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분수

https://www.youtube.com/watch?v=wO-1-7082wQ

로마 시내관광에 앞서 버스 이동중 <로마의 휴일>이라는 흑백 영화를 보여 주었다.

로마시내 관광은 이 영화의 촬영지나 벤허 등에 등장하는 전차경기 장소[진실의 입 아래 사진]등이었습니다.


카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시국의 바티칸박물관, 성베드로 대성당과 광장,

대전차경기장(벤허 촬영지), 진실의 입, 고대로마 정치와 경제중심지인 포로로마노,

원형경기장 콜로세움과 함께 로마 시내관광의 주요 목록에 편입된,

트레비분수를 보면서 영화예술의 힘과 건축물이 예술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균형감각을 해치지 않게 배치된 갖가지 포즈의 다양한 조각상들과 코린트식,

이오니아식의 기둥 장식들과 창문위 장식도 반원으로 처리했다가

맛배지붕으로 처리했다가....

물만 하늘로 솟구치면 분수인 줄 알던 나에게 트레비 분수는

분수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만한 분수를 만들자면

그리스신화에 대한 이해 및 재해석과 함께 얼마나 많은 예술적 재능들이

축적되고 동원되었겠어요?


우리는 영화산업의 부가가치를 이야기하면, "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셀린 디온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타이타닉”을 얘기하지만,

사실 그 원조는 “로마의 휴일”이라 생각됩니다.

오드리 햅번이 이용했던 미장원은 물론 아이스크림 먹던 가게까지

관광상품으로 소개하더군요. 아이스크림 가게는 좁아서 분점까지 열었는데

분점 아이스크림이 맛이 더 낫다나요?

로마시내 관광은 검정색 캐딜락 택시를 예닐곱 대 나눠 타고 이동하는 택시 관광이었습니다. 물론 별도의 요금은 따로 지불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모래시계에 나오는 깍두기 아저씨들처럼 검은 캐딜락을 타고 편대를 이루어 로마 시내를 누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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