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c6Z0gLvp-Y

 

https://kydong77.tistory.com/21731

 

正本首楞嚴經(수능엄경)의 능엄신주 범어독음과 국역

https://www.youtube.com/watch?v=Rc6Z0gLvp-Y https://kydong77.tistory.com/21628 正本首楞嚴經(수능엄경) 국역 전10권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cube393&logNo=220020727513 능엄경 전문 正本首楞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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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원문

http://buddhism.lib.ntu.edu.tw/BDLM/sutra/chi_pdf/sutra10/T19n0945.pdf

 

正本首楞嚴經 券八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아! 이러한 중생 하나하나의 종류 가운데 각각 열 두가지 뒤바뀜을 갖춘 것이

마치 눈을 비비면 허공에 어지러운 헛 꽃이 발생하는 것과 같아서

오묘하고 원만하고 참되고 바른 밝은 마음을 뒤바꾸어서

이와 같이 허망하고 어지러운 생각을 완전히 감추게 되었나니라.

네가 지금 부처님의 삼마지를 닦아 증득하려면

그 근본 까닭이 되는 원래의 어지러운 생각에

세 가지 점진적 순서를 세워 놓아야 바야흐로 제거하여 없앨 수 있으리니

이는 마치 깨끗한 그릇에 있는 독한 꿀을 제거하고

끓인 물에 재와 향을 섞어 그 그릇을 깨끗이 씻어낸 다음에야

감로를 담을 수 있는 것과 같으니

무엇을 세 가지 점진적인 순서라고 하는고 하면

첫째는 닦고 익힘이니 도 닦는데 방해되는 근본을 제거하는 것이요,

둘째는 참된 수행이니 그 정성(正性)을 없애는 것이요,

셋째는 더욱 나아가는 것이니 그 현재의 업을 어기고 역으로 나가는 것이다.

어떤 것을 도와주는 원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난아!

이 세계에 열 두 가지 종류의 중생이 스스로 완전할 수가 없어서 네 가지 식사방법에 의하여 살아가나니

그것은 이른바 씹어 먹는 것과 접촉으로 먹는 것과 생각으로 먹는 것과 의식으로 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일체의 중생들이 모두 먹는 것을 의지하여 살아간다고 한 것이다.

아난아!

일체 중생이 단 것을 먹기 때문에 살고 독한 것을 먹기 때문에 죽나니

이 모든 중생들이 삼마지를 구하고자 할진댄

마땅히 세상의 다섯 가지 냄새나는 채소를 끓어야 하나니라.

저 다섯 가지 매운 채소는 익혀 먹으면 음란한 마음을 발생하고

날 것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더해지나니

그러므로 이 세계에서 매운 채소를 먹는 사람이 비록 十二부 경전을 설법한다고 하더라도

시방의 하늘이나 신선들이 그 냄새를 싫어하여 모두가 멀리 떠날 것이요

모든 아귀들은 그가 밥 먹을 적에 그 입술을 핥을 것이므로

항상 귀신과 함께 있게 되어 복덕이 날로 사라져서 영원히 이익이 없을 것이며

또 매운 채소를 먹는 사람은 삼마지를 닦더라도

보살과 하늘과 신선과 시방의 선신들이 와서 수호하지 아니하므로

힘센 마구니의 왕이 그 틈을 타서 부처님 몸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설법을 하되 금하는 계율을 그르다고 비방하고 음행, 성냄, 어리석음을 찬양하리니

죽어서는 마왕의 권속이 되었다가 마구니의 복을 다 받게 되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아난아!

보리를 닦는 자는 다섯 가지 매운 채소를 영원히 끊어야 하나니

이것은 수행을 증진해 나아가는 첫번째 차례라고 하나니라.

어떤 것을 정성(正性)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난아!

이 중생들이 삼마지에 들어가려면 먼저 청정한 계율을 엄하게 지켜서 음욕의 마음을 영원히 끊고

술과 고기를 먹지 않으며 불로써 음식을 깨끗이 하여 날 것의 기운을 먹지 말아야 한다.

아난아! 저 수행하는 사람이 만약 음란한 마음과 살생할 마음을 끊지 않고서는 삼계에서 벗어나는 그러한 이치가 없나니

마땅히 음욕이 독사보다 심하게 여기거나 원수와 도적을 보는 것처럼 해야 할 것이니라.

먼저 성문의 네 가지 또는 여덟 가지 내침을 당하는 계율을 잘 지켜서

몸을 가다듬어 흔들리지 말고 그런 다음에

보살의청정한 율의(律儀)를 행하여 마음을 가다듬어 일어나지 않게해야 하나니라.

음욕과 성냄을 완전히 끊어서 금하는 계율을 성취하면

곧 세상에서 서로 낳고 서로 죽이는 일이 영원히 없어질 것이요

훔치는 것과 겁탈을 행하지 아니하여 서로 빚을 짓는 일이 없으면

역시 세상에서 갚아야 할 묵은 빚도 없어지리라.

이렇게 청정한 사람이 삼마지를 닦으면

부모가 낳아준 육신에 천안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시방세계를 볼 수 있게 되어

부처님을 뵈옵고 법문을 들어서 직접 성인의 뜻을 받들어서 큰 신통을 얻어 시방세계에 노닐면서

숙명(宿命)이 맑아져서 어렵고 험함이 없어지리니

어떤 것을 현재의 업장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난아! 이렇게 청정하게 금하는 계율을 지키는 사람이 마음에 탐욕과 음욕이 없어지면

밖의 여섯 가지 대상인 물질에 대다수가 흘러서 빠지지 않게 되리니

흘러 빠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근원을 돌려 스스로 돌아가게 되나니

여섯 가지 대상인 물질이 반연하지 않으면 여섯 개의 감각기관은

상대할 것이 없어져서 흘러감을 되돌려 전일하게 되어서 여섯 가지 작용이 행해지지 아니하여

시방의 국토가 밝고 청정함이 마치 유리 속에 밝은 달을 달아놓은 듯하여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오묘하고 원만하고 평등하여 크게 편안함을 얻게 될 것이요

일체 여래의 긴밀하고 원만하며 청정하고 오묘함이 다 그 속에 나타나서

이 사람이 즉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나니라.

이로부터 점점 닦아서 가는 곳마다 행동을 발해서 성인의 위치에 편안히 서게 될 것이니

이것이 수행을 증진해 나아가는 세 번째 차례이니라.

