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우상

 

백석(白石)

​* 흐린 글씨는 네이버 창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백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外 (0) 2019.01.21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30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백석은 종전 블로그 마지막 글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백석 (白石, 백기행) 시인

생몰 1912년 7월 1일 (북한 정주) ~ 1996년 1월

학력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 졸업(19세 등단 후 조선일보 후원)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영어사범과 학사

데뷔 1930년 조선일보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

경력 1934 조선일보

+월북자가 해금후 현재는 국정 국어교과서에 여러 편의 작품이 소개되어 있음.

실상은 평부 정주 태생. 오산고보 출신으로 김소월의 후배.

백석(白石) (1912 - 1996) 시인

https://namu.wiki/w/%EB%B0%B1%EC%84%9D(%EC%8B%9C%EC%9D%B8)

대표작 *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작품 읽기가 가능합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 곬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흰 바람벽이 있어

고독

여승

수라

고향

국수

모닥불

팔원

개구리네 한솥밥 : 한국전쟁 이후 아동문학에 천착하면서 쓴 동화시 중 하나.

* 이 시는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owSlGurqjA

第 14 章. 불타품(佛陀品) - 불타(佛陀)의 장 THE BUDDHA (THE AWAKENED)( 179 - 196)

제14장. 깨달은 이(Budda Vagga)- 깨달은 이, 부처님에 대한 찬양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99?category=563674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第 14 章. 불타품(佛陀品) - 불타(佛陀)의 장 THE BUDDHA (THE AWAKENED)

14. 부처

179

부처의 승리는 깨뜨릴 수 없고 아무도 그의 승리에 미칠수 없다

부처의 경지는 넓어서 끝이 없고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그 누가 어떤 도로써 유혹하거나 인도할 수 있을 것인가

己勝不受惡 一切勝世間 叡智廓無彊 開朦令八道

기승불수악 일체승세간 예지곽무강 개몽령팔도

180

그물처럼 뒤얽힌 욕망조차 어디에서도 그를 유혹할 수 없다

그 행동에 다함이 없고 자취도 없는 부처를 그 누가 어떤 도로써 유혹하거나 인도할수 있을 것인가

決網無괘碍 愛盡無所積 佛智深無極 未踐迹令踐

결망무괘애 애진무소적 불지심무극 미천적령천

181

깨달음을 얻어 깊이 생각하고 명상에 전념하는 지혜로운 이는

이 세상에서 떠나 고요를 즐긴다 신들도 그를 부러워한다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絶無欲意 學正念淸明

용건입일심 출가일야멸 근절무욕의 학정념청명

182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죽을 사람 남은 목숨 보존하기 어려우며 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지만 깨달은 사람의 출현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득생인도난 생수역난득 세간유불난 불법난득문

183

악한 일을 하지 말고 선한 일 널리 행해 마음을 깨끗이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들의 가르침이다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184

참고 견딤은 최상의 고행 대자유에 이르는 것이 가장 뛰어나다고 모든 깨달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남을 해치는 이는 출가자가 아니고 남을 괴롭히는 이는 수행자가 아니다

