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udybuddha.tistory.com/2616
16관(十六觀)
아미타불의 불신 국토를 관상(觀想)하는 16종의 관법.
<관무량수경>에서 위뎨희 부인과 다음 세상에 날 중생들을 위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는 한 방편으로 제시(提示)한 수행법.
1.일상관(日想觀) : 떨어지는 해를 보아서 극락정토를 관상(觀想)함.
2.수상관(水想觀) : 극락의 대지가 넓고 평탄함을 물과 얼음에 비교하여 관상함.
3.지상관(地想觀) : 분명하게 극락의 대지를 관상함.
4.보수관(寶樹觀) : 극락에 있는 보수(寶樹)의 묘용을 관상함.
5.보지관(寶池觀) : 극락에 있는 연못의 8공덕수의 묘용(妙用)을 관상함.
6.보루관(寶樓觀) : 극락의 5백억 보루각(寶樓閣)을 관상 함.
7.화좌관(華座觀) : 칠보로 장식한 부처님의 대좌(臺座)를 관상 함.
8.상관(像觀) : 형상과 관상하는데 나타나는 금색상(金色像)을 관상함.
9.진신관(眞身觀) : 진정한 부처님의 몸을 관상 함.
10.관음관(觀音觀)
11,세지관(勢至觀) : 곁에모시고 있는 관음․세지 두 보살을 관함.
12.보관(寶冠) : 극락의 주불인 아미타불과 그를 위요한 온갖 것을 두루 관상함.
13.잡상관(雜像觀) : 우둔한 이를 위하여 1장(丈)6척의 아미타불을 관상케 하는 것.
14.상배관(上輩觀) : 각기 상중하의 3류가 있으니 각자가 자기에게 적당한 행업으로 왕생할 것을 관상하는 것.
15. 중배관(中輩觀)
16.하배관(下輩觀)
관련글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무량수경(無量壽經) 관상염불(觀想念佛) 아미타불(阿彌陀佛)
출처: https://studybuddha.tistory.com/2616 [불교용어 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4745
일본 나라(奈良) 호린지(法輪寺)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화.
15세기 작.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27.5㎝, 가로 69.5㎝. 지는 해를 보고 서쪽에 있는 극락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을 통일하여 물을 관찰하면 삼매(三昧)를 얻어 비로소 아미타여래의 극락정토를 보게 된다는 1관∼13관과, 임종 때 지심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면 면죄받아서 극락왕생한다는 14관∼16관이 묘사된 관경십육관변상도에 염불왕생을 강조하는 선을 타고 극락왕생하는 용선접인(龍船接引)이 결합된 불화이다.
아미타극락회(阿彌陀極樂會)·9품(九品) 연못·서방9품용선접인왕생 장면의 삼단 구성은 일반적인 관경십육관변상도와는 다른 형식으로서, 염불왕생의 의미가 극대화된 것이다. 이 불화는 이러한 형식의 관경십육관변상도 중 가장 연대가 올라간다.
불화의 상단부는 테라스(Terrace : 壇)의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을 중심으로 6보살상이 배치된 아미타극락회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설법하는 정면 아미타불좌상 앞에는 공양보살상이 있는 반면, 좌우에 배치된 측면 아미타여래좌상 앞에는 합장하고 예배드리는 인물상이 꿇어앉아 있다.
최상단부에는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가 표현된 붉은 해[제1일상관] 주변으로, 타방보살(他方菩薩)과 비천(飛天)·꽃·악기들이 떠다니고 있다. 중단부인 9품 연못의 좌우에 묘사된 전각에 선정인(禪定印 : 두 손을 가지런히 배 앞에 모은 손 모양)을 한 아미타여래와 관음보살이 측면을 향해 앉아 있다. 이들은 각기 중품(中品)인 15관과 하품(下品)인 16관의 왕생자를 맞이한다.
구품 연못의 중앙에는 정면 아미타여래좌상을 마주 보는 자세로, 등을 보인 14관의 상품(上品) 왕생자가 있다. 비구(比丘)의 모습은 중품 왕생자이며, 관음보살 앞에 엎드린 벌거벗은 동자상(童子像)은 하품 왕생자로 추정된다.
생전에 행한 선업에 따라 상·중·하로 등급이 나뉘어져 순서대로 염불왕생하는 9품 연못과 아미타극락회가 열리는 상단부의 테라스를 연결하는 계단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8보살과 춤추는 2보살이 부각되어 있다.
하단부는 아미타여래입상 앞에 합장하고 엎드린 인물상 아래, 아미타여래와 인로왕보살 및 왕생자들을 태운 용선이 극락의 9품 연못에 도착하는 용선접인 장면이 나타나 있다. 용선의 뒤쪽에 보이는 육지에는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혀 합장하는 네 명의 인물이 떠나가는 용선을 바라보고 있는데, 극락과 구분된 세속을 암시하며 극락으로 향하는 용선은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상단부의 정면 아미타여래는 낮은 팔각연화대좌에 앉은 자세로, 엄지와 중지를 맞댄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배 앞에 두었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 편단(右肩偏袒)의 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를 입은 아미타여래의 머리에는 중앙 계주(中央髻珠)가 있으며 가슴에는 卍자가 나타나 있다.
