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安秉烈님 번역의 장점은 한시 1행을 번역시 1행으로 처리하는 지금까지의 관습에서 벗어나
형식에서 한시 1행을 번역시에서는 4행으로 처리함으로써
의미 단위가 명료해 현대시처럼 이미지 연결이 용이한 점이다.
현대시에 가까운 번역을 시도한 安秉烈님께 감사한다.
卷一 五言古詩
( 001-035)
001
감우사수지일(感遇四首之一)
ㅡ 장구령(張九齡;673-740)
孤鴻海上來
(고홍해상내)외로눈 기러기 바다에서 날아와,
池潢不敢顧
(지황부감고)연못은 감히 내려보지 않았소.
側見雙翠鳥
(측견쌍취조)쌍취새 곁눈질해 바라보니 ,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동우리는 삼주수 나무에 있네 .
矯矯珍木巓
(교교진목전)높고 높은 진귀한 나무 꼭대기라,
得無金丸懼
(득무금환구)능히 총알의 두려움 없앨 수 있겠는가.
美服患人指
(미복환인지)좋은 옷 남의 손가락질 두렵고,
高明逼神惡
(금아유명명)나는 지금 넓고 넓은 하늘을 날고 있으니 ,
弋者何所慕
(익자하소모)새 잡는 포수가 어찌 나를 노리겠소
[安秉烈 역]
001 장구령(張九齡;673-740)
감우(感遇)1/4
외로운 기러기
바다에서 왔기에
연못은
감히 내려보지 못했다.
곁논질로
한 쌍의 비취새 보니
둥우리를
삼주수 위에 틀었네.
높고 높은
나무 위에 깃들인다고
능히 총알의
두려움 없을까?
아름다운 옷
남의 손가락질 걱정이고
좋은 집
귀신의 미움을 부른다네.
지금 나는
드넓은 하늘을 노니나니
새 잡는 포수
어찌 나를 잡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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