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0ntn3Q28BD4
[참고]
주지하다시피 한국인이 암송하는 반야심경 주문은 한자로 音譯한 것입니다. 기왕 음역하려면 신미대사 공덕을 생각해서라도 범어에 가까운 음역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리'보다 '보디'가 범어에 가까워 더 멎지다는 얘기지요. '모지'란 너무 동떨어진 소리잖아요?
아제아제(揭諦揭諦) : 가자 가자.
바라아제(波羅揭諦) : 피안으로 가자.
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 피안으로 완전히 가자.
모지(菩提) : 깨달음에
사바하(娑婆訶) : 뿌리를 내려 주옵소서.
*스바하(산스크리트어: स्वाहा)는 힌두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신 아그니의 아내이다.
동시에 인도계 종교에서 어떠한 주문을 외운 다음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 반야바라밀다주는 산스크리트어로 외우는게 좋습니다.
그게 원어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산스크리트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토말 :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가테 보디 스와하 <=== 억양을 부드럽게 했을 때
한국말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영 어 :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해 석 :
가라. 가라.
피안으로 건너가라.
피안으로 완전히 건너가라.
깨달음에 뿌리를 내려 주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2B3Yb7AmTUg
https://www.youtube.com/watch?v=0PWGw0HXPys
https://kydong77.tistory.com/12912
반야심경에서 '따댜타 가떼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는 어디로 가자는 것일까요?
반야바라밀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따댜타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사리자여, 위대한 존재인 보살들은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해야 한다.
여기서 산스끄리뜨로 따탸따(tadyatha)는 ‘그것은 이와 같다’라는 의미인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설명하는 말이 뒤따라 나온다는 뜻입니다.
가떼가떼(gategate)는 ‘가라, 가라’는 뜻이고,
‘빠라가떼(paragate)'는 ’저 너머로 가라‘는 뜻이고,
빠라상가떼(parasamgate)는 ’완전히 저 너머로 가라‘는 뜻입니다.
보디 스와하(bodhi svaha)는 ’깨달음의 기반에 뿌리를 내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진언은
’가라,가라, 저너머로 가라, 완전히 저너머로 가라, 깨달음의 기반에 뿌리를 내려가‘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진언 전체를 비유해서 말하면, ’저 너머의 해안[피안]으로 가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시작을 알 수 없는 아주 먼 옛날부터 무지한 중생들의 집이 되어 버린 이 윤회의 해안을 버리고 궁극적인 열반과 완전한 해탈의 해안으로 건너가라‘는 뜻입니다.
반야바라밀다 진언은 <반야심경>의 숨겨진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부처님의 경지로 이끄는 수행의 다섯 가지 단계와 공성의 이해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진언에서 처음의 ‘가떼(가라)’는 공덕을 쌓는 단계인 자량도資糧道의 단계로 들어가서 수행하라고 권고하는 것이고,
두 번째 ‘가떼’는 ‘공성’을 깊이 지각할 수 있는 마음을 닦는 수행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빠라가떼(저 너머로 가라)’는 공성을 개념의 매개없이 직접적으로 깨닫는 단계인 견도見道로 들어가라는 의미입니다. 견도의 단계로 들어간 수행다는 ‘고귀한 존재[성자聖者]’가 된 것입니다.
‘빠라상가떼(완전히 저 너머로 가라)’는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서 공성에 지극히 익숙해진 명상의 단계[수도修道]에 들어가라는 의미입니다.
티베트어로는 명사을 ‘곰(gom)'이라고 하는데, ’곰‘은 원래 ’습관‘이라는 뜻입니다.
이 진언의 마지막에 나오는 ’모디 스와하‘는 깨달음의 기반에 단단히 뿌리내리라는 권고입니다. 즉, 궁극적인 열반으로 들어가라는 말입니다.
부처님의 경지로 이끄는 수행의 다섯 단계인 자량도資糧道, 가행도加行道, 견도見道,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 등을 <반야심경>의 본문과 관련시킬 수도 있습니다.
<반야심경>의 처음부분에서 ‘공성’을 네 가지 측면으로 설명하는 부분, 즉
“형상은 공성이고, 공성은 형상이다.
공성은 형상과 다른 것이 아니며, 형상도 공성과 다른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은 자량도와 가행도라는 두 단계에서 공성을 닦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모든 현상은 공성이다. 현상들은 규정된 특징들을 갖고 있지 않다”는 말은 견도의 단계에서 공성을 통찰하는 양식을 설명합니다.
“무지도 없고, 무지의 소멸도 없다”는 문장은 수도의 단계에서
공성을 닦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그러므로, 사리자여, 보살은 성취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며 그 안에 머문다”는 문장은 보살의 최고단계인 금강삼매 상태에 머물면서 공성을 닦는 것을 설명합니다.
수행자의 수행 단계가 실제로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수행자가 삼매에 들어있을 때입니다. 수행의 처음 단계에서는, 즉 자량도에 있을 때는 공성과 현상의 본성을 주로 지성적인 면에서 이해합니다.
예리한 지성을 가진 보살 수행자는 이타적인 보리심을 일으키기 전에 공성을 깊이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지성적으로 그다지 예리하지 않은 수행자는 모든 중생을 해탈시키고 싶다는 열망을 먼저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간에, 공성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보리심을 강화시키고 보완하면서 강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공성을 깊이 이해하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그 생각은 모든 중생을 향해 강한 자비심을 기르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량도에서는 주로 배우고 깊이 생각하고 지성적으로 이해하는데서 공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자기가 배운 것에 대해서 명상함으로써 공성을 점점 더 깊이 이해하다가 결국은
명료하게 공성을 통찰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가행도의 단계로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공성을 직접적으로 통찰하지는 못하지만, 더 이상 지성적인 이해나 개념적인 이해에 머물지 않고 보다 체험적으로 공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가행도의 단계에 있는 동안에 공성을 점진적으로 더 깊고 세밀하고 명료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공성을 이해하려고 개념을 매개체로 사용하는 일이 점점 사라집니다. 주관과 객관, 관습적인 존재와 내재하는 실재 등의 이원론적인 지각이 모두 사라질 때 견도의 단계로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서는 주관과 객관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경험과 그 대상이 섞여 마치 물에 물을 부은 것처럼 되고, 개념의 매개 없이 직접적으로 공성에 대해 명상하게 됩니다.
수도修道의 단계에서는 공성을 더 깊이 직접 체험할수록 수행하는 자는 다양한 번뇌들을 체계적으로 없애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번뇌가 남아 있는 보살의 일곱 단계’라고
하는 초지初地부터 제7지地까지 발전합니다. 보살은 이 일곱 단계들에서는 번뇌가 완전히 근절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번뇌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제8지, 9지, 10지의 단계에서는 번뇌가 남긴 인상과 성향까지도 모두 없앱니다. 마지막으로, 궁극적 진리와 관습적 진리를 한 순간에 동시에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를 제거할 때 부처님의 전지全知한 마음이 생깁니다.
~ 달라이 라마 존자님의 반야심경 中 에서
Photo : 2015년 4월 14일 일본 도쿄 법회 마지막 날에 대만그룹과 함께 하신 달라이 라마 존자님
https://www.youtube.com/watch?v=K5ahMPlVXdI
https://www.youtube.com/watch?v=ClPcM3sN_rA
https://www.youtube.com/watch?v=xQHvCIYDI-8
https://www.youtube.com/watch?v=0CuxwIcNF1Y
https://www.youtube.com/watch?v=v_0zsU0RS78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295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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