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는 한국 최초로 금속활자를 사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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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印·千쳔江之징曲·콕第·똉一·
부:톄 百·億·世·솅界·갱·예 化·황身신··야 敎·化·황·샤·미·리 ·즈믄··매 비·취요·미 ··니·라 第·뗑· 次·第·똉·라
⇒ 부처님이 백억 세계에 화신하시어 교화하심이, 달이 일천 강에 비치는 것과 같으니라. 제는 차례이다.
①즈문 : 千(천) ②화신 : 중새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이 변하여 중생의 몸이 된 것.
③ : 강 ④부톄 : 부처님 텨>쳐>처(구개음화, 단모음화) ⑤요 : 삽입모음
釋·셕譜:봉詳節·第·똉一·
其끵一·
巍巍釋·셕迦강佛·無뭉量·無邊변功德·둑·을劫·겁劫·겁·에어·느 :다 ··리
⇒ 높고도 큰 석가부처님의 한없고 가이없는 공덕을 여러 겁이 지나도 어찌 다 여쭈리
①어느 : 어찌 ②리 : 말하리오
巍巍· 놉·고 클·씨·라 邊변·은 :·라
⇒ 외외는 높고 큰 것이다. 변은 가이다.
①라 : 기)+ㅣ리 -이라
其끵二·
世·솅尊존ㅅ:일·리·니萬·먼理:링外·ㅅ:일·이시·나눈·에·보논·가너·기·쇼·셔
⇒ 세존의 일을 말씀해 올리겠으니, 만리 밖의 일이시지만 눈에 보는 듯이 여기십시오.
①쇼셔 : -하소서(청자 높임)아주 높임 소서(단모음화 현상)
萬·먼里:링外·· 萬·먼里:링밧·기·라
⇒ 만리외는 만리 밖이다.
世·솅尊존ㅅ:말·리·니千쳔載:上·ㅅ:말·이시·나귀·예듣·논가너·기·쇼·셔
⇒ 세존의 말씀을 말씀해 올리겠으니, 천년 전의 말이시지만, 귀에 듣는 듯이 여기십시오.
①리니 : 사뢰겠으니 --의 -오-는 움직임의 주체를 의미 한다.
②귀예 : 처소격부사 -예 사용(‘ㅣ’모음 아래서 사용)
千쳔載:上·· ·즈믄 · 우·히·라
⇒ 천재상은 천년 위이다.
① : -전에
其끵三삼
阿僧祈낑前쪈世·솅劫·겁·에:님·금位·윙ㄹ·리·샤精舍·샹·애안·잿·더시·니
⇒ 아승기 전세 겁에 임금의 자리를 버리시어 정사에 앉아 있으시더니
①아승기 : 아주 높은 숫자 개념 ②정사 : 절(암자) ③님금 : 임금(두음법칙)
④안잿더시니 : 음절도치(더시니>시더니) 안자+ㅣ
五:百·前쪈世·솅怨讎ㅣ나·랏:쳔일버·精舍·샹·:디·나·아가·니
⇒ 오백 전세의 나라의 재물을 훔쳐 정사를 지나가니
①쳔 : 돈 재물 ②일벗다 : 훔치다
其끵四·
兄:님·모···발자·쵤바·다남·:·여性·命··을·시·니
⇒ 형님을 모르매,(도둑의) 발자취를 따라,(형을)나무에 꿰어,(형이)목숨을 마치시니
①발자쵤 : 목적격ㄹ 발자최>발자취(모음조화)음성모음화 현상 ②남 : 나무에
③바다 : 기)밟다 ④여 : 꿰다
子:息·식:업·스실·몸·앳·필뫼·화그·르·세담·아男남女:녕·를:내··니
⇒ 자식이 없으신 까닭에,(대구담이) 몸의 피를 모아 그릇에 담아 남녀를 내니
①필 : 피를 ②뫼화 : 모으다 ㅣ모음 탈락 ㅇ탈락 ③내니 : 내오니
其끵五:
:여·엿브·신命·終·에甘감蔗·쟝氏:씽:니·샤·大瞿꿍曇땀·이일·우·니·다
⇒ 가련하신 죽음에, 감자씨 이으심을 대구담이 이루어 내셨습니다.
①어엿브다 : 가련하다 ②니샤 : 이으심을 ③다 : 극존칭을 의미함 ‘이었습니다’
·아·後:世·솅·예釋·셕迦강佛·외··普:퐁光佛··이니·시·니·다
⇒ 아득한 후세에 석가불이 되실 것을 보광불이 말씀하셨습니다.
①외 : 되실 것을
其끵六·륙
外·道:人五:百··이善;쎤慧·ㅅ德·득닙·弟:똉子:ㅣ외·야銀:돈·받··니
⇒ 외도인 오백이 선혜의 덕을 입어 제자가 되어 은돈을 바쳐올리니
①외도 : 불교 이외의 길 (세속일)
賣·맹花황女:녕俱궁夷잉善:쎤慧·ㅅ·:아·夫붕妻촁願··으·로고·받·시·니
⇒ 꽃팔이 구이가 선혜의 뜻을 알아서, 부부의 소원으로 꽃을 바쳐 올리시니
①부처원 : 부부가 되기를 빌고 원함 ②곶 : 꽃 ③궁잉 : 주격조사 이+제로 으로 표시
其끵七·
다·곶:두고·지空中·에머·믈어·늘天텬龍八部:뽕ㅣ讚·잔嘆·탄···니
⇒ 다섯 꽃 두 꽃이 공중에 머무르매, 천룡 팔부가 찬탄하니
①다 : 다섯 (모음동화) ②머믈어늘 : ㄱ묵음화 현상(‘ㅣ’아래서 발생)
·옷·과마·리·路·롱中·에·펴·아시·普:푱光佛··이·授·記·긩·시·니
⇒ 옷과 머리를 길가운데에 펴시거늘 보광불이 또 수기하시니
①마리 : 머리카락 머리 : 首 ②펴아시 : 펴시 거늘 (음성도치)
路·롱中·은·긼가·온··라
⇒ 노중은 길가운데이다.
①긼 : 길의 길+ㅅ
其끵八·
닐·굽고·因··야信·신誓·쏑기프·실·世·솅世·솅·예妻촁眷·군·이외·시·니
⇒ 일곱 꽃으로 말미암아 미더운 맹세가 깊으시매, 난 세상마다 아내가 되시니
①닐굽 : 일곱(모음조화, 양성모음화 현상) ②솅솅 : 윤회를 의미한다.
