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추야기구원외(秋夜寄邱員外)-위응물(韋應物;737-804)

가을밤에 구원외에게 부치다-위응물(韋應物;737-804)

 

懷君屬秋夜,(회군속추야), 그대를 생각하며 가을밤을 맞아

散步詠涼天.(산보영량천). 산보하며 서늘한 날씨에 시를 읊어본다

空山松子落,(공산송자낙), 쓸쓸한 산에 솔방울 떨어지고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그윽히 사는 그대 응당 잠 못이루리라

 

[安秉烈 역]

240

가을밤에 구원외에게 부치다

 

그대를 그리며

가을밤을 만나

서늘한 날시에

거닐며 시를 읊는다.

 

쓸쓸한 산에

솔방울 떨어지니

그윽히 사는 그대도 오늘 밤

응당 잠을 이루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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