居茸長寺經室有懷
용장사 경실에 거처하던 감회
ㅡ 김시습
茸長山洞窈
용장산*동요, 용장산 골짜기가 아주 고요해서
*용장산ㅡ '금오산'에 용장사가 있어 민간에서 그렇게 호칭한 듯. 현재는 일반인들은 '남산'이라 호칭함.
不見有人來
불견유인래, 사람의 왕래를 볼 수 없구나.
細雨移溪竹
세우이계죽, 가랑비가 시냇가 대나무를 일깨우고
斜風護野梅
사풍호야매, 저녁바람이 들판의 매화를 감싸는구나.
小窓眠共鹿
소창면공록, 집안의 작은 창도 잠에 빠져 있고
枯椅坐同灰
고기좌동회, 마른 가래나무도 여전히 회색을 띠고 있네.
不覺茅簷畔
불각모첨반, 초가 처마 쪽 밭두둑이 알지 못하는 사이
庭花落又開
불각모첨반, 마당 꽃밭에 꽃이 지고 또 피는구나.
'김시습,십현담요해'는 설악산 오세암에서 집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해 선생은 오세암에서 집필한 김시습과의 기이한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십현담 [十玄談]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51358&cid=40942&categoryId=31543
중국 당나라의 선승(禪僧) 동안상찰(同安常察)이 조동종(曹洞宗)의 가풍과 수행자의 실천 지침 등을 칠언율시 형식으로 노래한 10수의 게송(偈頌).
중국 선종(禪宗)의 한 종파인 조동종의 승려 동안상찰이 지은 게송으로서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제29권에 실려 있다. 조동종의 가풍과 수행자의 실천 지침 등을 칠언율시 형식의 10수로 지은 것인데, 각 수의 제목은 심인(心印)·조의(祖意)·현기(玄機)·진이(塵異)·연교(演敎)·달본(達本)·환원(還源)·회기(廻機)·전위(轉位)·일색(一色)이다.
《십현담(十玄談)》열 가지 현묘한 말씀
- 동안상찰(同安常察) 선사 지음
https://blog.naver.com/bonem25/221339263704
내용이 길어 운영자가 그 타이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현묘한 담론이란 진리를 말한다.
그 진리를 10가지로 요약한 것이 십현담이다.
① 心印(심인)
② 祖意(조의)
③ 玄機(현기)
④ 塵異(진이)
⑤ 佛敎(불교)
⑥ 還鄕曲(환향곡)
⑦ 破還鄕曲(파환향곡)
⑧ 廻機(회기)
⑨ 轉位歸(전위기)
⑩ 一色過後(일색과후)
전연수, 『十玄談要解』에 드러난 金時習의 經典 및 禪語錄에 관한 理解
한국선학 15권, 한국선학회, 2006년, pp.211-242.
https://academic.naver.com/article.naver?doc_id=12971951
[초록]
본고에서는 十玄談要解에서 金時習이 經典 및 禪語錄을 통해 자신의 思想을 어떻게 펼쳐나가는지 살펴보았다. 김시습은 天台의 五時敎判과 같이 『阿含經』․『方等經』․『般若經』․『法華經』과 『涅槃經』의 순서로 敎判하고 있었는데, 특히 김시습은 『법화경』과 『열반경』의 교의를 중추로 삼고 있었다. 김시습은 경전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기보다는 부정하거나 역설하는 방식으로써 부처의 본의를 알음알이로 헤아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祖師禪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禪語錄을 引用하여 「十玄談」의 원문내용을 直截하게 표현함으로써 조사선의 요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미루어 볼 때, 김시습은 「십현담요해」를 저술할 당시에 이미 경전 및 선어록을 통해서 自由自在로 자신의 사상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953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kydong77.tistory.com/18046
https://kydong77.tistory.com/17953
https://kydong77.tistory.com/17952
https://www.youtube.com/watch?v=vUjF_ST0V5g
https://www.youtube.com/watch?v=O-SWgETzBTg
한룡운,조선독립의 서/독립신문 게재 현대역
http://contents.history.go.kr/front/hm/view.do?treeId=020407&tabId=01&levelId=hm_141_0090
https://www.youtube.com/watch?v=TJntlumn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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