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느강을 유람하면서 나는 건축이 예술이라는 말을 이해하였습니다.

파리가 예술의 도시라는 말도.

 

https://blog.daum.net/yun9650/13744699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

blog.daum.net

 

 

https://www.youtube.com/watch?v=js8TqmjC_q0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 속에 깊이 아로새기리라,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흘러 간다. 이 물결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주] 아폴리네르의 말을 미라보다리가 귀담아 들었는지 사진에서도 정말 밤이 오고 있군요.
첫 연은 청춘남녀들이 즐겨 암송하는 시구지요.

미라보 다리는 에펠탑 위쪽으로 서너번째 위의 다리입니다.

유람선에서 찍긴 했으나 너무 어두워 사진은 싣지 않습니다.

대학 첫 여름방학때, 부산에 사는 같은 과 친구가 편지에 적어준 건데
그 친구는 1년 뒤 서울사대 불어교육과에 입학했고, 모 방송사 파리특파원을
거쳐 지금은 편집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채널 돌리다 보면 시사 프로그램 사회자로 가끔 나옵니다요.
등단 못한 게 챙피해서 나도 미라보 다리 봤다는 말은 그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의 건승을 빕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528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806100056 

 

阿Q의 시 읽기 〈24〉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사랑이 물처럼 흘러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monthly.chosun.com

 

미라보 다리
ㅡ  기욤 아폴리네르(번역 황현산)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우리 사랑을 나는 다시
  되새겨야만 하는가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왔었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잡고 얼굴 오래 바라보자
  우리들의 팔로 엮은
  다리 밑으로
  끝없는 시선에 지친 물결이야 흐르건 말건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가 버린다 흐르는 이 물처럼
  사랑은 가 버린다
  이처럼 삶은 느린 것이며
  이처럼 희망은 난폭한 것인가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나날이 지나가고 주일이 지나가고
  지나간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는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밤이 와도 종이 울려도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Le Pont Mirabeau
 ㅡ  Guillaume Apollinaire (기욤 아폴리네르)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Et nos amours
  Faut-il qu'il m'en souvienne
  La joie venait toujours apre´s la pein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Les mains dans les mains restons face a´ face
  Tandis que sous
  Le pont de nos bras passe
  Des e´ternels regards l'onde si lass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L'amour s'en va comme cette eau courante
  L'amour s'en va
  Comme la vie est lente
  Et comme l'Espe´rance est violent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Passent les jours et passent les semaines
  Ni temps passe´
  Ni les amours reviennent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https://www.youtube.com/watch?v=Grcglm3xCyk 

1893-1896년 교량건설. 미라보는 당시 대통령의 이름. 이탈리아 출신인 아폴리네르의 연인의 이름은 화가 마리 로랑생.

 

https://www.youtube.com/watch?v=Df2HHbUoGXc 

 

http://www.anglerstown.com/bbs/bbs/board.php?bo_table=chansonstradites&wr_id=74&page=2 

 

anglerstown > chansons traduites > 샹송명곡(44)_Pont Mirabeau_Marc Lavoine

제목 불어가사 원문 한글 발음 해석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 발음 유의사항 : 1)'r'발음:혀의 뿌리를 떨어서 나는 'ㅎ'에 가까운 발음과, 스페인어식으로 혀의 앞부분을 떠는 가볍고 하기 쉬운

www.anglerstown.com

Le Pont Mirabeau
-Yvette Giraud-
Le Pont Mirabeau
-Yvette Giraud-
Le Pont Mirabeau
-Yvette Giraud-
미라보 다리
-Yvette Giraud-
대학교 다닐 때
정말 좋아하던

Guillaume Apollinaire 의 시.
 
Paris 가 좋은 이유는
이런 시 때문이지요.
 
이런 시가 흐르는 Paris를
걸으면 마치

시가 적힌 책 속에서
거니는 것 같지요.
 
 
도시의 품격을
한껏 높여주는 시예요.
 
가 버린 사랑의 쓰라림을
이리도 아름답게 쓰는 게,
 
그리고 인생을 있는 그대로
넓게 보는 안목이 좋아서
 
정말 좋아했던
Paris의 시예요.
 
싯구에 완전히 홀려서,
미라보 다리까지 갔었지요.
 
미라보 다리가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에서..,
 
그리고 가끔 미라보 다리를
산책하면서 잠깐 살았어요..

언제 한 번 더 가 봐야지 !