誓·쏑· 盟誓·쏑·라
⇒ 서는 맹세이다
다···을因··야授·記·긩·실·今금日··에世·솅尊존·이외·시·니
⇒ 다섯 꿈으로 말미암아 수기가 밝으시매 오늘날에 세존이 되시니
:녯阿僧祇낑劫·겁時씽節··에
⇒ 옛 아승기겁 시절에
이 부분에서는 8장을 다시 설명한다. ①녯 : 옛
阿僧祇낑·그·지:업·슨 數·숭ㅣ·라·논:마리·라 劫·겁·은 時씽節··이·라·논·디·라
⇒ 아승기는 한없는 수이라 하는 말이다 겁은 시절이라 하는 뜻이다
菩뽕薩··이王외·야:겨·샤
⇒ 한 보살이 왕이 되어 계시어
菩뽕薩·· 菩뽕提똉薩·埵:돵ㅣ·라 ·혼:마· 조·려니·니 菩뽕提똉· 부텻道:理:링·오 薩·埵:돵· 衆·生濟·졩渡·똥··시 :사· 菩뽕薩··이시·다··니·라
⇒ 보살은 보리살타이다. 보리는 부처 도리이고 살타는 중생을 이루는 것이니, 부처 도리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사람을 보살이시라고 하느니라.
①조리다 : 줄이다 생략하다 ②링오 : ㄱ묵음화 현상 ③다 : ‘하고’라는 의미
나·라·아맛·디시·고道:理:링·호·라·나·아·가·샤瞿꿍曇땀婆빵羅랑門몬·을맛·나·샤
⇒ 나라를 아우에게 맡기시고 도리를 배우러 나가시어 구담 바라문을 만나시어
①나라 : 나라가 ㅎ종성체언 포함함 ②맛디다 : 맡기다
瞿꿍曇땀·姓··이·라 婆빵羅랑門몬·은 ·조:·뎌기·라 ·논:마리·니 :뫼·해 ·드·러 :일:업·시 이·셔:·뎌기 ·조:사·미·라
⇒ 구담은 성이다 바라문은 깨끗한 행적이라고 하는 말이니 산에 들어 일 없이 있어 행적이 깨끗한 사람이다.
①좋다 : 깨끗하다 ②뎍 : 행적 뎍>적(구개음화 단모음화 현상) ③뫼 : 山
·걋·오·란밧·고瞿꿍曇땀··오·니브·샤深심山산·애·드·러果:광實··와·믈·와:좌시·고
⇒ 자기 옷은 벗고, 구담의 옷을 입으시어 깊은 산에 들어 과실과 물을 자시고
①걋 : 가기의 (높임말) ②밧고 : 형체가 보이는 것을 벗고 벗고 : 형체가 없는 것 벗 는 것 ③믈와 : 믈과 믈>물 (원순모음화) 믈 : 水 물 : 群을 뜻함
深심山산· 기·픈:뫼히·라
⇒ 심산은 깊은 산이다.
坐:쫭禪쎤··시다·가
⇒ 좌선하시다가
坐:쫭禪쎤·은 안·자이·셔 기·픈 道:理:링 ·씨·라
⇒ 좌선은 앉아 있어서 깊은 도리를 생각하는 것이다.
①랑 : 생각하다 괴다 : 사랑하다 愛
나·라·해:빌머·그·라·오시·니:다:몰·라·보·더·니小:瞿꿍曇땀·이·라·더·라
⇒ 나라에 얻어먹으러 오시니 (나라 사람이) 다 몰라 보더니, (그분을) ‘소구담’이라 하더라
①빌머그라 : 빌다+먹다 (복합어) ②나라해 : 나라+ㅎ종성체언+ㅐ
小:·:져글·씨·라
⇒ 소는 적은 것이다.
菩뽕薩··이城밧ㄱ甘감蔗·쟝園·에
⇒ 보살이 성 밖 감자원에
城·은 ·자시·라 甘감蔗·쟝· ·프리·니 시믄 :두:·자·히:나· ·대 ··고 기·리 ·열·자 남·니 그汁·집·으·로紗상糖· ··니·라 園·은東山산·이·라
⇒ 성은 잣이다. 감자는 풀이니, 심은 두어해째 나되, 대와 같고 길이가 열자 남직하니, 그 즙으로 사탕을 만드느니라 원은 동산이다.
①자시 : 성 ②자히 : 자히>재>째(ㅎ탈락, 경음화 현상) -째 ③감자 : 사탕수수
精舍·샹··오
⇒ 정사를 만들고
精舍·샹· :조심··지·비·라
⇒ 정사는 몸을 삼가 수도하는 집이다.
①조심다 : 몸을 삼가다
오·안·자잇·더시·니도五:百··이
⇒ 혼자 앉아 계시더니 도둑 오백이
五:· 다·시·오. 百···오니·라.
⇒ 오는 다섯이오, 백은 온이다.
①오 : 혼자 >오>오아>호자>혼자 (순경음탈락, 탈락, ㅈ첨가)
②온 : 백
그윗거·슬일버·저精舍·샹ㅅ겨··로:디·나가니그도·기菩뽕薩 ·ㅅ前쪈世·솅生ㅅ怨讎ㅣ러·라
⇒ 관청 물건을 훔쳐 (그) 정사 곁으로 지나가니, 그 도둑이 보살의 전세생의 원수이더라.
①그윗 : 관청 ②일벗다 : 훔치다
前쪈世·솅生· :아·랫 :뉘·옛 生·이·라
⇒ 전세생은 지난 세상의 생이다
①아랫 뉘 : 지난 세상
이·틄나·래나·라·해이·셔도·자·최바·다·가·아그菩뽕薩··자·바남··모·:··뒷더·니
⇒ 이튿날에 나라에서 도둑의 자취를 따라가 그 보살을 잡아 나무에 몸을 꿰어 두었더니
①자최 : 자최>자취(음성 모음화 현상) ②바다가다 : 밞아가다
菩뽕薩··이 前쪈生·애 지· 罪:쬥·로 ·이·리 受:苦:콩··시니·라
⇒ 보살이 전생에 지은 죄로 이리 수고 하시니라.
