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목적이 융프라우 등반이었다. 협궤열차를 탔을 때만 해도 10월20일에 눈발이 뿌렸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햇살이 타고난 본래의빛을 발산했다. 정상에 이르렀을 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었다. 대단한 횡재였다. 드디어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에 오른 성취감을 만끽했다.
중국 황산에서는 절승구경을 포기한 채 눈에 덮인 가까운 경치만보고 왔는데.
남을 위해 아무런 한 일도 없는 내게 이런 축복을 내려 주시다니....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설원 한 뼘 위가 바로 하늘이었다.
[사진]얼음 조각 안은 따로 통로를 만든 얼음궁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관광객을 위하여 얼음 의자 등도 비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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