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르웨이의 자연에 대한 공부 좀 하고여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송네피오르의 원경 /

빙식곡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후미를 피오르라고 한다.

송네피오르는 총길이 204km로 해안쪽으로 깎아지른 산 사이를 깊숙이 파고들어간 노르웨이 최장의 협만이다.

노르웨이는 국토의 대부분이 스칸디나비아 산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남부
여러 하천 연안에 나타나는 폭이 좁은 평지 이외에는 평야가 거의 없다. 스칸디
나비아 산지는 실루리아기() 말의 칼레도니아 조산운동에 의해 심한 습곡을
받은 뒤 침식에 의해 준평원화()된 다음, 다시 중생대 말에서 제3기
걸쳐 일어난 알프스 조산운동의 여파를 받아서 융기하게 되었다. 그 결과현재
의 스칸디나비아 산지는 1,000∼2,000m의 고원으로서 곳곳에 잔구가 나타나는
지형을 이룬다.

그 중 가장 높은 산지는 남부의 요툰헤이멘 산군()으로 최고점은 갈회피겐
(2,468m)이다. 제4기의 빙기()에 나타난 북부 유럽의 넓은 빙상()이
스칸디나비아 융기 준평원을 침식하여 수많은 와지()와 깊은 U자곡()
이 형성되었다. 와지는 호수를 이루었다. 그 후 빙상의 후퇴와 U자곡의 일부에
깊이 파고든바닷물의 침입으로피오르[]가 형성됨으로써 해안선이 매우
복잡한 피오르 해안이 만들어졌다.

피오르 중 가장 긴 송네 협만은 연장 185km에 달하고, 그와 같은 피오르가 노르
웨이의 전 해안에 걸쳐 발달했기 때문에 노르웨이의 해안선 총연장은 지구 둘레의 약 반에 해당하는 2만km에 달한다. 피
오르는 항만으로 이용되는 외에, 높이 수백 미터에 달하는 양안의 절벽이나
강물이 폭포가 되어 낙하하는 현곡()의 웅대한 경관 등에 의해 관광지를 이룬다.

산지에는 빙하()가 남아 있는데, 요툰헤이멘 산지 서쪽에 있는 요스테달스브레 빙하는 유럽대륙에 잔존하는 최대의
빙하로, 면적은 1,000㎢를 넘는다. 스카게라크 해협으로 흘러드는 글로마강()·로겐강() 외에는 장대한 강이 없으나,
모든 강이 계단상의 지형을 급류를 이루어 흐르기 때문에 수력개발에 적합하여 노르웨이는 세계적인 수력발전국이다.

국토가 고위도 지역에 있으나 연안을 북상하여 북극해까지 미치는 북대서양해류(멕시코만류의 연장)의 영향으로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다. 그러나 해안에서 산지에 걸친 기온변화가 현저하여, 서쪽 해안부는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온화한 데
반하여 동부 산지로 들어갈수록 기온의 계절차가 격심하며, 강수량도 남서 해안부에 가장 많고, 북쪽 및 내륙으로 갈수록
적다.

서해안에 있는 베르겐의 기온은 2월 평균기온 1.3℃, 7월 평균기온 15℃이고, 연강수량은 베르겐에서 1,958mm, 동부의
슬로에서 832mm를 나타낸다. 적설기간은 남서 연안에서는 30일 정도, 북부의 핀마르크 지방에서는 6개월 이상이다. 여름
과 겨울의 낮과 밤의 길이차가 크며, 특히 북부 노르웨이에서는 여름에 백야() 현상이 나타난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
지인데도 고산지대에서는 툰드라를 이루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삼림 면적은 전 국토의 27% 정도이며, 중부·남부에는 침엽수
이, 북부에는 한대낙엽수림이 분포한다. 경지는 전국토의 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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