忍爲最自守 泥洹佛稱上 捨家不犯戒 息心無所害

인위최자수 이원불칭상 사가불범계 식심무소해

185

남을 헐뜯지 말고 상처 입히지 말며 계율을 지키고 음식을 절제하며

홀로 한가히 앉아 사색에 전념하라 이것이 깨달은 이의 가르침이다

不女堯亦不惱 如戒一切持 少食捨身貪 有行幽隱處 意諦以有힐 是能奉佛敎

불여요역불뇌 여계일체지 소식사신탐 유행유은처 의체이유힐 시능봉불교

186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질지라도 사람의 욕망을 다 채울 수는 없다

욕망에는 짧은 쾌락에 많은 고통이 따른다

天雨七寶 欲猶無厭 樂少苦多 覺者爲賢

천우칠보 욕유무염 낙소고다 각자위현

187

지혜로운 이는 그와 같이 알고 천상의 쾌락도 기뻐하지 않는다

바르게 깨달은 이의 제자는 욕망이 다 없어짐을 기뻐한다

雖有天欲 慧捨無貪 樂離恩愛 爲佛弟子

수유천욕 혜사무탐 악리은애 위불제자

188

공포에 쫓긴 사람들은 산과 숲 속으로 들어가

동산과 나무와 사당에 제사하며 의지할 곳을 찾는다

或多自歸 山川樹神 廟立圖像 祭祠求福

혹다자귀 산천수신 묘립도상 제사구복

189

그러나 그곳은 안전하게 의지할 곳도 가장 좋은 곳도 아니다 그

런 곳을 찾은 후에도 온갖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自歸如是 非吉非上 彼不能來 度我衆苦

자귀여시 비길비상 피불능래 도아중고

190

부처와 가르침과 승단에 의지할 곳을 찾은 사람은

바른 지혜를 가지고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본다

如有自歸 佛法聖衆 道德四諦 必見正慧

여유자귀 불법성중 도덕사체 필견정혜

191

괴로움과 괴로움이 일어난 원인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과

괴로움을 없애는 데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 길이 있다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入道 斯除衆苦

생사극고 종체득도 도세입도 사제중고

192

이것만이 안전하고 뛰어나 의지할 곳

이런 의지할 곳을 얻은 후에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自歸三尊 最吉最上 唯獨有是 度一切苦

자귀삼존 최길최상 유독유시 도일체고

193

부처는 만나기 어렵다 아무데서나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자가 태어난 집안은 영원히 평화롭고 번창할 것이다

明人難値 亦不比有 其所生處 族親蒙慶

명인난치 역불비유 기소생처 족친몽경

194

깨달은 이의 출현은 즐겁고 바른 설법을 듣기도 즐겁다

승단의 화합도 즐겁고 화합한 사람들의 수행도 즐겁다

諸佛興快 說經道快 衆聚和快 和則常安

제불흥쾌 설경도쾌 중취화쾌 화칙상안

195

사람들이 공양할 만한 분 이미 허망한 논쟁에서 벗어나

걱정 근심을 초월한 부처 부처의 제자를 공양하는 일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衆憂苦

견체정무예 이도오도연 불출조세간 위제중우고

196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에게 공양하는

그 공덕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으리

士如中正 志道不간 利在斯人 自歸佛者

사여중정 지도불간 이재사인 자귀불자

22.술불품 述佛品

述佛品者 道佛神德 無不利度 明爲世則

술불품자 도불신덕 무불리도 명위세칙

술불품은 부처님의 신통한 덕은 어떤 것도 이롭게 하여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부처님의 밝은 덕은 세상의 법칙이 된다는 것을 말하였다.

1. 已勝不受惡 一切勝世間 叡智廓無彊 開令入道

이승불수악 일체승세간 예지확무강 개몽령입도

이미 모든 것 이겨내 악에 물들지 않고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뛰어나며

밝은 지혜는 끝없이 넓어서 어리석은 중생을 깨우쳐 도에 들어가게 하네.

廓 클 곽, 둘레 곽

2. 決網無罣碍 愛盡無所積 佛意深無極 未踐迹令踐

결망무가애 애진무소적 불의심무극 미천적령천

욕망의 그물을 끊어 걸림이 없고 애욕이 다하여 더 이상 쌓이지 않네.

부처님의 마음은 깊어서 끝이 없나니 그의 자취를 따르지 않은 중생을 따르게 하네.

3. 勇健立一心 出家日夜滅 根斷無欲意 學正念淸明

용건립일심 출가일야멸 근단무욕의 학정념청명

한결같은 마음을 굳게 세우고 속세를 떠나 낮과 밤을 잊은 채

감관을 끊고 욕망을 없애어 바른 것을 배우니 생각이 맑고 맑다.

