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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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 - sillokwiki

당(唐)나라 종밀(宗密)의 『원각경대소초(圓覺經大疏秒)』에 세조(世祖)가 토를 달고, 신미(信眉)·효령대군(孝寧大君)·한계희(韓繼禧) 등이 번역한 책. 개설 『원각경언해』는 1465년(세조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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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원각경언해』는 1465년(세조 11) 『원각경대소초』에 세조(世祖)가 구결을 단 『어정구결원각경(御定口訣圓覺經)』을 대본으로 신미ㆍ효령대군ㆍ한계희 등이 한글로 번역하고, 황수신(黃守身) 등이 새기고 박아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목판본 10권 10책으로 간행한 책이다.(『세조실록』 11년 3월 9일) 국가에서 주도한 불경 언해 작업이었으므로, 훈민정음 창제 직후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졌던 정서법의 공식적인 변천을 살피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서지 사항

총 10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판본이다. 세로 32cm, 가로 23.3cm이고, 지질은 한지이다.

현재 원간본은 영본으로 서울대학교 일사문고와 이숭녕(李崇寧) 등 소장본이 일부 전한다. 원간본의 책판으로 1472년(성종 3) 인출된 책도 있다. 이것은 원간본과 인면(印面)·지질 등이 같지만, 권두의 내제(內題) 다음에 있는 ‘御定口訣 慧覺尊者臣信眉 孝寧大君臣補 仁順府尹臣韓繼禧等譯(어정구결 혜각존자신신미 호령대군신보 인순부윤신한계희등역)’의 2행이 빈칸으로 바뀌었다. 간경도감의 폐쇄 등 인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 책 끝에 활자로 된 김수온의 발문이 있다.

원간본의 복간본과 중간본(1575년(선조 8) 전라도 안심사(安心寺) 간행)이 있는데, 복간본은 완질이 규장각과 서울대학교 가람문고에, 중간본은 동국대학교 도서관과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한편 『원각경언해』에서 언해부분만을 제외하고 구결부분만으로 된 책이 있다. 을유자(乙酉字)로 된 『원각경구결(圓覺經口訣)』로 분권은 언해본과 같고, 모두 5책이다.

구성/내용

『원각경(圓覺經)』은 북인도의 고승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역(漢譯)한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을 말하며,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이라고도 한다. 고려의 지눌(知訥)은 이를 깊이 신봉하여 『요의경(了義經)』이라 하기도 했다.

『원각경』은 마음의 본래 성품을 깨달아, 그 원만한 깨달음을 실행하도록 강조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 경에 대한 대표적인 주석서로 당나라 종밀의 『대방광원각경대소(大方廣圓覺經大疏)』, 『대소초(大疏鈔)』, 『약소(略疏)』, 『약소초(略疏鈔)』 등과 조선 초기 함허당(涵虛堂)득통(得通)의 『원각경소(圓覺經疏)』 등이 있으나, 종밀의 주석서가 많이 유통되었다. 그런 가운데 『원각경』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이라고 해서 한문본과 언해본, 구결본 등이 간행되었는데, 불교 수행에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있는 경전으로서 그 내용이 대승(大乘)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에서 널리 유통되어 왔다. 『금강경』, 『능엄경』, 『대승기신론』 등과 함께 불교 전문 강원(講院)의 4교과 과정의 필수과목으로 학습되어 왔다.

『원각경언해』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머리에는 원각경을 올리는 전문(箋文)과 판각에 관여한 사람들의 성명과 직책이 표시되어 있고, ‘교정[校正]’의 인장이 찍혀있다. 끝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교정했다고 적고 있는데, 마지막장 뒷면에는 ‘중교김계상 삼교함수동박석동(中校金繼湘 三校咸洙同朴石仝)’의 묵서지기(墨書識記)가 있다. 그만큼 본문의 내용에 정확도를 기했음을 알 수 있다.