大·땡瞿꿍曇땀·이天텬眼:··로보·고
⇒ 대구담이 천안으로 보고
菩뽕薩·· 小:瞿꿍曇땀·이시·다· 婆빵羅랑門몬·을 大·땡瞿꿍曇땁ㅁ·이·라·니 大·땡··클·씨·라 天텬眼:· 하··누니·라·논:마리·라
⇒ 보살을 소구담이시라고 하므로 바라문을 대구담이라 하니, 대는 크다는 것이다. 천안은 하늘 눈이라 하는 말이다.
虛헝空·애·라·와:묻···그:디子:息·식:업더·니므·슷罪:쬥·오菩뽕薩··이對·됭答·답·샤··마주·글·내어·니子:孫손·議·論론·리·여
⇒ 허공에 날아 와 묻기를 ‘그대가 자식이 없더니 무슨 죄인가?’ 보살이 대답하시기를 ‘이미 죽게 된 나인데, 자손이 말해 무엇하겠는가?’
①-애 : (양성모음뒤) 처소격조사 ②그디 : 상성-그대가(주격) 평성-그대의(관형격)
③-샤- : 존칭의 의미 ④마 : 장차 이미 ⑤내어 : ㄱ묵음화 현상
子:· 아·리·오 孫손· 孫손子:ㅣ·니 子:孫손· 아·리·며 孫손子:ㅣ·며 後:ㅅ孫손子:· 無뭉數·숭·히··리닐·온 :마리·라
⇒ 자는 아들이오. 손은 손자이니. 자손은 아들이며 손자며 뒷손자를 무수히 내리 이르는 말이다.
①리 : 내리다
그王·이:사·브·려·쏘·아주·기·니·라大·땡瞿꿍曇땀·이슬·허·리·여棺관·애녀:·고·피무·든··파가·져精舍·샹·애도·라·와:왼녁·피·닫:담·고·올녁·피·닫다·마두·고닐·오··이道:士:ㅣ精誠·이至·지極·끅·단·디·면
⇒ 그 왕이 사람을 시켜 쏘아 죽이니라. 대구담이 슬퍼하여 (그 주검을) 서 관에 넣고 피가 묻은 흙을 파 가져, 정사에 돌아와 왼녘 피를 따로 담고, 오른녘 피를 따로 담아 두고 이르기를 ‘이 도사가 정성이 지극하다면
①브려 : 브리다>부리다(원순모음화 현상) ②리여 : 꾸리다 ③닫담고 : 따로 담고
④단디면 : -하다면(가정의 의미)
道:士:· 道:理:링·호· :사·미·니 菩뽕薩·· ·니·라
⇒ 도사는 도리를 배우는 사람이니 보살을 일컫는 것이니라.
①·니·라 : 사뢰다 여쭙다 , 말하는 것 이다
하··히다·이·피·:사외·에··시리·라·열·:마·내:뇐녁·피·男남子:ㅣ되·오
⇒ 하늘이 마땅히 이 피를 사람되게 하실 것이다‘ 열 달만에 왼녘 피는 남자가 되고
①하늘히 : 하늘ㅎ(ㅎ곡용어) ②당다히 : 마땅히
男남子:· 남지·니·라
⇒ 남자는 사내이다.
①남진 : 사내
·올녁·피·女:녕子:ㅣ외어·늘
⇒ 오른녘 피는 여자가 되거늘
①-ㅣ : (모음 뒤) 주격조사
女:녕子:· :겨지·비·라
⇒ 여자는 계집이다.
姓··을瞿꿍曇땀氏:씽·라·더·니
성을 ‘구담씨’라하더니
氏:씽· 姓··:마리·라
씨는 성과 같은 말이다
·일·로브·터子:孫손·이:니·시·니瞿꿍曇땀氏:씽다·시니·러·나·시니·라
이 일로부터 자손이 다 일어나시니라
小:瞿꿍曇땀·이 甘감蔗·쟝園·에 :사·실· 甘감蔗·쟝氏:씽라·도 ··더니·라
소구담이 감자원에 사시므로 ‘감자씨’라고도 하더라
○普:퐁光佛··이
보광불이
普:퐁光· 너·븐光明·이·라 ·이부:톄·나저·긔 ·:· 光·이 燈··실· 燃燈佛··이시·다·도··니 燃·은 ·블혈·씨·라 ·錠··은 ·발잇 燈·이·라 佛··은 :알·씨·니나 :알·오 · 조·쳐 알·욀·씨·니 부텨·를 佛··이시·다··니·라
보광은 넓은 광명이다 이 부처님이 나실때에 몸 가에 빛이 등과 같으시므로 연등불이시라고도 하나니 연은 불을 켠다는 발이다 또 정광불이시라고도 하나니 정은 발이 있는 등이다 불은 안다는 뜻이니 나 알고 남마저 알게 한다는 말이니 부처를 ‘불’이시라고 하느니라
世·솅界·갱·예·나·거시·
세계에 나시거늘
하··히·며 :사:사···:다뫼·호·아 世·솅界·갱·라··니·라
하늘이며 사람이 사는 땅을 다 모아 세계라 하느니라
그·善:쎤慧··라·仙션人·이
그때에 선혜라 하는 선인이
仙션人· 제·몸구·텨 오·래:사· :사·미·니 :뫼·해:노·니·니·라
선인은 제 몸을 굳혀 오래 사는 사람이니, 산에 노니느리라
五:百·外·道:·그르:아·논:이
오백 외도의 그릇 아는 사람을
外·道:· 밧道:理:링·니 부텻道:理:링·예:몯·든거·시·라
외도는 바깥 도리이니 부처의 도리에 들지 못한 것이다
·쳐고·텨시·그五:百·:사·미弟:똉子:ㅣ외·아·지·다··야銀:돈:낟·곰받·니·라
가르쳐 고치시매, 그 오백 사람이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하여 은돈 한낱씩 바치니라
法·법·치·닌스·이·오 ·호·닌 弟:똉子:ㅣ·라
법을 가르치는 이는 스승이오 배우는 이는 제자이다
그저·긧燈照·王·이普:퐁光佛·ㅃᅕ ·을精:··供養··호리·라··야나·라·해出·令···호·:됴고·란··디:말·오:다王·가·져오·라善:쎤慧·드르·시·고츠기너·겨곳잇···가·가·시다·가俱궁夷잉·맛·나시·니
그 때에 등조왕이 보광불을 청하여 공양하리라 생각하여 나라에 명령을 내리기를 ‘좋은 꽃은 팔지 말고, 다 임금께 가져오라.’ 선혜가 들으시고 안타깝게 여겨 꽃이 있는 곳을 따라 가시다가 구이를 만나시니
