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cYHerg6CEQ
* 최승 무구청정 광명 대다라니 *
나모사다사다디베 삼먁삼몯다구디남 바라슏다 마나사 바딛다바라디띠다남
나모바가바디아미다유사샤 다타아다샤 옴 다타아다슏뎨 아유비슈다니
싱하라싱하라 살바다타아다비라야바리나 바라디싱하라아유 사마라사마라
살바다타아다삼매염 모디모디 몯디비몯디 보다야보다야 살바바바아바라나비슏뎨
비아다마라배염 소몯다몯뎨 호로호로 사바하
* 근본다라니 *
옴 살바다타아다비보라예띠 마니가낙가 가라아다 비보따예띠 도로도로
사만다미로기뎨 사라사라바바미슈다니 보다니삼보다니 바라바라 예띠바리
마니타세 고로지라 마라비슏뎨 훔훔 사바하
* 상륜다라니 *
옴 살바다타아다 마라비슈다니 간다비리바나바리 바라디싱사가라
다타아다다도다리
다라다라 산다라산다라 살바다타아다 아디띠뎨 사바하
* 자심인다라니 *
나모바가바뎨나바나바디남 삼먁삼몯다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살라남
나모살바니바라나 비사깜비니 모디사다야 도로도로 살바아바라나비슈다니
살바다타아다마유바라니 비보리 니마리살바싣다남마사가리뎨 옴 바라바라
살바사다바로가니 훔 살바니바라나 비깜비니 살바바바비자다니사바하
* 다라니주왕 *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구디남 가가나디바로가삼마남 옴 비보리비마리
바라바리 시나바리 사라사라 살바다타아다다도아비 사디디띠뎨 사바하
아야돌도바니 사바하
살바디바나바아야디 몯다아디따나 삼마야사바하
* 다라니주왕 *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 가가나디바로가 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사라남
옴 보보리 제리니 제리모리호리 샤라바리 사바하
https://www.youtube.com/watch?v=C5G4-PEuHow&t=42s
https://www.youtube.com/watch?v=odlgjdohv3w
https://www.youtube.com/watch?v=DLzOtoyt2cY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陁羅尼經)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인쇄본은 국보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66년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인 석가탑을 보수하기 위해 탑을 해체하였을 때 2층 탑신부에 봉안되었던 금동제 사리외함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본으로 우리나라 앞선 인쇄문화를 보여 주는 유물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8세기 중엽에 간행된 목판인쇄본으로, 너비 약 8㎝, 전체길이 약 620㎝이며 1행 8∼9자의 다라니경문을 두루마리 형식으로 적어놓은 것이다.
다라니경은 죄를 씻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다라니(일종의 주문)를 외우고, 작은 탑을 만들어 그 속에 이 경전을 모셔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장의 종이를 이어 붙였으며, 1행 8~9자의 다라니경문을 두루마리 형식으로 적어 놓아 길이가 6.2m에 달한다.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인 751년에 김대성의 발원으로 세워졌으므로 불국사 삼층석탑은 751년에 불국사와 함께 세워졌으므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역시 인쇄 연대 역시 그 무렵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함께 봉안하였던 중수기가 판독되면서 이것 고려시대의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무주신자(武周新字 : 중국 당나라 측천무후가 제정하여 집권 당시만 일정기간에 사용했던 글자)를 일부 사용했으며, 서체가 고식이라는 점 등으로 인하여 간행연대를 8세기 제작설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발견 당시 부식되고 산화되어 결실된 부분이 있었는데 20여 년 사이 더욱 심해져, 1988년에서 1989년 사이 대대적으로 수리 보강하였다.
이 인쇄물이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물은 770년경에 간행된 일본의『백만탑다라니』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것은 전문을 다 새긴 것이 아니라『무구정광대다라니경』중에서 발췌하여 새긴 것으로, 판각술에 있어서도『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훨씬 정교하며 글자체가 예스럽고 힘이 있다. 따라서 목판인쇄술의 성격과 특징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이라 할 수 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陁羅尼經)
당(唐) 천축삼장 미타산(弥陁山) 한역
운허스님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성(迦毗羅城)의 큰 절에서 한량없는 대비구 대중과 함께 계셨다. 또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제일체개장보살(除一切蓋障菩薩)∙집금강주(執金剛主)보살∙관세음보살∙문수사리보살∙보현보살∙무진의(無盡意)보살∙미륵보살로서 그들이 대표가 되었으며, 또 한량없는 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人非人)의 대중들이 공경하고 둘러 있는 가운데서 법을 말씀하셨다.
그때 그 성에 외도에 귀의하여 불법을 믿지 않는 겁비라전다(劫比羅戰茶)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어떤 관상쟁이가 겁비라전다바라문에게 말하였다.
“바라문이여, 당신은 7일 후에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오.”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놀라고 걱정되어 이렇게 생각하였다.
‘누가 나를 구해 줄 것인가, 누구에게 의지하면 좋을까? 옳지, 사문 구담(瞿曇)은 온갖 지혜를 얻은 이라고 하니, 내가 이제 그에게 가리라. 그가 진실로 온갖 지혜를 얻은 이라면 반드시 내가 걱정하는 일을 말하리라.’
그리고 바라문은 곧 부처님 계신 데로 가서 대중이 모인 가운데 멀리 부처님을 뵈옵고 여쭈려 하면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석가여래께서는 3세(世)의 법을 모르시는 것이 없었기에 바라문의 마음을 아시고 자비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대바라문이여, 그대는 이제부터 7일 후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죽어서는 그 무서운 아비지옥(阿鼻地獄)에 들어갈 것이다. 아비지옥에서 나와서는 다시 16지옥1)에 들어갈 것이고, 거기서 나와서는 다시 전다라(旃陁羅)가 될 것이다. 전다라로 죽어서는 또 돼지가 되어서 더러운 데 살면서 똥을 먹을 것이다. 돼지 몸으로 오래 살면서 무한한 괴로움을 받다가, 그 뒤에는 사람으로 태어날 것이나 빈궁하고 미천하고 더럽고 고약한 냄새가 나고 얼굴이 누추하고 검둥이가 되어 조갈병이 들고 대풍창에 걸려서 사람들이 상대하기를 싫어할 것이다. 목구멍은 바늘 같아서 항상 굶주릴 것이며 남에게 얻어맞고 차이는 괴로움을 한없이 받을 것이다.”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무섭고 근심이 되어 슬피 울면서 부처님 앞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시는 어른이옵니다. 제가 지금 지성으로 참회하고 귀의하오니, 세존이시여, 저의 대지옥의 고통을 건져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바라문이여, 이 가비라성의 세 갈래 길에 오래된 불탑이 있고, 그 탑 속에는 여래의 사리가 있느니라. 지금 그 탑이 무너져 가고 있으니, 그대가 가서 탑을 중수하면서 상륜당(相輪橖)을 만들고 그 속에 다라니를 써서 넣고, 성대한 공양을 베풀고 법에 의지하여 일곱 번 신주(神呪)를 송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수명이 오래갈 것이며, 오랜 뒤에 목숨을 마치면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백천 겁 동안 복락을 받을 것이다. 그 뒤에는 다시 묘희(妙喜)2)세계에 왕생하여 역시 백천 겁 동안 복락을 받고, 또 그 뒤에는 도솔천궁에 태어나서 백천 겁 동안 복락이 계속될 것이다. 태어나는 곳마다 지난 세상의 일을 분명히 알며, 모든 장애를 제멸하고 모든 죄업이 소멸되어서 온갖 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항상 부처님을 뵈옵고 부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바라문이여, 어떤 비구나 비구니나 우바새나 우바이나 선남자∙선여인으로서 단명하거나 병이 많은 이가 있거든 오래된 탑을 중수하거나 진흙으로 작은 탑을 만들고 법대로 다라니를 써 넣고 또 다라니로 단(壇)을 모으라. 그 복으로 단명한 사람은 목숨이 증장하고 병이 있는 이는 곧 쾌차할 것이며,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죄보를 영원히 여의게 되리라. 지옥이란 소리를 귀로 듣지도 않을 터인데 어찌 몸으로 지옥의 고통을 받게 되겠느냐.”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크게 환희하며 무너진 탑이 있는 데로 가서 가르침대로 수리하려 하였다.
그때에 모임에 있던 제개장보살이 일어나서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다라니법은 어떠한 것이오며, 어떠한 복덕과 선근(善根)을 내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다라니가 있으니 이름은 최승무구청정광명대단장법(㝡勝無垢淸淨光明大壇場法)이다. 여러 부처님들이 이것으로써 중생을 위로하시느니라. 이 다라니를 들은 사람은 5역죄가 소멸되어 지옥문이 닫히게 되고, 간탐하고 질투한 죄업을 면하게 되며, 명이 짧은 이는 수명이 길고 오래되고 여러 가지 상서로운 일로서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제개장보살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이 다라니법을 말씀하시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수명이 장구하게 하오며,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멸케 하오며, 모든 중생의 광명이 되게 하옵소서.”
