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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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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9장

02-09 01 孟子見齊宣王曰 爲巨室則 必使工師求大木 工師得大木 則王喜以爲能勝其任也 匠人斲而小之 則王怒以爲不勝其任矣 夫人幼而學之 壯而欲行之 王曰 姑舍女所學而從我則何如

맹자께서 제선왕을 뵙고 말하길: 큰 궁전을 만들고자하시면 반드시 장인의 우두머리(工師)로 하여금 커다란 목재를 구해오게 하시고, 공사(工師)가 큰 목재를 구해오면 왕께서 기뻐하시어 능히 그 소임을 다했다라고 여십니다. 그 아래 목수들이 깍아서 작게하여 못쓰게한다면 왕께는 노하여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다 여길 것입니다. 무릇 사람들이 어려서 그것을 배우는 것은 장성해서 그것을 행하고자 함입니다. 왕게서 말하시길 우선 너의 배운 바를 버려두고 나를 따르라 하시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集註]巨室大宮也 工師匠人之長 匠人 衆工人也 姑且也 言賢人所學者大 而王欲小之也

巨室은 큰 궁전이다. 工師는 장인의 우두머리이다. 匠人은 여러 기능공이다. 姑는 우선이다. 현인이 배운바가 크나 왕이 그것을 작게하고자 하는 것을 말함이다.

02-09 02 今有璞玉於此 雖萬鎰 必使玉人彫琢之 至於治國家 則曰姑舍女所學 而從我 則何以異於敎玉人彫琢玉哉

지금 여기에 옥돌이 있어 비록 20만냥이나 된다면 반드시 옥을 다듬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새기고 깍게하실 것입니다. 국가를 다스리는 데에 이르러서는 즉 말씀하시길 우선 너의 배운 바를 버려두고 나를 쫓아라하신다면 어찌 옥인으로 하여금 옥을 다듬고 깍게하시는 데와 다르게 하십니까?

[集註]璞 玉之在石中者 鎰 二十兩也 玉人 玉工也 不敢自治而付之能者 愛之心也 治國家 則徇私慾而不任賢 愛國家不如愛玉也 ○范氏曰 古之賢者 常患人君不能行其所學 而世之庸君亦常患賢者不能從其所好 是以 君臣常患自古以爲難 孔孟終身而不遇 蓋以此耳

璞은 옥이 돌속에 있는 것이다. 鎰은 스무냥이다. 玉人은 옥을 다루는 장인이다. 감히 스스로 다루지 못해 능한자에게 맡기는 것은 그것을 아끼는 마음이다. 국가를 다스리는 데에 즉 사욕만을 따라서 현인에게 맡기지 않는 것은 국가를 아낌이 옥을 아끼만 못한 것이다. ○범씨왈: 예날의 현인은 항상 군주가 능히 그 자신이 배운 바를 행하지못할 것을 근심했고, 당세의 용렬한 군주는 또한 항상 현자가 능히 그 자신이 좋아하는 바를 쫓지않을 것을 근심했다. 이러므로 군주와 신하는 서로 만나기가 예로부터 어려움이 됬었다. 공자와 맹자께서 종신토록 그러한 군주를 만나지 못한 것은 아마도 이것 뿐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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