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탐험대 제 4부 (메리설산 ~ 천년염정)...下

-오투클럽춘향오빠作-

누르시면 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언덕 위에서 사진촬영에 여념 없는 일행들....









 

엄청난 협곡에도 조로서도의 차마고도길이 여기저기에.....









 

정말 길 예술입니다........









 

신이 빚은 대자연과 인간이 만든 길..............









 

길을 가는 21세기 유목민들.......









 

염정이 가까워집니다.









 

아마 저 강 건너
지역이 홍염을 생산한다는 곳인가 봅니다...









 

저희가 내려갈 이 쪽 염정은 란찬강 건너편의 붉은색염정 같은 색은 없네요..









 

일반사진 화각으로는 절대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
파노라마 사진도 가끔 올립니다. (사진 클릭)









 

저 높은 곳에 성냥갑보다 더 조그맣게 보이는 가구 하나가 보입니다...









 

저런 곳에 집을 짓고 살면 전망이야 끝내주겠지만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생각은 그냥 지나쳐 가는 이방인의 생각일 뿐이겠지요...









 

드디어 염정에 도착했습니다.









 

우기가 끝난 시점이라서 소금생산시기가 아닌가 봅니다.

황량한 염정만이........









 

소금우물........

저 우물에서 물을 길어서 염정에 뿌려 놓으면 소금이 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염정으로 들어가 보는 대원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이런 구조물을 지은 것도 신기하지만 사이사이에 매달린 소금 고드름은 더욱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슬아슬한 염정 사잇길을 지나며 이곳에 그 무거운 물지게를 지고 지나다녔을 옌징 츠자들을 생각하니 아련한 감정이 뭉클......









 

이곳에서 나는 소금 중 최상품으로 친다는 소금 고드름.....









 

소금우물에 직접 올라 보았습니다.

바다에서 수 천킬로가 떨어진 이런 고산지대에 소금이 나는 이유는 티벳지역은 수 만년 전에 바다 속이었던 땅이었는데 지각이 융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도히 흐르는 란찬강..........









 

보기에도 위태위태해 보이는 염정 구조물들.....









 

마침 저 아래 마방들이 지나가고 있네요...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던 .....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대원들....증명사진 한 장 안 남길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이제 죄값을 치르러 가야 합니다......ㅠㅠ









 

다 보니 마방들을 또 만나게 되는군요...









 

이 분들이야말로 마지막 마방들이겠죠....평생을 이렇게 살아 오신 분들....

이 분들의 아들 세대는 더 이상 말을 끌지 않습니다.

가지고 간 사탕 등을 드리니 무척 좋아하십니다.









 

마지막 마방들과 기념사진 한 컷...









 

.....................................









 

염정 쪽을 자꾸 돌아보게 되는군요..









 

신기하고 장엄한
단층구조를 한 눈에 보면서.....









 

을길을 지나는데 티벳탄 할머니가 한 분 지나가십니다....사탕을 건네 받은 새까만 손을 보니 더욱 애잔한 마음이...








 

소중한 듯하게 건네 받은 사탕을 안주머니에 넣고 계신 할머니....









 

어제 통과했던 그 문제의 바리게이트.........ㅠㅠ









 

써 있는 문구상으로는 티벳경찰이 무척 친절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ㅠㅠ










 

차량압류와 중국인 기사들 15일 구속이라는 말만 반복하고........답답합니다...

딸깍바리 형님까지 나서서.......

한 시간 가량을 빌어도 보고 설득도 하고.......결국 벌금 물고 옌징을 나가는 것으로 결정.......









 

벌금 낸 것을 제외하고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이 곳을 빠져 나가니 다행이지요...

옌징에서 망캉까지 가려던 원래의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수정되었지만 천년 염정을 보고 온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상황입니다.









 

금복주를 연상시키는 분도 보이고........









