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D9BFpVKTfY
봄의 소리
-김창범
누가 재가 되었다고 했는가
부러져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되었다고 했는가
모래틈에서 터진 민들레 꽃잎 속에서
명주실같이 감기는 물소리가 되어
아 누구에게나
숨 넘어갈 듯이 달려오는 것
꽃들이 흐드러지게 웃어 댄다고 모르겠느냐
바람들이 수선을 떨며 쏘다닌다고
누가 잊어버리겠느냐
생각해서야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다
고함쳐야 들리는 것은 더욱 아니다
모두 모두 떠나고 만 봄날
길고 긴 낮잠 속에서도
자꾸만 흔들리며 밀리며 일어나는
저 수많은 소리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8206
https://www.youtube.com/watch?v=_KhqDJv6zUE
https://www.youtube.com/watch?v=rcLLm3Dj6l4
[펌]
https://www.youtube.com/watch?v=sPqrdyN62nk
https://www.youtube.com/watch?v=2XC4joQjF_8
www.youtube.com/watch?v=tUiHgBHWvFI
www.youtube.com/watch?v=--6okKqbvT8
www.youtube.com/watch?v=bTyAVUvifR8
세월(歲月)
ㅡ 작가미상
流水不復回(유수불부회)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行雲難再尋(행운난재심)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흰 눈은,
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늙음은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春來草自生(춘래초자생)
봄이 오면 풀은 절로 나건만,
靑春留不住(청춘유부주)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나네.
花有重開日(화유중개일)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어도,
人無更少年(인무갱소년)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췌언]
노화에 대한 일상의 어휘 선택은 구체적이고 실감나지만
한시의 운(韻)을 고려하지 않은 걸 보면, 리듬의 측면에서 전문적인 한시는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1gk74VXyzE
http://www.100ss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125
기생 박부용은 이 노래로
만인의 연인으로 떠올라
구성진 뱃사공 노랫소리에 착상
창작 신민요의 으뜸으로 불려
언제 어디서 들어도 저절로 흥이 솟구치고 어깨춤 들썩이는 노래가 있습니다. '노들강변'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냥 듣고 부르는 노래로도 무방하지만 만약 장고 반주가 곁들여진다면 이게 바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합니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매어나 볼가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노들강변’1절
이제는 경기민요의 대표곡이 된 신민요 '노들강변'의 가사 전문입니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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