨慧當知 圓滿菩提性 無取亦無證 無菩薩衆生

覺與未覺時 漸次有差別 衆生爲解碍 菩薩未離覺

入地永寂滅 不住一切相 大覺悉圓滿 名爲遍隨順

末世諸衆生 心不生虛妄 佛說如是人 現世卽菩薩

供養恒沙佛 功德已圓滿 雖有多方便 皆名隨順智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청정혜당지 원만보리성 무취역무증 무보살중생

각여미각시 점차유차별 중생위해애 보살미리각

입지영적멸 부주일체상 대각실원만 명위편수순

말세제중생 실불생허망 불설여시인 현세즉보살

공양항사불 공덕이원만 수유다방편 개명수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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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威德自在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廣爲我等 分別如是 隨順覺性 令諸菩薩 覺心光明 承佛圓音 不因修習 而得善利 世尊 譬如大城 外有四門 隨方來者 非止一路 一切菩薩 莊嚴佛國 及成菩提 非一方便 唯願世尊 廣爲我等 宣說一切 方便漸次 幷修行人 總有幾種 令此會菩薩 及末世衆生 求大乘者 速得開悟 遊戱如來 大寂滅海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爾時 世尊 告 威德自在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問於如來 如是方便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威德自在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無上妙覺 遍在十方 出生如來 與一切法 同體平等 於諸修行 實無有二 方便隨順 其數無量 圓攝所歸 循性差別 當有三種

어시 위덕자재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광위아등 분별여시 수순각성 령제보살 각심광명 숭불원음 불인수습 이득선리 세존 비여대성 외유사문 수방래자 비지일로 일체보살 장엄불국 급성보리 비일방편 유원세존 광위아등 선설일체 방편점차 병수행인 총유기종 령차회보살 급말세중생 구대숭자 속득개오 유희여래 대적멸해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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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取靜爲行 由澄諸念 覺識煩動 靜慧發生 身心客塵 從此永滅 便能內發 寂靜輕安 由寂靜故 十方世界 諸如來心 於中顯現 如鏡中像 此方便者 名奢摩他

선남자 약제보살 오정원각 이정각심 취정위행 유징제념 각식번동 정혜발생 신심객진 종차영멸 변능내발 적정경안 유적정고 시방세계 제여래심 어중현현 여경중상 차방편자 명사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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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知覺心性 及與根塵 皆因幻化 卽起諸幻 以除幻者 變化諸幻 而開幻衆 由起幻故 便能內發 大悲輕安 一切菩薩 從此起行 漸次增進 彼觀幻者 非同幻故 非同幻觀 皆是幻故 幻相永離 是諸菩薩 所圓妙行 如土長苗 此方便者 名三摩鉢提

善男子 若諸菩薩 悟淨圓覺 以淨覺心 不取幻化 及諸靜相 了知身心 皆爲罣碍 無知覺明 不依諸碍 永得超過 碍無碍境 受用世界 及與身心 相在塵域 如器中鐘 聲出於外 煩惱涅槃 不相留碍 便能內發 寂滅輕安 妙覺隨順 寂滅境界 自他身心 所不能及 衆生壽命 皆爲浮想 此方便者 名爲禪那

善男子 此三法門 皆是圓覺 親近隨順 十方如來 因此成佛 十方菩薩 種種方便 一切同異 皆依如是 三種事業 若得圓證 卽成圓覺 善男子 假使有人 修於聖道 敎化成就 百千萬億 阿羅漢 辟支佛果 不如有人 聞此圓覺 無碍法門 一刹那頃 隨順修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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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威德汝當知 無上大覺心 本際無二相 隨順諸方便

其數卽無量 如來總開示 便有三種類 寂靜奢摩他

如鏡照諸像 如幻三摩提 如苗漸增長 禪那唯寂滅

如彼器中鐘 三種妙法門 皆是覺隨順 十方諸如來

及諸大菩薩 因此得成道 三事圓證故 名究竟涅槃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위덕여당지 무상대각심 본제무이상 수순제방편

