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수장소부(酬張少府)-왕유(王維)
장소부에게 지어 응답하다
晩年唯好靜(만년유호정) : 늙으니 고요함이 좋아져서
萬事不關心(만사부관심) : 일마다 마음이 가지 않는다.
自顧無長策(자고무장책) : 스스로 돌아봐도 좋은 대책 없어
空知返舊林(공지반구림) : 옛 고향 숲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았다.
松風吹解帶(송풍취해대) : 솔바람 불어와 허리띠를 풀어헤치고
山月照彈琴(산월조탄금) : 산에 뜬 달은 거문고 치는 이를 비춘다.
君問窮通理(군문궁통리) : 궁하고 통하는 이치를 묻노니
漁歌入浦深(어가입포심) : 어부의 노래가 포구 깊은 곳으로 들린다.
[안병렬 역]
119 왕유(王維)
장소부에게 답하다
만년에
오직 고요함만 좋아해
일만 가지 일
마음 쓰지 않네.
스스로 돌아보아도
좋은 계책 없어
부질없이 옛 숲으로
돌아올 줄만 알았네.
솔바람 불어와
허리띠를 풀고
산 속 달 아래서
거문고 타네.
그대는
오묘한 이치 묻지만
포구 깊은 곳
어부의 노래소리 들어보게나.
'중국고전 > 唐詩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 왕유, 송재주리사군(送梓州李使君) (0) | 2017.10.12 |
---|---|
120 왕유, 과향적사(過香積寺) (0) | 2017.10.12 |
118 왕유, 종남산(終南山) (0) | 2017.10.11 |
117 왕유, 귀숭산작(歸嵩山作) (0) | 2017.10.11 |
116 왕유(王維), 산거추명(山居秋暝) (0) | 2017.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