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서원앞 풍경이다. 서원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필적이다. 안쪽에 당시 영의정 이산해의 글씨 편액이 있다. 아래의 것이 그것이다. 이번에 놓쳐 80년대 중반에 찍어둔 것을 탑재한다.
독락당에서 옥사서원에 이르는 700 미터 계곡의 승경으로는 용추와 관어대, 영귀대, 탁영대, 징심대, 세심대 등이 있으나 용추가 으뜸이다.'대'는 테라스처럼 경치를 조망하기 좋은 곳에 붙이는 이름인데 여기는 그렇지 못한 것이 흠이다. 그러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도학자들의 갖가지 모델이 그 이름 속에 다 용해되어 있다. 독락당의 '옥산정사' 편액은 물론, 서원 앞 용추 주위의 이 세심대도 퇴계 이황 선생의 필적이 아닌가? 작은 폭포 위에 용추 글씨도 있었는데 가물어서 카메라에 잡히진 않았다.
'죽은 나무 꽃피우기'란 드라마 제목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역락문 앞 향나무는 넘어진 마른 덩걸에 가지가 돋아나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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