짙은 갈색 바탕에 적색과 녹색이 주조색이며 흰색과 황색, 검은색이 혼용되었다. 어두운 채색때문에 풍부하게 사용된 금니(金泥)가 돋보인다. 1관∼16관의 구성 요소 및 불상의 형태, 채색법 등에서 15세기 관경십육관변상도로 추정된다.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7982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6477
https://www.youtube.com/watch?v=QX8ZvsAVj68
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83
서복사본의 전체화면은 매우 질서정연하다. 화면 위 중앙의 붉은 해 안에 전각이 표현된 1관(日觀)이 자리하고 있다. 화면 오른편 청색 구획 안에는 극락세계의 신비로운 정경(2~7관)과 그 아래 기와 지붕 밑에는 범부들이 묘사돼 있다. 이들은 네 가지 의혹에 빠져 극락의 변두리에 태어나 500년 동안 수행을 한 후 부처님의 수기(受記)를 받게 되는 인물들이다. 그 맞은편 청색 구획 안에는 극락세계에 머문 아미타삼존의 진신과 아미타삼존을 친견하는 왕생자의 모습(8~13관)이 있으며, 그 밑에 운집해 있는 61명의 승려들은 정각을 이루거나 쉬지 않고 정진한 이들로서 지혜의 바다에 태어난 이들이다.
1관 바로 밑에는 극락세계의 보배로운 나무와 상서로운 구름을 배경으로 석가모니불이 설법하고 있다. 주변에는 8위의 보살, 10대 제자와 16성중(聖衆), 6대천왕, 타방(他方)에서 온 보살들이 운집해 있으며 그 뒤 육방불은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증명하고 있다. 설법회 아래로 내려가면 3단으로 화려한 전각들이 배치돼 있고, 그 앞의 연지(蓮池)에는 왕생자가 연화좌 위에 자리하고 있다. 위로부터 상품(上品)의 왕생자(14관), 중품(中品)의 왕생자(15관), 하품(下品)의 왕생자(16관)들이 부처님께 설법을 듣고 있다. 화면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연지 양 옆의 낮은 누대에는 아미타불이 왕생자에게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를 하고 있다.
〈관무량수경〉에서 왕생자는 아미타불 혹은 보살의 영접을 받아 극락왕생을 한 후 설법을 듣는다. 이때 상품상생자와 중생자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달은 후 수기를 받는다고 서술돼 있다. 무생법인을 깨달은 자는 현실의 고통과 욕망에서 벗어나 보살의 지위에 이른 자로서 궁극적으로 성불을 약속받은 것이다.
‘관경변상도’에서 아미타불의 내영하는 장면이 아닌 왕생 이후에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구품왕생장면을 표현한 점과, 수기 장면을 통해 왕생자의 성불을 약속하는 것은 고려후기 귀족사회에 형성됐던 정토관을 반영한 것이다. 당시 권문세족을 비롯한 지배세력들은 아미타불의 본원적인 힘에 의존한 정토왕생보다 부처님 말씀을 스스로 수행하는 것을 더 중요시했다. 당시 귀족계층의 정토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은 13세기 전반 강진에서 일어난 백련결사운동과 1284년 천태사찰인 묘련사의 창건이다. 묘련사는 충렬왕과 제국대장공주 주도로 건립된 왕실의 원당으로, 천태사상을 기반을 한 정토왕생관이 귀족사회에 정착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천태에서는 근기가 낮은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불토(佛土)를 4가지로 나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중 가장 이상적인 불국토를 절대 진리의 세계인 상적광토(常寂光土)라 하고 법신 석가모니불이 머문다고 했다. 가장 아래 위치한 범성동거토(凡聖同居土)는 아미타여래가 응신으로 화현한 곳이자 미혹함을 끊어버리지 못한 사람이 가는 곳으로 방편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 불토 개념은 사람들에게 아미타정토가 단순히 왕생의 목표이자 도달처가 아닌 성불에 이르기 위해 거쳐 가야 할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1관 옆 ‘安樂世界佛會圖(안락세계불회도)’라는 방제 옆에 쓰여진 게송에 이 정토인식이 잘 반영돼 있다.
觀彼世界相
관피세계상, 피안의 정토세계를 관상하고
正覺阿彌陀
정각아미타, 아미타불을 깨닫고
勝過三界道
승과삼계도, 삼계의 도를 초월하여
法王善往生
법왕선왕생, 법왕(석가모니불)에게로 참된 왕생하니.
아미타정토세계를 관상하여 깨달음을 얻고 궁극적으로 석가모니불에게 나아가는 것이 참된 왕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참된 왕생이 상적광토에 있다는 사실은 “〈관경〉16관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서방극락정토로의 왕생이 아닌 상적광토에 그 목적이 있다”는 천태승 사명지례(四明知禮, 960~1028)의 글〈관무량수경묘종초(觀無量壽經妙宗抄)〉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즉 상단에 표현된 석가설법회는 대중을 향해 아미타불세계를 설법하는 모습이면서, 궁극적인 왕생의 완성인 성불 혹은 절대 진리의 세계인 상적광토를 상징하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서복사본은 아미타정토가 성불에 도달하기 위해 ‘수행을 하는 방편의 땅’이라는 인식과 ‘석가불 세계로의 참된 왕생’을 염원한 고려후기 사람들의 정토관을 훌륭하게 구현해내고 있다.
출처 : 금강신문(https://www.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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