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증맹호연(贈孟浩然)-이백(李白;701-762)

-맹호연에게 드립니다

 

吾愛孟夫子,(오애맹부자),나는 맹 선생님을 좋아하지요

風流天下聞.(풍류천하문).그의 풍류는 세상이 다 알지요

紅顔棄軒冕,(홍안기헌면),젊어서 벼슬 버리고

白首臥松雲.(백수와송운).늙어서는 소나무와 구름 사이에 노니시네

醉月頻中聖,(취월빈중성),달에 취하여 자주 술 취하고

迷花不事君.(미화부사군).꽃에 미쳐서 나라님도 섬기지 못하셨네

高山安可仰,(고산안가앙),그 높은 산을 어찌 가히 쳐다볼 수 있을까요

徒此挹淸芬.(도차읍청분).다만 이렇게 맑은 향기를 떠 올 뿐이랍니다

 

 

100 맹호연에게 드린다

-이백(李白;701-762)

 

내 맹자님을

사랑하노니

그의 풍류는

천하에 퍼졌더라.

 

절어서

벼슬 버리고

늙어서는

소나무와 구름 사이에 노니시네.

 

달에 취하여

자주 술 마시고

꽃에 미쳐서

임금님 섬기지 못했다.

 

그 높은 인품

어찌 가히 우르러리?

한갓

맑은 향기를 본받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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