俱궁夷잉· ··녀·펴니·라·논·디·니·나 ·저·긔··디·여·가· 그지·븐光明·이비·췰· 俱궁夷잉·라·니·라
구이는 밝은 여자라하는 뜻이니 나실 때에 해가 다 져가되 그 집은 광명이 비치배 ‘구이’라 이름하니라
곳닐·굽줄·기·가·져:겨샤·王·ㄱ出·令··을저·甁ㄱ:소·배·초·아·뒷·더시·니善:쎤慧·精誠·이至·징極·끅·실·고·지소·사·나거·늘조·차·블·러·사·아지·라·신·대俱궁夷잉니·샤·大·땡闕··에보·내·
꽃 일곱줄기를 가져 계시되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여 병 속에 감추어 두셨더니, 선혜의 정성이 지극하므로 꽃이 솟아나거늘 좇아 불러 ‘사고 싶다’고 하신데, 구이 말씀하시기를 ‘대궐에 보내어
大·땡闕··은 ·큰지·비·니 :님·금:겨·신지·비·라
대궐은 큰 집이니 임금 계신 집이다
부텻·긔받·고·지·라:몯·리·라善:쎤慧·니·샤·五:百·銀:도··로다·줄·기··사·아지·라俱궁夷잉:묻·샤·므·스게·시·리善:쎤慧·對·됭答·답·샤·부텻·긔받·리·라俱궁夷잉·:묻·샤·부텻·긔받·므·슴·호려··시··니善:쎤慧對·됭答·답·샤·一·切·촁種:種:智·딩慧··를일·워衆·生·濟·졩渡·똥·코져·노·라
부처님께 바칠 꽃이라고는 할수 없을 것이다.‘ 선혜가 말씀하시기를 ’오백 은돈으로 다섯 줄기를 사고 싶다.‘ 구이가 물으시기를 ’무엇에 쓰실고?‘ 선혜가 대답하시기를 ’부처님께 바치리라.‘ 구이가 또 물으시기를 ’부처님께 바쳐 무엇 하려고 하시는고?‘ 선혜 대답하시기를 ’모든 갖가지 중생을 제도 하고자 하노라.‘
一·切·촁·는 :다·:마리·오 種:種:· 여·러가·지·라 ·논·디·라 衆·生· 一·切·촁世·솅間간·앳:사·미·며 하··히·며 ·긔·거·시·며 거·시·며 ·으·렛거·시·며 무·틧거·시·며 :숨·거·슬:다 衆·生·이·라··니·라 濟·졩渡·똥··믈:걷:낼·씨·니 世·솅間간·앳 煩뻔惱::만·호·미바··믈··니 부:톄法·법 ·치·샤 煩뻔惱:바··래:걷:내·야:내실· 濟·졩度·똥ㅣ·라··니·라
일체는 ‘다’라 하는 것과 같은 말이오 종종은 여러 가지라 하는 뜻이다 중생은 모든 세간에 있는 사람이며 하늘이며 기는 것이며 나는 것이며 물에 있는 것이며 뭍에 있는 것을 다 중생이라 하느니라. 제도는 물을 건너게 하다는 것이니 세간의 번뇌가 많음이 바다의 물과 같으니 부처님께서 번뇌 바다에 건네어 내시는 것을 ‘제도’이라 하느니라
俱궁夷잉너·기샤··이男남子:ㅣ精誠·이至·징極·끅·:보··아·니앗·기놋·다··야니·샤··내·이고·나·리·니願···내生生·애그딧가·시외·아지·라善:쎤慧·對·됭答·답·샤··내·조:·뎌·글닷·가:일:업·슨道:理:링·求·노·니죽사·릿因緣·은둗·디:몯·호려·다
구이가 생각하시되, ‘이 남자가 정성이 지극하매 보배를 아끼지 아니하는 도다.’하여 말씀하시되, ‘ 이꽃을 드리겠으니 원컨데 내 세세생생에 그대의 아내가 되고 싶다’ 선혜가 대답하시되 ‘내가 깨끗한 행실을 닦아 세상일과 인연을 끊는 도리를 구하니 죽살이늬 인연은 듣지 못하겠도다.’
因緣·은 젼·前쪈生·앳:이·릐 젼·· 因緣·이·라·고 그:이· 因··야 後:生·애 외·요· 果:광報·ㅣ·라··니 果:광· 여·르미·오 報·· 가··씨·라 :됴· 심·거·든 :됴여·름 여·루·미 前쪈生·앳:이·릐因緣·으·로 後:生·애:됴·몸외어·나구 ·즌·몸외어·나·호·미 ·· 果:광ㅣ·라·고 後:生·애 외·요·미 前쪈生因緣·을 가·포밀· 報·ㅣ·라··니·라 夫붕妻촁··야 사·로· :·뎌·기·조·티 :몯··야 輪륜廻· 벗·디:몯··根源·일··죽사·릿因緣·이·라라夫붕·는:샤오··오 妻촁·는 가·시·라 輪륜廻· 술·윗· 횟:돌·씨·니 부텨·는 煩뻔惱:· ·러·리실· 죽사·릿 受:苦:콩· 아·니·거시·니·와 ·녯:사· 煩뻔惱:· :몯·러 ·릴··이 生·애·셔 後:生因緣·을 지· :사·미외·락벌에 ·이 외·락··야 長常주·그·락 :살·락··야 受:苦:콩·호· 輪륜廻·라··니·라
인연은 까닭이니 전생의 일 때문을 인연이라 하고 그 일을 말미암아 후생에 되는 것을 과보이라 하나니 과는 열매이오 보는 갚는다는 것이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여는 것이 전생의 일의 인연으로 후생에 좋은 몸이 되거나 궂은 몸이 되거나 함과 같으므로 ‘과’이라 하고 후생에 되는 것이 전생의 인연을 갚음이므로 ‘보’이라 하느니라 부부가 되어 삶은 행실이 깨끗하지 못하여 윤회를 벗지 못하는 근원이므로 ‘생사의 인연’이라 하는 것이다 부는 남편이오 처는 아내이다 윤회는 수레바퀴가 휘돈다는 것이니 부처님은 번뇌를 떨어버리므로 죽살이의 수고를 아니 하시거니와 보통 사람은 번뇌를 못 떨어버리므로 이 생에서 후생의 인연을 지어 사람이 되락 벌레 짐승이 도락하여 항상 죽으락 살락하여 수고함을 ‘윤회’라고 하느니라
俱궁夷잉니·샤·내願··을아·니從·면고·:몯:어·드리·라善션慧·니·샤·그·러·면네願··을從·호리·니·나·布·봉施싱··즐·겨
