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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16)주서(周書)(113)경명편(冏命篇)(2)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라.

             <서경(書經)>(216) 주서(周書)(11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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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라.   

 

   惟予一人(유여일인) 無良(무량)

   "오직 나 한 사람은, 어질지 못하니,

   實賴左右前後有位之士(실뢰좌우전후유위지사) 

   실로 좌우와 앞뒤 벼슬하는 이들에 힙입어,

   匡其不及(광기불급) 

   그 미치지 못함을 바로잡고자 하니,

   繩愆糾謬(승건규류) 

   허물을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어,

   格其非心(격기비심) 

   옳지 않은 마음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俾克紹先烈(비극소선렬) 

   옛분들의 공을 이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오.

   今予命汝(금여명여) 作大正(작대정)

   이제 나는 그대를, 태복정(泰僕正)에 임명하노니,

   正于群僕侍御之臣(정우군복시어지신) 

   여러 심부름하고 시중드는 신하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懋乃后德(무내후덕) 

   그대 임금의 덕을 위하여 힘쓰며,

   交修不逮(교수불체) 

   미치지 못함을 번갈아 닦아 주오.

   愼簡乃僚(신간내료) 

   그대의 속료들을 신중히 뽑아,

   無以巧言令色便辟側媚(무이교언령색편벽측미) 

   교묘한 말로 비위를 맞추는 얼굴을 하거나

   남의 눈치만 보며 아첨하는 자는 쓰지 말고,

   其惟吉士(기유길사) 

   오직 올바른 사람들만을 등용해야 할 것이오"     

 

   *이제 그대 태복정에게 명하여, 군대를 통솔하는 중요한 직무인, 태복정(泰僕正)을 맡길 것이다. 그대는

    나라를 지키고 일체의 군대를 거느리는 그 직무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합심하여

    왕의 덕을 장려하고왕을 도와서 왕으로서의 직무를 다할 수 있도록 보좌해 주기를 바란다. 그대는 사람

    을 쓸때 가려서 뽑아 말을 교묘하게 하거나 웃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을 직책

    에 두지 말라. 행실이 바른 사람을 둘 것이며 잘못된 자가 있으면, 제거하여 부하의 기풍을 바로 잡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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