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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95)주서(周書)(92)군진편(君陳篇)(2) 윗사람은 바람이고 백성들을 초목이다.

             <서경(書經)>(195) 주서(周書)(9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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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윗사람은 바람이고 백성들을 초목이다.

  

   凡人未見聖(범인미견성) 

   "평범한 사람은 성인을 만나지 못하면, 

   若不克見(약불극견) 見聖(견성)

   만날 수 없다고 여기다가도, 막상 성인을 만나면,

   亦不克由聖(역불극유성)

   역시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爾其戒哉(이기계재) 

   그대는 이것을 경계할 지어다!

   爾惟風(이유풍) 下民惟草(하민유초)

   그대가 바람이라면, 백성은 풀과 같은 것이다.

   圖厥政(도궐정) 莫或不艱(막혹불간) 

   그 정사를 도모하여, 혹 어렵지 않다고 여기지 말라.

   有廢有興(유폐유흥) 

   일을 폐(廢)하고 흥(興)함에 있어서,

   出入自爾師虞(출입자이사우) 

   그대 백성들의 뜻을 헤아려 나가고 들어가고 하여,

   庶言同則繹(서언동즉역) 

   여러 사람의 말이 같으면 곧 시행하라.

   爾有嘉謀嘉猷(이유가모가유) 

   그대에게 좋은 꾀와 멋진 방법이 있으면,

   則入告爾后于(즉입고이후우) 

   곧 조정에 들어가 임금에게 고하고,

   爾乃順之于外(이내순지우외) 

   그대는 곧 밖에서 그것을 따르도록 하라.

 

   (왈) : 그리고 말하기를, 

   斯謀斯猷(사모사유) 惟我后之德(유아후지덕) 

   ‘이 계책과 방법은, 오직 우리 임금의 덕이다’라고 말하라.

   嗚呼(오호) 臣人咸若時(신인함약시)

   아아, 신하와 임금이 모두 이와 같다면,

   惟良顯哉(유량현재) 

   참으로 훌륭하고 밝아지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성인이 없을 때에는 그를 보고 싶어 하지만, 막상 만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능히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주공(周公)의 뛰어난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 직무에 노

    력하며  힘써야 한다. 사람 위에 서는 자는 바람과 같은 것이고, 모든 백성들은 풀과도 같은 것이다. 또

    한 좋은 계책과 방법이 있으면,곧 왕에게 알리고 왕의 허락을 얻어 이를 실행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공

    이라 하지말고 임금의 덕(德)으로 돌려야하는 것이다. 임금의 공(功)으로 돌리면 백성들은 왕명(王命)

    으로 여겨 삼가 이를 지키게 될 것이니, 이것이 곧 백성들의 행복하게 되는 근원이되는 것이다. 신하가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따르면 나라는 밝게 다스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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