구이가 이르시되 ‘내 원을 따르지 않으면 꽃을 얻지 못하리라.’ 선혜가 이르시되 ‘그러면 네 소원을 따르겠으나 그러나 나는 보시를 즐겨
布·봉施싱· :쳔랴··펴·아:내·야 ·줄·씨·라
보시는 재물을 펴내어 남 주는 것이다
:사···들거·스·디아·니·노·니:아·뫼어·나·와내머·릿바·기·면···며骨·髓:·며가·시·며子:息·식·이·며·도라·야·도
사람의 뜻을 거스르지 아니 하나니 아무나 와서 내머리팍이며 눈동자며 골수며 아내며 자식이며 달라 하여도
骨·髓:·는 ·:소·개잇 기·르미·라
골수는 뼈 속에 있는 기름이다
:네거····야내布·봉施싱··논·:허·디:말·라俱궁夷잉니·샤·그딧:말다·히·호리·니·내:겨지·비·라가·져가·디어·려·:두줄·기·조·쳐맛·디노·니부텻·긔받·ㅈ生生·애내願··을일·티아·니·케·고·라그·燈照·王·이臣씬下:·와百·姓··과領:·코
네 방해하는 일을 할 뜻을 내어 이 보시하는 마음을 무너뜨리지 말라.‘ 구이 이르시되 ’그대의 말대로 하겠으니, 내가 계집이어서 가져가기 어려우므로 두 줄기를 마저 맡기니 부처님께 바쳐 세세생생에 내 소원을 잃지 아니하게 해 주구료.‘ 그 때에 등조왕이 신하와 백성과를 거느리고
領:·은 거·느릴·씨·라
영은 거느리는 것이다
種:種:供養·가·져城·의·나·아부텨·를맛··저·고일·훔난고·비·터·라녀느:사·미供養··차·善:쎤慧다·고·비흐·시·니:다空中·에머·므·러곳臺외어·늘
갖가지 공양을 가져 성에서 나가서 부처를 맞아 절을 올리고 이름난 꽃을 뿌리더라 다른 사람이 공양을 마치매 선혜가 다섯 꽃을 뿌리시니 다 공중에 머물러 꽃바침이 되거늘
空中·은 虛헝空ㅅ가·온··라
공중은 허공 가운데이다
後:·에:두줄·기비흐·니·空中·에머·므·러잇거·늘王·이·며天텬龍八·部:뽕ㅣ과··야:녜:업던:이·리로·다·더·니
뒤에 두 줄기를 뿌리니 또 공중에 머물러 있으매 왕이며 천룡팔부가 칭찬하여 ‘옛날에는 없던 일이로다’ 하더니
八·部:뽕·는 여·듧주·비·니 天텬·과 龍·과 夜·양叉창·와乾껀闥·婆빵·와阿脩羅랑·와迦강樓羅랑伽꺙·왜·니龍·고·中·에위두거·시·니·모·미·크·락:져그·락··야 神씬奇끵 變·변化·황ㅣ:몯:내:거·시·라 夜·양叉창· ·나·고:모디·다·혼·디·니 虛헝空·애·라·니·니·라 乾껀闥·婆빵· 香·내맏·다·혼·디·니하· 류·· 神씬靈·이·니하··해이·셔류·호·려 저·기·면 ·이神씬靈·이 香·내맏·고올·아·가·니·라 阿脩羅랑· 하·아·니·라논·디·니 福·복·과·힘·과· 하··콰·토·하·:·뎌·기 :업스·니 친心심·이:한젼··라 迦강樓羅랑· 金금·개·라·혼·디·니 :두·개· 三삼百·三삼十·씹六·륙萬·먼里:링·오모·如意·珠즁ㅣ잇·고龍··밥사·마자·바먹·니·라緊:긴那낭羅랑· 疑心심 神씬靈·이·라 ·혼·디·니 :사·토· ··리이실· :사·민·가:사·아·닌·가 ··야 疑心심 ·니 놀·애브르 神씬靈·이·니 부텨 說·法·법·신·다:마·다:다 能·히놀·애·로 브르:·니·라 摩망睺·羅랑伽꺙· ·큰·바·다··로 ·긔·여··니·다·혼·디·니 ·큰· 神씬靈·이·라 變·변·은 常例·롕예·셔 다·씨·오 化·황·욀·씨·라 三삼· :세히·오 十·씹· ·열히·오 六·륙·은 여·스시·라 ·열白··이 千쳔·이·오 ·열天쳔·이 萬·먼·이·라 여·슷·자·히 步·뽕ㅣ오 三삼百·步·뽕ㅣ里:링·라 珠즁·는 구·스리·라 說··은니·씨·라
팔부는 여덟부류이니 천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이니 용은 고기 중에 으뜸가는 것이니 한 몸이 크락 작으락하여 신기한 변화가 끝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야차는 날래고 모질다 하는 뜻이니 허공에 날아 다니느니라 건달바는 향내를 맡는다 하는 뜻이니 하늘 음악을 하는 신령인데 하늘에 있어 음악하려 할 때면 이 신령이 향내 맡고 올라가느니라 아수라는 하늘이 아니라하는 뜻이니 복과 힘는 하늘과 같되 하늘의 행실이 없으니 성내는 마음이 많기 때문이다. 가루라는 금날개라 하는 뜻이니 두 날개 사이가 삼백 삼십 육만리오 목에 여의주가 있고 용을 밥 삼아 잡아 먹느니라 긴나라는 의심스런 신령이라 하는 뜻이니 사람과 같되 뿔이 있으므로 사람인가 사람 아닌가하여 의심스러우니 노래 부르는 신령이니 부처님 설법하신 데마다 다 능히 노래로 부르나니라 마후라가는 큰 뱃바닥으로 기어 움직인다 하는 뜻이니 큰 뱀의 신령이다 변은 보통과 다름이오 화는 됨이다 삼은 셋이오 십은 열이오 육은 여섯이다 열백이 천이오 열천이 만이다 여섯 자가 보이고 삼백보가 이다 주는 구슬이다 설은 말함이다
普:퐁光佛··이讚·잔歎·탄··야니·샤·
보광불이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讚·잔歎·탄· 기·릴·씨·라
찬탄은 기림이다
:됴·타:네阿僧祇낑劫·겁·을:디·나·가부:톄되·야號··釋·셕迦강牟尼닝·라·리·라
“좋다 네가 아승기겁을 지나가 부처가 되어 호를 ‘서가모니’라 하리라.”