기수즉무량 여래총개시 변유삼종류 적정사마타

여경조제상 여환삼마리 여묘점증장 선나유적멸

여피기중종 삼종묘법문 개시각수순 시방제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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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辨音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如是法門 甚爲希有 世尊 此諸方便 一切菩薩 於圓覺門 有幾修習 願爲大衆 及末世衆生 方便開示 令悟實相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爾時 世尊 告 辨音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大衆 及末世衆生 問於如來 如是修習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辨音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一切如來 圓覺淸淨 本無修習 及修習者 一切菩薩 及末世衆生 依於未覺 幻力修習 爾時便有 二十五種 淸淨定輪

어시 변음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여시법문 심위희유 세존 차제방편 일체보살 어원각문 유기수습 원위대중 급말세중생 방편개시 령오실상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이시 세존 고 변음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대중 급말세중생 문어여래 여시수습 여금제청 당위여설 시 변음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선남자 일체여래 원각청정 본무수습 급수습자 일체보살 급말세중생 의어미각 환력수습 이시변유 이십오종 청정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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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菩薩 唯取極靜 由靜力故 永斷煩惱 究竟成就 不起於座 便入涅槃 此菩薩者 名單修 奢摩他

若諸菩薩 唯觀如幻 以佛力故 變化世界 種種作用 備行菩薩 淸淨妙行 於陀羅尼 不失寂念 及諸靜慧 此菩薩者 名單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唯滅諸幻 不取作用 獨斷煩惱 煩惱斷盡 便證實相 此菩薩者 名單修 禪那

若諸菩薩 先取至靜 以靜慧心 照諸幻者 便於是中 起菩薩行 此菩薩者 名先修 奢摩他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靜慧故 證至靜性 便斷煩惱 永出生死 此菩薩者 名先修 奢摩他 後修 禪那

若諸菩薩 以寂靜慧 復現幻力 種種變化 度諸衆生 後斷煩惱 而入寂滅 此菩薩者 名先修 奢摩他 中修 三摩鉢提 後修 禪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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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菩薩 以至靜力 斷煩惱已 後起菩薩 淸淨妙行 度諸衆生 此菩薩者 名先修 奢摩他 中修 禪那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至靜力 心斷煩惱 後度衆生 建立世界 此菩薩者 名先修 奢摩他 齋修 三摩鉢提 禪那

若諸菩薩 以至靜力 資發變化 後斷煩惱 此菩薩者 名齋修 奢摩他 三摩鉢提 後修 禪那

若諸菩薩 以至靜力 用資寂滅 後起作用 變化世界 此菩薩者 名齋修 奢摩他 禪那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變化力 種種隨順 而取至靜 此菩薩者 名先修 三摩鉢提 後修 奢摩他

若諸菩薩 以變化力 種種境界 而取寂滅 此菩薩者 名先修 三摩鉢提 後修 禪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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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菩薩 以變化力 而作佛事 安住寂靜 而斷煩惱 此菩薩者 名先修 三摩鉢提 中修 奢摩他 後修 禪那

若諸菩薩 以變化力 無碍作用 斷煩惱故 安住至靜 此菩薩者 名先修 三奢鉢提 中修 禪那 後修 奢摩他

若諸菩薩 以變化力 方便作用 至靜寂滅 二俱隨順 此菩薩者 名先修 三摩鉢提 齋修 奢摩他 禪那

若諸菩薩 以變化力 種種起用 資於至靜 後斷煩惱 此菩薩者 名齋修 三摩鉢提 奢摩他 後修 禪那

若諸菩薩 以變化力 資於寂滅 後住淸淨 無作靜慮 此菩薩者 名齋修 三摩鉢提 禪那 後修 奢摩他

若諸菩薩 以寂滅力 而起至靜 住於淸淨 此菩薩者 名先修 禪那 後修 奢摩他

약제보살 이변화력 이작불사 안주적정 이단번뇌 차보살자 명선수 삼마발리 중수 사마타 후수 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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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菩薩 以寂滅力 而起作用 於一切境 寂用隨順 此菩薩者 名先修 禪那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寂滅力 種種自性 安於靜慮 而起變化 此菩薩者 名先修 禪那 中修 奢摩他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寂滅力 無作自性 起於作用 淸淨境界 歸於靜慮 此菩薩者 名先修 禪那 中修 三摩鉢提 後修 奢摩他

