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 탄금(彈琴)

ㅡ유장경(劉長卿)

(거문고를 타며)

 

冷冷七絃上

(냉냉칠현상) 거문고 고요한 소리 일곱 줄을 오가는데

靜聽松風寒

(정청송풍한) 멀리 들려 우는 솔바람 소리 추워라

古調雖自愛

(고조수자애) 옛 곡조 내 비록 사랑하지만

今人多不彈

(금인다불탄) 지금은 타는 사람 드물어 한이로다

 

[安秉烈 역]

238

거문고를 타다

ㅡ 유장경(劉長卿)

 

차갑게 넘쳐나는

칠현금 소리

고요히

송풍곡을 듣는다.

 

내 비록

옛가락 사랑하지만

지금 사람들

많이들 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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