한문 주해·본문 및 언해문의 편찬 양식은 목판본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와 같으며 『법화경언해(法華經諺解)』(1463년)·『선종영가집언해(禪宗永嘉集諺解)』(1464년)·『금강경언해(金剛經諺解)』·『반야심경언해(般若心經諺解)』와는 대동소이하다.

본문은 석가모니가 12보살과 문답한 것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다. 서문은 경 본문에서 말할 내용을 요약하여 제시한 글로 『원각경약초서(圓覺經略鈔書』, 배휴(裵休)의 『원각경약소서(圓覺經略疏序)』, 그의 스승인 종밀의 『원각경서(圓覺經序)』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경의 안목이 되는 부분으로 여래인행(如來因行)의 근본과 과상(果相)을 설하고 있다. 즉, 인지(因地)에 원각을 닦는 자가 모든 현실이 허공의 꽃이요 몽환인 줄을 알면, 곧 생사윤회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생사가 곧 열반이 되고 윤회가 곧 해탈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불교의 소의경전(所依經典)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의 판식과 번역 양식은 모두 목판본 『능엄경언해』와 같다. 그러나 표기방식에 있어서는 ‘ㆆ’과 각자병서가 폐기된 점이 특이하다. 또한 ‘修行 사미, 元輔애 올올 고, 사를 , 그츨 저기, 롤 디니’처럼 관형형어미 ‘ㄹ’ 다음의 명사 첫소리가 예삿소리로 통일되는데, 『능엄경언해』·『법화경언해』에서 ‘가·까’로, 『금강경언해』에서 ‘까’로 표기되던 어형이 이 책에서는 ‘가’로만 표기되었다. 어두의 각자병서, 예컨대 ‘쓰다·다’도 ‘스다·혀다’로 표기되었다. 이것이 『두시언해(杜詩諺解)』·『금강경삼가해(金剛經三家解)』 등으로 이어져, 15세기 말의 『육조법보단경언해(六祖法寶檀經諺解)』에까지 계속된다. ‘ㅵ’ 합용병서는 나타나지 않고 ‘ㆆ’은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에만 사용된다. 방점이 찍혀 있으나 언해문에만 나타나 있고 구결에는 찍지 않았는데, 이는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다른 언해서들과 동일한 성격이다. 따라서 어떤 형태소가 주위 환경에 의하여 된소리가 나는 현상을 표기법에 어떻게 반영하는가에 있어서도, 15세기의 국어표기 방식은 모색을 거듭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원각경언해』에서 언해부분만을 제외하고 구결부분만으로 된 책도 있다. 을유자(乙酉字)로 된 『원각경구결(圓覺經口訣)』로 분권은 언해본과 같고, 모두 5책이다. 현재 원간본과 이를 복각한 중간본이 모두 전한다.

의의와 평가

국가에서 주도하여 간경도감을 중심으로 불경 언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던 시기의 자료이므로, 다른 간경도감의 체제나 번역 양식과 균질적인 모습을 보여 15세기 국어를 연구하는 데는 물론이며, 훈민정음 창제 직후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졌던 정서법의 변천을 살피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불교 교리 연구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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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경 원문

구결토 언해본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0574 원각경(圓覺經)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나라 불교의 소의경전(所依經典) 가운데 하나. 예로부터 불교전문강원 사교과(四敎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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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제1.문수보살장 ↔ 제4.금강장보살장/ 한문 vs 국역

원각경, 제1.문수보살장 제2.보현보살장 제3.보안보살장 제4.금강장보살장 https://www.youtube.com/watch?v=0ntn3Q28BD4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pwd1798&log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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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序章)

1. 문수보살장 제일(文殊菩薩章 第一)

文殊汝當知
문수여당지, 
문수보살이여. 너는 마땅히 알라.

一切諸如來  從於本因地  皆以智慧覺  了達於無明  知彼如空華  卽能免流轉
일체제여래  종어본인지  개이지혜각  료달어무명  지피여공화  즉능면류전

일체의 모든 여래께서 본래의 인지를 따라, 지혜로써 깨달아 무명을 확실하게 다 알아냈고,
저것(무명)이 허공의 꽃과 같음을 알아낸즉, 능히 생사 윤회에서 벗어났느니라.