若諸菩薩 以寂滅力 種種淸淨 而住靜慮 起於變化 此菩薩者 名先修禪那 齋修奢摩他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寂滅力 資於至靜 而起變化 此菩薩者 名齋修 禪那 奢摩他 後修 三摩鉢提

若諸菩薩 以寂滅力 資於變化 而起至靜 淸明境慧 此菩薩者 名齋修 禪那 三摩鉢提 後修 奢摩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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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諸菩薩 以圓覺慧 圓合一切 於諸性相 無離覺性 此菩薩者 名爲圓修 三種自性 淸淨隨順

善男子 是名菩薩 二十五輪 一切菩薩 修行如是 若諸菩薩 及末世衆生 依此輪者 當持梵行 寂靜思惟 求哀懺悔 經三七日 於二十五輪 各安標記 至心求哀 隨手結取 依結開示 便知頓漸 一念疑悔 卽不成就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辨音汝當知 一切諸菩薩 無碍淸淨慧 皆依禪定生

所謂奢摩他 三摩提禪那 三法頓漸修 有二十五種

十方諸如來 三世修行者 無不因此法 而得成菩提

唯除頓覺人 幷法不隨順 一切諸菩薩 及末世衆生

常當持此輪 隨順勤修習 依佛大悲力 不久證涅槃

약제보살 이원각혜 원합일체 어제성상 무리각성 차보살자 명위원수 삼종자성 청정수순 선남자 시명보살 이십오륜 일체보살 수행여시 약제보살 급말세중생 의차윤자 당지범행 적정사유 구애참회 경삼칠일 어이십오륜 각안표기 지심구애 수수결취 의결개시 변지돈점 일념의회 즉불성취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변음여당지 일체제보살 무애청정혜 개의선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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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지차륜 수순근수습 의불대비력 불구증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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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淨諸業障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爲我等輩 廣說如是 不思議事 一切如來 因地行相 令諸大衆 得未曾有 覩見調御 歷恒沙劫 勤苦境界 一切功用 猶如一念 我等菩薩 深自慶喜 世尊 若此覺心 本性淸淨 因何染汚 使諸衆生 迷悶不入 唯願如來 廣爲我等 開悟法性 令此大衆 及末世衆生 作將來眼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爾時 世尊 告 淨諸業障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大衆 及末世衆生 諮問如來 如是方便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淨諸業障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一切衆生 從無始來 妄想執有 我人衆生 及與壽命 認四顚倒 爲實我體 由此便生 憎愛二境 於虛妄體 重執虛妄 二妄相依 生妄業道 有妄業故 妄見流轉 厭流轉者 妄見涅槃 由此不能 入淸淨覺 非覺違拒 諸能入者 有諸能入 非覺入故 是故動念 及與息念 皆歸迷悶 何以故 由有無始 本起無明 爲己主宰 一切衆生 生無慧目 身心等性 皆是無明 譬如有人 不自斷命 是故當知 有愛我者 我與隨順 非隨順者 便生憎怨 爲憎愛心 養無明故 相續求道 皆不成就

어시 정제업장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위아등배 광설여시 불사의사 일체여래 인지행상 영제대중 득미회유 도견조어 역항하사겁 근고경계 일체공용 유여일념 아등보살 심자경회 세존 약차각심 본성청정 인차염오 사제중생 미민불입 유원여래 광위아등 개오법성 령차대중 급말세중생 작장내안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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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云何我相 謂諸衆生 心所證者 善男子 譬如有人 百骸調適 忽忘我身 四肢弛緩 攝養乖方 微加針艾 卽知有我 是故取證 方現我體 善男子 其心乃至 證於如來 畢竟了知 淸淨涅槃 皆是我相

善男子 云何人相 謂諸衆生 心悟證者 善男子 悟有我者 不復認我 所悟非我 悟亦如是 悟已超過 一切證者 悉爲人相 善男子 其心乃至 圓悟涅槃 俱是我者 心存少悟 備殫證理 皆名人相

善男子 云何衆生相 謂諸衆生 心自證悟 所不及者 善男子 譬如有人 作如是言 我是衆生 則知彼人 說衆生者 非我非彼 云何非我 我是衆生 則非是我 云何非彼 我是衆生 非彼我故 善男子 但諸衆生 了證了悟 皆爲我人 而我人相 所不及者 存有所了 名衆生相

