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하고 깨끗하시며 한량없는 뜻 간직하시고 흔들림 없는 세존이시여 수능엄왕으로 세상에 드문 분이시어라. 억겁 동안 뒤바뀌었던 망상을 없애 주셔서 아승지겁 거치지 않고 법신을 얻었나이다. 지금 저희들이 과果를 얻어 보왕寶王이 되어 도리어 이렇게 항하사 중생을 제도코자 하옵니다. 장차 깊은 마음으로 티끌 같은 세계의 부처님을 받들 것이오니 이것이 곧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옵니다. 엎드려 청하오니 세존께서 증명하여 주소서. 오탁악세에 맹세코 먼저 들어가 만약에 한 중생이라도 성불하지 못하면 끝끝내 이곳에서 열반에 들지 않겠나이다. 부처님의 크신 힘과 크신 자비로 다시 살피시어 미세한 미혹을 없애 주시어 저희들로 하여금 속히 최상의 깨달음에 올라 시방세계의 도량에 앉게 하소서. 허공의 성품1)은 없앨 수 있을지라도 견고한 이 마음 변함없사오리다.
그때에 세존께서 머리의 정수리로부터 백 가지 보배로운 빛이 솟아나고, 그 빛 가운데서 천 잎의 보배스런 연꽃이 솟아 나오니, 화현하신 부처님들이 보배 연꽃 가운데 앉으시어 정수리에서 열 가닥의 백 가지 보배 광명을 놓으시고, 낱낱 광명에 모두 열 항하사의 금강밀적이 산을 들고 금강저를 잡고 허공계에 두루함을 보이거늘, 대중이 우러러보고 두려움과 사모하는 마음을 품어 부처님께서 불쌍히 여겨 도와주시길 구하여, 일심으로 부처님의 뵐 수 없는 정수리에서 광명을 놓으시며 여래께서 설하시는 신비한 주문을 들었다.
아난아, 이 불정광취실달다반달라비밀가타미묘장구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출생하나니, 시방 여래께서 이 주문으로 인하시어 무상정변지각을 성취하셨으며,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문을 잡으시어 모든 마군이를 항복 받으시며, 모든 외도들을 억눌러 따르게 하시며,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문을 타시고 보련화에 앉아 미진국토에 응하시며, 시방 여래께서 주문을 머금으시고 미진국토에 대법륜을 굴리시며, 시방 여래께서 이 주문을 가지시고 능히 시방에 마정수기하시며 스스로 과果를 이루지 못할지라도 또한 시방에 부처님의 수기를 받으시며, 시방 여래께서 이 주문을 의지하시어 능히 시방에 모든 고생을 건지느니라. 이른바 지옥고와 아귀의 고와 축생의 고와 눈멀고 귀먹은 고와 벙어리 되는 고와 원수끼리 모여 사는 고와 사랑하는 이를 이별하는 고와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고와 오음이 치성한 고와 크고 작은 모든 횡액을 동시에 해탈하며, 도적난과 전쟁난과 왕난과 옥난과 풍화수난과 기갈빈궁을 생각대로 소멸하며,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문을 따르시어 능히 시방의 선지식을 섬기시어 사위의四威儀 중에 공양하기를 뜻과 같이 하시어 항사의 여래께서 모인 가운데 대법왕자가 되시며, 시방의 여래께서 이 주문을 행하시어 능히 시방에 친한 이와 인연 있는 이를 돌보아 보호하시어 모든 소승으로 하여금 비밀장秘密藏을 듣고 놀라고 겁나지 않게 하시며, 시방 여래께서 이 주문을 외우시어 무상각無上覺을 이루어 보리수에 앉아 대열반에 들어가시며, 시방 여래께서 이 주문을 전하시어 멸도하신 후에 불법을 부촉하시어 끝까지 정법을 머물러 유지하도록 하시며, 계율을 엄정히 하여 다 청정함을 얻게 하시느니라. 만일 내가 이 불정광취반달라주의 공덕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성이 서로 이으며 글귀 중간에 또한 중첩함이 없어 항사겁을 지내더라도 마침내 능히 공능을 다하지 못하리라.통합뷰어亦說此呪는 名如來頂이니 汝等有學이 未盡輪廻어든 發心至誠하여 取阿羅漢하되 不持此呪하고 而坐道場하여 令其身心으로 遠諸魔事가 無有是處하나니라.통합뷰어또 말씀하시되 이 주는 이름이 여래정如來頂이니 너희 무리 유학有學이 윤회를 다하지 못하였거든 지성으로 발심하여 아라한 도를 이루고자 하면서도 이 주를 가지지 않고는 도량에 앉아 그 신심으로 하여금 모든 마의 장난을 멀리하게 함은 옳지 아니하느니라.
