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干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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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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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
갑 |
乙
을 |
丙
병 |
丁
정 |
戊
무 |
己
기 |
庚
경 |
辛
신 |
壬
임 |
癸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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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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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자 |
丑
축 |
寅
인 |
卯
묘 |
辰
진 |
巳
사 |
午
오 |
未
미 |
申
신 |
酉
유 |
戌
술 |
亥
해 |
1. 개요 흔히 '사주팔자( 四 柱 八 字 )'라고 말하지만 좀 더 정확히는 '사주명리( 四 柱 命 理 )'라고 할 수 있다. 심효첨(沈孝瞻)의 『자평진전(子平眞詮)』 서문은 사주명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命之不可不信 而知命之君子 當有以順受其正 명(命)은 불신할 수 없는 것이어서 명을 아는 군자라면 마땅히 순리로써 그 바른 명을 받아들임이 있어야 한다. 人能知命 則營競之可以息 非分之想可以屏 凡一切富貴窮通壽夭之遭 皆聽之於天而循循焉 各安於義命 以共勉於聖賢之路 豈非士君子厚幸哉 사람이 명을 알 수 있다면 꾀하고 다툼을 그칠 수...
3. 사주의 구성
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수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자신의 사주 자체를 산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물론 이 산출 과정 자체는 공부가 필요하지만 이런 검증은 생략하고 자신의 사주를 쉽게 보고 싶다면 이 링크에 자신의 생년월일시(태어난 시간), 성별을 기입하여 구할 수 있다.
사주팔자에서 사주(四柱)는 말 그대로 네개의 기둥을 의미하고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를 의미한다. 이 여덟 글자가 모여서 네개의 기둥을 이룬다고 해서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0년 1월 1일 0시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의 사주는 다음과 같다. 음력으로는 1999년 11월 25일이다.
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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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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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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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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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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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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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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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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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쓰기를 하기 때문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그러니까 밀레니엄 베이비의 사주는 기묘(己卯)년 병자(丙子)월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시이다.
3.1. 년주(年柱)
자신이 태어난 해.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하나 대략적으로 자신이 태어난 해를 육십갑자로 바꾸면 된다. 예를 들어 2000년에 태어났다면 해당 년도가 육십갑자로는 경진(庚辰)년이므로 경진(庚辰)을 년주로 사용한다.
자신이 태어난 달이 양력 1~2월 경인 사람이라면 년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하는데, 명리학에서 해가 바뀌는 기준은 설날이 아니라 입춘이다.[8] 설날이 지났더라도 아직 입춘이 되기 전에 태어났다면 금년도가 아닌 전년도의 간지를 적용한다. 더군다나 입춘이라 하더라도 해당 년도의 간지가 시작되는 절입(節入)시각까지 따지는데, 절입시각이 되기 전에 태어났다면 마찬가지로 금년도가 아닌 전년도의 간지가 적용된다.[9]
년주는 한평생의 운명을 나타내며 보통 초년운으로 삼는다. 조상이나 부모 및 웃사람과의 대인관계를 상징한다.
3.2. 월주(月柱)
자신이 태어난 달.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하지만 월건기법(月建起法)이라는 것이 있어서 년주의 천간(년간)을 기준으로 쉽게 세우는 방법이 있다.
월(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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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입춘) |
2월
(경칩) |
3월
(청명) |
4월
(입하) |
5월
(망종) |
6월
(소서) |
7월
(입추) |
8월
(백로) |
9월
(한로) |
10월
(입동) |
11월
(대설) |
12월
(소한) |
갑(甲), 기(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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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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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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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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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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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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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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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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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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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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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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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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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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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 경(庚)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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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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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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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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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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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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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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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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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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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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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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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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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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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丙), 신(辛)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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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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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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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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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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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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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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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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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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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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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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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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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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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丁), 임(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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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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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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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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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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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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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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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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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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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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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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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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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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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戊), 계(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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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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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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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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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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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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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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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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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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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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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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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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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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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해당 달이 시작되는 기준은 그 달의 1일이 아니라 아래 언급한 절기이다. 예를 들어 음력 2월생이라도 경칩 이전에 태어났다면 전 달인 1월생으로 취급한다. 물론 경칩이 시작되는 절입시각까지 따져서 그 시각 이전에 태어났어도 전달의 월주를 사용한다. 위의 년주에서도 설명하다시피 입춘이 한 해의 시작으로 취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절입시각은 해당 절기의 태양의 황경(黃經)[10]을 측정한 날짜와 시각이다. 절입시각은 매해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살피려면 만세력을 봐야 한다.
