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9-1.23 캄보디아와 태국에 다녀왔다. 가족 네 식구의 첫 해외 나들이였다.한겨울 옷을 입고 있었는데, 방콕의 현재 기온은 섭씨 25도라는 기내 방송이 신기하게 들렸다. 우리 넷뿐이었는데도 여행사에서 접수가 이루어져 다른 팀에 합류하거나 방콕에서의 사원 관광엔 별도의 가이드가 두 명이나 교체해가며 안내를 해 주었다.

첫 해외관광지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선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톤레샵 호수 주변의 작은 배를 집삼아 살아가는 난민들, 태국 국경에 달랑 수레 하나를 끌고 와 언제 차례가 올지도 모르는 긴 줄을 지키는 베트남, 라오스 난민들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기록 영화에서 보는 한국전쟁 때의 피난민들도 저 몰골보다는 우아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신이시여,

생명은 진정 존귀한 것입니까?


캄보디아, 방콕 여행 사진을 앙코르와트, 민속춤 공연, 수상족, 국경의 난민들, 방콕 에메랄드 사원 순으로 싣는다.













'해외여행 > 앙코르와트,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  (0) 2008.05.14
국경의 난민들  (0) 2008.05.14
톤레샵 호수의 선상 난민들  (0) 2008.05.14
캄보디아의 민속춤  (0) 2008.05.14
아, 앙코르와트! 2  (0) 2008.05.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