 
又如夢中人 醒時不可得 覺者如虛空 平等不動轉 覺遍十方界 卽得成佛道
우여몽중인 성시불가득 각자여허공 평등부동전 각편시방계 즉득성불도
 
또한 꿈속의 사람과 같아서 깨어나면 없는 것과 같으니, 깨달음이란 허공과 같이 평등하여 움직이지 않느니라.
깨달음이 시방세계에 편만한즉 성불의 길을 얻을 수 있으리라.
 

衆幻滅無處 成道亦無得 本性圓滿故 菩薩於此中 能發菩提心 末世諸衆生 修此免邪見
중환멸무처 성도역무득 본성원만고 보살어차중 능발보리심 말세제중생 수차면사견 

모든 환영이 멸하여 없는 곳에서 도를 이루나 역시 얻음이 없고, 본래 성품이 두루 가득하므로,
보살은 이것에서 능히 보리심을 발하여 말세의 모든 중생을 닦게 하여 삿된 견해에 빠지지 않게 하라.

 

2. 보현보살장 제이(普賢菩薩章 第二)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널리 펴시고자, 게송을 말씀하셨다.

  
普賢汝當知 一切諸衆生 無始幻無明 皆從諸如來 圓覺心建立
보현여당지 일체제중생 무시환무명 개종제여래 원각심건립 
보현보살이여. 너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일체의 모든 중생의 무시이래 환영과 같은 무명이라는 것은, 모든 여래의 원각심에서 나왔느니라.
 

猶如虛空華 依空而有相 空華若復滅 虛空本不動 幻從諸覺生 幻滅覺圓滿 覺心不動故
유여허공화 의공이유상 공화약부멸 허공본부동 환종제각생 환멸각원만 각심부동고

오히려 허공의 꽃과 같아 허공에 의지해서 형상(꽃)이 있나니,
허공꽃이 만약 다시 사라질지라도 허공이란 본래 움직임이 없느니라.
환영을 쫒아서 모든 깨달음이 생기나니, 환영이 멸하면 깨달음이 원만해지고, 깨달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느니라.

 
若彼諸菩薩 及末世衆生 常應遠離幻 諸幻悉皆離 如木中生火 木盡火還滅 覺則無漸次 方便亦如是
약피제보살 급말세중생 상응원리환 제환실개리 여목중생화 목진화환멸 각칙무점차 방편역여시
 
만약 저 모든 보살과 말세의 중생들이 항상 응당히 환영을 멀리 떠난다면, 모든 환영은 다 사라질 것이다.
나무에 불이 생겨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는 것과 같느니라. 깨달은 즉 점차가 없고, 방편 역시 이와 같느니라.

 

3. 보안보살장 제삼(普眼菩薩章 第三)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널리 펴시고자, 게송을 말씀하셨다.
 

普眼汝當知 一切諸衆生 身心皆如幻 身相屬四大 心性歸六塵
보안여당지 일체제중생 신심개여환 신상속사대 심성귀륙진 

보안보살이여. 그대는 마땅히 알라. 일체 모든 중생의 몸과 마음이 모두 다 환영과 같나니,
몸의 형상은 사대에 속하고, 마음의 성품은 육진으로 돌아가느니라.

 
四大體各離 誰爲和合者 如是漸修行 一切悉淸淨
사대체각리 수위화합자 여시점수행 일절실청정 

사대의 몸이 각각 흩어지건만, 사대가 결합된 자라는 것은 도데체 누구란 말인가?
이와 같이 점차 수행한다면 일체가 다 청정해지리라.
 

不動遍法界 無作止任滅 亦無能證者
부동편법계 무작지임멸 역무능증자 

두루한 깨달음은 움직이지 아니하고 법계에 가득하며,
짓거나, 그치거나, 맡기거나, 멸함이 없고......역시 능히 얻을 자도 없느니라.