善男子 云何壽命相 謂諸衆生 心照淸淨 覺所了者 一切業智 所不自見 猶如命根 善男子 若心照見 一切覺者 皆爲塵垢 覺所覺者 不離塵故 如湯銷氷 無別有氷 知氷銷者 存我覺我 亦復如是

선남자 운하아상 위제중생 심소중자 선남자 비여유인 백해조적 홀망아신 사지이완 섭양괴방 미가침애 즉지유아 시고취증 방현아체 선남자 기심내지 증어여래 필경요지 청정열반 개시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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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末世衆生 不了四相 雖經多劫 勤苦修道 但名有爲 終不能成 一切聖果 是故名爲 正法末世 何以故 認一切我 爲涅槃故 有證有悟 不名成就 譬如有人 認賊爲子 其家財寶 終不成就 何以故 有我愛者 亦愛涅槃 伏我愛根 爲涅槃相 有憎我者 亦憎生死 不知愛者 眞生死故 別憎生死 名不解脫

云何當知 法不解脫 善男子 彼末世衆生 習菩提者 以己徵證 爲自淸淨 由未能盡 我相根本 若復有人 讚嘆彼法 則生歡喜 便欲濟度 若復誹謗 彼所得者 便生嗔恨 則知我相 堅固執持 潛伏藏識 遊戱諸根 曾不間斷 善男子 彼修道者 不除我相 是故不能 入淸淨覺

善男子 若知我空 無毁我者 有我說法 我未斷故 衆生壽命 亦復如是 善男子 末世衆生 說病爲法 是故名爲 可憐愍者 雖勤精進 增益諸病 是故不能 入淸淨覺 善男子 末世衆生 不了四相 以如來解 及所行處 爲自修行 終不成就 或有衆生 未得爲得 未證爲證 見勝進者 心生嫉妬 由彼衆生 未斷我愛 是故不能 入淸淨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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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末世衆生 希望成道 無令求悟 唯益多聞 增長我見 但當精勤 降伏煩惱 起大勇猛 未得令得 未斷令斷 貪嗔愛慢 謟曲嫉妬 對境不生 彼我恩愛 一切寂滅 佛說是人 漸次成就 求善知識 不墮邪見 若於所求 別生憎愛 則不能入 淸淨覺海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淨業汝當知 一切諸衆生 皆由執我愛 無始妄流轉

未除四種相 不得成菩提 愛憎生於心 謟曲存諸念

是故多迷悶 不能入覺城 若能歸悟刹 先去貪嗔痴

法愛不存心 漸次可成就 我身本不有 憎愛何有生

此人求善友 終不墮邪見 所求別生心 究竟非成就

선남자 말세중생 희망성도 무령구오 유익다문 증장아견 단당정근 항복번뇌 기대용맹 미득영득 미단영단 탐진애만 도곡질투 대경불생 피아은애 일체적멸 불설시인 점차성취 구선지식 불타사견 약어소구 별생증애 즉불능입 청정각해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정업여당지 일체제중생 개유집아애 무시망유전

미제사종상 부득성보리 애증생어심 도곡존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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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구선우 종불타사견 소구별생심 구경비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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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普覺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快說禪病 令諸大衆 得未曾有 心意蕩然 獲大安隱 世尊 末世衆生 去佛漸遠 賢聖隱伏 邪法增熾 使諸衆生 求何等人 依何等法 行何等行 除去何病 云何發心 令彼群盲 不墮邪見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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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告 普覺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大衆 及末世衆生 諮問如來 如是修行 能施末世一切衆生 無畏道眼 令彼衆生 得成聖道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普覺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末世衆生 將發大心 求善知識 欲修行者 當求一切 正知見人 心不住相 不着聲聞 緣覺境界 雖現塵勞 心恒淸淨 示有諸過 讚嘆梵行 不令衆生 入不律儀 求如是人 卽得成就 阿耨多羅三藐三菩提 末世衆生 見如是人 應當供養 不惜身命 彼善知識 四威儀中 常現淸淨 乃至示現 種種過患 心無驕慢 況復搏財 妻子眷屬 若善男子 於彼善友 不起惡念 卽能究竟 成就正覺 心華發明 照十方刹

