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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대들이 복종치 않으면 주벌할 것이다.
今我曷敢多誥(금아갈감다고)
"오늘 내 어찌 여러 말로 더 훈계를 할 수 있겠는가?
我惟大降爾四國民命(아유대강이사국민명)
나는 이미 커다란 명을 그대 사방의 나라 백성들에게 내렸는데,
爾曷不忱裕之于爾多方(이갈불침유우이다방)
그대들은 어찌하여 그대 모든 나라의 백성들에게 일러 주지 않는가?
爾曷不夾介乂我周王享天之命(이갈불협개예아주왕향천지명)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 주왕(周王)을 보좌하여
다스리지 않으면서 천명을 누리려고 하지 않는가?
今爾尙宅爾宅(금이상택이택) 畋爾田(전이전)
지금 그대들은 밭을 경작할 수 있는, 그대들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데,
爾曷不惠王(이갈불혜왕)
그대들은 어찌하여 왕실의 은혜에 순종하여,
熙天之命(희천지명)
하늘의 명을 빛내려 하지 않는가?
爾乃迪屢不靜(이내적루부정)
그대들은 여러 차례 조용하지 못하였으며,
爾心未愛(이심미애)
그대들 마음은 아직 순종하지 않고 있다.
爾乃不大宅天命(이내부재택천명)
그대들은 크게 천명을 헤아리지 않았으며 천명을 가볍게 여겼다.
爾乃屑播天命(이내설파천명)
그대들은 여러 차례 법을 어기고 천명을 뒤집으려 하였다.
爾乃自作不典(이내작부전) 圖忱于正(도침우정)
그대들은 스스로 불법을 저질러, 올바름을 왜곡시키려 하였다.
我惟時其敎告之(아유시기교고지)
나는 그대들을 가르쳐 알려서 인도하고 있으며,
我惟時其戰要囚之(아유시기전요수지)
또한 나는 조심스럽게 잡아 가둘 것이며,
至于再(지우재) 至于三(지우삼)
두 번을 하고, 세 번을 할 것이다.
乃有不用我降爾命(내유불용아강이명)
만일 내가 그대들에게 내린 명을 그대들이 따르지 않는다면,
我乃其大罰殛之(아내기대벌극지)
나는 이에 대하여 크게 벌하고 주살할 것이다.
非我有周秉德不康寧(비아유주병덕불강녕)
이는 우리 주나라가 덕을 갖추지 못해서
편안함을 누리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乃惟爾自速辜(내유이자속고)
바로 그대들 스스로가 초래한 죄과인 것이다"
*여기서는 주공이 이미내린 명령을 수행하지않은 사실에 대하여 은나라 관리들을 통박하면서, 앞으로
는 여러 차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고, 소요를 일으키며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더 이상
타이르지 않고 큰죄로 다스릴 것이며, 나아가 주벌도 하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 이글에서도 새로이 집
권한 주나라 왕실과 옛 통치자의 유신(遺臣)들 사이에 상당한 갈등이 있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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