아난아!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일체 중생이 여래의 혜명각성(慧命覺性)은 누구든지 다 갖추고 있나니

선남자와 선여인이 대승의 경지를 닦는 사람은 삼마지에 대해 가볍게 편안히 보아 비추어서

마음을 항복받고 기미를 기다려서 화합하고 응집해야만 바야흐로 부처님의 도를 이루나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욕애가 말라버려서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서로 만나지 않으면

앞에 나타나는 남은 바탕이 다시는 계속하여 생기지 않을 것이요

집착하는 마음이 비고 밝아져서 순수한 지혜만 남게 될 것이며

지혜로운 성품이 밝고 원만해져서 시방세계가 환하게 통해서

그 지혜가 마른 것은 "간혜지(乾慧地)"라고 이름한다.

욕애의 습기가 처음으로 말라서 여래의 법류수(法流水)와 접하지 못하므로

모든 부처가 비로소 씨앗이 있는 터전에 응할 수 있는 때를 정하여

보배 구슬을 거두어 들여서 보호하면서 항상 이렇게 미묘한 법륜을 굴리셨으니

너는 마땅히 받들어 지켜서 여래께서 수련하던 바른 길을 밟아서 더디게도 말고 속하게도 말아

정상적인 행동을 자세히 살펴야 하나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이러한 마음으로 가운데로 가운데로 흘러 들어가면

오묘하고 원만함이 열려 퍼지리니

참되고 오묘하고 원만함을 따라서 거듭 참되고 오묘함을 발생하여

오묘한 믿음이 항상 머물러서 일체의 부질없는 생각이 남김없이 없어져서

중도가 순진하게 되는 것을 "신심주(信心住)"라고 하나니라.

참됨 믿음이 밝고 또렷해서 일체가 원만하게 통해서

오음과 십이처와 십팔계 이 세 가지가 가로막거나 방해하지 못하며

이와같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수한 겁을 지내는 동안

몸을 버리고 몸을 받던 일체의 습기가 모두 앞에 나타나게 되면

이 선남자가 그것을 모두 기억해 생각해서

잊어버림이 없는 것을 "염심주(念心住)"라고 하나니라.

오묘하고 원만함이 순수하고 진실하여 참다운 정기가 조화를 발하여

시작없는 과거로부터의 습기가 하나의 정밀하고 밝음으로 통해지거든

오직 정밀하고 밝음으로써 참되고 청정한 데에 나아가는 것을 "정진심"이라고 하나니라.

마음에 정기가 앞에 나타나서 순수한 지혜로 되는 것을 "혜심주(慧心住)"라고 하나니라.

지혜의 밝음을 잡아가져서 두루두루 맑고 고요하여

그 고요하고 오묘한 것이 항상 엉겨 있음을 "정심주(定心住)"라고 하나니라.

선정 속에 빛이 밝음을 발하여 밝은 성품이 깊이 들어가서

오직 나아가기만 하고 물러나지 아니함을 "불퇴심"이라고 하나니라.

마음으로 나아감이 편안해서 이를 보호하여 지키고 잃지 않아서

시방 여래의 기분과 서로 접촉함을 "호법심"이라고 하나니라.

밝은 깨달음을 보호하고 지켜서 능히 오묘한 힘으로써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돌이켜서

부처를 향해 편안히 머무름이 마치 두 개의 거울이 빛을 서로 대하는 것과 같아서

그 가운데 오묘한 그림자가 거듭거듭 서로 들어가는 것을 "회향심"이라고 하나니라.

마음의 빛이 가만히 돌아와서 부처님의 항상 엉겨있는 위 없이 오묘하고 청정함을 얻어서

작용이 없는 경지에 편안히 머물러서 잃음이 없는 것을 "계심주"라고 하나니라.

계에 머물러서 자재하여 시방에 노닐면서 가는 것마다 원하는대로 됨을 "원심주"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참된 방편으로 이 열가지 마음을 발하여

마음의 정기가 빛을 발해서 열 가지 작용을 거쳐서

하나의 마음을 원만하게 이루는 것을 "발심주"라고 하나니라.

마음 속에서 마음을 발함이 마치 맑은 유리 속에 정밀한 금을 달아놓은 듯하거든

앞의 오묘한 마음으로 이를 밟아 지반(地盤)을 이루는 것을 "치지주"라고 하나니라.

심지(心地)에 들어감과 아는 것을 모두가 또렷이 밝음을 얻어서

시방에 노닐면서 머물거나 걸림이 없게 된 것을 "수행주"라고 하나니라.

행하는 것이 부처님과 같아서 부처님의 기분을 받음이 마치 중음신이 스스로 부모를 구할 적에

음계의 소식이 가만히 통하는 듯해서 여래의 종성(種性)으로 들어감을 "생귀주"라고 하나니라.

이미 도태에 들어서 친히 부처님의 아들을 봉양함이 마치 세상의 부녀자가 이미 아이를 배어서

사람의 모양이 결함이 없는 듯한 것을 "방편구족주"라고 하나니라.

용모가 부처님과 같으며 마음도 같은 것을 "정심주"라고 하나니라.

몸과 마음이 합하여 이루어져서 날로 점점 자라나는 것을"불퇴주"라고 하나니라.

십신(十身)의 신령한 모양이 일시에 구족한 것을 "동진주"라고 하나니라.

형체가 이루어지고 태에서 벗어나서 친히 불자가 된 것을 "법왕자주"라고 하나니라.

성인임을 표시함이 마치 나라의 대왕이 모든 나라의 일을 태자에게 나누어 맡기고 저찰리왕의 세자가 장성하거든

이마에 물을 붓는 의식을 진행하는 것과 같은 것을 "관정주"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부처님의 아들을 성취하고 나서

여래의 한량없이 오묘한 덕을 완전하게 갖추어서

시방에 순하게 따르는 것을 '환희행'이라고 하나니라.

능히 일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을 '요익행'이라고 하나니라.

자신도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여 거스리고 막는 것이 없음을 증득한 것을

'성냄과 원만한이 없는 행'이라고 하나니라.

갖가지 중생들이 생겨남에 따라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삼세에 평등하며

시방에 통달함을 '다함이 없는 행'이라고 하나니라.

모든 것이 합해지고 같아져서 갖가지 법문에 착오(差誤)가 없게 되는 것을

'어리석고 어지러움을 벗어난 행위'라고 하나니라.

