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五)水火喻

25. 불과 물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사람

昔有一人事須火用及以冷水,

即便宿火以澡灌盛水置於火上,

옛날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이 필요하여

곧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불 위에 두었다.

後欲取火而火都滅,

欲取冷水而水復熱,

火及冷水二事俱失。

한참 뒤에 가보니 불은 전부 꺼졌고 찬물은 더워졌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 두 가지를 모두 잃어버렸다.

世間之人亦復如是,

入佛法中出家求道,

既得出家還復念其妻子眷屬、

世間之事五欲之樂。

由是之故,失其功德之火、持戒之水,

念欲之人亦復如是。

세상 사람들도 그와 같다.

부처님 법안에 들어가 도를 구하다가

다시 그 처자와 권속들을 생각하고,

세상일과 다섯 가지 탐욕 때문에,

그 공덕의 불과 지계의 물을 잃어버린다.

오욕에 사로잡힌 사람들도 또한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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