그 때 세존께서 이 청을 들으시고 정수리로 큰 광명을 놓으시니,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부처님을 깨우치고, 다시 돌아와서 부처님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그때 부처님은 화평하고 아름답고 뜻에 맞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음성으로 다라니를 송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제개장보살이여, 이것이 근본 다라니 주문이니라. 만일 이 법을 행하려거든 초파일이나 13일이나 14일이나 15일에 사리탑을 오른쪽으로 일흔일곱 바퀴를 돌면서 이 다라니를 또한 일흔일곱 번 송하고, 단을 만들어 위를 깨끗이 하고 이 다라니 일흔일곱 벌[本]을 베껴 쓰되, 법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다라니를 베껴 쓰는 사람에게 향과 꽃과 음식과 의복을 이바지하고, 목욕하고 향을 바르고 향을 풍기어 공양하며, 혹은 7보로 보시하고 능력껏 보시할 것이니라. 쓴 주문은 탑 속에 넣고 그 탑에 공양하며, 혹은 진흙으로 작은 탑 일흔일곱 기를 만들고 주문 한 벌씩을 탑 속에 넣어 공양할 것이니라.
이렇게 법대로 행하면 명이 짧아 죽을 이는 목숨을 증장하고, 모든 업장과 나쁜 갈래에 떨어질 업이 모두 소멸되어 지옥∙아귀∙축생을 아주 여의고, 태어나는 곳마다 숙명통(宿命通)을 얻고 모든 소원이 만족할 것이며, 77억의 모든 여래에게 선근(善根)을 심은 것과 같을 것이니, 여러 가지 질병과 모든 번뇌가 아주 소멸되리라.
어떤 사람이 병이 위중하여 죽게 되거든 네모난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여러 가지 형상을 그릴 것이며[바퀴 형상∙금강저 형상∙소라 형상∙삼지창 형상∙달월자 형상∙연꽃 형상이며, 네 귀에 연꽃을 그리고 그 위에 병을 놓는다.] 병에 향수를 담아 네 귀에 놓고, 향로를 벌여 놓고 여러 가지 좋은 향을 사르며, 5색 발우에 여러 가지 음식과 3백식[우유∙낙(酪)∙쌀밥]을 담고, 다시 다섯 발우[각각 향과 꽃과 물과 멥쌀을 담는다.]를 단 위에 놓아 공양하되, 갖가지 음식을 한 그릇에 담고 물 한 병을 단 한복판에 놓을 것이다. 단의 곁에는 비나야가(毗那夜迦)의 형상을 그리되 정수리에 등불을 이게 하며, 병난 사람은 단의 서쪽에서 단을 향하여 있게 하고, 밥 한 그릇을 담아 병난 사람 앞에 있는 단 위에 놓는다. 주문 송하는 사람이 모름지기 청정하고 법답게 이 병난 사람에게 일흔일곱 번의 주문을 송하여 주면 장차 죽으려 하던 사람도 7일 동안을 혼수상태에 있다가 정신을 차리며 살아나되, 꿈에서 깨어나는 듯하리라.
만일 정성들이는[護淨日] 때에 하루 한 번씩 이 주문을 송하여 100년을 채우면 이 사람은 죽어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요, 만일 온갖 때에 항상 송하면 이 사람은 보리를 증득할 때까지 숙명통을 항상 얻을 것이며, 일찍 죽거나 나쁜 세계에 떨어지는 일이 아주 없으리라.
만일 죽을 사람을 위하여 그 이름을 부르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이 주문을 일흔일곱 번 송하면 그 사람이 나쁜 갈래에 태어났더라도 즉시 나쁜 세계의 고통을 떠나서 천상에 태어날 것이니라. 혹은 죽은 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법대로 이 주문을 써서 탑 속에 넣고 법답게 공양하면, 죽은 이가 나쁜 세계를 떠나서 천상에 태어날 것이며, 혹은 도솔천궁에 태어나서 보리를 이룰 때까지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부처님 탑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하거나 공양하면 반드시 수기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모든 업장과 온갖 죄업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나아가 나는 새나 축생들까지도 이 탑 그림자에 들어가면 축생의 갈래를 영원히 여읠 것이고, 5무간죄를 지었더라도 탑 그림자 속에 들어가거나 탑에 몸만 스쳐도 모든 죄업이 소멸되느니라.
탑이 있는 곳에는 모든 삿된 귀신이나 도깨비나, 야차∙나찰∙부단나(富單那)∙비사차(毗舍闍) 따위와 나쁜 짐승, 악한 용, 독한 벌레, 독한 풀이 없으며, 망량귀[魍魎]∙악귀∙요정들이 없고, 난리∙화재∙수재∙우박∙흉년∙횡사∙악몽∙불상사들이 없으리라.
그 나라에 나쁜 일이 있게 되어 징조가 나타날 적에는 그 탑에 신변이 생기며 큰 불빛이 나와서 모든 나쁜 재변을 소멸시키며, 만일 악한 마음을 품은 중생이나 원수나 원수의 무리나 강도나 불한당들이 일어나 그 나라를 파괴시키려 할 적에는 탑에서 큰 불빛이 나오며 그곳에 군대가 나타나서 나쁜 무리들로 하여금 자연히 물러가게 하고, 항상 모든 착한 선신들이 그 나라를 수호하며, 그 나라의 사방으로 100유순 안이 결계(結界)한 곳이 되어 그 가운데 있는 남자나 여인이나 짐승들까지도 나쁜 괴질이나 열병의 괴로움이나 싸우는 일이 아주 없어지고,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며, 다른 주술들도 이것을 파괴하지 못하리니, 이것을 근본다라니법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제 그대를 위하여 상륜당 안에 넣는 다라니법을 말하리라. 진언으로 송한다.
선남자여, 반드시 법대로 이 주문을 아흔아홉 벌을 써서 상륜당의 사방 주위에 두고, 또 이 주문과 주문의 공덕을 써서 상륜당 속에 비밀하게 넣어 두라. 그렇게 하면 곧 9만 9천의 상륜당을 세우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하는 것이 되며, 역시 9만 9천의 8대 보탑을 조성하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보리도량[菩提場] 탑을 조성함이 되느니라.
만일 진흙으로 작은 탑을 만들고 그 안에 이 다라니를 모시면, 이것은 곧 9만 9천의 작은 보배탑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이 탑을 오른쪽으로 돌거나 한 번 예배하거나, 한 번 합장하거나, 꽃 한 송이나, 향 한 개나, 사르는 향∙바르는 향∙풍경∙깃발∙일산 등으로 공양하면, 9만 9천의 부처님 탑에 공양함과 같아서 광대한 선근과 복덕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는 새나 모기나 등에나 파리 따위가 탑 그림자 속에 들어오면 수기를 받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않을 것이며, 먼 데서 이 탑을 바라보거나 탑의 풍경소리를 듣거나 그 이름만 듣더라도 그 사람이 지은 5무간죄와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되고,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심을 받아 여래의 청정한 도를 얻으리니, 이것을 상륜다라니법(相輪陁羅尼法)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제 그대에게 부처님 탑을 수리하는[修造佛塔] 다라니법을 말하리라. 진언으로 송한다.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스스로 탑을 조성하거나 남을 시켜 조성하거나 낡은 탑을 중수하거나, 작은 탑을 흙으로 만들거나 벽돌로 만들거나 할 적에는 먼저 주문을 1,008번 송한 뒤에 탑을 조성할 것이며, 크기는 혹 손톱만 하게, 혹 1주(肘)쯤 되게, 혹 1유순쯤 되게 조성하면, 이 주문의 신력과 정성으로 인하여 그 만든 탑에서 기묘한 향기를 낼 것이니, 이른바 우두전단(牛頭栴檀) 향기∙적전단(赤栴檀) 향기∙백전단 향기∙용뇌(龍腦)∙사향(麝香)∙울금향(鬱金香) 등과 천상의 향기들이니라. 스스로 조성하거나 남을 시켜 조성하거나 간에 다 같이 엄청난 선근과 복덕을 성취할 것이며, 명이 짧은 이는 장수하게 되고, 후에 운명할 때에는 99억 백천 나유타 부처님을 뵈옵고, 항상 부처님들의 생각하심을 받으며, 수기를 받고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수명이 99억 백천 나유타 세가 될 것이요, 항상 숙명통과 천안(天眼)과 천신(天身)과 천이(天耳)와 천비(天鼻)를 얻으며 천상의 전단 향기가 몸에서 풍기고 입에서는 우발라꽃 향기가 나며, 5신통을 얻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리라.
