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해설 17.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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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상행식도 역시 이와 같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는 즉 색(물질)을 말합니다.

空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 空인가 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과 연이 서로 화합하여 생겨났으므로,

즉 연기(緣起)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어서 空한 것입니다.

여러번 반복하지만, 空은 아무것도 없다는 無가 아닙니다.

몸과 마음은 있되, 즉 색수상행식은 있되 그 색수상행식에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바로 空의 뜻입니다.

색/수/상/행/식 모두가 인연화합으로 즉 상호의존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空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질이 공한 것이지, 억지로 수행해서 일부러 공하게 만들어서 공이 아닙니다.

수/상/행/식 역부여시의 뜻을 하나하나씩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受) : 느낌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수자성공(受自性空),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離空 空不離受),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異空 空不異受),

수즉시공 공즉시수(受卽是空 空卽是受)

 

느낌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느낌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느낌을 여의지 않으며,

느낌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느낌과 다르지 않으니,

느낌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이라...........

(느낌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의 성품이라.........)

 

2. 상(想) : 마음에 모습(相)을 떠올림 = 생각/상상/연상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상자성공(想自性空),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離空 空不離想),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異空 空不異想),

상즉시공 공즉시상(想卽是空 空卽是想)

생각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생각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생각을 여의지 않으며,

생각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생각과 다르지 않으니,

생각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이라...........

(생각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의 성품이라.........)

 

3. 행(行) : 지어감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행자성공(行自性空),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離空 空不離行),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異空 空不異行),

행즉시공 공즉시행(行卽是空 空卽是行)

지어감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지어감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지어감을 여의지 않으며,

지어감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지어감과 다르지 않으니,

지어감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이라...........

(지어감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의 성품이라.........)

 

4. 식(識) : 앎/분별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식자성공(識自性空),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離空 空不離識),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異空 空不異識),

식즉시공 공즉시식(識卽是空 空卽是識)

앎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앎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앎을 여의지 않으며,

앎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앎과 다르지 않으니,

앎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이라...........

(앎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의 성품이라.........)

..................

위처럼 너무 긴 문장이 계속 4번을 더 반복해야 되니까,

짧게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라고 압축해 놓은 것입니다.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이 가장 먼저 식자성공(識自性空)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의 본성이 공함을 우선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의 공함을 깨달으면,

그외 나머지 것들은 쉽게 그 공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공함을 깨닫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 편에서 상세히 설명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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