善男子 彼善知識 所證妙法 應離四病 云何四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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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 보각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쾌설선병 령제대중 득미증유 심의탕연 획대안은 세존 말세중생 거불점원 현성은복 사법증치 사제중생 구하등인 의하등법 행하등행 제거하병 운하발심 영피군맹 불타사견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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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 피선지식 소증묘법 응리사병 운하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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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者作病 若復有人 作如是言 我於本心 作種種行 欲求圓覺 彼圓覺性 非作得故 說名爲病

二者任病 若復有人 作如是言 我等今者 不斷生死 不求涅槃 涅槃生死 無起滅念 任彼一切 隨諸法性 欲求圓覺 彼圓覺性 非任有故 說名爲病

三者止病 若復有人 作如是言 我今自心 永息諸念 得一切性 寂然平等 欲求圓覺 彼圓覺性 非止合故 說名爲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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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者滅病 若復有人 作如是言 我今永斷 一切煩惱 身心畢竟 空無所有 何況根塵 虛妄境界 一切永寂 欲求圓覺 彼圓覺性 非寂相故 說名爲病

離四病者 則知淸淨 作是觀者 名爲正觀 若他觀者 名爲邪觀

善男子 末世衆生 欲修行者 應當盡命 供養善友 事善知識 彼善知識 欲求親近 應當憍慢 若復遠離 應斷嗔恨 現逆順境 猶如虛空 了知身心 畢竟平等 與諸衆生 同體無異 如是修行 方入圓覺

일자작병 약부유인 작여시언 아어본심 작종종행 욕구원각 피원각성 비작득고 설명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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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자지병 약부유인 작여시언 아금자심 영식제념 득일체성 적연평등 욕구원각 피원각성 비지합고 설명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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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末世衆生 不得成道 由有無始 自他憎愛 一切種子 故未解脫 若復有人 觀彼怨家 如己父母 心無有二 卽除諸病 於諸法中 自他憎愛 亦復如是

善男子 末世衆生 欲求圓覺 應當發心 作如是言 盡於虛空 一切衆生 我皆令入 究竟圓覺 於圓覺中 無取覺者 除彼我人 一切諸相 如是發心 不墮邪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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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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普覺汝當知 末世諸衆生 欲求善知識 應當求正見