월주는 성년 이후의 운수를 나타내며, 부모형제자매 및 동료간의 관계를 상징한다.
3.3. 일주(日柱)
자신이 태어난 날. 일률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짤없이 만세력을 봐야 한다.
일주는 청년 시기의 운수를 나타내며, 결혼과 배우자, 가정, 정신세계 등 일신상의 운명을 상징한다. 또한 자기 자신(특히 성격)을 대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3.4. 시주(時柱)
자신이 태어난 시각. 정확하게 세우려면 만세력을 봐야 하지만 월건기법과 마찬가지로 시기법(時期法)이라고 해서 일주의 천간(일간)을 기준으로 쉽게 세우는 방법이 있다.
시(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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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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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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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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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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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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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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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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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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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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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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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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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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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甲), 기(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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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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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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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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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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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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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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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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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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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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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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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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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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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 경(庚)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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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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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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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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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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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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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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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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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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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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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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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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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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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丙), 신(辛)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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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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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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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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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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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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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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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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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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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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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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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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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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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丁), 임(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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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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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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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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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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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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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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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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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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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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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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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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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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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戊), 계(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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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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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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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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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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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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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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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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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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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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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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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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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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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위의 시각에서 30분씩 뒤로 땡겨서 시주을 정한다. 예를 들면 원래 묘시는 오전 5시에서 오전 7시인데, 시주를 세울 때는 묘시를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7시 30분으로 정한다. 그러니 만약 자신이 오전 5시 10분에 태어났다면 시주를 묘시로 사용하지 않고, 인시를 사용한다. 오전 7시 20분에 태어났다면, 진시를 사용하지 않고 묘시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한국은 동경 135도선을 기준으로 하여 표준시각을 정했는데(UTC+9), 이 자오선은 한반도를 지나지 않고 일본을 관통하여 한반도보다 훨씬 오른쪽에 있기 때문이다. 대신 동경 127도 30분(동경 127.5도)이 한반도를 관통하므로 한국 표준시는 태양시보다 대략 30분 빠르다. 사주에서 시주는 태양시를 기준으로 정하므로 동경 127.5도선을 기준으로 시주를 세우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11]
그렇기 때문에 혹시 사주를 보러 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십이지지를 사용하여 시간을 말하지 말고 자기가 원래 태어난 시간을 말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오전 1시 15분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 사람이 위의 시간표를 보고 사주가에게 본인의 생일이 축시라고 말하게 되면 사주상의 시간인 자시와 틀리게 된다.
또 태어난 시각이 자시(子時)인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상식대로 00시 30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날짜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야자시(夜子時)와, 23시 30분부터 익일 일주를 적용하는 정자시(正子時)가 있다. 둘 중에서 어느 쪽을 적용하느냐에 대해서는 사주가들 사이에서 첨예한 떡밥이 되고 있다. 만일 위에 예시로 든 밀레니엄 베이비의 시주는 야자시를 적용하면 정사(丁巳)일 임자(壬子)시, 정자시를 적용하면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시가 된다.
서울올림픽 무렵인 1987년 ~ 1988년 여름에 태어났다면 이 때 실시된 써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고려하여 시각을 보정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뿐만 아니라 40년대와 50년에도 일시적으로 실시된 적이 있다.
시주는 유년과 노년의 운수를 나타내며, 재물, 건강, 자손, 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상징한다.
여기까지 했으면 자신의 사주가 다 세워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우리 어릴 적엔 친척들이 둘러앉아 <토정비결> 책을 펴고 그 해의 운수를 보고 함께 즐기던 풍속이 생각나 그 책애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A7%80%ED%95%A8
이지함(李之菡, 1517년 10월 5일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6084
만물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작용을 통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발전해 나간다.상생(相生이)란 어느 한 오행(五行)이 다른 한 오행(五行을)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오행을 목화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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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작용을 통해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발전해 나아간다.
상생(相生)이란 어느 한 오행(五行)이 다른 한 오행(五行을)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오행을 목화토금수로 분류를 하며, 그 흐름을 살펴보면,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으로 흘러갈 때 이를 상생(相生)이라고 한다.
