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점포! 이틀 연속 홈런 폭발…요미우리, JS행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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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김식 기자|2008.10.24 23:07 입력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토해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대포 한 방으로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다. 두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엽의 홈런은 내용적으로 결승타와 다름 없다. 일본 포스트시즌은 무승부가 발생하더라도 추가 경기를 열지 않는다. 정규시즌 1위 어드밴티지로 1승을 먼저 얻은 요미우리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최소 3승1무3패 동률을 이룬다. 이때는 정규리그 상위팀인 요미우리가 세이부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이날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3으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전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데다 무사 2·3루에서 3번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스가 범타로 물러나 이승엽의 어깨가 무거웠다.

이승엽은 주니치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바깥쪽 초구를 골라낸 뒤 바깥쪽으로 떨어진 포크볼을 힘차게 때렸다. 가와카미는 쭉쭉 뻗어가는 타구를 초조하게 바라보다 이내 체념했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

당당하게 다이아몬드를 돈 이승엽은 더그아웃 앞에 늘어선 동료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라미레스와는 요란한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라 감독도 이승엽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기뻐했다.

이승엽은 2005년 롯데,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치른 CS에서 타점 없이 20타수 4안타에 그쳤다. 올해 1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가 11-2로 대승한 2차전에서 7회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3차전에서도 귀중한 대포를 터뜨렸다.

요미우리 구원진은 8·9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승엽은 연장 11회 타석에 나섰지만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홈런을 뽑아냈던 이와세 히토키로부터 고의에 가까운 볼넷을 얻고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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