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인은 부부가 아닙니다. <치마>와 <팬티>라는 작품을 인연으로 이런 사진도 찍었네요.
https://kydong77.tistory.com/5435
문정희, 지는 꽃을 위하여
지는 꽃을 위하여 ㅡ 문정희 잘 가거라, 이 가을날 우리에게 더 이상 잃어버릴 게 무어람 아무 것도 있고 아무 것도 없다 가진 것 다 버리고 집 떠나 고승이 되었다가 고승마저 버린 사람도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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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madang.net/poem/22494
poem - 치마와 팬티 / 문정희와 임보
치마 / 문정희 벌써 남자들은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음을 안다 치마 속에 확실히 무언가 있기는 하다 가만 두면 사라지는 달을 감추고 뜨겁게 불어오는 회오리 같은 것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든 신전에 어쩌면 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흥망의 비밀이 궁금하여 남자들은 평생 신전 주위를 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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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vs. 팬티 -문정희와 임보
https://www.youtube.com/watch?v=7DrPNdGA4XQ
https://kydong77.tistory.com/8232
문정희, 가을 노트
가을 노트 -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옥수수 몸을 덜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싸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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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
ㅡ 안도현
싸리꽃을 애무하는 산(山)벌의 날갯짓소리 일곱 근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
꽃잎 열기 이틀 전 백도라지 줄기의 슬픈 미동(微動) 두 치 반
외딴집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소낙비의 오랏줄 칠만구천 발
한 차례 숨죽였다가 다시 우는 매미울음 서른 되
-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창비, 2008).
https://www.youtube.com/watch?v=glWvKBMJ7sM
https://www.youtube.com/watch?v=T980nxpTe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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