 

어제 밤에 지나오느라 제대로 촬영을 못한 옌징 입구에서 바라 본 란찬강....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의 낙차를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발전소도 보이고.......








 

......................................









 

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나가는 기분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대원들 모두가 안전하게 계속 여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조금 가다 보니 산사태로 통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차량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티벳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절대 조급해 하지 않더군요..









 

가로이 카드를 즐기는 모습도 여유롭고....









 

여유롭게 차를 끓여 마시고 있는 분들도 보이고.....









 

표정들이
하나 같이 밝습니다....

작은 것에 행복해 하는 이들의 행복지수가 우리들보다 훨씬 나을 것 같은 확신이......









 

우리도 차분히 줄을 서고 밥을 해먹을까 생각했는데.......너무 먼지가 많이 나는 곳이라서 일단 밥 해먹을 장소 확보 중.....









 

젊어 보이는 티벳 꾸냥들이 지나가네요....










 

도 한번 시켜보고.........ㅎ









 

약 1킬로 뒤쪽 언덕에 자리 잡은 민가로 무조건 들어가 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도로공사 하시는 분들의 점심식사를 해 주는 일종의 함바식당 같은 곳입니다.

저 츠자는 밥 해주는 분이랍니다. 우리 사정 이야기를 하고 여기에서 밥 한끼 해먹고 갈 수 있냐고 부탁을 하는 중......









 

그러라고 쾌히 승낙합니다.

나이가 무척 어리게 보았는데 유부녀라고 합니다...

얼굴 몸매 모두 착한 편이신데 마음까지 착하십니다...............^^









 

적당한 그늘도 확보하고........









 

멋진 석류나무 아래로 란찬강이 흐르는 전망 좋은 집입니다.









 

농익어 벌어진 석류들이 여기저기 주렁주렁.............









 

여기서 또 밥상 폅니다.....오늘 아침도 못 먹고 돌아다녔으니 대원들이 무척 시장하기도 했을 겁니다.









 

세숫대야에 끓이는 라면...........ㅎ









 

압력밥솥에 차분히 밥도 하고 여유 있는 식사를 즐깁니다.









 

커피 물도 세숫대야에..................ㅎ









 

점심 식사하러 오신 도로공사인부 분들이 우리를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 보시네요.......ㅎ









 

식사 후 석류나무 밑에서 느긋한 휴식도 취하고.....









 

창살 너머로 방안도 구경하고....









 

널찍한 부엌..................









 

씻을 곳도 있네요...

추방당한(ㅎ) 노숙자들이 여기서 몸단장을 다 제대로 마쳤다는.........ㅎ









 

푸세식이지만 화장실도 번듯하고............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너는 다만 하나의 똥개에 불과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한 마리의 셰퍼드가 되었다..

천재시인 유광석 作



이런 쓸데없는 싯구도 주절거려보고.........ㅎㅎ








 

남은 맥주며 먹거리는 현지 분들에게 드리고 출발하기 위해 살림살이 정리합니다.









 

아까 산사태 난 곳의 보수가 끝난 모양입니다. 저쪽 건너편에서 대기 중이었던 트럭들이 이리로 오고 있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일찍 도로공사가 끝나서 다행입니다.









 

길가 천막에서 점심식사 하는 인부들......









 

모녀지간 같은데 다정한 모습으로 말 등에 짐을 싣고 있는 모습이...









 

따스한 미소가 흐릅니다.....









 

이런 길에 차를 앞세우면 먼지 장난 아닙니다.....기를 쓰고 추월을 해야 한다는.........ㅎ









 

멋진 자연의 작품.............









 

시원스레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보입니다.....









 

하도 먼지를 뒤집어 쓰다 보니 이런 물을 만나면 씻고 싶은 본능이.........









 

생각보다 엄청 차가운 저 물 속에서 오래 버티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거센 물줄기의 란찬강....가까이 가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급류입니다....








5부에서 계속





이 험한 강을 도르레 타고 건너 가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유랑아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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