一切佛世界 猶如虛空華 三世悉平等 畢竟無來去
일체불세계 유여허공화 삼세실평등 필경무내거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세계가 오히려 허공의 꽃과 같으니,
과거/현재/미래가 다 평등하고, 필경엔 오고 감도 없느니라.

 
初發心菩薩 及末世衆生 欲求入佛道 應如是修習
초발심보살 급말세중생 욕구입불도 응여시수습 

처음 보리심을 발한 보살과 말세의 중생이 불도를 구하고자 한다면,
응당히 이와 같이 닦고 익힐지니라.

 

4. 금강장보살장 제사(金剛藏菩薩章 第四)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다시 널리 펴시고자, 게송을 말씀하셨다.

 
金剛藏當知 如來寂滅性 未曾有終始
금강장당지 여래적멸성 미증유종시 

금강장 보살은 마땅히 알라.
여래의 적멸한 성품은 시작과 끝이 없느니라.

 
若以輪廻心 思惟卽旋復 但至輪廻際 不能入佛海
약이륜회심 사유즉선복 단지륜회제 부능입불해 

만약 윤회하는 마음으로써 사유한 즉 다시 뒤집는 것이니, 다만 윤회의 경계에 머무를 뿐이요,

부처님의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느니라. 

譬如銷金鑛 金非銷故有 雖復本來金 終以銷成就
비여소금광 금비소고유 수부본내금 종이소성취 

비유하자면 금광석을 녹여 얻은 금은 녹임으로 인해 생긴게 아니니라.
(금광석에 들어 있는 금이) 비록 본래 금이지만 마침내 녹여서 금덩어리가 되는 것과 같느니라.)
 

一成眞金體 不復重爲鑛
일성진금체 불부중위광 

한번 진짜 금덩어리를 이루면 다시는 금광석이 될 수 없느니라.
 

生死與涅槃 凡夫及諸佛 同爲空華相 
생사여열반 범부급제불 동위공화상

思惟猶幻化 何況詰虛妄
사유유환화 하황힐허망

생사와 열반, 범부와 모든 부처님은 똑같이 허공의 꽃이며,
사유함도 오히려 환영을 만듦이니, 어찌 하물며 허망함을 꾸짖을 것인가?

 
若能了此心 然後求圓覺
약능료차심 연후구원각
 
만약 능히 이 마음에 대해 명료하게 안다면,
자연히 후에 원만한 깨달음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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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제5.미륵보살장 제6.청정혜보살장 제7.위덕자재보살장 제8.변음보살장

http://kr.buddhism.org/%ec%9b%90%ea%b0%81%ea%b2%bd/ 원각경 – 디지털 불교 서 문 여래의 법회에 함께 하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바가바(婆伽婆, 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神通大光明藏)에 드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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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륵보살장 제오(彌勒菩薩章 第五)

오성이란 무엇인가? 

1) 성문(아라한) & 연각(벽지불)

2) 보살

3) 여래

4) 중생

5) 외도

 

6. 청정혜보살장 제육(淸淨慧菩薩章 第六)

(오욕 : 재물욕, 성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

1) 범부의 수순각성

2) 입지에 들지 못한 보살의 수순각성

3) 입지에 든 보살의 수순각성

4) 여래의 수순각성

 

7. 위덕자재보살장 제칠(威德自在菩薩章 第七)

圓攝所歸 단계별 三種

1) 사마타(名奢摩)

2) 삼마발제(三摩缽提)

3) 선나(禪那)

 

8. 변음보살장 제팔(辨音菩薩章 第八)

相續求道 皆不成就

1) 아상(我相) 

善男子 云何我相
선남자 운하아상

선남자 운하아상, 선남자여. 아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所證者
위제중생 심소증자,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증득한 것을 이르느니라.
 