아난아, 만일 모든 세계에 국토를 따라 있는바 중생이 그 나라에 나는 벚나무 껍질이나 다라나무 잎새나 종이와 흰 비단에 이 주를 써서 향주머니에 넣되 이 사람의 마음이 어두워 능히 외우지 못하면 혹 몸에 차서 지니거나 혹 집에 써서 두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그 일생이 다하도록 모든 독한 것들이 능히 해롭게 못하리라.
아난아,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다시 설하노니 이 주는 일체 세간을 구호하여 대무애大無畏를 얻으며 중생들의 출세간지出世間智를 성취케 하나니, 만약 내가 열반한 후에 말세 중생이 능히 스스로 외우거나 만일 다른 이를 가르쳐 외우게 하면 마땅히 알라. 이같이 지송하는 중생은 불이 능히 태우지 못하며 물이 능히 빠지게 못하며 큰 독毒과 작은 독이 능히 해롭게 못하리니 이와 같이 내지 천룡귀신 이매망량魑魅魍魎2)의 악한 주술이라도 다 능히 붙지 못하여 마음이 바른 선정(正受)을 얻을 것이며 일체 주술과 벌레의 독과 독약과 금독, 은독과 초목, 벌레, 뱀, 만물의 독기가 이 사람의 입에 들어가면 감로 맛을 이루며 일체의 악한 별과 모든 귀신이 모진 마음으로 사람을 독하게 해치더라도 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능히 악심을 일으키지 못하며 빈나와 야가와 모든 악귀의 왕과 그 권속들이 다 깊이 은혜로 알아 항상 호위하느니라.통합뷰어阿難아 當知하라 是呪는 常有八萬四千那由阤 恒河沙 俱胝 金剛藏王菩薩種族호되 一一皆有諸金剛衆하여 以爲眷屬하여 晝夜隨侍하나니라.통합뷰어아난아, 마땅히 알라. 이 주는 항상 팔만사천 나유타 항하사 구지되는 금강장왕보살의 종족들이 낱낱이 모든 금강신중들이 있어 권속을 삼아 주야로 주를 외우는 이를 수호하느니라.통합뷰어設有衆生이 於散心非三摩地라도 心憶口持하면 是金剛王이 常隨從彼諸善男子하리니 何況決定菩提心者이겠느뇨 此金剛菩薩藏王이 精心陰速하여 發彼神識이어든 是人이 應時에 心能記憶八萬四千恒河沙劫하여 周徧了知하여 得無疑惑하나니라.통합뷰어설혹 중생이 산란심으로 마음에 생각하며 입으로 외워 가지더라도 이 금강왕이 항상 저 사람을 따라 모시거늘 어찌 하물며 결정코 보리심이 있는 사람이야 말할 바가 있으리오. 이 금강보살장왕이 정밀한 마음이 신속하여 저 주력呪力을 가진 자의 신기로운 식識을 발하게 하나니 이 사람이 능히 팔만사천 항하사 겁을 기억하게 하여 두루 밝게 알아 의혹함이 없으리라.
제일 겁으로부터 세세생생에 야차夜叉와 나찰과 부단나와 가타부단나와 구반다와 비사차 등과 아울러 모든 아귀와 형상 있는 것과 형상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과 생각이 없는 것과 이 같은 나쁜 곳에 나지 아니하리라. 선남자야, 만일 독송하거나 만일 베껴 쓰거나 만일 몸에 차거나 만일 간수하여 여러 가지로 공양하면 겁겁에 태어나고 태어남에 빈궁하천한 데와 가히 즐겁지 아니한 곳에 나지 아니하리라.
이런 연고로 능히 파계한 사람으로 하여금 계근戒根이 청정케 하며 계를 얻지 못한 자로 하여금 계를 얻게 하며 정진하지 못한 자로 하여금 정진을 얻게 하며 지혜가 없는 자로 하여금 지혜를 얻게 하며 청정치 못한 자로 하여금 속히 청정을 얻게 하며 재계齋戒를 가지지 못한 자로 하여금 스스로 재계를 이루게 하나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주를 지닐 때 설사 계를 범하더라도 주를 지닌 후에는 파계한 죄의 경중을 막론하고 일시에 소멸하리라. 비록 술을 먹든지 오신채를 먹든지 가지가지 부정하여도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과 금강신과 하늘 사람과 신선과 귀신이 허물을 삼지 아니하며, 설사 부정한 해진 의복을 입더라도 다 가거나 머물거나 한가지로 청정할 것이며, 비록 단을 짓지 아니하며 도량에 들지 아니하며 또한 도를 행하지 아니하여도 이 주를 외워 지니면 도리어 단에 들어 도를 행한 공덕과 다름이 없으리라. 만일 오역무간중죄五逆無間重罪와 모든 비구·비구니의 사기죄四棄罪4)와 팔기죄八棄罪5)를 범하더라도 이 주를 외우면 이 같은 중죄가 맹렬한 바람이 불어 모래 무더기를 흩어 버리는 것과 같아서 터럭만큼도 남아 있지 않으리라.