心遠二乘者 法中除四病 謂作止任滅 親近無憍慢

遠離無嗔恨 見種種境界 心當生希有 還如佛出世

不犯非律儀 戒根永淸淨 度一切衆生 究竟入圓覺

無彼我人相 當依正智慧 便得超邪見 證覺般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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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 말세중생 부득성도 유유무시 자타증애 일체종자 고미해탈 약부유인 관피원가 여기부모 심무유이 즉제제병 어제법중 자타증애 역부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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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圓覺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爲我等輩 廣說淨覺 種種方便 令末世衆生 有大增益 世尊 我等今者 已得開悟 若佛滅後 末世衆生 未得悟者 云何安居 修此圓覺 淸淨境界 此圓覺中 三種淨觀 以何爲首 唯願大悲 爲諸大衆 及末世衆生 施大饒益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爾時 世尊 告 圓覺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問於如來 如是方便 以大饒益 施諸衆生 汝今諦聽 當爲汝說 時 圓覺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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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一切衆生 若佛住世 若佛滅後 若末法時 有諸衆生 具大乘性 信佛秘密 大圓覺心 欲修行者 若在伽藍 安處徒衆 有緣事故 隨分思察 如我已說 若復無有 他事因緣 卽建道場 當立期限 若立長期 百二十日 中期百日 下期八十日 安置淨居 若佛現在 當正思惟 若佛滅後 施設形像 心存目想 生正憶念 還同如來 常住之日 懸諸幡華 經三七日 稽首十方 諸佛名字 求哀懺悔 遇善境界 得心輕安 過三七日 一向攝念 若經夏首 三月安居 當爲淸淨 菩薩止住 心離聲聞 不假徒衆 至安居日 卽於佛前 作如是言 我比丘比丘泥 優婆塞 優婆夷某甲 踞菩薩乘 修寂滅行 同入淸淨 實相住持 以大圓覺 爲我伽藍 身心安居 平等性智 涅槃自性 無繫屬故 今我敬請 不依聲聞 當與十方 如來及大菩薩 三月安居 爲修菩薩 無上妙覺 大因緣故 不繫徒衆 善男子 此名菩薩 示現安居 過三期日 隨往無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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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 일체중생 약불주세 약불멸후 약말법시 유제중생 구대승성 신불비밀 대원각심 욕수행자 약재가람 안거도중 유연사고 수분사찰 여아이설 약부무유 타사인연 즉건도량 당립기한 약립장기 백이십일 중기백일 하기팔십일 안치정거 약불현재 당정사유 약불멸후 시설형상 심존목상 생정억념 환동여래 상주지일 현제번화 경삼칠일 계수시방 제불명자 구애참회 우선경계 득심경안 과삼칠일 일향섭념 약경하수 삼월안거 당위청정 보살지주 심리성문 불가도중 지안거일 즉어불전 작여시언 아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모갑 거보살승 수적멸행 동입청정 실상주지 이대원각 위아가람 신심안거 평등성지 열반자성 무계속고 금아경청 불의성문 당여시방 여래급대보살 삼월안거 위수보살 무상묘각 대인연고 불계도중 선남자 차명보살 시현안거 과삼기일 수왕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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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若彼末世 修行衆生 求菩薩道 入三期者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善男子 若諸衆生 修奢摩他 先取至靜 不起思念 靜極便覺 如是初靜 終於一身 至一世界 覺亦如是 善男子 若覺遍滿 一世界者 一世界中 有一衆生 起一念者 皆悉能知 百千世界 亦復如是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善男子 若諸衆生 修三摩鉢提 先當憶想 十方如來 十方世界 一切菩薩 依種種門 漸次修行 勤苦三昧 廣發大願 自薰成種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善男子 若諸衆生 修於禪那 先取數門 心中了知 生住滅念 分劑頭數 如是周遍 四威儀中 分別念數 無不了知 漸次增進 乃至得知 百千世界 一滴之雨 猶如目睹 所受用物 非彼所聞 一切境界 終不可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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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名三觀 初首方便 若諸衆生 遍修三種 勤行精進 卽名如來 出現於世 若後末世 鈍根衆生 心欲求道 不得成就 由昔業障 當勤懺悔 常起希望 先斷憎愛 嫉妬謟曲 求勝上心 三種淨觀 隨學一事 此觀不得 復習彼觀 心不放捨 漸次求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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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圓覺汝當知 一切諸衆生 欲求無上道 先當結三期

懺悔無始業 經於三七日 然後正思惟 非彼所聞境

畢竟不可取 奢摩他至靜 三摩正憶持 禪那明數門

是名三淨觀 若能勤修習 是名佛出世 鈍根未成者

常當勤心懺 無始一切罪 諸障若消滅 佛境便現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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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명삼관 초수방편 약제중생 편수삼종 근행정진 즉명여래 출현어세 약후말세 둔근중생 심욕구도 불득성취 유석업장 당근참회 상기희망 선단증애 질투도곡 구승상심 삼종정관 수학일사 차관부득 부습피관 심불방사 점차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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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賢善首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長跪叉手 而白佛言 大悲世尊 廣爲我等 及末世衆生 開悟如是 不思議事 世尊 此大乘敎 名字何等 云何奉持 衆生修習 得何功德 云何使我 護持經人 流布此敎 至於何地 作是語已 五體投地 如是三請 終而復始

어시 현선수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광위아등 급말세중생 개오여시 불사의사 세존 차대승교 명자하등 운하봉지 중생수습 득하공덕 운하사아 호지경인 유포차교 지어하지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爾時 世尊 告 賢善首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等乃能 爲諸菩薩 及末世衆生 問於如來 如是經敎 功德名字 汝等諦聽 當爲汝說 時 賢善首菩薩 奉敎歡喜 及諸大衆 黙然而聽

善男子 是經 百千萬億 恒河沙 諸佛所說 三世如來 之所守護 十方菩薩 之所歸依 十二部經 淸淨眼目 是經名 大方廣圓覺陀羅尼 亦名 修多羅了義 亦名 秘密王三昧 亦名 如來決定境界 亦名 如來藏自性差別 汝當奉持 善男子 是經唯顯 如來境界 唯佛如來 能盡宣說 若諸菩薩 及末世衆生 依此修行 漸次增進 至於佛地

