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9 기좌성두습유(寄左省杜拾遺)-잠참(岑參)
-좌성에 있는 두 습유에게
聯步趨丹階(연보추단계) : 우리 나란히 궁중에 들어와
分曹限紫微(분조한자미) : 업무가 달라 나는 중서성에 떨어져 있네.
曉隨天仗入(효수천장입) : 새벽에 호위병 따라 궁중에 들어가
暮惹御香歸(모야어향귀) : 저녁에 임금의 향기 일으키며 집으로 돌아오네.
白髮悲花落(백발비화락) : 백발이 다 된 내가 꽃이 떨어짐을 슬퍼하나니
靑雲羨鳥飛(청운선조비) : 청운의 뜻은 높이 나는 새가 부럽기만 하다.
聖朝無關事(성조무관사) : 성스런 조정은 관계할 일 없으니
自覺諫書稀(자각간서희) : 간언하는 일이 드물어 무료하기만 하구나.
099 좌성의 두보에게 주다
-잠참(岑參)
그대와 나란히
조정 섬돌에 오르면
그대는좌서, 나는 우조.
가운데 자미성이 막히었다.
아침엔
의장대 따라 들어가고
저녁엔
궁궐 향기 날리며 돌아온다.
백발의 나는
꽃처럼 떨어짐을 슬퍼하고
청운의 그대는
새처럼 날아감을 부러워한다.
거룩한 조정
과실이 없으니
간쟁하는 상소는
드물리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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