만일 주문을 송하여 넣은 향가루 반죽을 겨자씨만큼이라도 그 탑에 바르면 그 사람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큰 복덕을 얻으리라.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다라니를 법대로 써서 청정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공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며, 주문을 쓰는 사람에게도 앞에서 말한 대로 공양하고, 주문을 써서 탑 속에 넣거나 중수한 탑이나 상륜당 속에 넣어서 법대로 회향하면 이 사람은 엄청난 선근과 복덕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이 다라니 인법(印法)을 말씀하실 때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같은 소리로 칭찬하셨다.
“잘하셨나이다. 석가모니 여래∙응공∙정등각이시여. 이 다라니 인법을 말씀하시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큰 이익을 얻게 하시며, 큰 복덕을 받게 하시며,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그때 대중 가운데 있던 천과 용과 8부신중과 여러 보살과 집금강주와 사천왕∙제석천왕∙범천왕∙나라연(那羅延)∙마혜수라(摩醯首羅)∙마니발타라(摩尼跋陁羅)∙보나발타(補那跋陁)∙발라신(跋羅神)∙야마신(夜摩神)∙바루마신(婆樓摩神)∙구벽라신(俱薜羅神)∙바삽바신(婆颯婆神)과 모든 신선들이 이 법을 듣고는 싫어서 떠나려던 생각이 조화되고 부드러워져서 매우 즐거워하면서 큰 소리로 서로 말하였다.
“희유한 일이옵니다. 여래시여, 희유한 일이옵니다. 진정하고 묘한 법이여. 회유한 일이옵니다. 이 다라니 인법이여. 여래께서 말씀하심은 매우 만나기 어렵나이다.”
이때 겁비라전다바라문은 이 공덕이 크고 이익이 수승한 큰 다라니인법을 듣고 법의 성품을 밝게 깨달았으며, 티끌을 떠나고 때를 여의어 번뇌를 끊고 죄업을 소멸하고, 목숨이 연장되어 매우 즐거워하면서 한량없이 뛰놀았고, 모든 중생들도 마음이 깨끗해지게 되었다.
이때 제개장보살마하살이 보배로 된 좌대를 하나 지녔는데 그것은 갖가지 보배로 사이사이를 꾸몄고, 부처님의 장엄으로 장엄한 것이었다. 법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큰 다라니 단장법인(壇場法印)은 만나기 어려운 것이거늘, 세존께서 일체 중생들의 묘한 법장을 말씀하셔서 남섬부주에 머물러 두시니,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하심이며, 목숨을 보시하심이며, 번뇌를 소멸케 하심이옵니다. 저도 지금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하오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 앞에서 자심인다라니법(自心印陁羅尼法)을 송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는 99억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오니, 지극한 마음으로 잠깐만이라도 송하면 온갖 죄업이 모두 소멸되나이다. 만일 법대로 이 주문 아흔아홉 벌[本]을 써서 탑 속에 넣거나 탑의 네 귀에 두거나, 어떤 이가 이 탑에 예배하고 찬탄하며, 혹 향과 꽃과 바르는 향과 등촉으로 공양하면, 이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모든 죄를 벌하고 모든 업장을 녹이고 일체 소원이 만족하게 될 것이니, 이것은 곧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여래께 공양하는 것이며,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사리탑에 공양하는 것이니, 엄청난 선근과 크나큰 복덕을 성취하리이다.
만일 비구가 초파일이나 13일이나 14일이나 15일에 목욕하고 정성들이고 새 옷을 입고서 하루 낮 하룻밤을 먹지 아니하거나, 혹은 108번을 송하면 백천 겁 죄업과 5무간죄가 소멸될 것이오니, 제가 몸을 나타내어 그의 소원을 만족케 하겠사오며, 모든 부처님 여래를 뵙게 하겠나이다.
만일 208번을 송하면 여러 가지 선정을 얻고, 308번을 송하면 일체업장을 깨끗이 하는 삼매를 얻고, 408번을 채우면 사천왕이 항상 와서 친근하고 몸을 나타내어 호위하여 그의 몸과 마음에 가피를 주어 위엄과 공덕이 늘게 되고, 508번을 채우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아승기의 큰 선근을 얻고, 608번을 채우면 이 주문의 근본법을 성취하여 주문을 지니는 신선이 되고, 708번을 채우면 큰 위덕을 얻어 광명이 구족하고, 808번을 채우면 마음이 청정해지고, 908번을 채우면 다섯 감관이 청정해지고, 1,008번을 채우면 수다원과(須陁洹果)를 얻고, 2천 번을 채우면 사다함과(斯陁含果)를 얻고, 3천 번을 채우면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고, 4천 번을 채우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고, 5천 번을 채우면 벽지불과(辟支佛果)를 얻고, 6천 번을 채우면 보현(普賢)의 지위를 얻고, 7천 번을 채우면 초지(初地)를 얻고, 8천 번을 채우면 제5지(地)를 얻고, 9천 번을 채우면 보문(普門)다라니를 얻고, 10천 번을 채우면 부동지(不動地)를 얻고, 11천 번을 채우면 여래지를 얻어서 대인의 상[大人相]을 이루어 크게 사자후(獅子吼)할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생에서 공덕과 큰 이익을 성취하려고 낡은 탑을 중수하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이 주문 108번을 송하면 소원하는 일이 모두 원만히 성취되리이다.”
이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을 칭찬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렇게 여래께서 말씀한 주문의 법을 따라서 연설하는구나.”
이때에 집금강대야차주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큰 주문의 왕인 다라니법은 여래장(如來藏)과 같사오며 부처님 탑과도 같나이다. 세존께서 이 훌륭한 법을 남섬부주에 머물러 두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오며, 이 다음 세상에서 부처님 일을 하게 하시나이다.”
“집금강주여, 이 큰 주문의 법이 세상에 있으면 여래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같나니, 부처님께서 하실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이 주문이 조금만 작용하여도 큰 복덕이 되거늘 더구나 많은 작용을 함에 있어서이겠는가.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선근은 백천억 나유타 항하사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셔도 다할 수 없으며, 부처님의 눈으로 보는 것이라 비유할 수도 없으며, 헤아릴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느니라.”
집금강주가 아뢰었다.
“무슨 인연으로 조금만 작용하여도 큰 복을 이루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말하리니 자세히 들으라.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큰 공덕을 만족하려거든 앞에서 말한 법대로 이 네 가지 큰 다라니 주문의 왕을 각각 아흔아홉 벌씩 쓴 뒤에, 부처님의 탑 앞에 네모난 단을 만들되 소똥을 땅에 바르고 단의 네 귀에는 병에 담은 향수와 향로를 벌여 놓고, 공양하는 발우[향∙꽃∙물∙멥쌀을 담는다.]를 단 위에 놓으며, 세 가지 음식[검은 깨와 녹두와 멥쌀을 섞어 익힌 것]과 3백식을 따로따로 항아리에 담아 단 위에 놓고, 가지각색의 과일 아흔아홉 종류와 네 가지 음식과 다른 필요한 것과 여러 가지 향과 꽃을 그 위에 놓고, 다라니 주문을 상륜당 가운데와 탑의 네 귀에 두고, 주문왕의 법을 탑 속에 넣고 시방의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정성껏 이 다라니를 송할 것이니라. 진언은 다음과 같으니라.
향을 사르며 계속하여 이 다라니를 28번을 송하면, 즉시 8대 보살과 8대 야차왕과 집금강야차주∙사천왕∙제석천왕∙범천왕∙나라연∙마혜수라들이 손으로 그 탑과 상륜당을 호지할 것이며, 또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부처님들이 거기 와서 탑을 가지(加持)하고 부처님 사리를 모실 것이요, 부처님이 가지하시므로 그 탑이 큰 마니보배와 같이 되리라. 그래서 이 사람은 99억 백천 나유타 보배탑을 조성함과 같을 것이며, 그러므로 엄청난 선근을 얻고 수명장수하여 몸에 때가 없고 모든 병고가 소멸되고 재앙이 없어지느니라.
만일 이 탑을 보는 이는 5역죄가 소멸되고, 탑의 풍경소리만 들어도 모든 악업이 소멸되고, 죽어서는 극락세계에 왕생하며, 이 탑의 이름을 들은 이는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이르고, 나아가 새와 짐승들이라도 이 소리를 들으면 축생의 갈래에서 벗어나 다시 짐승의 몸을 받지 아니하며, 광대한 복덕을 얻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6바라밀을 만족하려거든 네모난 단을 만들되 먼저 소똥을 땅에 바르고 다음에 깨끗한 흙을 위에 펴고 향탕을 뿌려서 깨끗하고 평탄하게 다지고, 다섯 가지 공양하는 발우를 단 위에 놓고 앞에서 말한 네 가지 다라니주를 각각 아흔아홉 벌씩 베끼고, 작은 탑 아흔아홉 기를 손수 만들어 그 안에 주문 한 벌씩을 넣으며, 상륜다라니는 작은 탑과 상륜당 속에 넣어서 단 위에 벌여 놓고 여러 가지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일곱 번 단을 돌면서 이 다라니를 송하라.
