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P0_xUfPM58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7209
장례식 때 상여를 메고 가는 향도꾼 혹은 상두꾼으로 불리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소리.
소요산 하산길에 운 좋게도 '탑동회다지소리보존회' 의 상여소리 실연을 참관하다.
무덤을 만들 때에 시신 보호를 위하여 회가루를 섞어 다지기를 한다. 이것이 회다지이다.
상여소리는 회다지소리로도 사용된다.
상여노래는 선창자 한 사람이 가사를 소리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허 어하" 하고 합창한다.
마을마다 소리를 잘하는 사람이 전담하여 대체로 선창을 전담한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어허이 어하"
"우리 인생은 한번가면 다시는 못 오느니라"
"만승천자 진시황도 불사약을 못 구했네"
"불쌍허다 초로인생"
"녹음방초는 연년이 푸르건만 우리네 인생은 올 줄 모르네"
"꽃은 봄이 오면 다시 피나 인생 한번 가는 날엔 다시 오지 못하느니 어이 아니 처량한가"
"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우리 인생은 한번가면 다시는 못 오느니라"
"인생 일장춘몽이로구나"
"초로인생 우리는..... 한백년을 못산다네"
"세상사를 굽어보니 만사가 도시 몽중이라"
몇 분만에 화장하여 잿가루 담은 항아리를 고급 승용차에 실어 보내는 요즘 풍속과 비교하면 예전엔 마을 사람들 전체가 고인을 애도하며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살아서는 허리가 휘도록 땅바닥을 일구었지만 죽어서는 꽃상여도 타 보고 그 영혼은 극락왕생으할지도 모를 일이다.
현대 사회는 묘소를 쓸 땅도 없고 공동체의식도 사라진 지 오래다.
상여는 마을마다 보관하는 단칸집을 마련하여 보관하고 생을 마치는 이가 있으면 재사용한다.
요즈음 상여 곳간 있는 마을이 몇 동네나 남아 있을지 궁금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qQtZmyAj0H4
https://www.youtube.com/watch?v=Dz-4A4Xk03E
https://www.youtube.com/watch?v=THs8R7CKqZQ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 기형도 (poemlove.co.kr)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ㅡ 기형도
가라, 어느덧 황혼이다
살아 있음도 살아 있지 않음도 이제는 용서할 때
구름이여, 지우다 만 어느 창백한 생애여
서럽지 않구나 어차피 우린
잠시 늦게 타다 푸시시 꺼질
몇 점 노을이었다
이제는 남은 햇빛 두어 폭마저
밤의 굵은 타래에 참혹히 감겨들고
곧 어둠 뒤편에선 스산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우리는 그리고 차가운 풀섶 위에
맑은 눈물 몇 잎을 뿌리면서 落下하리라
그래도 바람은 불고 어둠 속에서
밤이슬 몇 알을 낚고 있는 흰 꽃들의 흔들림!
가라, 구름이여,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해
이제는 어둠 속에서 빈 몸으로 일어서야 할 때
그 후에 별이 지고 세상에 새벽이 뜨면
아아, 쓸쓸하고 장엄한 노래여, 우리는
서로 등을 떠밀며 피어오르는 맑은 안개더미 속에 있다
경기무형문화재 제27-1호 상여 · 회다지소리(양주), 황정섭
https://www.youtube.com/watch?v=ru7n5MvLnSU
https://www.youtube.com/watch?v=HvDLQ4wVLAQ
https://kydong77.tistory.com/17859
상여행렬 재현(아산외암마을짚풀문화제)
https://www.youtube.com/watch?v=TWdloy1hXcg
https://m.blog.naver.com/vivamd/10053884790
이처럼 전해져오는 몇가지 만가를 통해서 살펴본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대체로 무상하고 슬픈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체념과 함께 보다 나은 來世를 염원하는 종교적 희망을 특징으로 갖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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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민장례원國民葬禮院 HOME)
"우리 인생은 한번가면 다시는 못 오느니라"
"만승천자 진시황도 불사약을 못 구했네"
"불쌍허다 초로인생"
"녹음방초는 연년이 푸르건만 우리네 인생은 올 줄 모르네"
"꽃은 봄이 오면 다시 피나 인생 한번 가는 날엔 다시 오지 못하느니 어이 아니 처량한가"
"세월아 네월아 오고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우리 인생은 한번가면 다시는 못 오느니라"
"인생 일장춘몽이로구나"
"초로인생 우리는..... 한백년을 못산다네"
"세상사를 굽어보니 만사가 도시 몽중이라"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간다."
