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XZAOStsPY0
https://kydong77.tistory.com/17179
*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 <고전문학>에는 <고려가요>를 별도로 설정하여 장르 및 작품 이해를 도모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NAqBFOpqCg
위 노래는 한물간 인기곡의 가사로 나옹회상의 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5행과 7행의 兮 : 어구를 맞추기 위해 덧넣은 字.
나머지 兮 는 7언한시가 아님을 나타낸, 우리말답게 표현한 덧글자.
위 청산시에서 훈민정음 창제이전에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無常이라는 불교적 세계관에 의거하여 우리말의 의미전달에 고심한 나옹화상의 불심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301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kydong77.tistory.com/18301?category=851518
*탐진치(貪嗔痴)에서 벗어나라니까 저고리까지 벗어 던지는 동영상 제작자의 아이디어가 유머를 자아냅니다. 동일한 가요의 제목을 <훨훨훨>로 고쳐 부르기도 합니다. 여름이 왔으니 다 벗어 던져야 마음이라도 좀 시원해지겠지요. 영월에 가서 뗏목이라도 타 볼까요?
더 시원한 곳으로 가 볼까요? 공동묘지에서 호출장이 오며는 더위는 싹 가신답니다. 황선남의 민요 들어보면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친해지긴 영 틀렸나 봅니다. 윤리로 혈연을 강요하니 먹힐 턱이 있나요?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요점은 시어머니로 대접받으려면 며느리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게 먼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lS1znE_Ik
https://www.youtube.com/watch?v=xOwdWF6lGfQ
https://kydong77.tistory.com/18368
* 아래는 산문 기술은 생략하고 운문인 銘만 발췌함.
원문은 하단의 글 참조. 나옹(懶翁)三歌 - 완주가,고루가, 백납가
탑명 (塔銘)
전조열대부 정동행중서성좌우사랑 중문충보절동덕 찬화공신 중 대광한산군
예문관대제학지춘추관사 겸 성균대사성 지서연사 신이색 봉교찬
前朝列大夫 征東行中書省左右司郞 中文忠報節同德 贊化空臣 重 大匡韓山君
藝文官大提學知春秋官事*成均大司成知書硏事 臣 李穡 奉敎撰
臣 이색은 삼가 절하고 머리를 조아려 비명을 짓는다.
* 이색[ 李穡 ] 호는 목은(牧隱). 포은(圃隱)정몽주(鄭夢周), 야은(冶隱)길재(吉再)와 함께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아버지는 찬성사 이곡(李穀)이며 이제현(李齊賢)의 문인이다.
展也禪覺 惟麟之角
전야선각 유린지각
王者之師 人天眼目
왕자지사 인천안목
진실로 선을 깨친 이시며〔禪覺]
기린의 뿔이로다 * '코뿔소의 외뿔'의 표현인 듯. 기린은 두 뿔이니까.
임금의 스승이요
인천(人天)의 눈이로다. *人天 - 인간세계와 천상세계
萬衲宗之 如水赴壑
만납종지 여수부학
而鮮克知 所立之卓
이선극지 소립지탁
뭇 승려들 우러러보기를
물이 골짜기로 달리는 듯하나
선 바가 우뚝하여
아는 이가 드물다
隼夢赫靈 在厥初生
준몽혁령 재궐초생
龍神護喪 終然允藏
롱신호상 종연윤장
신령한 새매 꿈이
처음 태어날 때 있었고
용신 (龍神) 이 초상을 호위함하여
마지막 죽음을 빛냈도다
矧曰舍利 表其靈異
신왈사리 표기령리
江之闊矣 皎皎明月
강지활의 교교명월
하물며 사리라는 것이
스님의 신령함을 나타냈나니
강은 넓게 트였는데
달은 밝고 밟았도다
空耶色耶 上下洞徹
공야색야 상하동철
哉高風終 終古不滅
재고풍종 종고부멸
공(空)인가 색(色)인가
위아래가 훤히 트였나니
아득하여라, 높은 모습이여
길이 소멸치 않으리라.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18?category=851518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kydong77.tistory.com/18118?category=851518
[참고] 집은 나를 방어해 주는 공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TIVoxyZDHw
'바보, 쪼다'의 어원
https://www.youtube.com/watch?v=v3YQ8pp9M3I
"짱골라.몰랐지"는 산스크리트어(संस्कृता, [saṃskṛtā]), Sanskrit)도 모른다는 뜻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JQgbo-P3Tc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036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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