4.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衆憂苦

견체정무예 이도오도연 불출조세간 위제중우고

진리를 본 마음은 티없이 깨끗하니 다섯 가지 생사의 길을 이미 건넜네.

부처님이 태어나 세상을 두루 비춤은 모든 근심과 괴로움을 없애기 위함이네.

5.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득생인도난 생수역난득 세간유불난 불법난득문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

6. 我旣無師保 亦獨無伴侶 積一行得佛 自然通聖道

아기무사보 역독무반려 적일행득불 자연통성도

나는 이전에 스승이 없었고 도반도 없이

한 가지 행을 쌓아 부처가 되어 저절로 거룩한 도를 통했네.

師保 남의 스승이 되어 가르치며 보육(保育)하는 일, 또는 그 사람

7. 船師能渡水 精進爲橋梁 人以種姓繫 度者爲健雄

선사능도수 정진위교량 인이종성계 도자위건웅

뱃사공은 잘 물을 건너고 꾸준한 노력은 다리[橋]가 된다.

사람은 종성(種姓)에 얽매이나니 건너는 사람은 씩씩한 대장부다

8. 壞惡度爲佛 止地爲梵志 除饉爲學法 斷種爲弟子

괴악도위불 지지위범지 제근위학법 단종위제자

악을 부수어 건넌 이를 부처라 하고 그치는 자리를 범지라 하며

제근(除饉)을 법을 배우는 이라 하고 종자 끊음을 제자라 한다.

9. 觀行忍第一 佛說泥洹最 捨罪作沙門 無嬈害於彼

관행인제일 불설니원최 사죄작사문 무요해어피

관행(觀行)에는 참음[忍]이 제일이 되고 '열반이 으뜸이라' 부처님 말씀이네.

죄를 버리고 사문이 되어 일체 중생을 괴롭히지 않는다.

嬈 요염할 요

10. 不嬈亦不惱 如戒一切持 少食捨身貪 有行幽隱處 意諦以有詰

是能奉佛敎

불뇨역불뇌 여계일체지 소식사신탐 유행유은처 의체이유할 시능봉불교

침로하지도 괴롭히지도 않아 계율을 그대로 모든 것을 보호하며

음식을 적게 먹어 탐욕 버리고 그윽한 곳에서 선한 행이 있나니

마음이 깨끗하여 지혜 있으면 그는 능히 부처님의 가르침 받드리라.

11. 諸惡莫作 諸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제악막작 제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일체의 악을 짓지 않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12. 佛爲尊貴 斷漏無淫 諸釋中雄 一群從心

불위존귀 단루무음 제석중웅 일군종심

부처님은 높고 귀하신 분이라 번뇌를 끊고 음욕이 없어

모든 석씨(釋氏) 중의 대장부시니 온 무리들 그 마음 따르네.

13. 快哉福報 所願皆成 敏於上寂 自致泥洹

쾌재복보 소원개성 민어상적 자치니원

유쾌하여라, 그 복의 갚음이여.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고

최상의 고요에 민첩하시매 스스로 열반을 이루셨네.

14. 或多自歸 山川樹神 廟立圖像 祭祠求福

혹다자귀 산천수신 묘립도상 제사구복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산이나 시내나 나무 신(神)에 귀의하고

사당에다 신(神)의 그림 모셔 두고는 거기에 제사하여 복을 구한다.

15. 自歸如是 非吉非上 彼不能來 度我衆苦

자귀여시 비길비상 피불능래 도아중고

그러나 그러한 귀의는 길(吉)한 것도 아니요, 최상도 아니거니

그들은 내게 와서 이 온갖 괴로움 구제하지 못하네.

16. 如有自歸 佛法聖衆 道德四諦 必見正慧

여유자귀 불법성중 도덕사제 필견정혜

만일 부처님과 또 그 법과 성스런 무리에게 돌아가 의지하면

도덕과 네 가지 진리로 반드시 바른 지혜 보게 되리라.

