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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 위에서 사진촬영에 여념 없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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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협곡에도 조로서도의 차마고도길이 여기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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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길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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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빚은 대자연과 인간이 만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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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가는 21세기 유목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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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이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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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강 건너 지역이 홍염을 생산한다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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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내려갈 이 쪽 염정은 란찬강 건너편의 붉은색염정 같은 색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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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진 화각으로는 절대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파노라마 사진도 가끔 올립니다. (사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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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에 성냥갑보다 더 조그맣게 보이는 가구 하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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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곳에 집을 짓고 살면 전망이야 끝내주겠지만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생각은 그냥 지나쳐 가는 이방인의 생각일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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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염정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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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끝난 시점이라서 소금생산시기가 아닌가 봅니다.
황량한 염정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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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우물........
저 우물에서 물을 길어서 염정에 뿌려 놓으면 소금이 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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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으로 들어가 보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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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이런 구조물을 지은 것도 신기하지만 사이사이에 매달린 소금 고드름은 더욱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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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염정 사잇길을 지나며 이곳에 그 무거운 물지게를 지고 지나다녔을 옌징 츠자들을 생각하니 아련한 감정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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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나는 소금 중 최상품으로 친다는 소금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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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우물에 직접 올라 보았습니다.
바다에서 수 천킬로가 떨어진 이런 고산지대에 소금이 나는 이유는 티벳지역은 수 만년 전에 바다 속이었던 땅이었는데 지각이 융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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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히 흐르는 란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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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위태위태해 보이는 염정 구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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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저 아래 마방들이 지나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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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던 .....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대원들....증명사진 한 장 안 남길 수는 없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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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죄값을 치르러 가야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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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니 마방들을 또 만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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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이야말로 마지막 마방들이겠죠....평생을 이렇게 살아 오신 분들....
이 분들의 아들 세대는 더 이상 말을 끌지 않습니다.
가지고 간 사탕 등을 드리니 무척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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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방들과 기념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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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 쪽을 자꾸 돌아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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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장엄한 단층구조를 한 눈에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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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을 지나는데 티벳탄 할머니가 한 분 지나가십니다....사탕을 건네 받은 새까만 손을 보니 더욱 애잔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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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듯하게 건네 받은 사탕을 안주머니에 넣고 계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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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과했던 그 문제의 바리게이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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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있는 문구상으로는 티벳경찰이 무척 친절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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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압류와 중국인 기사들 15일 구속이라는 말만 반복하고........답답합니다...
딸깍바리 형님까지 나서서.......
한 시간 가량을 빌어도 보고 설득도 하고.......결국 벌금 물고 옌징을 나가는 것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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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낸 것을 제외하고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이 곳을 빠져 나가니 다행이지요...
옌징에서 망캉까지 가려던 원래의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수정되었지만 천년 염정을 보고 온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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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를 연상시키는 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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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지나오느라 제대로 촬영을 못한 옌징 입구에서 바라 본 란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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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의 낙차를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발전소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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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나가는 기분은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대원들 모두가 안전하게 계속 여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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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다 보니 산사태로 통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차량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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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절대 조급해 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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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카드를 즐기는 모습도 여유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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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차를 끓여 마시고 있는 분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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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들이 하나 같이 밝습니다....
작은 것에 행복해 하는 이들의 행복지수가 우리들보다 훨씬 나을 것 같은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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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차분히 줄을 서고 밥을 해먹을까 생각했는데.......너무 먼지가 많이 나는 곳이라서 일단 밥 해먹을 장소 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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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보이는 티벳 꾸냥들이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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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한번 시켜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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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킬로 뒤쪽 언덕에 자리 잡은 민가로 무조건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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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보니 도로공사 하시는 분들의 점심식사를 해 주는 일종의 함바식당 같은 곳입니다.
저 츠자는 밥 해주는 분이랍니다. 우리 사정 이야기를 하고 여기에서 밥 한끼 해먹고 갈 수 있냐고 부탁을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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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고 쾌히 승낙합니다.
나이가 무척 어리게 보았는데 유부녀라고 합니다...
얼굴 몸매 모두 착한 편이신데 마음까지 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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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그늘도 확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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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석류나무 아래로 란찬강이 흐르는 전망 좋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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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어 벌어진 석류들이 여기저기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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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밥상 폅니다.....오늘 아침도 못 먹고 돌아다녔으니 대원들이 무척 시장하기도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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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숫대야에 끓이는 라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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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에 차분히 밥도 하고 여유 있는 식사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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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물도 세숫대야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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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하러 오신 도로공사인부 분들이 우리를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 보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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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석류나무 밑에서 느긋한 휴식도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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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너머로 방안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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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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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을 곳도 있네요...
추방당한(ㅎ) 노숙자들이 여기서 몸단장을 다 제대로 마쳤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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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세식이지만 화장실도 번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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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너는 다만 하나의 똥개에 불과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한 마리의 셰퍼드가 되었다..
천재시인 유광석 作
이런 쓸데없는 싯구도 주절거려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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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맥주며 먹거리는 현지 분들에게 드리고 출발하기 위해 살림살이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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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산사태 난 곳의 보수가 끝난 모양입니다. 저쪽 건너편에서 대기 중이었던 트럭들이 이리로 오고 있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일찍 도로공사가 끝나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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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천막에서 점심식사 하는 인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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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지간 같은데 다정한 모습으로 말 등에 짐을 싣고 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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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가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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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에 차를 앞세우면 먼지 장난 아닙니다.....기를 쓰고 추월을 해야 한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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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자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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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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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먼지를 뒤집어 쓰다 보니 이런 물을 만나면 씻고 싶은 본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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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엄청 차가운 저 물 속에서 오래 버티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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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줄기의 란찬강....가까이 가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급류입니다....
5부에서 계속
이 험한 강을 도르레 타고 건너 가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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