곧 같아진 가운데 여러가지 다른 것을 나타내며

하나하나 다른 형상에서 각각 보는 것이 같은 것을 '잘 나타내는 행위'라고 하나니라.

이와 같이 시방의 허공에 이르기까지 작은 먼지까지도 만족하며

하나하나의 티끌 속에 시방의 세계를 나타내어 티끌을 나타내고

경계를 나타내어도 서로 머물거나 걸림이 없음을 '집착이 없는 행위'라고 하나니라.

가지가지 앞에 나타나는 것이 모두 제일의 바라밀다인 것을 '존중행'이라고 하나니라.

이와 같이 원융해서 능히 시방 모든 부처님의 법칙을 이룩한 것을 '선법행'이라고 하나니라.

하나하나 모든 것이 청정하고 정기가 몸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이 없어진지라

한결같이 참되고 작위가 없어서 성품 본래 그대로인 것을 '진실행'이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신통력을 만족하게 갖추어서 부처님의 일을 이루고 나서는

순결하게 정진해서 남아 있던 모든 시름이 멀어지거든

마땅히 중생을 제도하되 제도하는 상(相)을 없애고

작위가 없는 마음으로 돌아가서 열반의 길로 향하는 것을

'일체 중생을 구호하되 중생상을 여윈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무너뜨려야 할 것은 무너뜨리고 여의어야 할 것은 여의어야 하는 것을 '무너뜨릴 것이 없는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본래 깨달음이 맑고 고요해서 그 꺼달음이 부처님의 깨달음과 같음을 '모든 부처님과 같은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정밀하고 참된 것이 밝음을 발하여 지위가 부처님의 지위와 같아짐을 '모든 곳에 이르는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세계와 여래가 서로 들어가되 걸림이 없는 것을 '다함이 없는 공덕장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부처님의 지위와 같은 데서 그 지위 가운데 각각 청정한 원인이 생기고 그 원인에 의해 빛을 발휘하여 열반의 도를 취하는 것을 '평등한 선근을 순종하여 따르는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참된 선근이 이미 이루어져서 시방의 중생들이 모두 나의 본성인지라

그 성품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서 중생을 잃지 아니함을

'중생을 평등하게 보는 것을 순종하여 따르는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일체 법에 나아가며 일체상을 여의나니 나아가고

여의는 두 가지에 집착함이 없는 것을 '진여상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참되고 여여한 것을 증득해서 시방에 걸림이 없는 것을 '얽매임이 없이 해탈한 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성품의 덕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서 법계에 한량이 없어진 것을 '법계무량회향'이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이렇게 청정한 마흔 한 가지 마음을 다하고 다음으로 네 가지 오묘하고 원만한 가행(加行)을 이루나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나의 마음을 삼아

나갈듯하면서 나가지 못함이 마치 불을 피울 적에 그 나무를 태우는 것과 같은 것을 '난온지'라고 하나니라.

또 자기의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밟아오신 것을 이루어서

의지한 듯하면서도 의지하지 않음이 마치 높은 산에 오를 적에 몸은 허공에 들어갔으나

아래는 약간 걸림이 있는 것과 같음을 '정상지'라고 하나니라.

마음과 부처 그 두 가지가 같아서 중도를 잘 증득한 것이

마치 모든 일에 잘 참는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지도 않고 밖으로 내보내지도 않는 것처럼 함을 '인내지'라고 하나니라.

헤아림이 없어져서 미각(迷覺)과 중도 그 둘 다 지목할 수 없음을 '세계일지'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큰 보리에 대해 잘 통달하여 그 깨달음이 여래와 통하여

부처님의 경계를 다한 것을 '환희지'라고 하나니라.

다른 성품이 같은데로 들어가고 같은 성품도 없어진 것을 '이구지'라고 하나니라.

맑음이 지극하여 밝음이 생김을 '발광지'라고 하나니라.

밝음이 지극하여 깨달음이 원만함을 '염혜지'라고 하나니라.

일체의 같고 다름이 이르지 못하는 것을 '난승지'라고 하나니라.

작위가 없는 진여가 되어서 성품이 맑아지고 밝게 드러나는 것을 '현전지'라고 하나니라.

진여의 끝까지를 다한 것을 '원행지'라고 하나니라.

한결같은 진여의 마음 뿐인 것을 '부동지'라고 하나니라.

진여의 작용을 발하는 것을 '선혜지'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저 모든 보살들이 이로부터 이전에는 닦고 익히는 공부를 마치고서 그 공덕이 원만하여졌으므로 그 경지를 지목하여 '닦아 익히는 지위'라고 하나니라.

자비의 그늘과 오묘한 구름이 열반의 바다를 덮은 것을 '법운지'라고 하나니라.

여래는 흐름을 거스리지만 이러한 보살은 순하게 행하여 이르러서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가 어울린 것을 '등각'이라고 하나니라.

아난아! 간혜의 마음에서부터 등각에 이르러야만

그 깨달음이 비로소 금강심 가운데에 첫 간혜지를 얻게 되나니라.

이렇게 거듭거듭 열 두 가지를 홑으로 겹으로 해야만 바야흐로 묘각을 다하여 위없는 도를 이루나니라.

이 여러가지 지위에 모두 금강으로 허깨비와 같은 열가지 깊은 비유를 관찰하여

사마타(奢摩他) 가운데 모든 여래의 비바사나로써 청정하게 닦아 증득해서 점차 깊이 들어가나니라.

아난아!

이것은 모두가 세 가지 증진법으로 수행한 것이므로

쉰 다섯 개 지위의 참된 보리의 길을 훌륭하게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니

이렇게 관찰하는 자는 올바른 관찰이라 하고 다르게 관찰하는 자는 사특한 관찰이라고 하나니라."

그때에 문수사리법왕자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에게 아뢰기를

"이 경전의 이름을 무엇이라 해야 하며 저와 중생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들어 가져야 하겠습니까?"

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경전의 이름은 <대불정시다다반다라무상보인시방여래청정해안>이라고 하며

또 다른 이름은 친척과 그의 인연 있는 사람을 구호하여 아난과 이 모임 가운데 있는 성비구니를 제도하여

변지해(遍知海)에 들게 하는 것이며 

또 다른 이름은 <여래밀인수증요의>라고도 하며

또 다른 이름은 <대방광묘연화왕시방불모다라니주>라고도 하며

또 다른 이름은 <관정장구제보살만행수능엄>이라고 하니

너는 마땅히 받들어 가져야 한다."