17. 生死極苦 從諦得度 度世八道 斯除衆苦長

생사극고 종체득도 도새팔도 사제중고

생사(生死)는 지극히 괴롭지마는 진리를 따르면 건널 수 있나니

세상을 구제하는 여덟가지 길은 온갖 괴로움을 없애어 준다.

18. 自歸三尊 最吉最上 唯獨有是 度一切苦

자귀삼존 최길최상 유독유시 도일체고

거룩한 세 보배[三寶]에 돌아가 의지하라. 그것은 가장 길하고 가장 으뜸 되나니

오직 홀로 그것만이 있어서 일체의 괴로움을 건널 수 있느니라.

19. 士如中正 志道不慳 利哉斯人 自歸佛者

사여중정 지도불간 이재사인 자귀불자

사람이 만일 치우치지 않고 바르며 도에 뜻을 두어 인색하지 않으면

날카로와라, 그 사람이야 말로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이네.

20. 明人難値 亦不比有 其所生處 族親蒙慶

명인난치 역불비유 기소생처 족친몽경

밝은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또한 그는 흔하지도 않나니

그가 태어나 사는 것에는 그 친족까지도 경사를 얻으리라.

蒙 어두울 몽, 받다

21. 諸佛興快 說經道快 衆聚和快 和則常安

제불흥쾌 설경도괘 중취화쾌 화즉상안

모든 부처님 나오신 것 유쾌하고 바른 도의 설법이 유쾌하며

중들이 모여 화합한 것 유쾌하나니 화합하면 언제나 편안하느니라.

22,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22 술불품(第二十二 述佛品)

法句譬喩經述佛品第二十二

법구비유경 제22 술불품

昔佛在摩竭提界善勝道場元吉樹下。德力降魔坐自惟曰。甘露法鼓聞於三千。昔

父王遣五人。供養麻米執侍有勞。功報應此五人者。在波羅奈國。於是如來從樹

下起。相好嚴儀明暉天地。威神震動。見者喜悅。至波羅奈國。未至中道逢一梵志名

曰憂呼。辭親離家求師學道。瞻覩尊妙驚喜交集。下在道側擧聲歎曰。威靈感人儀雅

挺特。本事何師乃得斯容。

옛날 부처님께서 마갈제국(摩竭提國) 선승도량(善勝道場)의 원길수(元吉樹) 밑에 서 계셨는데 덕의 힘으로 악마들을 항복받고 홀로 앉으시어 가만히 생각하셨다.

'감로법고(甘露法鼓)의 소리가 3천세계에 두루 들린다. 옛날 부왕(父王)께서는 다섯 사람을 보내 나에게 깨를 공양하고 시중들게 하느라 수고가 많으셨다. 나는 그 은공에 보답해야 한다. 그 때 그 다섯 사람이 지금 바라내국(波羅奈國)에 있다.'

그리고 여래(如來)께서는 나무 밑에서 일어나셨는데 그 상호(相好)와 존엄한 모습은 천지를 밝게 비추었고 그 신비한 위엄은 천지를 진동시켰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부처님께서 바라내국으로 가시다가 도중에서, 우호(憂呼)라는 범지를 만났는데, 그는 부모를 하직하고 집을 떠나 스승을 구하여 도를 배우고 있었다. 그는 부처님의 거룩하고 미묘한 모습을 바라보고,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여 길 한쪽으로 피해서 소리 높여 찬탄하였다.

"위엄과 신비스러움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거룩한 거둥은 특별히 뛰어나시구나. 본래 어떤 스승을 섬겼기에 저 모습 저렇듯 훌륭한가?"

: 敘의 대치,(차례 서)이체자 1,서술할

佛爲憂呼而作頌曰。

부처님께서 우호를 불러 게송을 지어 말씀하셨다.