아난아, 만일 중생이 무량무수겁으로부터 있는바 일체의 가볍거나 무거운 죄장을 지난 세상과 미래로부터 참회하여야 소멸되겠지만 만일 이 주를 독송하며 베껴 써서 몸에 가지거나 머무는 처소에 모시면 이 같은 죄업이 끓는 물에 눈 녹듯 하여 오래지 아니하여 다 무생법인을 깨치리라.
다시 아난아, 만일 어떠한 여인이 남녀를 낳지 못하여 자식 보기를 구하는 자가 만일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를 생각하거나 혹 능히 몸에 이 실달다반달라 주문을 띠어 가진 자는 문득 복덕과 지혜가 있는 남자를 낳을 것이며 목숨이 길기를 구하는 자는 곧 장수함을 얻을 것이니라. 과보를 속히 원만하기를 구하고자 하는 자는 속히 원만함을 얻으리니 몸과 목숨과 빛깔과 힘도 또한 다시 이와 같으리라. 명을 마친 후에 원을 따라 시방 국토에 왕생하되 반드시 변두리 땅이나 하천한 땅에 나지 아니하리니 하물며 어찌 잡된 업보를 받겠느냐.
아난아, 만일 모든 국토에 도나 군이나 도시나 시골에 흉년이나 혹 질병이나 혹 난리나 도적 난과 일체 액난이 있는 곳에 이 신주를 써서 성의 사방의 문과 모든 공양할 만한 곳에 두며 그 국토에 있는바 중생으로 하여금 이 주를 맞이하여 공경 예배하며 일심으로 공양하여 그 인민으로 하여금 각각 몸에 차며 혹 각각 거주하는 집에 모셔 두면 일체의 재액이 다 소멸하리라.
아난아, 가는 곳마다 국토의 중생이 이 주문이 있는 곳을 따라 천룡이 환희하여 바람이 순하고 비가 고르게 와서 오곡이 번성하며 서민이 안락하고 또한 다시 일체의 모진 별이 방위를 따라 변괴함을 진압하여 재앙이 일어나지 아니하며 사람이 횡사하고 요사함이 없고 족쇄를 채우고 칼을 씌움이 그 몸에 부딪히지 아니하여 밤낮으로 평안히 잠을 자서 항상 악몽이 없으리라.
아난아, 이 사바세계에 팔만사천 재화와 변괴를 일으키는 악한 별이 있는데 스물여덟 개의 큰 나쁜 별이 우두머리가 되며 다시 여덟 개의 큰 나쁜 별이 그 주장이 되니 가지가지 형상이 있어 세상에 나타날 때에 능히 중생의 재앙을 내나니 이 주문이 있는 땅은 다 소멸하여 12유순由旬 안으로는 모든 악한 재화가 길이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런 까닭에 여래가 이 주를 베풀어 보여 미래세에 모든 수행자를 보호하여 삼마지에 들어가 몸과 마음이 태연하여 크게 평안함을 얻어 다시 일체 마귀와 원수와 횡액과 과거에 지은 업으로부터 서로 해롭게 함이 없게 하노니 모든 공부하는 자가 나의 단장壇場을 의지하여 법답게 계를 가지되 계 받는 주인은 청정한 스님을 만나며 이 주에 의심을 내지 말지니 이 선남자의 부모가 낳으신바 육신으로 마음 통함을 얻지 못하면 시방 여래가 문득 거짓말하신 것이 되리라.