號·· 일·훔사·마브르 거·시·라 釋·셕迦강· ·어딜·며 · :어엿·비너·기실·씨·니 衆·生爲·윙··야 世·솅間간·애 ·냐샤·:·고 牟尼닝· 괴외·씨·니 智·딩慧·ㅅ根源·을 ··니 釋·셕迦강·실· 涅·槃빤·애 아·니:겨시·고 牟尼닝·실· 生死:·애 아·니:겨·시니·라 涅·槃빤· :업다·논·디·라
호는 이름삼아 부르는 것이다 ‘서가’는 어질며 남 불쌍히 여긴다는 것이니 중생을 위하여 세간에 나심을 말함이고 ‘모니’는 고요잠잠함이니 지혜의 근원을 말함이니 어질며 남을 불쌍히 여기므로 열반에 아니 계시고 고요잠잠하시매 생사에 아니 계시니라 열반은 없다 하는 뜻이다
授·記·긩:다·시·고
수기를 다 하시고
授·記·긩· :네:아·모저·긔 부텨 외·리·라미·리니·실·씨·라
수기는 네가 아무 때에 부처 되리라고 미리 말함이다
부텨·가·시논··히즐어·늘善:쎤慧·니·버잇·더·신鹿·록皮삥·오·바·삿다·해··시·고
부처 가시는 땅이 질거늘, 선혜가 입으셨던 녹비옷을 벗어 땅에 까시고
鹿·록皮삥· 사·· 가·치·라
녹비는 사슴의 가죽이라
마·리··퍼두·퍼시·부·톄·:디·나시·고·授·記·긩·샤·:네後:·에부:톄외·야五濁·똭惡·世·예
머리를 풀어 덮으시거늘 부처님이 밟아 지나시고 또 수기하시기를 ‘네가 뒤에 부처가 되어 오탁악세에
濁·똭·흐릴·씨·오 惡·· :모딜·씨·라 五:濁·똭· 劫·겁濁·똭見·견濁·똭煩뻔惱:濁·똭衆·生濁·똭命·濁·똭·이·니 本:본來· 性·셩·에 흐린니·러:나·미 濁·똭·이·라 劫·겁·은 時씽節··이·니 時씽節··에 :모딘:이리:만··야 흐리·워 罪:쬥業··을 니르··씨·라 見·견·은 ·볼·씨·니 빗·근:보미·라 煩뻔·은 :만·씨·오 惱:· ·어·즈릴·씨·라 주·그·며 :살·며 ··야 輪륜廻·호·미 衆·生濁·똭·이·라목:수·믈:몯여·희유·미 命·濁·똭·이·니 命··은 목:수미·라
탁은 흐림이오 악은 모짊이다 오탁은 겁탁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이니, 본디 맑은 성에 흐린 마음 일어남이 탁이다 겁은 시절이니 시절에 모진 일이 많아 성을 흐리게하여 죄업을 일으킴이다 ‘견’은 봄이니 비뚤어진 봄이다 ‘번’은 많음이오 ‘뇌’는 어지럽힘이다 죽으며 살며하여 윤회함이 ‘중생탁’이다 목숨을 여의지 못함이 ‘명탁’이니 ‘명’은 목숨이다
天텬人濟·졩渡·똥·호·:·아·니·호·미다나··리·라
천인을 제도함을 어려이 하지 아니함이 똑 나와 같으리라
天텬人· 하··콰 :사·괘·라
천인은 하늘과 사람이다
그·善:쎤慧·부텻·긔·가·아出·家강··샤世·솅尊존ㅅ·긔:·샤·
그 때에 선혜가 부처님께 가서 출가하시어 세존께 사뢰기를
出··은 날·씨·오 家강· 지·비·니 집·리·고 :나·가머·리갓··씨·라
출은 나감이오 가는 집이니 출가는 집을 버리고 나가 머리를 깎음이다
·내어·저·다·가·짓··믌구우·니나·바··래누·며:둘·흔須슝彌밍山산·:볘·며
‘내가 어제 다섯 가지 꿈을 꾸니 하나는 바다에 누우며 둘은 수미산을 베며
須슝彌밍· ·장놉·다·논 ·디·라
수미는 가장 높다 하는 뜻이다
:세·衆·生··히내·몸안·해·들·며:네·소·내··자··며다··소·내··자·보·니 世·솅尊존·하:날 爲·윙··야 니·ᄻ·셔 부:톄 니·샤· ·바··래 누·:이· :네죽사·릿 바··래 잇·논:야·오須슝彌밍山산볘·윤:이·죽사·리·버·서날느·지·오 衆·生·이모·매·드로·衆·生· 歸귕依···히욀느·지·오··자·보·智·딩慧·너·비비·췰느·지·오··자·본:이··고·간다·道:理:링·로衆·生·濟·졩度·똥··야더·煩뻔惱:·여·희·의느·지·니
셋은 중생들이 내 몸안에 들며, 넷은 손에 해를 잡으며 다섯은 손에 달을 잡으니 세존님이시어 나를 위하여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다에 누운 일은 네가 죽살이의 바다에 있는 모습이오 수미산을 벤 일은 죽살이를 벗어날 조짐이오 중생이 몸에 듦은 중생의 귀의할 곳이 될 조짐이오 해를 잡음은 지혜가 널리 비칠 조짐이오 달을 잡은 일은 맑고 시원한 도리를 중생을 제도하여 더운 번뇌를 없앨 조짐이니
더· 煩뻔惱:· 煩뻔惱:ㅣ 불··티 다·라 ·나· 거·실· :덥·다··니·라
더운 번뇌는 번뇌가 불 같이 달아오르는 것이며 덥다고 하느니라
·이··믜因緣·은:네·부톄相··이로·다善慧·듣:·고깃·거··더시·다後·에菩보光佛·滅·渡·똥··거시·
이 꿈의 인연은 네가 장차 부처가 될 상이로다‘ 선혜가 듣고 기뻐하시더라 뒤에 보광불이 멸도하시매