 

 八正覺自得 無離無所染 愛盡破欲網 自然無師受

 我行無師保 志獨無伴侶 積一得作佛 從是通聖道

덟 가지 바른 깨달음 스스로 얻어 여윔도 없고 물들어 집착함도 없으며

애욕이 다하고 욕심의 그물을 찢으면 스승 없어도 스스로 깨달으리니

내 행에는 스승의 보호도 없었고 혼자 뜻을 내어 도반도 없었네

오직 한마음으로 쌓아 부처가 되었나니 나를 따르면 거룩한 도 얻으리라.

  憂呼聞偈悵惘不解。即問世尊瞿曇如行。佛告梵志。欲詣波羅奈國擊甘露法鼓轉

無上法輪。三界眾聖未曾有轉法輪遷人入泥洹如我今者也。憂呼大喜善哉善哉。如佛

言者。願聞甘露如應說法。梵志揖已即便過去。未到師所於道路宿。至其夜半卒便命

終。佛以道眼見其已終。愍傷之曰。世間愚癡謂命有常。見佛捨去而獨喪亡。法鼓震

動而獨不聞。甘露滅苦而獨不甞。展轉五道生死彌長。經歷劫數何時得度。

우호는 부처님의 게송을 들었으나 그저 멍청하니 이해하지 못하고 곧 세존께 여쭈었다.

"구담(瞿曇)이시여, 어디로 가십니까?"

부처님께서 범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바라내국으로 가서 감로법의 북을 두드리고 위없는 법륜(法輪)을 굴리려 한다. 삼계(三界)의 어떤 성인도 아직 나처럼 법륜을 굴려 사람들을 열반에 들어가게 한 이는 일찍이 없었느니라."

우호는 매우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훌륭하고도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감로법을 열어 호응해 오는 이를 따라 설법해 주십시오."

범지는 인사하고 곧 그대로 지나가 버렸고, 그는 스승이 있는 곳에 미처 이르기도 전에 도중에서 잠을 자다가 그 날 밤중에 갑자기 목숨을 마쳤다.

부처님께서 도안(道眼)으로 그가 죽은 것을 보시고 가엾게 여기시며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저 미련한 사람은 목숨이 항상한 것이라고 믿어 부처를 보고도 저버리고 가더니 그만 혼자 쓸쓸히 죽었구나. 법북이 진동하였는데도 유독 저만 듣지 못하였고 감로로써 온갖 괴로움 없앴건만 저만 홀로 맛보지 못하였구나. 다섯 세계[五道]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나고 죽음만 더욱 길어지고, 그렇게 오랜 겁을 지내리니 언제 구원을 얻겠는가?"

佛以慈愍而說偈言。

 見諦淨無穢 已度五道淵 佛出照世間 爲除眾憂苦

 得生人道難 生壽亦難得 世間有佛難 佛法難得聞

부처님께서 다시 그를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시어 게송을 말씀하셨다.

진리를 깨닫고 깨끗해져 더러움 없으며 이미 다섯 갈래 세계의 깊은 못 건넜네

부처님 나오시어 온 세상 비추심은 온갖 근심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라네.

사람의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도 오래 살기 또한 어렵네

부처님 계신 세상 만나기도 어렵지만 부처님의 법 듣기는 더욱 어렵네.

佛說此偈時。空中五百天人。聞偈歡忻皆得須陀洹道。

부처님께서 게송을 말씀하셨을 때 허공에 있는 5백 하늘[天人]들은 이 게송을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다 수다원도(須 洹道)를 증득하였다.

웃으며 살아요.

<천국 가는 길 >

목사가 우체국 가는 길을 묻자

아이가 길을 가르쳐 주었다.

목사 왈(曰),

" 참 예의가 바른 아이로구나,

내가 천국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줄 테니

설교를 들으러 오지 않겠니?"

그 아이가 말했다.

" 에이, 농담하지 마세요

아저씨는 우체국 가는 길도 모르잖아요?"

[출처]

https://kydong47.blog.me/40191418287?Redirect=Log&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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