만일 이 법대로 행하면 6바라밀이 모두 성취되리니, 이것은 곧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의 7보탑을 쌓는 것과 같으며, 99억 백천 나유타 여래∙응공∙정등각께 공양하되, 여러 천상의 구름처럼 큰 공양과 가지가지로 장엄한 천상의 궁전과 천상의 공양거리로 공양함이 되느니라. 저 여래들이 이 선남자와 선여인을 생각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엄청난 선근과 복덕의 더미를 얻게 하느니라.
어떤 이가 이 주문을 법대로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몸에 차면 주문의 위력이 이 사람을 옹호하여 여러 원수와 원수의 무리들과 모든 야차와 나찰과 부단나들이 이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지 못하고 두려워서 사방으로 도망치리라.
만일 이 사람과 함께 말하는 이는 5무간죄가 소멸되고 이 사람의 말을 듣거나 그 그림자 안에 들어가거나 그 몸에 닿으면 그들이 전세에 지은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되고 여러 가지 독한 것이 해롭게 하지 못하며, 불이 태우지 못하고 물이 빠뜨리지 못하고 기도를 싫어하는 삿된 도깨비[魅]가 그 짬을 얻지 못하며, 뇌성과 벼락이 시끄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항상 부처님의 가피를 입으며, 모든 여래께서 위로하고 보호하시며 천인과 선신들이 세력을 증장케 하므로 다른 주술들이 건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온갖 곳에서 이 주문을 구하여 쓰고, 써서는 큰 길가에 있는 탑 속에 넣어 오고 가는 중생들과 새와 짐승과 나비∙파리∙개미들까지 모두 지옥이나 여러 나쁜 갈래를 여의고 천궁에 태어나서 항상 숙명통을 얻고 퇴전하지 않게 하라.”
그때 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마하살과 집금강주와 사천왕과 제석천왕과 범천왕과 그 권속들과 나라연천과 마혜수라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내가 이 주문의 왕으로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이 반드시 수호하고 머물러 있으면서 옹호하되, 어깨에 짊어지고 좋은 상자에 담아서 이 다음 세상까지 끊어지지 말게 하며, 잘 유지하고 잘 보호하여 오는 세상 중생들에게 전하여 주어 그들이 보고 듣고 5무간지옥을 여의게 하라.”
이때 제개장보살∙집금강주∙사천왕∙제석∙범천왕∙나라연천∙마혜수라∙천∙용∙8부 신중들이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함께 아뢰었다.
“저희들이 세존의 보호하심을 입사와 이 주문을 송하는 법과 탑을 조성하는 법을 받았사오니 모두 수호하고 머물러 지니고 읽고 송하고 쓰고 공양하겠사오며, 모든 중생을 보호하기 위하여 오는 세상에서 중생들로 하여금 듣고 알게 하여 지옥이나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나이다.
저희들은 여래의 큰 은덕을 갚기 위하여 함께 수호하고 널리 유통하겠사오며, 존중하고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여 이 법이 없어지지 않게 하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한 일이다. 너희들이 이 다라니법을 견고하게 수호하여 유지케 하는구나.”
그때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즐겁게 받들어 행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0ntn3Q28BD4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한자번역: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한국어독음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해 석]
Gate Gate 가라. 가라.
paragate 피안으로 건너가라.
parasamgate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bodhi svaha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라.
https://www.youtube.com/watch?v=eP0_xUfPM58
https://shindonga.donga.com/Print?cid=1143936
*無垢淨光大陀羅尼經/무구정광대다라니經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라라니경. 751년. 석가탑 출토. 길이 622.8㎝ x 6.7㎝. 국보 제126호. (사진 = 문화재청)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r100375&code=kc_age_10
1.개요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8세기 초 미타산이 번역하였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탑을 세우고 다라니를 염송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8세기 초 신라에 전해진 후 탑의 조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 담긴 내용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미타산(彌陀山)이 한역(漢譯)한 경전이다. 미타산은 서역 출신으로 690~704년경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에서 번역 활동을 하여 이 경 이외에 『대승입능가경(大乘入楞伽經)』을 실차난타와 함께 한역하기도 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측천무후(則天武后) 때인 704년경에 한역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에 제목에서 ‘다라니’란 부처나 보살의 서원(誓願)이나 덕, 지혜를 지닌 불가사의한 힘이 있는 신비로운 주문을 말한다. 따라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란 더러움이 없이 깨끗하며 영롱한 빛과 같은 다라니에 대한 경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제목에서처럼 이 경전에서는 다라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공덕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전의 첫 부분에는 왜 이 내용을 설법하게 되었는지를 말한다. 부처님께서 가비라성(迦毘羅城)에 계실 때, 불법을 믿지 않았던 겁비라전다(劫比羅戰茶)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7일 후 죽게 된다는 것[短命]을 알고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부처로부터 구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바라문의 질문을 듣고 부처는 성안에 있는 오래된 탑을 수리하고 최승무구청정광(最勝無垢淸淨光) 다라니를 독송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극락세계에 태어날 수 있다고 설법으로 답을 한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부처님은 근본 다라니·상륜당중(相輪橖中) 다라니·수조불탑(修造佛塔) 다라니·자심인(自心印) 다라니·대공덕취(大功德聚) 다라니·육바라밀(六波羅蜜) 다라니 등 총 6개의 다라니와 그 공덕을 차례로 설한다. 그리고 공덕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다라니를 서사하여 작은 탑을 만들어 탑 안에 넣고 다라니를 염송하는데, 그때 단을 만들어 의식을 치를 것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이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는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겁비라전다를 위해 장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준다. 또, 살아 있는 사람들 중 아픈 사람은 회복될 뿐 아니라 장수하게 되며, 죄와 업장이 제거되고, 죽고 나서도 극락왕생·묘희세계왕생·도솔천왕생할 것이라고 하였다. 죽은 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들을 위한 치병, 장수, 소원성취 등도 설명함으로써 부처를 믿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바람들에 대답하고 있는 내용을 담은 경전인 것이다. 이러한 공덕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다라니의 서사(書寫)와 소탑 제작이라는 구체적인 방식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근본다라니 부분을 살펴보면, 8·13·14·15일 등 의식을 치러야 하는 특정한 날짜를 제시하면서 다라니서사 및 소탑을 77개 제작하라고 숫자를 특정 지었다. 상륜당다라니, 자심인다라니, 대공덕취다라니. 육바라밀다라니에서는 99개로 다라니 서사의 횟수를 제시한 점이 근본다라니와 다르다. 근본다라니, 상륜당다라니, 육바라밀다라니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그렇게 만든 탑의 그림자 안에만 들어도 같은 공덕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육바라밀다라니는 다라니를 휴대하고 다닐 것을 당부하면서 그렇게 하면 그 사람과 대화하는 다른 존재들도 같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 하였다. 또한 수조불탑다라니는 탑을 만든 사람뿐 아니라 남에게 부탁하여 탑을 조성하여도 같은 공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탑의 중수나 조성의 발원 주체자에 공덕의 효험이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탑과 관련된 모든 존재에게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한 의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은 다라니의 서사와 염송이 기반이 되는 탑의 조성이다.
3 신라에 전해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탑의 조성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는 망자에 대한 추복(追福)과 정토왕생,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는 것, 병의 치료, 장수 등 다양한 공덕을 설하고, 공덕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다라니의 서사와 소탑 제작과 같은 구체적인 방식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경에서 탑 신앙과 관련한 다라니를 설하는 점 때문에, 인쇄와 필사 등을 통해 탑 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8세기 초 황복사 탑 안에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안치한 이후 경의 내용에 따라 석탑을 조성하는 예가 다수 나타난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에서 그다지 유행하지 않았다. 반면 신라는 이 경을 즉각적으로 수용하여 적극적으로 확대, 발전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신라시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탑이나 관련된 유물로는 황복사지 삼층석탑·나원리 오층석탑·불국사 삼층석탑·석남암사 영태2년명 사리호·전(傳) 인용사지 동서탑·선림원지 삼층석탑·창림사지 삼층석탑·김립지찬 성주사비·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및 민애대왕사리호·취서사 오층석탑·황룡사 구층목탑지 사리공·중화3년명 금동사리기·해인사묘길상탑지·동화사 금당 앞 탑·화엄사 서오층석탑·서동리 동삼층석탑 등이 있다.