<< 券八 끝 >>

 

유가수련증험설(瑜伽修煉證驗說)

동덕조(童德稠)스님이 묻기를,

"부처님 법은 비밀이라서 사실 듣기가 어려운 것이니 머리를 조아리고 공경히 절을 올리며 불법 듣기를 원합니다."

불공화상이 말씀하시기를

"불법을 듣고자 하면 먼저 참 스승을 찾아서 정성스런 마음으로 모시고 받들어라.

옛날 석가세존이 출가해서 六년이나 스승을 구하여 후인들로 하여금 본받게 하였으니

너는 마땅히 성심을 다해 목마르게 구해야 할 것이다."

대답하기를,

"지금 화상을 배알하였사온데 다시 어떤 스님을 찾으란 말씀입니까?"


七일 동안 똑바로 앉아서 꼼짝 않고 물러가지 아니하거늘 그때서야 말씀하시기를,

"도란 삼천 육백 가지 문이 있으니 어떤 법을 듣고 싶어하느냐?"

대답하기를,

"그러한 여러가지 문을 믿고 알아서 닦아 증득하면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면할 수 있습니까?"

불공화상이 말씀하시기를,

"그럴 리는 없나니라. 그럴 리는 없나니라."

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지극한 소원은 부처님의 법이 유일한 문입니다."

불공화상이 말씀하시기를,

"수능엄경은 상근기와 중근기와 하근기가 모두 마땅히 믿고 알아서 닦아 증득해야 할 도이니

너는 마땅히 받들어 지켜야 한다."

스님이 누진통의 법을 듣고자 하여 백 번 절하고 애걸하거늘 법사가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주시니

스님이 큰 서원을 발하고 백 번 절하며 감사드리며 말하기를,

"다행이 큰 은혜를 입어 삼마지의 위 없는 매우 깊은 큰 법을 속시원하게 들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수행함에 있어 마구니의 어려움과 수행할 떠의 징험을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불공화상이 말씀하기를,

"마구니의 일은 경전 가운데 이미 말하였으니 다시 덧붙여 말하지 않겠지만

징험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있으므로 참되게 수행하는 사람이 몰라서는 안 된다.

대략 다음과 같으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처음에 단량법(壇場法)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여 정욕과 애욕이 다 끊어지고 계율이 정결해지면

삼경(三庚) 때에 이르러 금꽃이 발생하고 봄 기운이 화창해지면서 황홀하고 아득하여

마음과 그 대상들이 모두 고요하게 되리니 이는 처음 간혜지의 징험이니라.

그 다음은 심장의 경락[心經]이 넘치고 솟아올라 입에 단 침이 생기고

다음은 음과 양이 서로 치고 받아서 배에서 우뢰소리 같은 것이 울려오며,

다음은 혼백이 안정되지 못해서 꿈에 놀래거나 두려움이 많아지고

다음은 지니고 있던 질병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으며,

다음은 단전이 따뜻해지고 얼굴 모습이 맑고 수려해지고

다음은 깜깜한 방에 있어도 원만한 빛이 일산 같이 비치며,

다음은 꿈 속에 용기가 솟구쳐서 다른 물건이 해칠 수 없고

다음은 관문이 잠겨 굳게 봉해져서 몸 밖으로 새어나가는 정기가 저절로 끊기며

다음은 우뢰 소리가 한 번 울림에 뼈 마디가 모두 통하여 이어지고

다음은 습기가 저절로 사라져서 탐욕이 움직이지 않나니 이는 십신 누진통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침이 가공되어서 치즈처럼 엉기게 되고

다음은 점점 비린내 나는 것으로 입과 배를 채우는 것을 싫어하며,

다음은 참 기운이 차음 가득차게 되어 음식 먹는 것이 줄어들고

다음은 근골이 가볍고 건장해져서 그 몸이 나는 것이 가볍고

다음은 눈동자가 그린듯이 선명해지고 또 번개처럼 빛나며,

다음은 백 걸음 밖에 있는 가을 털처럼 작은 것도 볼 수 있게 되고

다음은 오래 전에 있던 흉터나 주름살이 저절로 없어져서 흔적이 없이 되며,

다음은 눈물 콧물이나 땀이 나오지 않고

다음은 삼시(三尸)와 구충(九蟲)이 모두 없어지며,

다음은 도태가 원만해지고 참 기운이 가득해져서 음식을 끊게 되나니

이는 십주 사다함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온 몸의 붉은 피가 다 흰 연고처럼 변하고

다음은 입과 코에 저절로 오묘한 향기가 나며,

다음은 백발이 다시 검어지거나 빠진 이가 새로 나게 되고

다음은 내부가 명랑하게 밝아져서 장부를 환하게 볼 수 있으며,

다음은 다른 사람의 병을 입으로 불어서 치료하며 수은을 입김으로 말리고

다음은 추위와 더위가 침입하지 못하고 죽고 삶이 간섭하지 못하며,

다음은 손으로 반석 위에 그리면 글자가 완전하게 새겨지고

다음은 혼백이 돌아다니지 아니하여 꿈과 잠이 없어지며,

다음은 신비한 광채가 명랑해져서 다시 낮과 밤이 없이 되고

다음은 자태는 옥수와 같고 살은 금색처럼 투명해지나니 이는 십행 아나함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속 뜻이 맑고 높아서 큰 허공과 합해지고

다음은 양정(陽精)이 체를 이루어서 신부(神府)가 견고해지며,

다음은 고요한 중에 이따금 하늘 음악 소리가 맑게 들려오고

다음은 안으로 항상 화엄국토에 노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다음은 안의 성품이 출현하고 밖의 신이 찾아와 조회하게 되고

다음은 천시(天時)와 사람의 일을 다 미리 알 수 있게 되며,

다음은 용맹스런 힘이 매우 화창하여 항상 위로 올라가게 되고

다음은 공덕과 수행이 원만하여 부처님의 도록(圖錄)을 받게 되며,

다음은 붉은 노을이 눈에 가득하고 금빛이 몸을 감싸며,

다음은 채색 구름이 둘러 싸서 형체와 정신이 모두 오묘하게 되나니

이것은 십회향 아라한의 징험이니라.