滅·음 :업슬·씨·오 渡·똥· :걷날·씨·니 뷔·여 것·도 :업·서 世·솅間간밧·긔 :걷·나·나실·씨·니 :긔涅·槃빤·이·니 涅·槃빤· 괴외 ·씨·니··기·샤 것·도 :업·시 :뷔·샤 :샤·디아·니·시·며 죽·디 아·니·샤 便뼌安·케 외·실·씨·라
멸은 없음이오 도는 건넘이니 비어 아무것도 없어 세상밖으로 건너 나심이니 그것이 곧 ‘열반’이니 열반은 고요함이니 마음을 맑히시어 아무것도 없이 비시어 살지도 아니하시며 죽지도 아니하시어 편안하게 되심이다
善:션慧·比·삥丘ㅣ正·法·법·을護·持띵··샤
선혜 비구가 바른 법을 지켜 가지시어
比·삥丘·는 :이·라
비구는 중이다
二·萬·먼···예
이만 해 사이에
二·· :둘히·라
이는 둘이다
衆·生濟·졩度·똥·호·:몯니:혜·에·시·고命·終··야
중생을 제도하기를 이루 헤아릴 수 없게 하시고 명종하여
命·終·은 목:숨 ··씨·라
명종은 목숨을 마침이다
四·天텬王·이외·샤
사천왕이 되시어
四·天텬王· :네天텬王·이·니 東方持띵國·귁天텬王 南남方 長:天텬王 西솅方廣:目·목天텬王 北·븍方多당聞·문天텬王·이·니 아·래·로 ·첫하·리·라
사천왕은 네 천왕이니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이니 아래로 첫 하늘이다
天텬衆·敎·化·황··시다·가
천중 교화하시다가
天텬衆··은 하· ·햇:사·미·라 敎·化·황· ·쳐·어딜·에 외·올·씨·라
천중은 하늘에 사는 사람이다 교화는 가르쳐 어질게 되도록 함이다
그하·목:숨:다:사·시·고人間간·애·리·샤
그 하늘의 목숨을 다 사시고 인간에 내리시어
人間간· :사·서리·라
인간은 사람 사는 가운데다
轉:輪륜王·이외·야
전륜왕이 되어
轉:·은 그울·씨·오 輪륜·은 술·위··니 轉:輪륜·은 술·위·를 그우·릴·씨·니 聖·王·셔·실 나ㅑ·래 술·위·라 ·오나·그술·위· ··샤 나·라·해:다 ·니실· 轉:輪륜王·이시·다 ·며 輪륜王·이시·다··니·라 聖·王· 聖·人·이·신 王·이시·니 聖··은 通達···야 :몰·롤:이·리:업슬·씨·라
전은 구름이오 윤은 수레바퀴니 전륜은 수레를 굴림이니 성왕이 서실 날에 수레가 날아오거든 그 수레를 타시어 나라에 다 다니시므로 전륜왕이시다 하며 윤왕이시다 하느니라 성왕은 성인이신 왕이시니 성은 통달하여 모를 일이 없음이다
四·天텬下:·다·리·시다·가
사천하를 다스리시다가
四·天텬下:· 東佛·婆빵提똉 西솅瞿꿍陁땅尼닝 南남閻염浮提똉 北·븍鬱·鄲단越··이·라
사천하는 동불바제 서구타니 남염부제 북울단월이다
·命·終··샤올·아忉利·링天텬·에·나·샤
또 명종하시어 도리천에 나시어
忉利·링· 셜·혼:세히·라 ·혼:말리·니 忉利·링天텬內·뇡·예 셜·흔:세 하··리잇·니 아·래·로 :둘·찻하·리·라 內·뇡· ·안히·라
도리는 서른 셋이라 하는 말이니 도리천 안에 서른 세 하늘이 있으니 아래로 둘째 하늘이다 내는 안이다
그목:숨:다:사·시·고··려·와轉:輪륜王·이외·시·며·梵·뻠天텬·에올·아
그 목숨 다 사시고 또 내려와 전륜왕이 되시며 또 범천에 올라
梵·뻠·은·조:·뎌기·라 ·혼·디·니 아·래·로 닐·굽·찻하·리·라
범은 깨끗한 행적이라 하는 뜻이니 아래로 일곱째 하늘이다
天텬帝·뎽외·야:겨·시다·가
천제 되어 계시다가
天텬帝·뎽· 하· 皇帝·뎽·라
천제는 하늘의 황제이다
도로·려·와聖·셩王·이외·샤各·각各·각셜·흔여·슷디·위·를오·리시·니그··예시·혹仙션人·이외·시·며外·道:六·륙師ㅣ외·시·며
도로 내려와 성왕이 되시어 각각 서른 여섯 번을 오르내리시니 그사이에 혹 선인이 되시며 외도 육사가 되시며
外·道:·스·이 여·슷가·지·라
외도의 스승이 여섯 가지다
婆빵羅랑門몬·이외·시·며小:王·이외·샤
바라문이 되시며 소왕이 되시어
小:王· 혀·근王·이·니 轉:輪륜王아·닌 王·이·라
소왕은 작은 왕이니 전륜왕 아닌 왕이다
·이러·트·시고·텨외·샤·미:몯니:혜·리러·라
이렇듯이 고쳐 되심이 이루 헤아리지 못하겠더라
其끵九:
名賢劫·겁·이:·제後:ㅅ:일·:뵈·요리·라一·千쳔靑蓮련·이도·다·펫더·니
현겁이란 이름의 대겁이 열릴 때에 뒤의 일을 보이려고 일천 청련꽃이 모이어 피어더니
四·禪쎤天텬·이보·고:디·나건:일·로
사선천이 보고 지난 일로
https://www.youtube.com/watch?v=CQgU47lnlUg
https://smart.science.go.kr/scienceSubject/printingtype/view.action?menuCd=&subject_sid=141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조선 세종 30년(1448)에 최초의 한글 활자로 간행했다.