善男子 譬如有人 百骸調適 忽忘我身 四支弦緩 攝養乖方 微加針艾 則知有我
선남자 비여유인 백해조적 홀망아신 사지현완 섭양괴방 미가침애 즉지유아
 
선남자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있어 온 몸이 조화롭고 마땅하여 홀연히 나의 몸을 잊었다가
영양 섭취가 어그러지고 모남으로 인해 사지에 맥박이 빠르고 늦게 뛰어서
침과 쑥(쑥뜸)을 정교히 가한 즉, 내가 있음을 알게 되는 것과 같느니라.
(건강할 땐, 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요.몸이 뻐근하면 그때 몸이 뻐근함으로 인해 내가 있음을 알게 된다는 의미)

 

是故證取 方現我體
시고증취 방현아체,

그러므로 나의 몸이 바야흐로 드러나는 증거를 취하느니라.

 
善男子 其心 乃至證於如來 畢竟了知 淸淨涅槃 皆是我相
선남자 기심 내지증어여래 필경요지 청정열반 개시아상 

선남자여. 그 마음으로 여래께서 필경에 명확하게 아신 청정열반에 도달했음을 증득했다 하더라도,
도리어(乃) 이 모든 것은 아상이니라.

 

2) 인상(人相)

 
善男子 云何人相
선남자 운하인상, 선남자여. 인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悟證者
위제중생 심오증자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깨우쳐 증득하는 것을 이르느니라.
(마음에 와 닿아 인식하는 相)

 

善男子 悟有我者 不復認我
선남자 오유아자 불부인아 

선남자여. 내가 있음을 깨우친 자는, 거듭 나를 인정하지 않느니라.

(아상이 뭔지 안 자는 다시 또 이게 나다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하지요.)

 

所悟非我 悟亦如是 悟己超過 一切證者 悉爲人相
소오비아 오역여시 오기초과 일체증자 실위인상
 
내가 아님(나 이외의 다른 대상들)을 깨우친 것들도 역시 이와 같이 깨우치며,
나를 초과하여(나 이외에) 일체를 증득하는 것들은, 전부 인상이 되느니라.
(나를 제외한 그 외의 모든 것을 인식하여 깨닫는 걸 말 합니다.)

 

善男子 其心 乃至圓悟涅槃 俱是我者
선남자 기심 내지원오열반 구시아자
 
선남자여. 그 마음이 도리어 원만히 깨달아 열반에 이르렀다 하더라도 다 이것은 "나"라는 것이다.

 

心在少悟備殫證理 皆名人相
심재소오비탄증리 개명인상
 
마음에 조금이라도 깨달음이 있어 모두 다해 이치를 증득을 한다면, 다 인상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나이 이외에 마음으로 깨달아 인식하는 모든 대상들을 말합니다. 아. 저건 뭐네. 아, 또 저건 뭐네..이걸 말합니다.)

 

3) 중생상(衆生相)
 

善男子 云何衆生相
선남자 운하중생상, 선남자여. 중생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自證悟 所不及者
위제중생 심자증오 소불급자
 
모든 중생이 스스로의 마음을 증득하고 깨우침에 이르지 못한 것을 말하느니라.
(깨닫지 못한 자를 의미합니다. 즉 깨닫지 못해 고통당한다는 그런 의미의 중생을 말합니다.)

 

善男子 譬如有人 作如是言 我是衆生 則知彼人 說衆生者 非我非彼
선남자 비여유인 작여시언 아시중생 즉지피인 설중생자 비아비피
 
선남자여.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있어 이와 같은 말을 했다고 치자.
"나는 이 (고통당하는) 중생이니, 즉 저 사람이 중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도 아니고 그도 아님을 안다."

 

云何非我 我是衆生 則非是我 云何非彼 我是衆生 非彼我故
운하비아 아시중생 칙비시아 운하비피 아시중생 비피아고
 
내가 아니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곧 중생이니 곧 이 나가 아니다.
그도 아니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곧 중생이니 그도 나도 아닌 까닭이니라.