대장부의 도가 이루어지고 덕이 세워지는 일이나

그러나 이 뒤에도 다시 위로 향하여 공부해 나갈 일이 있나니라.

스님이 공경을 다하여 이마를 대어 절하고 또다시 네 가지 과(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묻거늘

불공화상이 대답하기를,

"수다원은 여기말로 번역하면 성인의 흐름인 누진통에 들어가는 과명(果明)이니 이것이 불법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사다함은 여기말로 번역하면 일래(一來)라고 하니 한번 천상에 올라갔다가 한번 인간에 내려오는 것이며,

아나함은 여기말로 번역하면 불래(不來)라고 하니 삼계를 초탈해서 욕계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요,

아라한은 여기말로 번역하면 무생(無生)이라고 하니 만가지 번뇌가 다 끊어짐이니 곧 함이 없는 과(果)이니라.

경전에 이르기를 '아라한이란 마음대로 날아다니고 마음대로 변화할 수도 있으며

무한겁(劫)의 수명을 누릴 수가 있으며 천지도 고요하게 할 수도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고 하시니라."

또 화두를 가지고 견성하는 일에 대해서 물으니 대답하기를,

"견성은 곧 도를 증득한 뒤에야 볼 수 있는 것이다.

화두를 가지고 견성한다는 말은 어리석은 사람이 꿈 속에서 황금을 얻은 것과 같으니

내가 상관할 것이 아니며 네가 물을 것도 아니니라."

"그러면 옛 성인이 어찌하여 그런 것을 만들어 놓았습니까?"

대답하기를,

"그러한 방편으로 잡다한 일을 면하게 하기 위해서이니라."

동적조(童德稠)스님이 七일간 단식한 것은 마치 혜가대사가 눈 속에 서서 팔을 자른 것과 같은 것이다.

 

유가록에 이르기를, 유가란 여의주의 이름이니 성명(性命)을 수련해서 도태를 결성하는 비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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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uddhism.lib.ntu.edu.tw/BDLM/sutra/chi_pdf/sutra10/T19n0945.pdf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卷第八

(一名中印度那蘭 陀大道場經,於灌頂部錄出別行)