소탑이 남아 있는 경우 대부분이 바닥 부분에 작은 구멍을 일부러 조성한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한 것은 경전의 내용에 따라 소탑 안에 다라니를 봉안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된다. 전인용사지 동서탑·선림원 삼층석탑·동화사 금당앞 서탑·서동리 동삼층석탑 등이 해당한다. 명문을 통해 소탑을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경우로는 중화3년명 금동사리기 명문에서는 소탑77기를 만들고 진언 77벌을 만들었다고 하였으며, 해인사 묘길상탑도 소탑마다 진언을 봉안했다고 하였고, 황룡사 구층목탑의 경우 발원문에 돌로 만든 소탑 99기마다 사리 하나씩을 넣었다고 하였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 설명한 다라니를 서사했으리라 추정할 수 있는 나원리 오층석탑·화엄사 서오층석탑은 서사한 다라니의 흔적이 현재에도 전해진다. 나원리 오층석탑의 경우 사리함 내부에서 발견된 사경편 중 자심인다라니와 대공덕취다라니가 확인되었다. 화엄사 서오층석탑에서는 종이류 뭉치가 발견되었는데 맨 앞부분에 최승무구청정광명대근본 다라니경이라는 글자가 확인되며, 여섯 개의 다라니가 한 세트가 되어 반복적으로 최소 28회 필사되었다고 한다. 다라니를 서사한 것이 남아 있지 않으나 정황상 다라니를 서사하여 탑에 봉안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다. 서동리 동삼층석탑에서는 다라니편이 발견되기도 하였고, 불국사·석남암사·황룡사·중화3년명·해인사 묘길상탑은 발원문을 통해 다라니를 서사하여 납입했다는 기록이 있어 알 수 있다.
신라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 다양한 공덕을 역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 신라 사회 구성원들의 다채로운 요구에 부합되었고, 여러 가지 기원을 담은 무구정광탑의 조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과 일본과 달리 신라에서는 큰 호응을 받았던 점은 신라에 불교가 정착하고 난 후 독자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HjtZpVonu4&t=113s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한국말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해 석]
가라. 가라.
피안으로 건너가라.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3425
‘총지(摠持)·능지(能持)·능차(能遮)’라고도 한다.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되는데,
첫째는 지혜 또는 삼매(三昧)를 뜻한다.
둘째는 진언(眞言)을 뜻한다.
범어를 번역하지 않고 음 그대로를 적어서 외우는 것으로,
번역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과,
밀어(密語)라고 하여 다른 사람에게 비밀로 하려는 뜻이 있다.
밀교에서는 주다라니(呪陀羅尼)라 하여, 재난을 없애는 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다라니(陀羅尼))]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8702
아리안계 인도 제어의 조어(祖語). 산스크리트어.
대승 불교의 전파와 함께 한반도에 유입되어
주로 불교의 불번어(不飜語) 전통 속에서
한자화된 음차어로 한국어의 어휘 체계에 남겨졌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진언집(眞言集)』 등에 범자로 기록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었고
민간 불교의 염불 형식으로도 남겨져 있다.
*영어의 알파벳은 아리안계 인도 제어의 조어(祖語)인 산스크리트어[범어]에서 발생함.
https://blog.daum.net/goungja2/1016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성(迦毗羅城)의 큰 절에서 한량없는 대비구 대중과 함께 계셨다. 또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제일체개장보살(除一切蓋障菩薩)∙집금강주(執金剛主)보살∙관세음보살∙문수사리보살∙보현보살∙무진의(無盡意)보살∙미륵보살로서 그들이 대표가 되었으며, 또 한량없는 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人非人)의 대중들이 공경하고 둘러 있는 가운데서 법을 말씀하셨다.
그때 그 성에 외도에 귀의하여 불법을 믿지 않는 겁비라전다(劫比羅戰茶)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어떤 관상쟁이가 겁비라전다 바라문에게 말하였다.
“바라문이여, 당신은 7일 후에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오.”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놀라고 걱정되어 이렇게 생각하였다.
‘누가 나를 구해 줄 것인가, 누구에게 의지하면 좋을까? 옳지, 사문 구담(瞿曇)은 온갖 지혜를 얻은 이라고 하니, 내가 이제 그에게 가리라. 그가 진실로 온갖 지혜를 얻은 이라면 반드시 내가 걱정하는 일을 말하리라.’
그리고 바라문은 곧 부처님 계신 데로 가서 대중이 모인 가운데 멀리 부처님을 뵈옵고 여쭈려 하면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석가여래께서는 3세(世)의 법을 모르시는 것이 없었기에 바라문의 마음을 아시고 자비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대바라문이여, 그대는 이제부터 7일 후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죽어서는 그 무서운 아비지옥(阿鼻地獄)에 들어갈 것이다. 아비지옥에서 나와서는 다시 16지옥에 들어갈 것이고, 거기서 나와서는 다시 전다라(旃陁羅)가 될 것이다. 전다라로 죽어서는 또 돼지가 되어서 더러운 데 살면서 똥을 먹을 것이다. 돼지 몸으로 오래 살면서 무한한 괴로움을 받다가, 그 뒤에는 사람으로 태어날 것이나 빈궁하고 미천하고 더럽고 고약한 냄새가 나고 얼굴이 누추하고 검둥이가 되어 조갈병이 들고 대풍창에 걸려서 사람들이 상대하기를 싫어할 것이다. 목구멍은 바늘 같아서 항상 굶주릴 것이며 남에게 얻어맞고 차이는 괴로움을 한없이 받을 것이다.”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무섭고 근심이 되어 슬피 울면서 부처님 앞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시는 어른이옵니다. 제가 지금 지성으로 참회하고 귀의하오니, 세존이시여, 저의 대지옥의 고통을 건져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바라문이여, 이 가비라성의 세 갈래 길에 오래된 불탑이 있고, 그 탑 속에는 여래의 사리가 있느니라. 지금 그 탑이 무너져 가고 있으니, 그대가 가서 탑을 중수하면서 상륜당(相輪橖)을 만들고 그 속에 다라니를 써서 넣고, 성대한 공양을 베풀고 법에 의지하여 일곱 번 신주(神呪)를 송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수명이 오래갈 것이며, 오랜 뒤에 목숨을 마치면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백천 겁 동안 복락을 받을 것이다. 그 뒤에는 다시 묘희(妙喜)세계에 왕생하여 역시 백천 겁 동안 복락을 받고, 또 그 뒤에는 도솔천궁에 태어나서 백천 겁 동안 복락이 계속될 것이다. 태어나는 곳마다 지난 세상의 일을 분명히 알며, 모든 장애를 제멸하고 모든 죄업이 소멸되어서 온갖 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항상 부처님을 뵈옵고 부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바라문이여, 어떤 비구나 비구니나 우바새나 우바이나 선남자∙선여인으로서 단명하거나 병이 많은 이가 있거든 오래된 탑을 중수하거나 진흙으로 작은 탑을 만들고 법대로 다라니를 써 넣고 또 다라니로 단(壇)을 모으라. 그 복으로 단명한 사람은 목숨이 증장하고 병이 있는 이는 곧 쾌차할 것이며,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의 죄보를 영원히 여의게 되리라. 지옥이란 소리를 귀로 듣지도 않을 터인데 어찌 몸으로 지옥의 고통을 받게 되겠느냐.”
바라문은 이 말을 듣고 크게 환희하며 무너진 탑이 있는 데로 가서 가르침대로 수리하려 하였다.
그때에 모임에 있던 제개장보살이 일어나서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다라니법은 어떠한 것이오며,
어떠한 복덕과 선근(善根)을 내나이까?”
부처님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다라니가 있으니 이름은 최승 무구청정광명 대단장법(㝡勝無垢淸淨光明大壇場法)이다. 여러 부처님들이 이것으로써 중생을 위로하시느니라. 이 다라니를 들은 사람은 5역죄가 소멸되어 지옥문이 닫히게 되고, 간탐하고 질투한 죄업을 면하게 되며, 명이 짧은 이는 수명이 길고 오래되고 여러 가지 상서로운 일로서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제개장보살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이 다라니법을 말씀하시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수명이 장구하게 하오며, 모든 죄업의 장애를 제멸케 하오며, 모든 중생의 광명이 되게 하옵소서.”
그 때 세존께서 이 청을 들으시고 정수리로 큰 광명을 놓으시니,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부처님을 깨우치고, 다시 돌아와서 부처님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그 때 부처님은 화평하고 아름답고 뜻에 맞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음성으로 다라니를 송하셨다.
나모사다사다디베 삼먁삼몯다구디남 바라슏다 마나사 바딛다바라디띠다남
나모바가바디아미다유사샤 다타아다샤 옴 다타아다슏뎨 아유비슈다니
싱하라싱하라 살바다타아다비라야바리나 바라디싱하라아유 사마라사마라
살바다타아다삼매염 모디모디 몯디비몯디 보다야보다야
살바바바아바라나비슏뎨
비아다마라배염 소몯다몯뎨 호로호로 사바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제개보살이여, 이것이 근본 다라니 주문이니라. 만일 이 법을 행하려거든 초파일이나 13일이나 14일이나 15일에 사리탑을 오른쪽으로 일흔일곱 바퀴를 돌면서 이 다라니를 또한 일흔일곱 번 송하고, 단을 만들어 위를 깨끗이 하고 이 다라니 일흔일곱 벌[本]을 베껴 쓰되, 법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다라니를 베껴 쓰는 사람에게 향과 꽃과 음식과 의복을 이바지하고, 목욕하고 향을 바르고 향을 풍기어 공양하며, 혹은 7보로 보시하고 능력껏 보시할 것이니라. 쓴 주문은 탑 속에 넣고 그 탑에 공양하며, 혹은 진흙으로 작은 탑 일흔일곱 기를 만들고 주문 한 벌씩을 탑 속에 넣어 공양할 것이니라.
