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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_양혜왕_원문+해석본

梁惠王章句上 凡七章 上 1장 01-01-01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뵈니 [集註]梁惠王 魏侯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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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10장

02-10-01 齊人伐燕勝之

제나라 사람들이 연나라를 정벌하여 승리하였다.

[集註]按史記 燕王噲 讓國於其相子之 而國大亂 齊因伐之 燕士卒不戰 城門不閉 遂大勝燕

사기를 살펴보면 연왕 쾌가 나라를 그 재상 子之에게 양위하였더니 나라가 크게 혼란하였다. 제나라가 그것으로 인하여 정벌하자 연나라의 장수와 병졸이 싸우지도 않고 성문을 닫지도 않아 드디어 연나라에 대승을 거두었다.

 

02-10-02 宣王問曰 或謂寡人勿取 或謂寡人取之 以萬乘之國 伐萬乘之國 五旬而擧之 人力不至於此 不取必有天殃 取之何如

제선왕이 물어 말하길: 혹자는 과인이 취하지 말라하고 혹자는 과인이 그것을 취하라 합니다. 만승의 나라가 만승의 나라를 정벌하여 50일만에 그것을 취했다면 사람의 힘으로 이것에 이른 것이 아니니, 취하지 않게되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있게될 것이니 취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集註]以伐燕爲宣王事 與史記諸書不同 已見序說

연나라 정벌을 선왕의 일로 여기는 것이 사기와 여러 책과 더불어 같지않으니 이미 서문에서도 보였다.

 

02-10-03 孟子曰 取之而燕民 悅則取之 古之人 有行之者 武王是也 取之而燕民 不悅則勿取 古之人 有行之者 文王是也

맹자왈: 취하여 연나라 백성이 기뻐하면 취하시되, 옛날 사람중에 그것을 행한 사람이 바로 무왕이었습니다. 취하여 연나라 백성이 기뻐하지 않으면 취하지 말아야 하니, 옛날 사람중에 그것을 행한 사람이 바로 문왕이었습니다.

[集註]商紂之世 文王 三分天下 其有二 以服事商 至武王十三年 乃伐紂而有天下 張子曰 此事 間不容髮 一日之間 天命未絶 則是君臣 當日命絶 則爲獨夫 然 命之絶否 何以知之 人情而已 諸侯不期而會者八百 武王 安得而止之哉

상(은)나라 폭군 주의 시대에 문왕이 천하의 2/3를 차지하고서도 복종하여 상나라를 섬겼고, 무왕 13년에 이르러 결국 주를 정벌하여 천하를 차지하였다. 장자왈: 이 일 사이에 털끝만큼이라도 용납되지 않으니 하루의 사이라도 천명이 끊기지 않으면 이것은 군신간의 관계이고, 마땅히 하루라도 천명이 끊겨지면 홀로된 장부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천명의 끊어짐과 아님을 어찌 알 수 있는가? 인정(人情)일 뿐이다. 제후들이 기약을 하지 않아도 회합에 모인 자가 8백이였으니 무왕이 어찌 그칠 수가 있었겠는가?

 

02-10-04 以萬乘之國 伐萬乘之國 簞食壺漿 以迎王師 豈有他哉 避水火也 如水益深 如火益熱 亦運而已矣

만승의 나라가 만승의 나라를 정벌하는데 대나무 그릇의 밥과 호리병의 간장으로서 왕의 군대를 맞이한다면 어찌 다른 것이 있었겠습니까? 물과 불을 피하는 것입니다. 만일 불이 더욱 타오르면 또한 등을 돌릴 뿐입니다.

[集註]簞竹器 食飯也 運轉也 言 齊若更爲暴虐 則民將轉而望救於他人矣 ○ 趙氏曰 征伐之道 當順民心 民之悅 則天意得矣

簞은 대나무로 만든 그릇이다. 食는 밥이다. 運은 옮기는 것이다. 제나라가 만일 다시 포학해지면 백성은 장차 등을 돌려 다른사람에게 구함을 희망하게 될 것이다. ○조씨왈: 정벌의 도는 마땅히 민심을 따라야 하니 백성이 기뻐하면 하늘의 뜻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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