이시 세존 고 현선수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내능 위제보살 급말세중생 문어여래 여시경교 공덕명자 여등제청 당위여설 시현선수보살 봉교환희 급제대중 묵연이청

선남자 시경 백천만억 항하사 제불소설 삼세여래 지소수호 시방보살 지소귀의 십이부경 청정안목 시경명 대방광원각다라니 역명 수다라요의 역명 비밀왕삼매 역명 여래결정경계 역명 여래장자성차별 여당봉지 선남자 시경 유현여래경계 유불여래 능진선설 약제보살 급말세중생 의차수행 점차증진 지어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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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男子 是經名爲 頓敎大乘 頓機衆生 從此開悟 亦攝漸修 一切群品 譬如大海 不讓小流 乃至蚊蝱 及阿修羅 飮其水者 皆得充滿

선남자 시경명위 돈교대승 돈기중생 종차개오 역섭점수 일체군품 비여대해 불양소류 내지문맹 급아수라 음기수자 개득충만

 

 

善男子 假使有人 純以七寶 積滿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不如有人 聞此經名 及一句義 善男子 假使有人 敎百恒河沙衆生 得阿羅漢果 不如有人 宣說此經 分別半句 善男子 若復有人 聞此經名 信心不惑 當知是人 非於一佛二佛 種諸福慧 如是乃至 盡恒河沙 一切佛所 種諸善根 聞此經敎 汝善男子 當護末世 是修行者 無令惡魔 及諸外道 惱其身心 令生退屈

선남자 가사유인 순이칠보 적만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불여유인 문차경명 급일구의 선남자 가사유인 교백항하사중생 득아라한과 불여유인 선설차경 분별반구 선남자 약부유인 문차경명 신심불혹 당지시인 비어일불이불 종제복혜 여시내지 진항하사 일체불소 종제선근 문차경교 여선남자 당호말세 시수행자 무령악마 급제외도 뇌기신심 영생퇴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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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會中 有火首金剛 摧碎金剛 尼藍婆金剛 等 八萬金剛 幷其眷屬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而白佛言 世尊 若後末世一切衆生 有能持此 決定大乘 我當守護 如護眼目 乃至道場 所修行處 我等金剛 自領徒衆 晨夕守護 令不退轉 其家乃至 永無災障 疫病消滅 財寶豊足 常不乏少

爾時 大梵天王 二十八天王 幷須彌山王 護國四天王 等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而白佛言 世尊 我亦守護 是持經者 常令安隱 心不退轉

爾時 有大力鬼王 名吉槃茶 與十萬鬼王 卽從座起 頂禮佛足 右繞三匝 而白佛言 世尊 我亦守護 是持經人 朝夕侍衛 令不退轉 其人所居 一由旬內 若有鬼神 侵其境界 我當使其 碎如微盡

佛說此經已 一切菩薩 天龍鬼神 八部眷屬 及諸天王 梵王 等 一切大衆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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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 회중유 화수금강 최쇄금강 니람바금강등 팔만금강 병기권속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이백불언 세존 약후말세 일체중생 유능지차 결정대승 아당수호 여호안목 내지 도량소수행처 아등금강 자령도중 신석수호 영불퇴전 기가내지 영무재장 역병소멸 재보풍족 상불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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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차경이 일체보살 천용귀신 팔부권속 급제천왕 범왕등 일체대중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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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賢善首當知 是經諸佛說 如來善護持 十二部眼目

名爲 大方廣圓覺陀羅尼 現如來境界 依此修行者

增進至佛地 如海納百川 飮者皆充滿 假使施七寶

積滿三千界 不如聞此經 若化河沙衆 皆得阿羅漢

不如宣半偈 汝等於來世 護是宣持者 無令生退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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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선수당지 시경제불설 여내선호지 십이부안목

명위 대방광원각다나니 현여내경계 의차수행자

증진지불지 여해납백천 음자개충만 가사시칠보

적만삼천계 불여문차경 약화하사중 개득아나한

불여선반게 여등어내세 호시선지자 무영생퇴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