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苦行林品第七

7. 입고행림품

 
太子遣車匿 將入仙人處

端嚴身光曜 普照苦行林

태자는 차닉을 보내고 나서
선인이 계신 굴로 들어갔는데
단정하고 엄숙한 몸 밝은 빛으로
고행림을 두루두루 비추었다네.

具足一切義 隨義而之彼

譬如師子王 入于群獸中

모든 이치를 두루 갖춘 사람
그 이치 따라서 거기로 갔네.
비유하면 마치 큰 사자왕이
짐승들 무리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네.

俗容悉已捨 唯見道真形

彼諸學仙士 忽覩未曾見

속세의 모습은 이미 다 버리고
오직 도(도)의 참 모양만 보았으니
수행하던 저 모든 선인들
일찍이 보지 못했던 것 갑자기 보고

懍然心驚喜 合掌端目矚

男女隨執事 即視不改儀

두렵고 놀라운 마음 품고서
합장한 채 단정히 바라보았네.
제각기 일하던 남자와 여자들도
바로 바라보면서 한눈팔지 않았네. 

如天觀帝釋 瞪視目不瞬

諸仙不移足 瞪視亦復然

마치 하늘 사람들 제석을 관찰할 때
물끄러미 보면서 눈 깜박이지 않듯
모든 선인들 한 발짝도 옮기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봄도 그러하였네.

任重手執作 瞻敬不釋事

如牛在轅軛 形來而心依

무거운 짐 손으로 받치고서
우러러 공경하며 일 놓지 않음이
마치 소가 멍에를 메고 있듯
몸은 묶였으나 마음만은 여전하네.

俱學神仙者 咸說未曾見

孔雀等眾鳥 亂聲而翔鳴

持鹿戒梵志 隨鹿遊山林

함께 공부하는 모든 신선(신선)들
일찍이 보지 못했던 일이라 말하였네.
공작 따위의 온갖 새들은
어지럽게 소리내어 울면서 날아가고
사슴의 계(계) 지닌 범지들은
사슴과 어울려 숲에서 노닐었네.

麤性鹿睒[目*昜] 見太子端視

隨鹿諸梵志 端視亦復然


힐끗힐끗 눈치 주던 거친 사슴들도
태자를 한 번 보자 단정히 바라보았고
사슴을 따라 노닐던 모든 범지들
단정히 보는 것도 또한 그러하였네.

甘蔗燈重明 猶如初日光

能感群乳牛 增出甜香乳

감자족(감자족)의 등불이 거듭 밝기는
아침에 떠오르는 햇빛과 같아
능히 많은 젖소에게 감동을 주고
달고 향기로운 젖 더 많이 내었네.

彼諸梵志等 驚喜傳相告

為八婆藪天 為二阿濕波

저 모든 범지들
놀라고 기뻐하며 서로 전해 말하였네.
“여덟 가지 바수천(파수천)인가
두 가지 아습파(아습파)인가

為第六魔王 為梵迦夷天

為日月天子 而來下此耶

여섯째 하늘의 마왕(마왕)인가
범가이천(범가이천)인가
해와 달의 천자(천자)인가
이 세계에 그들이 내려왔는가.

要是所應敬 奔競來供養

太子亦謙下 敬辭以問訊

이 분을 마땅히 공경해야 한다.”
그리고 다투어 달려와서 공양하였고
태자는 또한 겸손하게 낮추어
공손한 말씨로 안부를 전하였네.

菩薩遍觀察 林中諸梵志

種種修福業 悉求生天樂

보살은 숲 속에 있는
모든 범지를 두루 관찰해보니
갖가지로 복업(복업)을 닦으면서
모두 하늘에 나는 즐거움 구하였네.

問長宿梵志 所行真實道

今我初至此 未知行何法

隨事而請問 願為我解說

그 중에서 나이 많은 범지에게
닦아야 할 진실한 도(도)를 물었다네.
“나는 지금 이 곳에 처음 왔기에
어떤 법을 행해야 할지 알지 못하오.
필요한 일을 따라 청해 물으리니
원컨대 나를 위해 설명해 주오.”

爾時彼二生 具以諸苦行

及與苦行果 次第隨事答

그 때 거기 두 범지는
모든 고행에 대한 것과
그 고행의 과보에 대해
차근차근 물음에 맞추어 대답해 주었다.

非聚落所出 清淨水生物

或食根莖葉 或復食華果

種種各異道 服食亦不同

“사람 사는 마을에서 나오는 것 아닌
깨끗하고 맑은 물을 마시고
혹은 나무뿌리와 잎을 먹으며
때로는 꽃과 열매도 따는 등
갖가지로 그 방법을 달리하나니
옷과 음식도 같지 않다오.

或習於鳥生 兩足鉗取食

有隨鹿食草 吸風蟒陀仙

木石舂不食 

때로는 날짐승의 습성을 익혀서
두 발로 먹을 것을 움키거나
혹은 사슴을 따라 풀도 먹으며
바람을 마시는 망사(?사) 선인들
나무나 돌로 찧은 음식 먹지 않네.

