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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윗사람은 바람이고 백성들을 초목이다.
凡人未見聖(범인미견성)
"평범한 사람은 성인을 만나지 못하면,
若不克見(약불극견) 見聖(견성)
만날 수 없다고 여기다가도, 막상 성인을 만나면,
亦不克由聖(역불극유성)
역시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爾其戒哉(이기계재)
그대는 이것을 경계할 지어다!
爾惟風(이유풍) 下民惟草(하민유초)
그대가 바람이라면, 백성은 풀과 같은 것이다.
圖厥政(도궐정) 莫或不艱(막혹불간)
그 정사를 도모하여, 혹 어렵지 않다고 여기지 말라.
有廢有興(유폐유흥)
일을 폐(廢)하고 흥(興)함에 있어서,
出入自爾師虞(출입자이사우)
그대 백성들의 뜻을 헤아려 나가고 들어가고 하여,
庶言同則繹(서언동즉역)
여러 사람의 말이 같으면 곧 시행하라.
爾有嘉謀嘉猷(이유가모가유)
그대에게 좋은 꾀와 멋진 방법이 있으면,
則入告爾后于(즉입고이후우)
곧 조정에 들어가 임금에게 고하고,
爾乃順之于外(이내순지우외)
그대는 곧 밖에서 그것을 따르도록 하라.
曰(왈) : 그리고 말하기를,
斯謀斯猷(사모사유) 惟我后之德(유아후지덕)
‘이 계책과 방법은, 오직 우리 임금의 덕이다’라고 말하라.
嗚呼(오호) 臣人咸若時(신인함약시)
아아, 신하와 임금이 모두 이와 같다면,
惟良顯哉(유량현재)
참으로 훌륭하고 밝아지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성인이 없을 때에는 그를 보고 싶어 하지만, 막상 만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능히 성인을 따르지 못한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주공(周公)의 뛰어난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 직무에 노
력하며 힘써야 한다. 사람 위에 서는 자는 바람과 같은 것이고, 모든 백성들은 풀과도 같은 것이다. 또
한 좋은 계책과 방법이 있으면,곧 왕에게 알리고 왕의 허락을 얻어 이를 실행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공
이라 하지말고 임금의 덕(德)으로 돌려야하는 것이다. 임금의 공(功)으로 돌리면 백성들은 왕명(王命)
으로 여겨 삼가 이를 지키게 될 것이니, 이것이 곧 백성들의 행복하게 되는 근원이되는 것이다. 신하가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따르면 나라는 밝게 다스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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