唐天竺沙門般剌蜜帝譯

「阿難!如是眾生一一類中,亦各各具十二顛倒;猶如揑目亂花發 生,顛倒妙圓真淨明心,具足如斯虛妄亂想。汝今修證佛三摩提, 於是本因元所亂想,立三漸次方得除滅;如淨器中除去毒蜜,以諸 湯水并雜灰香洗滌其器,後貯甘露。云何名為三種漸次?一者修 習,除其助因;二者真修,刳其正性;三者增進,違其現業。 「云何助因?阿難!如是世界十二類生,不能自全依四食住,所謂 段食、觸食、思食、識食,是故佛說一切眾生皆依食住。阿難!一 切眾生食甘故生,食毒故死。是諸眾生求三摩提,當斷世間五種辛 菜,是五種辛,熟食發婬,生啖增恚,如是世界食辛之人,縱能宣 說十二部經,十方天仙嫌其臭穢咸皆遠離,諸餓鬼等因彼食次,舐 其唇吻常與鬼住,福德日銷長無利益。是食辛人修三摩地,菩薩、 天仙、十方善神不來守護,大力魔王得其方便,現作佛身來為說 法,非毀禁戒讚婬怒癡,命終自為魔王眷屬,受魔福盡墮無間獄。 阿難!修菩提者永斷五辛,是則名為第一增進修行漸次。 「云何正性?阿難!如是眾生入三摩地,要先嚴持清淨戒律,永斷 婬心不飡酒肉,以火淨食無啖生氣。阿難!是修行人,若不斷婬及 與殺生,出三界者無有是處。當觀婬欲猶如毒蛇、如見怨賊,先持 聲聞四棄八棄執身不動,後行菩薩清淨律儀執心不起,禁戒成就, 則於世間永無相生相殺之業,偷劫不行無相負累,亦於世間不還宿 債。是清淨人修三摩地,父母肉身不須天眼,自然觀見十方世界, 覩佛聞法親奉聖旨,得大神通遊十方界,宿命清淨得無艱嶮。是則 名為第二增進修行漸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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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云何現業?阿難!如是清淨持禁戒人心無貪婬,於外六塵不多流 逸,因不流逸旋元自歸,塵既不緣根無所偶,反流全一六用不行, 十方國土皎然清淨,譬如琉璃內懸明月。身心快然妙圓平等獲大安 隱,一切如來密圓淨妙皆現其中,是人即獲無生法忍。從是漸修, 隨所發行安立聖位,是則名為第三增進修行漸次。 「阿難!是善男子欲愛乾枯根境不偶,現前殘質不復續生,執心虛 明純是智慧,慧性明圓瑩十方界,乾有其慧名乾慧地。欲習初乾未 與如來法流水接,即以此心中中流入圓妙開敷,從真妙圓重發真 妙,妙信常住,一切妄想滅盡無餘,中道純真名信心住。真信明了 一切圓通,陰處界三不能為礙,如是乃至過去未來無數劫中捨身受 身,一切習氣皆現在前,是善男子皆能憶念,得無遺忘名念心住。 妙圓純真真精發化,無始習氣通一精明,唯以精明進趣真淨名精進 心,心精現前純以智慧名慧心住。執持智明周遍寂湛,寂妙常凝, 名定心住。定光發明明性深入,唯進無退,名不退心。心進安然保 持不失,十方如來氣分交接,名護法心。覺明保持,能以妙力迴佛 慈光向佛安住,猶如雙鏡光明相對,其中妙影重重相入,名迴向 心。心光密迴,獲佛常凝無上妙淨,安住無為得無遺失,名戒心 住。住戒自在能遊十方,所去隨願,名願心住。 「阿難!是善男子以真方便發此十心,心精發揮十用涉入,圓成一 心,名發心住。心中發明如淨瑠璃,內現精金,以前妙心履以成 地,名治地住。心地涉知俱得明了,遊履十方得無留礙,名修行 住。行與佛同受佛氣分,如中陰身自求父母,陰信冥通入如來種, 名生貴住。既遊道胎親奉覺胤,如胎已成人相不缺,名方便具足 住。容貌如佛心相亦同,名正心住。身心合成日益增長,名不退 住。十身靈相一時具足,名童真住。形成出胎親為佛子,名法王子 住。表以成人如國大王,以諸國事分委太子,彼剎利王世子長成陳 列灌頂,名灌頂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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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是善男子成佛子已,具足無量如來妙德,十方隨順,名歡 喜行。善能利益一切眾生,名饒益行。自覺覺他得無違拒,名無嗔 恨行。種類出生窮未來際,三世平等十方通達,名無盡行。一切合 同,種種法門得無差誤,名離癡亂行。則於同中顯現群異,一一異 相各各見同,名善現行。如是乃至十方虛空滿足微塵,一一塵中現 十方界,現塵現界不相留礙,名無著行。種種現前咸是第一波羅蜜 多,名尊重行。如是圓融能成十方諸佛軌則,名善法行。一一皆是 清淨無漏,一真無為性本然故,名真實行。 「阿難!是善男子滿足神通成佛事已,純潔精真遠諸留患,當度眾 生滅除度相,迴無為心向涅槃路,名救護一切眾生離眾生相迴向。 壞其可壞遠離諸離,名不壞迴向。本覺湛然覺齊佛覺,名等一切佛 迴向。精真發明地如佛地,名至一切處迴向。世界如來互相涉入得 無罣礙,名無盡功德藏迴向。於同佛地,地中各各生清淨因,依因 發揮取涅槃道,名隨順平等善根迴向。真根既成,十方眾生皆我本 性,性圓成就不失眾生,名隨順等觀一切眾生迴向。即一切法離一 切相,唯即與離二無所著,名真如相迴向。真得所如十方無礙,名 無縛解脫迴向。性德圓成法界量滅,名法界無量迴向。 「阿難!是善男子盡是清淨四十一心,次成四種妙圓加行。即以佛 覺用為己心,若出未出,猶如鑽火欲然其木,名為煖地。又以己心 成佛所履,若依非依如登高山,身入虛空下有微礙,名為頂地。心 佛二同善得中道,如忍事人非懷非出,名為忍地。數量銷滅,迷覺 中道二無所目,名世第一地。 「阿難!是善男子於大菩提善得通達,覺通如來盡佛境界,名歡喜 地。異性入同同性亦滅,名離垢地。淨極明生,名發光地。明極覺 滿,名焰慧地。一切同異所不能至,名難勝地。無為真如性淨明 露,名現前地。盡真如際,名遠行地。一真如心,名不動地。發真 如用,名善慧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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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是諸菩薩從此已往,修習畢功功德圓滿,亦目此地名修習 位,慈陰妙雲覆涅槃海,名法雲地。如來逆流,如是菩薩順行而至 覺際入交,名為等覺。 「阿難!從乾慧心至等覺已,是覺始獲金剛心中初乾慧地,如是重 重單複十二,方盡妙覺成無上道,是種種地皆以金剛觀察如幻十種 深喻,奢摩他中用諸如來毘婆舍那,清淨修證漸次深入。阿難!如 是皆以三增進故,善能成就五十五位真菩提路,作是觀者名為正 觀;若他觀者名為邪觀。」 爾時,文殊師利法王子在大眾中即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 「當何名是經?我及眾生云何奉持?」 佛告文殊師利:「是經名『大佛頂悉怛多般怛囉無上寶印十方如來 清淨海眼』;亦名『救護親因度脫阿難及此會中性比丘尼得菩提心 入遍知海』;亦名『如來密因修證了義』,亦名『大方廣妙蓮華王 十方佛母陀羅尼呪』;亦名『灌頂章句諸菩薩萬行首楞嚴』。汝當 奉持。」 說是語已,即時阿難及諸大眾,得蒙如來開示密印般怛囉義,兼聞 此經了義名目,頓悟禪那修進聖位,增上妙理心慮虛凝,斷除三界 修心六品微細煩惱,即從座起頂禮佛足,合掌恭敬而白佛言:「大 威德世尊!慈音無遮,善開眾生微細沈惑,令我今日身意快然得大 饒益。世尊!若此妙明真淨妙心本來遍圓,如是乃至大地草木蠕動 含靈本元真如,即是如來成佛真體。佛體真實,云何復有地獄、餓 鬼、畜生、修羅、人、天等道?