 
善男子 但諸衆生 了證了悟 皆爲我人 而我人相 所不及者 存有所了 名衆生相
선남자 단제중생 요증요오 개위아인 이아인상 소불급자 존유소료 명중생상
 
선남자여. 단지 모든 중생이 명확하게 증득하고 명확하게 깨달으면, 다 아상과 인상이 되니
아상과 인상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요달한 존재가 있다고 여기면, 이름하여 중생상이라고 하느니라.
(요달한 존재란 깨달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존재(실체/나)라는 건 없습니다.)

 

4) 수명상(壽命相)
 

善男子 云何壽命相
선남자 운하수명상 

선남자여. 수명상이란 무엇인가?

 

謂諸衆生 心照淸淨 覺所了者 一切業智 所不自見 猶如命根
위제중생 심조청정 각소료자 일체업지 소부자견 유여명근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청정하게 비추어 명료하게 깨닫는 바를 말함이니,
일체의 업을 아는 지혜가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 바, 마치 목숨의 뿌리와 같으니라.

 
善男子 若心照見一切覺者 皆爲塵垢 覺所覺者 不離塵故
선남자 약심조견일체각자 개위진구 각소각자 불리진고
 
선남자여. 만약 마음이 비추어 보아 일체의 깨닫는 것은, 다 더러운 때가 되느니라.
깨달음과 깨달은 자 모두 티끌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니라.

 
如湯銷氷 無別有氷 知氷銷者 存我覺我 亦復如是
여탕소빙 무별유빙 지빙소자 존아각아 역부여시
마치 끓는 물에 얼음이 녹을 때, 얼음이 있어서 얼음이 녹는 것을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느니라.
내가 존재하여 나를 깨닫는다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善男子 末世衆生 不了四相 
선남자 말세중생 불료사상

雖經多劫 勤苦修道 但名有爲 

수경다겁 근고수도 단명유위
終不能成一切聖果
종불능성일체성과
 

선남자여. 말세의 중생이 사상(四相,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명료히 알지 못하면,
비록 수많은 겁이 지나는 동안 열심히 인내하면서 수행한다하더라도 단지 유위라 이름할 뿐,
종국에는 능히 일체의 성스러운 과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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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제9.정제업장보살장 제10.보각보살장 제11.원각보살장 제12. 현선수보살장

http://kr.buddhism.org/%ec%9b%90%ea%b0%81%ea%b2%bd/ 원각경 – 디지털 불교 서 문 여래의 법회에 함께 하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바가바(婆伽婆, 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神通大光明藏)에 드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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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 정제업장보살장,  네 가지 상을 제거하는 법

10. 보각보살장 제십(普覺菩薩章 第十)

제11. 원각보살장, 참회하는 법

제12. 현선수보살장,  경을 유통하는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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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원각경(圓覺經) - 이 원각경은 대승 보살의 수행방법에 대해서 매우 상세히 나와 있는 매우 중요한 경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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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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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天龍八部)

천룡팔부(天龍八部) : 팔부는 여덟 유(類)이니, 천(天)과 용(龍)과 야차(夜叉)와 건달바(乾闥婆)와 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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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天龍八部) :

팔부는 여덟 유(類)이니, 천(天)과 용(龍)과 야차(夜叉)와 건달바(乾闥婆)와 아수라(阿修羅)와 가루라(迦樓羅)와 긴나라(緊那羅)와 마후라가이니,

용은 고기 가운데서 으뜸가는 것이니, 한 몸이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하여 신기한 변화는 이루 다 알지 못할 것이다.

야차는 날래고 모질다고 하는 뜻이니, 허공에 날아 다니는 것이다.

건달바는 향내 맡는다는 뜻이니,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는 신령이니, 하늘에서 음악을 연주하려 할 때면 이 신령이 향내 맡고 올라가는 것이다.

아수라는 하늘이 아니라는 뜻이니, 복과 힘은 하늘과 같되 하늘 행적이 없으니, 성내는 마음이 많은 까닭이다.