자연의 원리로 살펴보면 나무는 불을 지피고(木生火),
타버린 나무는 다시 흙이 되고(火生土),
흙 속에서 단단한 금이 나고(土生金),
단단한 바위에서 물이 나고(金生水),
물은 다시 나무를 키운다(水生木)는 이치이다.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서 만물은 자라고 많은 생명체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한다.
상극(相剋)이란 어느 한 오행(五行)이 다른 한 오행(五行)을 극(剋)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상생(相生)의 흐름과는 다르게 목토수화금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흘러간다.
이를 자연의 이치로 풀어보면
나무는 흙을 극하고(木剋土),
흙은 물을 극하고(土剋水),
물은 불을 끄고(水剋火),
불은 쇠를 녹이고(火剋金),
쇠는 나무를 자른다(金剋木).
흔히 상생이면 좋고 상극이면 나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
생(生)이 과다하면 상극(相剋)으로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상극(相剋) 속에서도 상생(相生)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
오행의 세계는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법이다.
예를 들면 나무(木)가 불(火)을 생(生) 하지만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많은 나무를 한꺼번에 넣어 버리면 불은 꺼져 버린다.
이를 목다화식(木多火熄)이라 하며 생(生)이 과다해서 오히려 극(剋)으로 변하는 이치이다.
그렇다면 한꺼번에 많은 나무가 불을 끄는 상황을 막으려면 금으로 나무를 잘게 잘라서 넣으면 된다.
이를 금극목(金剋木) 또는 벽갑인정(劈甲引丁)이라고 한다.
반대로 상극(相剋)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나무는 흙을 극하지만(木剋土), 나무는 흙이 있어야 뿌리를 내릴 수 있고,
흙의 입장에서는 나무가 있어야 홍수가 났을 때 물에 쓸려 내려 가지 않는다.
이때는 목극토가 목극생이 된다.
이것이 바로 극(剋)하는 가운데 생(生)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는 의미의 극중생(剋中生)의 원리이다.
이처럼 생(生)이 과다하면 오히려 극(剋)이 되기도 하고, 상극(相剋) 속에서도 상생(相生)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
주역의 천지비(天地否)괘 구오효사에 其亡其亡(기망 기망)이라야 繫于苞桑(계우포상)이라는 문구가 있다.
"혹시 망하지나 않을까 하고 항상 염려해야만 굳건한 뽕나무에 메어 놓은 것처럼 안정된다"는 의미로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르고 일이 순조로울 때도 쇠락의 씨앗이 있기에 어려울 때를 대비해야 하고,
반대로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이처럼 세상살이에도 음양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의 삶에서 힘이 들 때를 음(陰)이라고 한다면 일이 순조로울 때를 양(陽)이라고 할 수 있다.
음(陰)이 극(剋)에 달하면 반드시 양(陽)으로 변하고 양(陽)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음(陰)으로 변한다.
한 번은 음(陰) 하고 한 번은 양(陽) 하는 게 세상의 이치다. 이것을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보면 음양의 논리가 무색하게 극과극으로 치닫는 구조로 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끝까지 극과극으로 치달으면 후회만 남는다. 이를 주역에서는 항룡유회(亢龍有悔)라 한다.
나아가고(陽) 물러나는(陰) 이치 속에서 중용(中庸)의 도(道)가 유유히 흐른다.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네 켤레의 신발
ㅡ이기철(1943- )
오늘 저 나직한 지붕 아래서
코와 눈매가 닮은 식구들이 모여 앉아 저녁을 먹는 시간은
얼마나 따뜻한가
늘 만져서 반짝이는 찻잔, 잘 닦은 마룻바닥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소리 내는 창문 안에서
이제 스무 해를 함께 산 부부가 식탁에 앉아
안나 카레리나를 이야기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누가 긴 휘파람으로 불어왔는지, 커튼 안까지 달려온 별빛으로
이마까지 덮은 아들의 머리카락 수를 헬 수 있는
밤은 얼마나 아늑한가
시금치와 배추 반 단의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마음으로 외는 시간이란 얼마나 넉넉한가
흙이 묻어도 정겨운, 함께 놓이면 그것이 곧 가족이고 식구인
네 켤레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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