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초등 중등교육이라면 영어 등의 외국어, 예체능 등을 연상하고, 대학에서도 뭘 배우는지 전공자들이 아니면 알 도리가 없지만, 공자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儒學 교육은 인간 관계에 대한 교육,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가르침이었다. 여기에는 맹자는 물론, 정자(程子: 宋나라 정호(程顥: 1032~1085) · 정이(程頤 : 1033~1107)의 두 형제를  통합하여 존칭하는 말) · 주자(周子,주희 [朱熹, zhuxi, 1130년 ~ 1200년) 등의 논리화 작업도 유학을 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조선의 건국은 신라 고려시대의 국정 지침이었던 불교를 유학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그 선구적 혁할을 담당한 분은 정도전이었다. 물론 조선 중기에는퇴계 이황(李滉, 1501-1570) 율곡 이이((李珥, 1537  ~ 1584) 같은 大儒의 출현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었다.

조선시대엔 유학이 지향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 외국어인 한문 교육의 수단으로 <소학>을 가르쳤고 <대학>에서는 삼강령(三綱領) & 팔조목(八條目)을 가르쳤다. 계급사회가 자유민주사회로 바뀐 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만, 사회 진출을 위한 전문교육에 집중한답시고 인간 관계를 중시하던 교육이 등한시되는 현실의 안타까움에서 유학 교육의 가르침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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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읽기

四字小學(解說) http://www.nongsimga.pe.kr/jaryo/gojeon/sajahe.htm 왕년에는 아이들에게 인륜 중심의 글을 가르쳤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효행(孝行) 부부/형제(夫婦/兄弟) 사제(師弟) 붕우(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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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령(三綱領) & 팔조목(八條目)

-대학 해설

유학(儒學) 공부의 목표가 삼강령(三綱領)이라면, 유학이 지향하는 유학의 이상적인 인간형인 군자(君子) 내지 대인(大人)의 인격을 갖추는 학습방법으로 팔조목(八條目)을 제시하였다. 주자(朱子) 선생이 천년이 넘도록 덮어두었던 『예기』에서 굳이 <대학> <중용>의 두 편을 꺼집어내 별책으로 엮은 뜻은, 입신양명(立身揚名) 이현부모(以顯父母)의 목표를 좀더 보편화하고, 한편으로는 유학의 내면화를 통하여 유학에 철학적 위상을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로써 공자님 이후 실천 유학에 머물던 유학은 정자(程子)에서 시작하여 그 완성자인 주자에 이르러 형이상의 신유학[성리학]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대학의 章句는 물론, 중용의 장구도 춘추시대 공자님의 손자 자사의 입론(立論)이고 보니, 도덕경이나 논어처럼 단순 명제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에 비하면 동시대 석가 부처님의 지식정보는 두 성현에 비해 엄청나게 방대하다. 그것이 팔만대장경이 된 연유이다. 게다가 불가에는 지역에 따라 위경(僞經)도 많이 나왔다. 주자 선생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삼강령 팔조목'을 보면 불가의 '사성제 팔정도'라는 말이 자꾸 생각난다.

그러면 공부 순서를 우선 대학, 중용, 논어로 잡고, 이후에 불경 번역도 공부해 보기로 하겠다. 대학과 중용의 핵심 장구(章句)를 음미한 다음, 주자 선생의 서문을 통해 유학 공부의 근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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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령(三綱領) & 팔조목(八條目) -대학장구

삼강령(三綱領) & 팔조목(八條目) -대학장구 大學 朱熹章句 子程子曰 정자가 말하였다. 大學孔氏之遺書 「대학은 공자께서 남긴 글로 而初學入德之門也 처음에 배워서 덕에 들어가는 문이다. 於今可見古人爲學次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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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령(三綱領) & 팔조목(八條目)

1. 삼강령(三綱領)

1) 명명덕(明 明德) : 명덕을 천하에 밝힌다는 말로, 명덕이란 성선설을 근본 으로 본래부터 타고난 순수한 본연의 모습을 말한다.

2) 친(신)민[親(新)民] : 왕양명은 고본대로 백성이나 가족을 친애한다. 정이나 주희는 친을 신으로 풀이하여 "이웃을 새롭게 한다" 라고했다 다시 풀이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웃을 새롭게 할 수 있으므로 자기 수양인 명덕을 한후 그것을 이웃과 가족에게 베풀어 사랑하고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3) 지어지선(止於至善) : 지선에 머문다. 즉 사리에 당연한 극치이며 또는 가장 합당한 도리다.

 

◈ 본말(本末) : 사물의 근본과 말단으로 모든 일을 순서에 따라 행동함.

삼강령과 팔 조목을 순서에 의해 실행해야 된다는 뜻.

 

2. 팔조목(八條目)

1) 격 물(格 物) : 격물과 치지는 주희가 고본에는 없는 것을 새로 넣어 보망장 이라 칭했다.[보망장은 대학 제5장을 말함] 천하 사물의 이치를 깊이 파고들어 모든 것에 이르지 않는 데가 없게 함.

2) 치 지(致 知) : 격물한 다음에야 모든 사물의 이치를 알 수 있음.

3) 성 의(誠 意):선을 따르는 각 개인의 마음과 뜻을 성실히 하는 것

4) 정 심(正 心) : 마음을 올바르게 닦아 정한 위치에 두는 것.

5) 수 신(修 身) : 몸을 올바르게 닦는 일로 인격의 수양을 말함.

6) 제 가(齊 家) : 집안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

7) 치 국(治 國) :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

8) 평천하(平天下) :위 항목대로 하다 보면 나라 전체가 평안해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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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주희

주희는 『대학』의 가르침이 폐기되어 세상의 도덕이 어둡게 되었다고 여겼다. 세상의 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교의를 폐기함과 동시에 유학적 질서, 특히 『대학』의 가르침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을 수신과 치인의 전범, 학문의 기반이자 강령과 이정표라고 여겼다. 그는 평생 정력을 『대학』에 쏟아 48세에 『대학혹문』을 완성하고 60세에 『대학장구』를 완성한 뒤에도, 보완을 거듭하여 죽기 3일전까지 성의장(誠意章)을 개정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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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삼강三綱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오륜五倫

五常이라고도 한다.

부자유친(父子有親)

-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한다

군신유의(君臣有義)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부부유별(夫婦有別)

-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

장유유서(長幼有序)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어야 한다

붕우유신(朋友有信)

- 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047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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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저자에 관하여

『대학』의 저자와 관련하여 주희(朱熹, 1130~1200)는 증자(曾子, B.C. 505~B.C. 434)로 보았고 왕백(王栢, 1197~1274)은 자사(子思, 483~402 B.C.)로 보았으나 모두 추측일 뿐이다. 또 곽말약(郭沫若)은 주희의 설명을 비판하여 이렇게 말했다. “『대학』은 결코 ‘공자의 말을 증자가 기술한 것’이거나, ‘증자의 뜻을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정주학파가 주장하는 소위 전문(傳文) 안에 자왈(子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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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어류절요

조선후기 문신·실학자 안정복이 『주자어류』 중에서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수록한 유학서. 8권 5책.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대학』과 『논어』상, 권2에 『논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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