"일가친척 많다 해도 어느 누가 대신 가며 친구 벗이 많다 한들 어느 누가 같이 갈쏘냐 원통하고 "절통허네"
"인제 가시면 언제나 오실라요 오시는 날짜가 일어나 주오"
"하직을 헙니다 하직을 헙니다. 이 집 문전을 하직을 헙니다."
"무정한 것이 세월이라 어느새 백발이 되어 요지경이 되었는가"
"죽자 사자 하던 친구 유수같이 흩어지네 관암보살...
에--- 나는 가네 나는 가네 정든 고향 두고
서 나는 떠나가네"
"인생이 태어날 때 맨손으로 왔다가 맨손 쥐고 가는 것을 관암보살"
"황천에 무일점허나 오늘밤은 어디서 샐까. 인생사 뜬구름이네"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을 보고 웃지 마라"
"아적나절 성턴 몸이 저녁나절 병이 드니 몹쓸 병의 병이로다"
"처자식도 다 버리고 일가친척 하직허고 영결종천 떠나가네"
"친구 벗이 많다 한들 어느 누가 동행할까"
."삼천갑자 동박삭은 삼천갑자를 살았는디 요내 나는 무삼 죄로
한백년을 못 다 살꼬"
"술집에 갈 때는 친구가 있지마는 북망산천에는 나만 홀로 가네 "
"우리 인생 늙어진게 조석 상봉하던 친구 벗도 아니 찾아오네 "
"어떤 동갑은 백년도 산다."
"차마 서러워 못 가겠네"
"너도 죽으면 이 길이요 나도 죽으면 어와널"
"너도 죽어 이 길이요 나도 죽어 이 길이로다"
"만승천자 진시황도 불사약을 못 구했네"
"인생이 태어날 때 맨손으로 왔다가 맨손 쥐고 가는 것을"
"공자도 죽고 맹자도 죽고 누구나 한 번씩은 죽고 마는 세상"
"여보시오 상두꾼들 너도 죽으면 이 길 가고 나도 죽으면 이 길을 간다"
"청사초롱 불 밝혀 들고 극락세계로 찾아 가네"
"청사초롱 불 밝혀 들고 극락세계로 맹인이 가오"
"항하수에 목욕하고 보리수하로 나아가세"
"반야용선 띄어보니 팔 보살이 호위허네
망상번뇌 얼킨 신세 노사고를 못 면하네"
"가네 가네 나는 가네 극락세계로 나는 가네"
"나무아미타불 백제야 뚤뚤 산천에다 모셔놓고 영혼만 본가로 모셔라 허네 나무아미타불 "
"삼강오륜 잊지 말고 소원성취 부대 잊지 마라
삼강오륜 잊지 말고 정조 한식 단오 추석을 부디부디 잊지 마라"
"생사윤회 영단하고 불생불멸 영생하소서"
"보리수에 봄이 드니 우담바라 꽃 피었네"
"몸뚱이는 송장이요 망상번뇌 본공이라 지옥천당 본공하고 생사윤회 본래 없다"
[출처] 전래 만가[상여소리]|작성자 바람
https://www.youtube.com/watch?v=sYJ_1MIMkIc
https://www.youtube.com/watch?v=AEG3QP2sRkg
운상 運喪 : 상여를 메고 운반함.
https://ncms.nculture.org/ceremonial/story/8204
장례의 앞줄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며 그 뒤는 나뭇단 횃불을 든 사람들이 천천히 따른다.
그 뒤에는 초롱을 든 두 줄 사이로 장례행렬이 지나는데,
장례행렬의 맨 앞에는 호상(護喪)이 말 위에 높이 앉아 지나가며
그 뒤에는 고인(古人)의 이른바 벼슬을 적은 명정(銘旌)이 따른다.
긴 초롱의 행렬이 거리를 가로질러 따르고,
그 뒤에는 혼백궤와 신주를 넣은 일종의 궤가 따른다.
양편에는 머리를 풀어헤친 고인 비복(婢僕)이 따른다.
그다음에는 또 다른 초롱의 행렬이 지나가고
그 뒤에 무거운 듯이 여러 사람의 어깨 위에서 천천히 흔들거리며 상여가 따른다.
상여의 양옆에는 고인의 위업을 적은 깃발.
상여의 바로 뒤에는 고인의 맏아들인 맏 상주가 거친 삼베로 둘러싸인 가마를 타고 따르고
양옆에는 부리던 시비(侍婢)들과 뒤에는 유족들이 따르며,
다음에는 먼 친척들과 친구들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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