1. 훈민정음자_월인천강지곡
2. 훈민정음자_석보상절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란 뜻으로 세종 25년(1443)에 창제하여 동왕 28년(1446)에 반포한 우리 고유의 문자이다.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된 동기는《훈민정음(訓民正音)》의 <어제서문(御制序文)>에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백성들이 뜻을 전하고자 함이 있어도 이를 글자로 표현하지 못하니 이를 딱하게 여겨 새 글자 28자를 만드나니 백성들의 일상 생활에 편리하게 쓰이게 하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잘 나타나 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조선 세종 30년(1448)에 최초의 한글 활자로 간행했다. 세종이 훈민 정음으로 지은 장편 서사시이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이를 널리 보급하기 위하여 어제서문과 훈민정음의 음가(音價) 및 운용법을 밝힌《훈민정음(訓民正音)》을 목판본으로 간행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최초의 한글 활자를 만들어《석보상절(釋譜詳節)》을 간행하고 이어서《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등을 간행하였다. 이때 사용된 한글 활자는 고딕체 모양의 큰 자와 가는체의 작은 자가 있으며 인본에는 갑인자와 함께 병용되고 있다.
이들 한글 활자를 통상적으로 '훈민정음자', '월인석보 한글자' 또는 '초주 갑인자 병용 한글자'라고 일컫는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와 《석보상절(釋譜詳節)》 등 한글 활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곧바로 주조하여 우리도 고유의 문화민족임을 상징케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
현존하는 인본을 보면 유려하고 부드럽게 운필된 필서체인 초주 갑인자와 강직하게 직선으로 그은 인서체인 한글 활자가 서로 조화 있게 배열되어 그 우아함과 정교도에 있어 우리 나라 금속활자본 중 백미임을 자랑할 만 하다.
이 중 특히《석보상절》은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동왕(同王) 29년(1447)에 수양대군에게 명하여 석가의 일대기를 엮고 이를 한글로 번역한 책인데, 한글 활자가 처음으로 사용되어 인출된 서책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여, 대한인쇄문화협회는 1988년 창립 40주년 기념 사업으로 이 책이 간행된 날(9월 14일)을 '인쇄문화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해 오고 있다.
또한,《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장편 서사시로 자신의 불교 신앙을 표현한 것이지만 백성들에게도 불교의 진리를 쉽게 깨우치도록 지은 책인데, 인본은 고딕체인 한글 활자와 갑인자가 잘 조화되어 있다.
우리 나라가 1991년 유엔에 가입했을 때 증정한 기념품이 바로 이 책의 인쇄 동판으로, 우리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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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hD5QcARQ4A
https://ko.wikipedia.org/wiki/%EC%A7%81%EC%A7%80%EC%8B%AC%EC%B2%B4%EC%9A%94%EC%A0%8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2914590004726
1434년에 제작한 갑인자(甲寅字)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제작한 해의 육십갑자를 이름으로 붙이는데, 1434년에 제작한 갑인자(甲寅字)를 비롯해 1455년에 만든 을해자(乙亥字), 1465년 활자인 을유자(乙酉字)로 보이는 유물이 확인됐다.
갑인자는 을해자보다 21년 이른 것으로, 현존 최고(最古) 한자 금속활자로 추정된다.
연구원 측은 "추후 연구를 통해 (발굴한 유물이) 갑인자로 확인되면, 조선시대 각종 사료 기록과 일치하는 중요한 실물자료가 된다"며 "(1450년대) 구텐베르크의 인쇄 시기보다 이른 시기의 조선 활자 관련 유물은 인쇄본으로만 존재하는데, 최초로 인쇄본과 금속활자를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구텐베르크의 성서는 1452년에 시작하여 1455년에 완성됐는데, 이 성서는 한 페이지가 42줄의 2단으로 이루어져 「42행성서」라고 한다.
구텐베르크는 이 성서를 인쇄하기 위해 대·소문자와 약어, 복합문자와 마침표 등 290개의 다른 활자를 만들었으며, 활자 조판을 위해 적어도 10만 개의 활자를 주조했다.
구텐베르크 금속 활자는 납, 주석, 안티몬 등의 합금으로 이루어졌는데, 녹여낸 합금을 정교하게 제작된 활자 몰드(주형)에 부어서 만들었다. 주조된 활자는 여러 칸으로 나누어진 상자에 보관했다가 한 페이지를 찍는 데 필요한 것들을 뽑아 작은 나무틀로 만든 조판막대 위에 올리고 조판막대가 꽉 차면 교정쇠 위에 올려 묶어서 조판형태로 정돈했다.
http://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394
한글날과 조선글날의 날짜가 다른 것은 우리측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1446년 10월9일)을 기준으로 삼은 반면 북한은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날(1444년 1월15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남한 한글날 10월9일 반포일 기준
북한 '조선글날' 1월15일 제작일 기준
북한의 한글날인 '조선글날'은 10월9일이 아닌 1월1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9일 "북한에는 남한의 '한글날'과 같은 '조선글날(1월15일)'이 있지만 '조선글은 인민이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 세종대왕에 대한 명백한 언급은 거의 없다"며 "남과 북은 같은 말을 쓰면서도 그 말의 창시자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북한의 한글날인 '조선글날'은 10월9일이 아닌 1월15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9일 "북한에는 남한의 '한글날'과 같은 '조선글날(1월15일)'이 있지만 '조선글은 인민이 과학적인 글자를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을 뿐 세종대왕에 대한 명백한 언급은 거의 없다"며 "남과 북은 같은 말을 쓰면서도 그 말의 창시자에 대한 의견은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운영자 의견]
문자의 명칭 - '훈민정음'
제작자의 장의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취지임.
한국어에는 한자어가 많다. 북한에서는 인위적인 두음법칙을 만들지 않고 발음대로 적는데 그것이 표기법에 맞다고 본다. 발음은 별개의 문제다.
https://www.youtube.com/watch?v=hQRdatyDEBI
https://www.youtube.com/watch?v=h62Iu-xd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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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巍)외(巍)셕(釋)가(迦)뿌ㅀ(佛)무(無)량(量)무(無)변(邊)공(功)득(德)을….’
1447년 세종대왕이 손수 지었다는 불교 찬가 ‘월인천강지곡’의 첫 구절이다.
‘용비어천가’와 더불어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가장 오래된 가사 ‘월인천강지곡’은 우리에게도 낯설기만 하다. 그러나 한 독일인 교수가 5년여의 작업 끝에 ‘월인천강지곡’ 제1권 194연을 독일어로 번역 출간했다. 주인공은 독일 함부르크대학 베르너 삿세 교수(61·한국학). 삿세 교수는 같은 대학 안정희 교수와 공동으로 ‘월인천강지곡’(소학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원문의 독일어 번역뿐 아니라 불교 용어 해설, 중세국어의 어휘와 어법 등 언어학적 연구를 망라해 해외 한국학의 영역을 중세국어로까지 넓힌 역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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