사랑이 흘러간
미라보 다리..^^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Et nos amours
술 르 뽕 미라보 꿀를 라 세느
에 노 자
6)무르
미라보 다리 아래로 세느 강은 흐른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도 흘러 간다
 Yvette Giraud 의
음정, 노래가,
따라 하기에
 너무 어려운 경우
 
현대적으로 부른
Marc Lavoine 의
노래를 한 번..
 
 
Faut-il qu'il m'en souvienne
La joie venait toujours après la peine.
포 틸 낄 멍4) 수비엔느
라 즈와 브네 뚜주르 아프렐라뻬느
가버린 사랑들을 기억해야만 할까.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곤 했었지.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비엔늘 라 느위 쏘늘 러2)
레 주르 썽 봉 주 드머2)
밤이여 오라 시간의 종소리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겨진다
Les mains dans les mains
restons face à face
레 멩 덩4) 레 멩
레스동 파7)스 아 파7)
손을 맞잡고 얼굴도 마주 보세요
Tandis que sous Le pont
de nos bras passe
Des éternels regards l'onde si lasse
떵 디 끄 술 르 뽕
드 노 브라 빠쓰
데 제6)떼르넬 르가를 롱드
씰 라쓰
영원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우리가 어깨동무한 다리 밑을
강물이 아주 느리게 흘러 가는 동안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비엔늘 라 느위 쏘늘 러2)
레 주르 썽 봉 주 드머2)
밤이여 오라 시간의 종소리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겨진다
L'amour s'en va
comme cette eau courante
라무르 썽 바
꼼 쎄또 꾸렁뜨
사랑은 흐르는 이 강물처럼
떠나간다.
L'amour s'en va
라무르 썽 바
사랑은 떠나간다.
Comme la vie est lente
Et comme l'Espérance est violente
꼼 라 비 엘 렁뜨
에 꼼 레스페란스 에 비올렁뜨
인생은 얼마나 더딘가.
또 희망은 얼마나 난폭한가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비엔늘 라 느위 쏘늘 러2)
레 주르 썽 봉 주 드머2)
밤이여 오라 시간의 종소리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겨진다
Passent les jours
et passent les semaines
빠쓸 레 주르
에 빠쓸 레 쓰메느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그리고 또 몇 주일이 지나가고..
Ni temps passé
Ni les amours reviennent
니 떵 빠쎄
닐 레 자무르 르비에느
가버린 시간은,
가 버린 사랑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술 르 뽕 미라보 꿀를 라 쎄느
미라보 다리 아래로 세느 강은 흐른다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비엔늘 라 느위 쏘늘 러2)
레 주르 썽 봉 주 드머2)르 
밤이여 오라 시간의 종소리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겨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EU6eFRnthpk 

 

https://www.youtube.com/watch?v=25oXoRon05o 

 

 

대학 1학년 여름방학때 이 시를 편지글에 적어준 벗님은 유자효 시인입니다.

https://kydong77.tistory.com/21039

 

자라섬 남도 꽃축제 1/ 유자효, 소나무& 독일민요, O Tannenbaum

소나무 ㅡ   유자효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 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 매운 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kydong77.tistory.com

'소나무' 노래는 독일민요 '탄덴바움'의 번안곡입니다.

 

https://kydong77.tistory.com/21417

 

유자효, 마스크 · 아버지의 힘 · 할아버지 시계/ 신현림, 마스크 구름

17번째 시집 https://blog.daum.net/simjy/12024311 유자효 시인 / 마스크 외 2편 유자효 시인 / 마스크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전철 안이 조용해졌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입맞춤이 사라졌다 마스크를 쓰고

kydong77.tistory.com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103230082

 

유자효 시인 17번째 시집 '신라행'…신라의 미학적 탐색

유자효 시인의 열일곱 번째 신작 시집 <신라행(新羅行)>이 '동학사'에서 출간됐다. 모두 86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신라

www.upinews.kr

 

대상포진

ㅡ 유자효

 

제가 무엇이라고

이렇게 긴 수명을 주시는

고마운 하느님

가지가지 아픔도 겪게 해주시는

무서운 하느님

육신에서 힘을 뺏어가시고

마음에서 추억을 가져가시고

이제는 온몸을 채찍으로 후려치시니

오래 산 벌을 받는 것인지

얼마나 더 고통을 겪어야

누더기 같은 영혼

거둬가실지

사랑으로 가득하신 하느님

미운 하느님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012795101

 

한국시인협회장에 유자효 시인

한국시인협회장에 유자효 시인, 문화스포츠

www.hankyung.com

 

 

https://www.youtube.com/watch?v=Jyx9oAoq5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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