이렇게 법대로 행하면 명이 짧아 죽을 이는 목숨을 증장하고, 모든 업장과 나쁜 갈래에 떨어질 업이 모두 소멸되어 지옥∙아귀∙축생을 아주 여의고, 태어나는 곳마다 숙명통(宿命通)을 얻고 모든 소원이 만족할 것이며, 77억의 모든 여래에게 선근(善根)을 심은 것과 같을 것이니, 여러 가지 질병과 모든 번뇌가 아주 소멸되리라.
어떤 사람이 병이 위중하여 죽게 되거든 네모난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여러 가지 형상을 그릴 것이며(바퀴 형상∙금강저 형상∙소라 형상∙삼지창 형상∙달월자 형상∙연꽃 형상이며, 네 귀에 연꽃을 그리고 그 위에 병을 놓는다.) 병에 향수를 담아 네 귀에 놓고, 향로를 벌여 놓고 여러 가지 좋은 향을 사르며, 5색 발우에 여러 가지 음식과 3백식(우유∙낙(酪)∙쌀밥)을 담고, 다시 다섯 발우(각각 향과 꽃과 물과 멥쌀을 담는다.)를 단 위에 놓아 공양하되, 갖가지 음식을 한 그릇에 담고 물 한 병을 단 한복판에 놓을 것이다. 단의 곁에는 비나야가(毗那夜迦)의 형상을 그리되 정수리에 등불을 이게 하며, 병난 사람은 단의 서쪽에서 단을 향하여 있게 하고, 밥 한 그릇을 담아 병난 사람 앞에 있는 단 위에 놓는다.
주문 송하는 사람이 모름지기 청정하고 법답게 이 병난 사람에게 일흔일곱 번의 주문을 송하여 주면 장차 죽으려 하던 사람도 7일 동안을 혼수상태에 있다가 정신을 차리며 살아나되, 꿈에서 깨어나는 듯하리라.
만일 정성들이는(護淨日) 때에 하루 한 번씩 이 주문을 송하여 100년을 채우면 이 사람은 죽어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이요, 만일 온갖 때에 항상 송하면 이 사람은 보리를 증득할 때까지 숙명통을 항상 얻을 것이며, 일찍 죽거나 나쁜 세계에 떨어지는 일이 아주 없으리라.
만일 죽을 사람을 위하여 그 이름을 부르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이 주문을 일흔일곱 번 송하면 그 사람이 나쁜 갈래에 태어났더라도 즉시 나쁜 세계의 고통을 떠나서 천상에 태어날 것이니라. 혹은 죽은 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법대로 이 주문을 써서 탑 속에 넣고 법답게 공양하면, 죽은 이가 나쁜 세계를 떠나서 천상에 태어날 것이며, 혹은 도솔천궁에 태어나서 보리를 이룰 때까지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부처님 탑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하거나 공양하면 반드시 수기를 받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모든 업장과 온갖 죄업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나아가 나는 새나 축생들까지도 이 탑 그림자에 들어가면 축생의 갈래를 영원히 여읠 것이고, 5무간죄를 지었더라도 탑 그림자 속에 들어가거나 탑에 몸만 스쳐도 모든 죄업이 소멸되느니라.
탑이 있는 곳에는 모든 삿된 귀신이나 도깨비나, 야차∙나찰∙부단나(富單那)∙비사차(毗舍闍) 따위와 나쁜 짐승, 악한 용, 독한 벌레, 독한 풀이 없으며, 망량귀(魍魎)∙악귀∙요정들이 없고, 난리∙화재∙수재∙우박∙흉년∙횡사∙악몽∙불상사들이 없으리라.
그 나라에 나쁜 일이 있게 되어 징조가 나타날 적에는 그 탑에 신변이 생기며 큰 불빛이 나와서 모든 나쁜 재변을 소멸시키며, 만일 악한 마음을 품은 중생이나 원수나 원수의 무리나 강도나 불한당들이 일어나 그 나라를 파괴시키려 할 적에는 탑에서 큰 불빛이 나오며 그곳에 군대가 나타나서 나쁜 무리들로 하여금 자연히 물러가게 하고, 항상 모든 착한 선신들이 그 나라를 수호하며, 그 나라의 사방으로 100유순 안이 결계(結界)한 곳이 되어 그 가운데 있는 남자나 여인이나 짐승들까지도 나쁜 괴질이나 열병의 괴로움이나 싸우는 일이 아주 없어지고,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며, 다른 주술들도 이것을 파괴하지 못하리니, 이것을 근본다라니법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제 그대를 위하여 상륜당 안에 넣는 다라니법을 말하리라.
진언으로 송한다.
옴 살바다타아다비보라예띠 마니가낙가 가라아다 비보따예띠 도로도로
사만다미로기뎨 사라사라바바미슈다니 보다니삼보다니 바라바라 예띠바리
마니타세 고로지라 마라비슏뎨 훔훔 사바하
선남자여, 반드시 법대로 이 주문을 아흔아홉 벌을 써서 상륜당의 사방 주위에 두고, 또 이 주문과 주문의 공덕을 써서 상륜당 속에 비밀하게 넣어 두라. 그렇게 하면 곧 9만 9천의 상륜당을 세우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하는 것이 되며, 역시 9만 9천의 8대 보탑을 조성하는 것이 되며, 9만 9천의 보리도량(菩提場) 탑을 조성함이 되느니라.
만일 진흙으로 작은 탑을 만들고 그 안에 이 다라니를 모시면, 이것은 곧 9만 9천의 작은 보배탑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이 탑을 오른쪽으로 돌거나 한 번 예배하거나, 한 번 합장하거나, 꽃 한 송이나, 향 한 개나, 사르는 향∙바르는 향∙풍경∙깃발∙일산 등으로 공양하면, 9만 9천의 부처님 탑에 공양함과 같아서 광대한 선근과 복덕을 성취하리라.
만일 나는 새나 모기나 등에나 파리 따위가 탑 그림자 속에 들어오면 수기를 받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않을 것이며, 먼 데서 이 탑을 바라보거나 탑의 풍경소리를 듣거나 그 이름만 듣더라도 그 사람이 지은 5무간죄와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되고, 모든 부처님의 호념하심을 받아 여래의 청정한 도를 얻으리니, 이것을 상륜다라니법(相輪陁羅尼法)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이제 그대에게 부처님 탑을 수리하는(修造佛塔) 다라니법을 말하리라.
진언으로 송한다.
옴 살바다타아다 마라비슈다니 간다비리바나바리 바라디싱사가라
다타아다다도다리
다라다라 산다라산다라 살바다타아다 아디띠뎨 사바하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스스로 탑을 조성하거나 남을 시켜 조성하거나 낡은 탑을 중수하거나, 작은 탑을 흙으로 만들거나 벽돌로 만들거나 할 적에는 먼저 주문을 1,008번 송한 뒤에 탑을 조성할 것이며, 크기는 혹 손톱만 하게, 혹 1주(肘)쯤 되게, 혹 1유순쯤 되게 조성하면, 이 주문의 신력과 정성으로 인하여 그 만든 탑에서 기묘한 향기를 낼 것이니, 이른바 우두전단(牛頭栴檀) 향기∙ 적전단(赤栴檀) 향기∙백전단 향기∙용뇌(龍腦)∙사향(麝香)∙울금향(鬱金香) 등과 천상의 향기들이니라.
스스로 조성하거나 남을 시켜 조성하거나 간에 다 같이 엄청난 선근과 복덕을 성취할 것이며, 명이 짧은 이는 장수하게 되고, 후에 운명할 때에는 99억 백천 나유타 부처님을 뵈옵고, 항상 부처님들의 생각하심을 받으며, 수기를 받고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수명이 99억 백천 나유타 세가 될 것이요, 항상 숙명통과 천안(天眼)과 천신(天身)과 천이(天耳)와 천비(天鼻)를 얻으며 천상의 전단 향기가 몸에서 풍기고 입에서는 우발라꽃 향기가 나며, 5신통을 얻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리라.
만일 주문을 송하여 넣은 향가루 반죽을 겨자씨만큼이라도 그 탑에 바르면 그 사람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큰 복덕을 얻으리라.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다라니를 법대로 써서 청정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공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며, 주문을 쓰는 사람에게도 앞에서 말한 대로 공양하고, 주문을 써서 탑 속에 넣거나 중수한 탑이나 상륜당 속에 넣어서 법대로 회향하면 이 사람은 엄청난 선근과 복덕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이 다라니 인법(印法)을 말씀하실 때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같은 소리로 칭찬하셨다.