世尊!此道為復本來自有?為是眾 生妄習生起?世尊!如寶蓮香比丘尼,持菩薩戒私行婬欲,妄言行 婬非殺、非偷無有業報,發是語已,先於女根生大猛火,後於節節 猛火燒然,墮無間獄。瑠璃大王、善星比丘,瑠璃為誅瞿曇族姓, 善星妄說一切法空,生身陷入阿鼻地獄。此諸地獄為有定處?為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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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彼彼發業各各私受,唯垂大慈發開童蒙,令諸一切持戒眾生 聞決定義,歡喜頂戴謹潔無犯。」 佛告阿難:「快哉此問!令諸眾生不入邪見。汝今諦聽!當為汝 說。阿難!一切眾生實本真淨,因彼妄見有妄習生,因此分開內分 外分。阿難!內分即是眾生分內,因諸愛染發起妄情,情積不休能 生愛水,是故眾生心憶珍羞口中水出,心憶前人或憐或恨目中淚 盈,貪求財寶心發愛涎舉體光潤,心著行婬男女二根自然流液。阿 難!諸愛雖別流結是同,潤濕不昇自然從墜,此名內分。 「阿難!外分即是眾生分外,因諸渴仰發明虛想,想積不休能生勝 氣,是故眾生心持禁戒舉身輕清,心持呪印顧眄雄毅,心欲生天夢 想飛舉,心存佛國聖境冥現,事善知識自輕身命。阿難!諸想雖別 輕舉是同,飛動不沈自然超越,此名外分。 「阿難!一切世間生死相續,生從順習死從變流,臨命終時未捨暖 觸,一生善惡俱時頓現,死逆生順二習相交,純想即飛必生天上, 若飛心中兼福兼慧及與淨願,自然心開見十方佛,一切淨土隨願往 生;情少想多輕舉非遠,即為飛仙、大力鬼王、飛行夜叉、地行羅 剎,遊於四天所去無礙,其中若有善願善心護持我法,或護禁戒隨 持戒人,或護神呪隨持呪者,或護禪定保綏法忍,是等親住如來座 下;情想均等不飛不墜生於人間,想明斯聰情幽斯鈍;情多想少流 入橫生,重為毛群輕為羽族;七情三想沈下水輪,生於火際受氣猛 火,身為餓鬼常被焚燒、水能害己,無食無飲經百千劫;九情一想 下洞火輪,身入風火二交過地,輕生有間重生無間二種地獄;純情 即沈入阿鼻獄,若沈心中有謗大乘、毀佛禁戒、誑妄說法、虛貪信 施、濫膺恭敬、五逆十重,更生十方阿鼻地獄。循造惡業雖則自 招,眾同分中兼有元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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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此等皆是彼諸眾生自業所感,造十習因受六交報。云何十 因? 「阿難!一者婬習交接,發於相磨,研磨不休,如是故有大猛火光 於中發動,如人以手自相磨觸暖相現前;二習相然,故有鐵床銅柱 諸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行婬,同名欲火;菩薩見欲如避火 坑。 「二者貪習交計,發於相吸,吸攬不止,如是故有積寒堅氷於中凍 冽,如人以口吸縮風氣有冷觸生;二習相凌,故有吒吒波波囉囉, 青赤白蓮寒氷等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多求同名貪水;菩薩 見貪如避瘴海。 「三者慢習交凌,發於相恃,馳流不息,如是故有騰逸奔波積波為 水,如人口舌自相綿味因而水發;二習相鼓,故有血河、灰河、熱 沙、毒海、融銅灌吞諸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我慢名飲癡 水;菩薩見慢如避巨溺。 「四者嗔習交衝,發於相忤,忤結不息,心熱發火鑄氣為金,如是 故有刀山、鐵橛、劍樹、劍輪、斧鉞、鎗鋸,如人銜冤殺氣飛動; 二習相擊,故有宮、割、斬、斫、剉、刺、搥、擊諸事。是故十方 一切如來,色目嗔恚名利刀劍;菩薩見嗔如避誅戮。 「五者詐習交誘,發於相調,引起不住,如是故有繩木絞挍,如水 浸田草木生長;二習相延,故有杻械、枷鎖、鞭杖、撾棒諸事。是 故十方一切如來,色目姦偽同名讒賊;菩薩見詐如畏犲狼。 「六者誑習交欺,發於相誷,誣誷不止飛心造姦,如是故有塵土、 屎尿、穢污不淨,如塵隨風各無所見;二習相加,故有沒溺、騰 擲、飛墜、漂淪諸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欺誑同名劫殺;菩 薩見誑如踐蛇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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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者怨習交嫌,發于銜恨,如是故有飛石、投礰、匣貯、車檻、 甕盛、囊撲,如陰毒人懷抱畜惡;二習相吞,故有投擲、擒捉、擊 射、挽撮諸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怨家名違害鬼;菩薩見怨 如飲鴆酒。 「八者見習交明,如薩迦耶見戒禁取,邪悟諸業,發於違拒出生相 返,如是故有王使主吏證執文藉;如行路人來往相見,二習相交, 故有勘問、權詐、考訊、推鞫、察訪、披究,照明善惡童子手執文 簿辭辯諸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惡見同名見坑;菩薩見諸虛 妄遍執如入毒壑。 「九者枉習交加,發於誣謗,如是故有合山、合石、碾磑、耕磨, 如讒賊人逼枉良善;二習相排,故有押捺、搥按、蹙漉、衡度諸 事。是故十方一切如來,色目怨謗同名讒虎;菩薩見枉如遭霹靂。 「十者訟習交諠,發於藏覆,如是故有鑒見照燭,如於日中不能藏 影;故有惡友、業鏡、火珠披露宿業對驗諸事。是故十方一切如 來,色目覆藏同名陰賊;菩薩觀覆如戴高山履於巨海。 「云何六報?阿難!一切眾生六識造業,所招惡報從六根出。 「云何惡報從六根出?一者見報招引惡果。此見業交,則臨終時先 見猛火滿十方界,亡者神識飛墜乘煙,入無間獄發明二相: 「一者明見,則能遍見種種惡物,生無量畏;二者暗見,寂然不 見,生無量恐。如是見火、燒聽能為鑊湯洋銅;燒息能為黑烟紫 焰;燒味能為燋丸鐵糜;燒觸能為熱灰爐炭;燒心能生星火迸灑煽 鼓空界。 「二者聞報招引惡果。此聞業交,則臨終時先見波濤沒溺天地,亡 者神識降注乘流,入無間獄發明二相:一者開聽,聽種種鬧精神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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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二者閉聽,寂無所聞幽魄沈沒。如是聞波,注聞則能為責為 詰;注見則能為雷為吼,為惡毒氣;注息則能為雨為霧,灑諸毒虫 周滿身體;注味則能為膿為血種種雜穢;注觸則能為畜為鬼為屎為 尿;注意則能為電為雹摧碎心魄。 「三者嗅報招引惡果。此嗅業交,則臨終時先見毒氣充塞遠近,亡 者神識從地涌出,入無間獄發明二相:一者通聞,被諸惡氣薰極心 擾;二者塞聞,氣掩不通悶絕於地。如是嗅氣,衝息則能為質為 履;衝見則能為火為炬;衝聽則能為沒為溺為洋為沸;衝味則能為 餒為爽;衝觸則能為綻為爛,為大肉山,有百千眼無量咂食;衝思 則能為灰為瘴,為飛砂礰擊碎身體。 「四者味報招引惡果。