가루라는 금날개라고 하는 뜻이니, 두 날개 사이가 삼백 삼십육만 리고 목에 여의주(如意珠)가 있고 용을 밥 삼아서 잡아 먹는 것이다.

긴나라는 의심된 신령이라 한 뜻이니, 사람과 같되 뿔이 있으므로 사람인지 사람 아닌지 의심되니, 노래 부르는 신령이어서 부처가 설법하시자마자 능히 노래로 부르는 것이다.

 변(變)은 보통과 다르다는 말이고, 화(化)는 된다는 말이다. 삼은 셋이고, 십은 열이고, 육은 여섯이다. 백이 열이면 천이고, 천이 열이면 만이다. 여섯 자가 한 보(步)이고, 삼백 보가 한 리(里)이다. 주(珠)는 구슬이다.설(說)은 이른다는 말이다.

*마후라가: 팔부중의 하나. 몸은 사람과 같고 머리는 뱀과 같은 신이다.

- 석보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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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圓覺經 서장序章

원각경圓覺經 원명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이다. 1권 12장. 당(唐)나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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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이다.
1권 12장. 당(唐)나라 영휘(永徽)연간에 북인도 계빈국(罽賓國)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역하였다.
대승(大乘) ·원돈(圓頓)의 교리를 설한 것으로, 주로 관행(觀行)에 대한 설명인데, 문수(文洙) ·보현(普賢) ·미륵보살 등 12보살이 불타와 1문1답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고려의 지눌(知訥)이 이 경을 중시하여 요의경(了義經)이라 하여 퍼뜨리기 시작하여, 조선 초에 함허(涵虛)가 《원각경》 3권을 지으면서 한국 불교 전문강원(專門講院)에서의 승려의 교과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유마경(維摩經)》 《능엄경(楞嚴經)》과 함께 선(禪)의 3경(經)이며, 이에 대한 주석서(註釋書)로는 당나라 종밀(宗密)의 《원각경소(圓覺經疏)》(6권), 《원각경초(鈔)》(20권) 《원각경대소(大小)》(12권) 등 9종이 있다.
현존 경판은 1588년 청도군 운문사(雲門寺)에서 판각한 경판이 보존되어 있고, 1611년 하동 쌍계사(雙溪寺)판1655년의 순천 선암사(仙巖寺) 판각의 경판이 보존되어 있다. (두산백과)


서장(序章)


如是我聞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一時 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일시 바가바 입어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일체여래 광엄주지 시제중생 청정각지

한때 바가바(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으로 삼매의 정수에 드시니, 일체의 여래께서 빛으로 장엄하여 머물고 지키는 이것은 모든 중생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이다.

身心寂滅 平等本際 圓滿十方 不二隨順 於不二境 現諸淨土
신심적멸 평등본제 원만시방 불이수순 어불이경 현제정토

몸과 마음이 적멸하며, 평등한 본래 자리(모습)는 시방에 두루 가득차고, 둘이 아님을 따라, 둘이 아님의 경계에서 모든 정토가 나타났다.

與大菩薩摩訶薩十萬人 俱, 其名曰 文殊師利菩薩 普賢菩薩 普眼菩薩 金剛藏菩薩 彌勒菩薩 淸淨慧菩薩 成德自在菩薩
여대보살모하살십만인 구, 기명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성덕자재보살
辨音菩薩 淨諸業菩薩 普覺菩薩 圓角菩薩 賢善首菩薩等 以爲上首 與諸眷屬 皆入三昧 同住如來 平等法會
변음보살 정제업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등 이위상수 여제권속 차입삼매 동주여래 평등법회

대보살마하살 십만인과 더불어 함께 하였으니,그 이름왈,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성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 등은 우두머리가 됨으로써 모든 권속과 더불어, 모두 다 삼매에 들어 여래의 평등법회에 같이 머물렀다.


불타다라(佛陀多羅) 한역
중국 당(唐)나라 영휘(永徽) 연간
純爺 編
한역 참조 :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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