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看話禪
화두의 진의를 의심으로 궁구하며 살피는 선 수행 방법. 그 진의가 무엇인지는 일단 중요하지 않고, 진의가 무엇인지 의심하며 궁구하는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수행의 관건이다. 즉 그 궁구 끝에 화두는 일종의 '장치'였음을 알고, 그 궁구에 동원된 의식 전체가 어떠한 실체도 없는 언어적 환상임을 자각함으로써 수행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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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파나사띠
석가모니는 아나파나사띠 명상법을 가르쳤다. 사티 (불교) 참조.
아나파나사띠
석가모니는 아나파나사띠 수타에서 아나파나사띠를 가르쳤다. 마음으로 다섯을 세며(사띠) 짧게 숨을 들이쉬고(아나), 마음으로 다섯을 세며(사띠) 길게 숨을 내쉰다(파나). 숨이 바뀔 때 넷이 되어도 여섯이 되어도 안된다. 따라서 고도의 정신집중(사띠)가 필요하다. 이러한 숨을 세는 명상이 익숙해지면, 모든 번뇌를 벗어나 누진통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고, 아나파나사띠 수타에서 석가모니가 가르친다. 그밖에도 수많은 정신수행상의 효능을 아나파나사띠 수타에서 설명한다.
묵조선
보리달마 스님이 평생 참선을 가르쳤던 소림사에서는 조동종이 일어나 묵조선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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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조선(默照禪)은 묵묵히 앉아 있는 곳에 스스로 깨달음이 나타난다는 선풍(禪風)을 가리킨다.[1] 남송(南宋: 1127~1279) 초기에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 1091~1157[2])이 주창하였다.[1] 묵(默)은 말이 없고 담연적정(湛然寂靜)한 불심(佛心)의 체(體: 本質), 조(照)는 조용(照用)으로서 영묘불매(靈妙不昧)한 불심의 용(用: 作用)을 말한다.[1]
간화선(看話禪)
12세기 중국 임제종 대혜종고 스님이 화두를 의심하는 명상법인 간화선을 만들었다. 현재 한국 불교에서 참선이라고 하면 보통 이 간화선을 말한다.
묵조선과 간화선
당나라 때의 선가오종은 12세기 송나라 때에 와서는 법안종, 운문종, 위앙종이 모두 임제종에 흡수되어, 선가오종 중 최초로 성립한 소림사의 조동종과 최대종파인 임제종 둘만이 남았다. 그 양대파벌은 명상법에 대해 상대방을 크게 비판하였다. 소림사의 조동종은 석가모니가 만든 전통의 수식관(數息觀)을 중심으로 한 묵조선을 주장했으나, 최대종파인 임제종에서는 석가모니와는 다른 새로운 명상법인 간화선을 개발했다.
묵조선의 호칭은, 대혜종고(大慧: 1089~1163[3])가 굉지(宏智: 1091~1157[2])의 선풍을 지나치게 묵념부동(默念不動)에만 그쳐 활발한 선기(禪機)를 잃고 있다고 평파(評破)한 데서 온 말이다.[1] 굉지는 이에 대해서, 묵조(默照) 두글자를 가지고 정전(正傳)의 종풍(宗風)을 선양하고 《묵조명(默照銘)》 1편을 만들었으며, 묵좌(默坐)하는 것만이 혜(慧)의 작용을 활발히 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정도(正道)라 하였다.[1] 그리고 대혜종고의 선(禪)을 공안에 구애(拘碍)받아 맹봉난갈(盲棒亂喝)을 휘둘러 득의만만(得意滿滿)하는 간화선(看話禪)이라고 맹렬히 반격하여, 이로부터 묵조선 · 간화선의 병칭(倂稱)이 생기게 되었다.[1]
양자의 논란(論亂)은 서로 상대를 멸시하는 입장에서 비롯된 것인데, 얼핏 보기에는 대립적인 것으로 보이나 본래(本來)의 입장에서 본다면 양자는 모두 동일한 선상(禪上)에서 일어난 선풍(禪風)의 차일 뿐, 철저하게 따져 나가면 모두 같은 곳에 귀일(歸一)하는 것이다.[1]
경허 선사의 〈오도송〉
忽聞人語無鼻孔하고
頓覺三天是吾家로다
六月燕巖山下路에
野人無事太平歌로다
홀연히 어느 사람이 (코에) 콧구멍 없다는 말을 듣고
문득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인 줄 알았구나
유월 연암산 아래에
들사람이 일이 없어 태평가를 부르노라
blog.daum.net/peoplespresident/7388057
www.youtube.com/watch?v=Y4QWEKmf0G4
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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