다시 한량없는 일월천자와 바람을 맡은 신, 비를 맡은 신, 구름을 맡은 신, 우레를 맡은 신, 번개를 맡은 신 등과 해를 맡은 순관과 모든 별의 권속이 있어 또한 부처님께 정례하고 사뢰어 말씀드리기를, “저희들도 이 수행인을 보호하여 도량을 차림에 두려움이 없게 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다시 한량없는 산신, 해신海神과 일체 토지에 물과 육지와 허공에 다니는 만물 정기와 아울러서 풍신왕과 무색계천왕 무리들이 부처님 앞에 동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사뢰어 말씀드리기를, “저희들도 또한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여 보리를 이루게 하며 마의 장난이 없게 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때에 팔만사천 나유타 항하사 수의 구지 금강장보살이 큰 모임 가운데에 계시어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사뢰어 말씀드리기를, “저희들의 닦은 공덕으로 말하자면 이미 성불하였지만 열반을 취하지 않고 항상 이 주를 따라 말세에 바르게 수행하는 자를 수호하고자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마음을 닦아 정정正定을 구하는 사람이 만일 도량에 있거나 경행하는 곳이 있어서 내지 산란한 마음으로 취락에 놀면서 희롱하더라도 저희들이 항상 따라다니며 사람을 호위하여 마왕이나 대자재천이라도 그 해롭게 할 방법을 마침내 얻지 못하게 하며, 모든 작은 귀신이 이 착한 사람으로부터 떠나 10유순 안에 들지 못하게 하겠나이다. 그러나 저 마음을 발하여 선정 닦기를 즐기는 자는 제외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악마와 마의 권속이 선인을 해하고자 하는 자는 제가 보배 방망이로 그 머리를 부수되 티끌같이 하여 항상 이 주를 가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짓는 바가 원과 같게 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1)허공의 성품 : 순야다舜若多 성품性品.
2)이매망량魑魅魍魎 : 도깨비 귀신 종류.
3)원문에 ‘三衆行成就’로 되어 있으나, 계환해戒環解 『능엄경요해』 7권 17장 上4행에는 광현廣顯의 10가지 과목 중 제3에 해당되므로 여기에서 三은 생략함.
당나라의 반자밀제가 번역한 『능엄경』을 성달생이 필사·판각하여 1433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200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은 선(禪)을 닦아 온갖 번뇌로부터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요의(要義)를 설한 경전으로, 흔히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수능엄경(首楞嚴經)』 혹은 『능엄경(楞嚴經)』이라 일컫는다.
한국에서는 주로 선가(禪家)에서 독송·연구되었으며, 불교 강원 사교과(四敎科)의 하나로 학습되었던 경전이다. 한문본과 언해본이 여러 차례 간행되어 배포되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판본도 아주 다양하다. 이 『능엄경』은 1433년(세종 15년)에 간행한 한문본이다.
편찬/발간 경위
15세기의 것으로 대표되는 한문본 『능엄경』은 1401년(태종 1) 당시 태상왕이었던 태조가 신총(信聰)에게 명하여 대자(大字)로 쓰게 하고 판각하게 하여 널리 전하도록 한 것, 세종년간에 성달생((成達生, 1376∼1444)에게 쓰게 하여 간행한 것, 1488년(성종 19) 박경(朴耕)이 필서하여 판각한 것 등이 있다.
2009년 보물로 지정된 『능엄경』은 성달생이 필서하여 판각한 책으로 1428년(세종 10)에 모친상을 당하여 여막에 있었던 성달생에게 1429년(세종 11)에 도인 해운(海云)이 찾아와 필사(筆寫)를 청하여 1433년(세종 15)에 간행을 마친 것이고, 이를 다시 1443년(세종 25)에 성달생 판서본을 바탕으로 판각하여 화암사의 간기를 새겨서 간행하였다. 1433년(세종 15)의 초각본에는 발문 등 간행 기록이 없으나, 후에 1443년(세종 25)본 권10의 말에 성달생의 발문이 있어서 간행의 경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지사항
10권 2책(완질본).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반곽(半郭) 크기는 22.1㎝×14.5㎝이다. 본문에 계선(界線)은 없고 11행 22자이다. 판심에 흑구와 어미가 없으며, 판심제 ‘능(楞)’에 이어 권차(卷次), 장차(張次)를 표시하고 있다.
표지는 개장되었으나 원래의 비단장정이 일부 남아있다. 권두에 2장의 변상이 수록되어 있고, 본문전체에 걸쳐서 세필의 구결이 있으며 판각이 정교하고 인쇄상태가 매우 좋다.
내용
『능엄경』은 온갖 번뇌로부터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요의(要義)를 설(說)한 경전으로 번뇌(煩惱)에 가득찬 마음을 버리고 묘명(妙明)한 마음을 밝히는 것이 그 요지이고, 이를 위한 실천 수행으로 계율을 청정히 지켜 선정(禪定)을 닦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