"잘하셨나이다. 석가모니 여래∙응공∙정등각이시여. 이 다라니 인법을 말씀하시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큰 이익을 얻게 하시며, 큰 복덕을 받게 하시며,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그 때 대중 가운데 있던 천과 용과 8부신중과 여러 보살과 집금강주와 사천왕∙제석천왕∙범천왕∙나라연(那羅延)∙마혜수라(摩醯首羅)∙마니발타라(摩尼跋陁羅)∙보나발타(補那跋陁)∙발라신(跋羅神)∙야마신(夜摩神)∙바루마신(婆樓摩神)∙구벽라신(俱薜羅神)∙바삽바신(婆颯婆神)과 모든 신선들이 이 법을 듣고는 싫어서 떠나려던 생각이 조화되고 부드러워져서 매우 즐거워하면서 큰 소리로 서로 말하였다.
"희유한 일이옵니다. 여래시여, 희유한 일이옵니다. 진정하고 묘한 법이여. 회유한 일이옵니다. 이 다라니 인법이여. 여래께서 말씀하심은 매우 만나기 어렵나이다.”
이 때 비라전다 바라문은 이 공덕이 크고 이익이 수승한 큰 다라니인법을 듣고 법의 성품을 밝게 깨달았으며, 티끌을 떠나고 때를 여의어 번뇌를 끊고 죄업을 소멸하고, 목숨이 연장되어 매우 즐거워하면서 한량없이 뛰놀았고, 모든 중생들도 마음이 깨끗해지게 되었다.
이 때 제개장보살마하살이 보배로 된 좌대를 하나 지녔는데 그것은 갖가지 보배로 사이사이를 꾸몄고, 부처님의 장엄으로 장엄한 것이었다. 법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큰 다라니 단장법인(壇場法印)은 만나기 어려운 것이거늘, 세존께서 일체 중생들의 묘한 법장을 말씀하셔서 남섬부주에 머물러 두시니,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하심이며, 목숨을 보시하심이며, 번뇌를 소멸케 하심이옵니다. 저도 지금 중생들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하오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 위하여 부처님 앞에서 자심인다라니법(自心印陁羅尼法)을 송하겠나이다.
나모바가바뎨나바나바디남 삼먁삼몯다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살라남
나모살바니바라나 비사깜비니 모디사다야 도로도로 살바아바라나비슈다니
살바다타아다마유바라니 비보리 니마리살바싣다남마사가리뎨 옴 바라바라
살바사다바로가니 훔 살바니바라나 비깜비니 살바바바비자다니사바하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는 99억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오니, 지극한 마음으로 잠깐만이라도 송하면 온갖 죄업이 모두 소멸되나이다. 만일 법대로 이 주문 아흔아홉 벌[本]을 써서 탑 속에 넣거나 탑의 네 귀에 두거나, 어떤 이가 이 탑에 예배하고 찬탄하며, 혹 향과 꽃과 바르는 향과 등촉으로 공양하면, 이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모든 죄를 벌하고 모든 업장을 녹이고 일체 소원이 만족하게 될 것이니, 이것은 곧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여래께 공양하는 것이며,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사리탑에 공양하는 것이니, 엄청난 선근과 크나큰 복덕을 성취하리이다.
만일 비구가 초파일이나 13일이나 14일이나 15일에 목욕하고 정성들이고 새 옷을 입고서 하루 낮 하룻밤을 먹지 아니하거나, 혹은 108번을 송하면 백천 겁 죄업과 5무간죄가 소멸될 것이오니, 제가 몸을 나타내어 그의 소원을 만족케 하겠사오며, 모든 부처님 여래를 뵙게 하겠나이다.
만일 208번을 송하면 여러 가지 선정을 얻고,
308번을 송하면 일체업장을 깨끗이 하는 삼매를 얻고,
408번을 채우면 사천왕이 항상 와서 친근하고 몸을 나타내어 호위하여
그의 몸과 마음에 가피를 주어 위엄과 공덕이 늘게 되고,
508번을 채우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아승기의 큰 선근을 얻고,
608번을 채우면 이 주문의 근본법을 성취하여 주문을 지니는 신선이 되고,
708번을 채우면 큰 위덕을 얻어 광명이 구족하고,
808번을 채우면 마음이 청정해지고,
908번을 채우면 다섯 감관이 청정해지고,
1,008번을 채우면 수다원과(須陁洹果)를 얻고,
2천 번을 채우면 사다함과(斯陁含果)를 얻고,
3천 번을 채우면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고,
4천 번을 채우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고,
5천 번을 채우면 벽지불과(辟支佛果)를 얻고,
6천 번을 채우면 보현(普賢)의 지위를 얻고,
7천 번을 채우면 초지(初地)를 얻고,
8천 번을 채우면 제5지(地)를 얻고,
9천 번을 채우면 보문(普門)다라니를 얻고,
10천 번을 채우면 부동지(不動地)를 얻고,
11천 번을 채우면 여래지를 얻어서 대인의 상(大人相)을 이루어
크게 사자후(獅子吼)할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생에서 공덕과 큰 이익을 성취하려고 낡은 탑을 중수하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이 주문 108번을 송하면
소원하는 일이 모두 원만히 성취되리이다.”
이 때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을 칭찬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렇게
여래께서 말씀한 주문의 법을 따라서 연설하는구나.”
이 때에 집금강대야차주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큰 주문의 왕인 다라니법은 여래장(如來藏)과 같사오며 부처님 탑과도 같나이다.
세존께서 이 훌륭한 법을 남섬부주에 머물러 두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오며,
이 다음 세상에서 부처님 일을 하게 하시나이다.”
"집금강주여, 이 큰 주문의 법이 세상에 있으면 여래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같나니,
부처님께서 하실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이 주문이 조금만 작용하여도 큰 복덕이 되거늘 더구나 많은 작용을 함에 있어서이겠는가.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선근은 백천억 나유타 항하사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셔도 다할 수 없으며,
부처님의 눈으로 보는 것이라 비유할 수도 없으며, 헤아릴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느니라.”
집금강주가 아뢰었다.
"무슨 인연으로 조금만 작용하여도 큰 복을 이루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말하리니 자세히 들으라.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이 큰 공덕을 만족하려거든
앞에서 말한 법대로 이 네 가지 큰 다라니 주문의 왕을 각각 아흔아홉 벌씩 쓴 뒤에,
부처님의 탑 앞에 네모난 단을 만들되
소똥을 땅에 바르고 단의 네 귀에는 병에 담은 향수와 향로를 벌여 놓고,
공양하는 발우(향∙꽃∙물∙멥쌀을 담는다.)를 단 위에 놓으며,
세 가지 음식(검은 깨와 녹두와 멥쌀을 섞어 익힌 것)과 3백식을 따로따로 항아리에 담아 단 위에 놓고,
가지각색의 과일 아흔아홉 종류와 네 가지 음식과 다른 필요한 것과 여러 가지 향과 꽃을 그 위에 놓고,
다라니 주문을 상륜당 가운데와 탑의 네 귀에 두고,
주문왕의 법을 탑 속에 넣고 시방의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정성껏 이 다라니를 송할 것이니라.
진언은 다음과 같으니라.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구디남 가가나디바로가삼마남 옴 비보리비마리
바라바리 시나바리 사라사라 살바다타아다다도아비 사디디띠뎨 사바하
아야돌도바니 사바하
살바디바나바아야디 몯다아디따나 삼마야사바하
향을 사르며 계속하여 이 다라니를 28번을 송하면,
즉시 8대 보살과 8대 야차왕과 집금강야차주∙사천왕∙제석천왕∙범천왕∙나라연∙마혜수라들이
손으로 그 탑과 상륜당을 호지할 것이며,
또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 부처님들이 거기 와서
탑을 가지(加持)하고 부처님 사리를 모실 것이요,
부처님이 가지하시므로 그 탑이 큰 마니보배와 같이 되리라.
그래서 이 사람은 99억 백천 나유타 보배탑을 조성함과 같을 것이며,
그러므로 엄청난 선근을 얻고 수명장수하여 몸에 때가 없고 모든 병고가 소멸되고 재앙이 없어지느니라.