此味業交,則臨終時先見鐵網猛炎熾烈周覆 世界,亡者神識下透挂網倒懸其頭,入無間獄發明二相:一者吸 氣,結成寒氷凍裂身肉;二者吐氣,飛為猛火燋爛骨髓。如是嘗 味,歷嘗則能為承為忍;歷見則能為然金石;歷聽則能為利兵刃; 歷息則能為大鐵籠彌覆國土;歷觸則能為弓為箭為弩為射;歷思則 能為飛熱鐵從空雨下。 「五者觸報招引惡果。此觸業交,則臨終時先見大山四面來合無復 出路,亡者神識見大鐵城,火蛇火狗虎狼師子,牛頭獄卒、馬頭羅 剎,手執槍矟驅入城門,向無間獄發明二相:一者合觸,合山逼體 骨肉血潰;二者離觸,刀劍觸身心肝屠裂。如是合觸,歷觸則能為 道為觀為廳為案;歷見則能為燒為爇;歷聽則能為撞為擊為剚為 射;歷息則能為括為袋為拷為縛;歷嘗則能為耕為鉗為斬為截;歷 思則能為墜為飛為煎為炙。 「六者思報招引惡果。此思業交,則臨終時先見惡風吹壞國土,亡 者神識被吹上空旋落乘風,墮無間獄發明二相:一者不覺,迷極則 荒奔走不息;二者不迷,覺知則苦無量煎燒痛深難忍。如是邪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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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思則能為方為所;結見則能為鑒為證;結聽則能為大合石,為氷 為霜為土為霧;結息則能為大火車火船火檻;結嘗則能為大叫喚, 為悔為泣;結觸則能為大為小,為一日中萬生萬死,為偃為仰。 「阿難!是名地獄十因六果,皆是眾生迷妄所造。若諸眾生惡業圓 造,入阿鼻獄受無量苦經無量劫;六根各造,及彼所作兼境兼根, 是人則入八無間獄;身口意三,作殺盜婬,是人則入十八地獄;三 業不兼,中間或為一殺一盜,是人則入三十六地獄;見見一根單犯 一業,是人則入一百八地獄。由是眾生別作別造,於世界中入同分 地,妄想發生非本來有。 「復次,阿難!是諸眾生非破律儀,犯菩薩戒,毀佛涅槃,諸餘雜 業歷劫燒然,後還罪畢受諸鬼形;若於本因貪物為罪,是人罪畢遇 物成形,名為怪鬼;貪色為罪,是人罪畢遇風成形,名為魃鬼;貪 惑為罪,是人罪畢遇畜成形,名為魅鬼;貪恨為罪,是人罪畢遇蟲 成形,名蠱毒鬼;貪憶為罪,是人罪畢遇衰成形,名為癘鬼;貪慠 為罪,是人罪畢遇氣成形,名為餓鬼;貪罔為罪,是人罪畢遇幽為 形,名為魘鬼;貪明為罪,是人罪畢遇精為形,名魍魎鬼;貪成為 罪,是人罪畢遇明為形,名役使鬼;貪黨為罪,是人罪畢遇人為 形,名傳送鬼。阿難!是人皆以純情墜落,業火燒乾上出為鬼,此 等皆是自妄想業之所招引;若悟菩提,則妙圓明,本無所有。 「復次,阿難!鬼業既盡,則情與想二俱成空,方於世間與元負人 怨對相值,身為畜生酬其宿債。物怪之鬼物銷報盡,生於世間多為 梟類;風魃之鬼風銷報盡,生於世間多為咎徵一切異類;畜魅之鬼 畜死報盡,生於世間多為狐類;蟲蠱之鬼蟲滅報盡,生於世間多為 毒類;衰癘之鬼衰窮報盡,生於世間多為蛔類;受氣之鬼氣銷報 盡,生於世間多為食類;綿幽之鬼幽銷報盡,生於世間多為服類; 和精之鬼和銷報盡,生於世間多為應類;明靈之鬼明滅報盡,生於 世間多為休徵一切諸類;依人之鬼人亡報盡,生於世間多於循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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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是等皆以業火乾枯,酬其宿債傍為畜生,此等亦皆自虛妄業 之所招引;若悟菩提,則此妄緣本無所有。如汝所言寶蓮香等,及 瑠璃王善星比丘,如是惡業本自發明,非從天降亦非地出亦非人 與,自妄所招還自來受;菩提心中皆為浮妄虛想凝結。 「復次,阿難!從是畜生酬償先債,若彼酬者分越所酬,此等眾生 還復為人返徵其剩,如彼有力兼有福德,則於人中不捨人身酬還彼 力;若無福者,還為畜生償彼餘直。阿難!當知若用錢物或役其 力,償足自停,如於中間殺彼身命或食其肉,如是乃至經微塵劫, 相食相誅猶如轉輪,互為高下無有休息;除奢摩他及佛出世,不可 停寢。汝今應知,彼梟倫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頑類;彼咎徵 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愚類;彼狐倫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 於佷類;彼毒倫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庸類;彼蛔倫者酬足復 形,生人道中參合微類;彼食倫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柔類; 彼服倫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勞類;彼應倫者酬足復形,生人 道中參於文類;彼休徵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明類;彼諸循倫 酬足復形,生人道中參於達類。阿難!是等皆以宿債畢酬復形人 道,皆無始來業計顛倒相生相殺,不遇如來不聞正法,於塵勞中法 爾輪轉,此輩名為可憐愍者。 「阿難!復有從人不依正覺修三摩地,別修妄念存想固形,遊於山 林人不及處,有十仙種。阿難!彼諸眾生,堅固服餌而不休息,食 道圓成,名地行仙;堅固草木而不休息,藥道圓成,名飛行仙;堅 固金石而不休息,化道圓成,名遊行仙;堅固動止而不休息,氣精 圓成,名空行仙;堅固津液而不休息,潤德圓成,名天行仙;堅固 精色而不休息,吸粹圓成,名通行仙;堅固呪禁而不休息,術法圓 成,名道行仙;堅固思念而不休息,思憶圓成,名照行仙;堅固交 遘而不休息,感應圓成,名精行仙;堅固變化而不休息,覺悟圓 成,名絕行仙。阿難!是等皆於人中鍊心,不循正覺,別得生理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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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萬歲,休止深山或大海島絕於人境,斯亦輪迴妄想流轉,不修三 昧,報盡還來散入諸趣。 「阿難!諸世間人不求常住,未能捨諸妻妾恩愛,於邪婬中心不流 逸澄瑩生明,命終之後隣於日月,如是一類名四天王天;於己妻房 婬愛微薄,於淨居時不得全味,命終之後超日月明居人間頂,如是 一類名忉利天;逢欲暫交去無思憶,於人間世動少靜多,命終之後 於虛空中朗然安住,日月光明上照不及,是諸人等自有光明,如是 一類名須焰摩天;一切時靜,有應觸來未能違戾,命終之後上昇精 微,不接下界諸人天境,乃至劫壞三災不及,如是一類名兜率陀 天;我無欲心應汝行事,於橫陳時味如嚼蠟,命終之後生越化地, 如是一類名樂變化天;無世間心同世行事,於行事交了然超越,命 終之後遍能出超化無化境,如是一類名他化自在天。阿難!如是六 天,形雖出動心跡尚交,自此已還名為欲界。 大佛頂萬行首楞嚴經卷第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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