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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0)주서(周書)(87)주관편(周官篇)(1) 위태롭기 전에 나라를 보호하라.

             <서경(書經)>(190) 주서(周書)(8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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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편 주관편(周官篇)(1)

   이글은 주나라 성왕(成王)이 은(殷)나라의 잔적(殘敵)들을 모두 소탕한후, 풍(豐)땅에 돌아 와서 주(周)

   나라의 관제(官制)를 정비할때 쓰여진 것이다. 주나라의 관제는 주공(周公)이 성왕(成王)에게 전수해준

   주나라의 예(禮)에 의거한 것으로,그것이 현존(現存)의<주례(周禮)>와 같다고는 하지만,지금의<주례>

   는 훨씬 후대,곧 제(齊)나라의 예학자(禮學者)에 의해 정리된 것으로, 주(周)나라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현재의 통설이다.  

 

[1] 위태롭기 전에 나라를 보호하라.  

 

   惟周王(유주왕) 撫萬邦(무만방) 巡侯甸(순후전)

   주나라 성왕은, 온 나라들을 어루만지고, 후복과 전복을 순시하였으며,

   四征弗庭(사정불정) 綏厥兆民(수궐조민)

   사방으로 옳지 못한 제후들을 쳐서, 만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였고, 

   六服群辟(육복군벽) 罔不承德(망불승덕)

   여섯 복의 여러 제후들은, 덕을 받들지 않는 이가 없게 되었다.

   歸于宗周(귀우종주) 董正治官(동정치관)

   왕은 호경으로 돌아와서, 다스리는 관리들을 감독하여 바로 잡았다.

 

   王若曰(왕약왈)

   왕이 이와 같이 말하였다.

   昔大猷(야석대유) 

   "옛날 큰 도가 행하여질 때에는,

   制治于未亂(제치우미난) 

   어지러워지기 전에 정치 제도를 확립하였고, 

   保邦于未危(보방우미위) 

   위태로워지기 전에 나라를 보호하였다"

 

   曰(왈) : 또 말하였다.

   唐虞稽古(당우계고) 建官惟百(건관유백) 

   "요임금과 순임금은 옛날을 상고하여, 모든 것에 관리를 두었다.

   內有百揆四岳(내유백규사악) 

   안으로는 여러 일을 맡은 관리와 사방의 산을 맡은 관리가 있었고,

   外有州牧侯伯(외유주목후백) 

   밖으로는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과 제후가 있어서,

   庶政惟和(서정유화) 萬國咸寧(만국함녕)

   모든 정사가 화합케 되고, 모든 나라들이 다 같이 평화로와졌소.

   夏商官倍(하상관배) 亦克用乂(역극용예)

   하나라와 상나라는 관리를 배로 늘렸으나, 역시 잘 다스렸소.

   明王立政(명왕립정) 

   밝은 임금이 정사를 세울 때에는,

   不惟其官(불유기관) 惟其人(유기인)

   그 관직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그 사람을 얻는 것을 중히 여겼다.

   今予小子(금여소자) 祗勤于德(지근우덕)

   지금 이 부족한 사람은, 덕을 공경하고 부지런히 쌓고 있으나,

   夙夜不逮(숙야부체)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힘쓰고 있지만 미치지 못하니,

   仰惟前代時若(앙유전대시야) 訓迪厥官(훈적궐관)

   이에 앞전 시대의 것을 따라서, 관리들의 제도를 세우려 한다"

 

   *이글은 성왕(成王)이 직접 나라를 다스리게되면서 모든 관리들을 향하여 자신을 도와서 그 직무를 충

    실히 이행해 줄것을 당부한 기록이다. 주공(周公)은 점차 내란이 진압되고 새로운 도읍역시 기반이 안

    정이 되어가자, 자신의 섭정을 끝내고 성왕 스스로 나라를 다스리게 하였다. 이에 성왕은 백관을 향하

    여 내린 훈시(訓示)이기에, 주(周)나라 관제(官制)의 윤곽이 잘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그내용이 <주례

    (周禮)>에 나타난 것과는 자소 차이가 있다. 주공(周公)은 성왕(成王)11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

    진다.  성왕은 훌륭한 왕이 정치를 집행할 때에는 단지 관리를 많이 두는 것에 힘쓸 것이 아니라, 그 직

    책을 잘 감당할 사람을 임용하여야 나라가 잘 다스려질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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