만일 이 탑을 보는 이는 5역죄가 소멸되고,
탑의 풍경소리만 들어도 모든 악업이 소멸되고,
죽어서는 극락세계에 왕생하며,
이 탑의 이름을 들은 이는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이르고,
나아가 새와 짐승들이라도 이 소리를 들으면 축생의 갈래에서 벗어나 다시 짐승의 몸을 받지 아니하며,
광대한 복덕을 얻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6바라밀을 만족하려거든 네모난 단을 만들되
먼저 소똥을 땅에 바르고 다음에 깨끗한 흙을 위에 펴고 향탕을 뿌려서 깨끗하고 평탄하게 다지고,
다섯 가지 공양하는 발우를 단 위에 놓고 앞에서 말한 네 가지 다라니주를 각각 아흔아홉 벌씩 베끼고,
작은 탑 아흔아홉 기를 손수 만들어 그 안에 주문 한 벌씩을 넣으며,
상륜다라니는 작은 탑과 상륜당 속에 넣어서 단 위에 벌여 놓고
여러 가지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일곱 번 단을 돌면서 이 다라니를 송하라.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 가가나디바로가 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사라남
옴 보보리 제리니 제리모리호리 샤라바리 사바하
만일 이 법대로 행하면 6바라밀이 모두 성취되리니,
이것은 곧 99억 백천 나유타 항하사의 7보탑을 쌓는 것과 같으며,
99억 백천 나유타 여래∙응공∙정등각께 공양하되,
여러 천상의 구름처럼 큰 공양과 가지가지로 장엄한 천상의 궁전과 천상의 공양거리로 공양함이 되느니라.
저 여래들이 이 선남자와 선여인을 생각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엄청난 선근과 복덕의 더미를 얻게 하느니라.
어떤 이가 이 주문을 법대로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몸에 차면
주문의 위력이 이 사람을 옹호하여
여러 원수와 원수의 무리들과 모든 야차와 나찰과 부단나들이
이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지 못하고 두려워서 사방으로 도망치리라.
만일 이 사람과 함께 말하는 이는 5무간죄가 소멸되고
이 사람의 말을 듣거나 그 그림자 안에 들어가거나 그 몸에 닿으면
그들이 전세에 지은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되고 여러 가지 독한 것이 해롭게 하지 못하며,
불이 태우지 못하고 물이 빠뜨리지 못하고 기도를 싫어하는 삿된 도깨비(魅)가 그 짬을 얻지 못하며,
뇌성과 벼락이 시끄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항상 부처님의 가피를 입으며,
모든 여래께서 위로하고 보호하시며 천인과 선신들이 세력을 증장케 하므로
다른 주술들이 건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온갖 곳에서 이 주문을 구하여 쓰고,
써서는 큰 길가에 있는 탑 속에 넣어 오고 가는 중생들과 새와 짐승과 나비∙파리∙개미들까지
모두 지옥이나 여러 나쁜 갈래를 여의고 천궁에 태어나서
항상 숙명통을 얻고 퇴전하지 않게 하라.”
그 때 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마하살과 집금강주와 사천왕과 제석천왕과 범천왕과 그 권속들과 나라연천과 마혜수라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내가 이 주문의 왕으로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이 반드시 수호하고 머물러 있으면서 옹호하되,
어깨에 짊어지고 좋은 상자에 담아서 이 다음 세상까지 끊어지지 말게 하며,
잘 유지하고 잘 보호하여 오는 세상 중생들에게 전하여 주어
그들이 보고 듣고 5무간지옥을 여의게 하라.”
이 때 제개장보살∙집금강주∙사천왕∙제석∙범천왕∙나라연천∙마혜수라∙천∙용∙8부 신중들이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함께 아뢰었다.
"저희들이 세존의 보호하심을 입사와 이 주문을 송하는 법과 탑을 조성하는 법을 받았사오니
모두 수호하고 머물러 지니고 읽고 송하고 쓰고 공양하겠사오며,
모든 중생을 보호하기 위하여 오는 세상에서 중생들로 하여금 듣고 알게 하여
지옥이나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나이다.
저희들은 여래의 큰 은덕을 갚기 위하여 함께 수호하고 널리 유통하겠사오며,
존중하고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여 이 법이 없어지지 않게 하겠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착한 일이다. 너희들이 이 다라니법을 견고하게 수호하여 유지케 하는구나.”
그 때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즐겁게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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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 무구청정 광명 대다라니 *
나모사다사다디베 삼먁삼몯다구디남 바라슏다 마나사 바딛다바라디띠다남
나모바가바디아미다유사샤 다타아다샤 옴 다타아다슏뎨 아유비슈다니
싱하라싱하라 살바다타아다비라야바리나 바라디싱하라아유 사마라사마라
살바다타아다삼매염 모디모디 몯디비몯디 보다야보다야 살바바바아바라나비슏뎨
비아다마라배염 소몯다몯뎨 호로호로 사바하
* 근본다라니 *
옴 살바다타아다비보라예띠 마니가낙가 가라아다 비보따예띠 도로도로
사만다미로기뎨 사라사라바바미슈다니 보다니삼보다니 바라바라 예띠바리
마니타세 고로지라 마라비슏뎨 훔훔 사바하
* 상륜다라니 *
옴 살바다타아다 마라비슈다니 간다비리바나바리 바라디싱사가라
다타아다다도다리
다라다라 산다라산다라 살바다타아다 아디띠뎨 사바하
* 자심인다라니 *
나모바가바뎨나바나바디남 삼먁삼몯다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살라남
나모살바니바라나 비사깜비니 모디사다야 도로도로 살바아바라나비슈다니
살바다타아다마유바라니 비보리 니마리살바싣다남마사가리뎨 옴 바라바라
살바사다바로가니 훔 살바니바라나 비깜비니 살바바바비자다니사바하
* 다라니주왕 *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구디남 가가나디바로가삼마남 옴 비보리비마리
바라바리 시나바리 사라사라 살바다타아다다도아비 사디디띠뎨 사바하
아야돌도바니 사바하
살바디바나바아야디 몯다아디따나 삼마야사바하
* 다라니주왕 *
나모나바나바디남다타아다 가가나디바로가 구디나유다샤다삭하 사라남
옴 보보리 제리니 제리모리호리 샤라바리 사바하
https://blog.daum.net/biocode/2902
https://www.youtube.com/watch?v=BcYHerg6CEQ
https://www.youtube.com/watch?v=PMR-dL7sWSQ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8943
1. 개요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한국에서 유명한데.. 제작연대가 구체적으로 확실하지는 않아서 이설이 있다. 아래의 제작연대 논란 단락 참조.
2. 형태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경은 너비 약 8cm, 폭 6.5∼6.7cm에 전체 길이 620cm인 두루마리에 1행 8∼9자씩 경문을 적었다. 발견 당시 두루마리 중간까지 부식되고 산화되어 알아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발굴 후 20여 년 사이 부식이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 1988년에서 1989년 사이에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3. 발견
1966년 석가탑의 사리함을 노린 도굴[1]로 석가탑이 손상을 입고 붕괴 위기에까지 몰리자 긴급하게 유지, 보수를 위해 해체작업을 하던 중 석가탑 2층에서 사리구와 함께 발견되었다. 이 과정도 순탄치가 않았다. 2층 옥개석을 들어올리던 중 옥개석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지주가 부러지면서 옥개석이 땅바닥에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2] 이러면서 2층 탑신 내부가 노출되어 그 안의 사리감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4. 논란
5. 외부 링크
6. 같이보기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3665
https://www.youtube.com/watch?v=R9O30wgdmw8&t=361s
https://ko.wikipedia.org/wiki/%EB%AE%A4%EC%A7%80%EC%97%84%EC%82%B0
뮤지엄산(영어: Museum SAN)은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한솔문화재단의 사립 박물관이다. 1997년 설립된 종이 박물관이 시초로, 2005년 이 종이 박물관을 시작으로 뮤지엄산 설립이 추진되었고, 2013년 개관한 미술관인 청조 갤러리와 통합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뮤지엄(museum)은 기본적으로 박물관을 뜻하는 영어 낱말이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인 것으로 유명하며, 현대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산’이라는 테마에 착안하여 건물 한 동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와 야외를 직접 걸어다니며 관람해야 한다. 뮤지엄 전체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2.5km의 연장으로 확인된다.[1]
전시실
뮤지엄 본관, 종이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으며, 다양한 테마의 야외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 본관에 파피루스 온실 등이 자리하며, 미술관에 백남준관이 자리한다. 제임스 터렐의 작품 전시를 위한 제임스 터렐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kpDhXiC8rc
https://www.youtube.com/watch?v=nMkZGvmBHYo
[건축산책] 뮤지엄 산 _ 안도타다오(Tadao Ando)
https://www.youtube.com/watch?v=30TZXWlz4V4
백남준 '다다익선' 4년만에 불켜져…'화합·공존' 말한 거장의 대표작
https://www.youtube.com/watch?v=P4Hj8SiJjVs
https://www.youtube.com/watch?v=l0Vxliz4pws&list=RDQMgvzd5PJPiLI&index=2
경주 남산, 천년의 佛國土& 석굴암& 불국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https://kydong77.tistory.com/20585
훈민정음은 완성 8년전1438년 신미대사가 이미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MdskqgY_eI
*정통(正統) 1436년 ~ 144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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