兩齒嚙為痕   或乞食施人 

取殘而自食   或常水沐頭 

或復奉事火   水居習魚仙 

두 이빨로 물어 자국을 내며
밥을 빌어 남에게 베풀어주고는
거기서 남은 것 제가 먹는다네.
항상 물에 머리를 감고
때로는 불을 받들어 섬기며
물에 살면서 고기의 습성을 익히는 선인 등

如是等種種    梵志修苦行 

壽終得生天    以因苦行故 

當得安樂果

이와 같은 온갖 일들로
범지들 고행을 닦아
목숨을 마치면 하늘에 나며
또 그러한 고행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안락한 결과를 얻는다네.

兩足尊賢士 聞此諸苦行

不見真實義 內心不欣悅

두 가지 구족하신 어진 선비는
이러한 갖가지 고행을 듣고
거기서는 참된 이치 발견할 수 없어
마음속이 도무지 기쁘지 않았네.

思惟哀念彼 心口自相告

哀哉大苦行 唯求人天報

輪迴向生死 苦多而果少

생각하다 그들을 가엾게 여겨
마음속에 품은 생각 스스로 말하였네.
“불쌍하기 그지없다. 저렇게 큰 고행하여
오로지 인천(인천)의 과보만을 구하다니
나고 죽음을 따라 윤회하며
괴로움은 많으나 결과가 적구나.

違親捨勝境 決定求天樂

雖免於小苦 終為大苦縛

어버이를 등지고 좋은 경계 버리고
결정코 하늘의 즐거움을 구하다니
비록 작은 괴로움은 면하더라도
결국엔 큰 괴로움에 얽매이리라.

自枯槁其形 修行諸苦行

而求於受生 增長五欲因

不觀生死故 以苦而求苦

스스로 제 몸뚱이 여위게 하면서
모든 고행을 닦아 행하며
다시 태어나길 구하지만
5욕의 종자만 자라나게 할 뿐이니
그는 나고 죽음을 보지 못하므로
괴로움으로써 또 다른 괴로움을 구하네.

一切眾生類 心常畏於死

精勤求受生 生已會當死

일체 중생의 무리들은
마음으로 언제나 죽음을 두려워하여
열심히 애쓰며 태어나기 구하지만
이미 나면 반드시 죽음과 맞닥뜨린다네.

雖復畏於苦 而長沒苦海

此生極疲勞 將生復不息

비록 다시 괴로움을 두려워한다 해도
괴로움의 바다에 영원히 빠지리니
이런 삶은 지극히 괴롭기만 한 것
다음에 태어나도 또한 그치지 않네.

任苦求現樂 求生天亦勞

求樂心下劣 俱墮於非義

괴로움 참아가며 현세의 즐거움 구하고
하늘에 나기를 구하지만 또한 괴롭다네.
즐거움을 구하는 마음은 하천한 것이니
그들은 다 함께 옳지 않은 곳에 떨어지리라.

方於極鄙劣 精勤則為勝

未若修智慧 兩捨永無為

지극히 비루한 것과 비교하면
열심히 애씀은 훌륭하다 하겠으나
지혜를 닦는 것만 못하나니
둘을 함께 버리면 영원히 함[위]이 없으리.

苦身是法者 安樂為非法

行法而後樂 因法果非法

몸을 괴롭히는 것을 법이라 하면
안락한 것은 법이 아닐 것이요
법을 행해 나중에 즐겁다면
인(인)은 법이나 과(과)는 법 아니리.

身所行起滅 皆由心意力

若離心意者 此身如枯木

是故當調心 心調形自正

몸의 행을 일으키고 멸하게 함은
모두 마음의 힘을 말미암나니
만일 사람이 마음을 여의면
이 몸은 고목(고목) 같으리.
그러므로 마땅히 마음 길들여
마음이 조복되면 몸은 절로 바르게 되리.

食淨為福者 禽獸貧窮子

常食於果葉 斯等應有福

깨끗한 것 먹는 게 복이 된다면
짐승과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열매와 잎만 먹나니
그들은 분명 복이 있어야 하리.

若言善心起 苦行為福因

彼諸安樂行 何不善心起

樂非善心起 善亦非苦因

만일 착한 마음 일어나기 때문에
고행이 복의 원인 된다고 하면
저 모든 편하고 즐거운 행에서는
어째서 착하지 않은 마음 일어나는가.
즐거움이 착한 마음 일으키는 것도 아니요
착함 또한 괴로움을 원인으로 하는 것 아니네.

若彼諸外道 以水為淨者

樂水居眾生 惡業能常淨

만일 저 모든 외도(외도)들
물 때문에 깨끗해진다 한다면
물에 살기 좋아하는 저 중생들
나쁜 업(업) 또한 늘 깨끗해지리.

彼本功德仙 所可住止處

功德仙住故 普世之所重

저 원래 공덕 있는 선인이
거기 머물러 살았던 곳이라네.
공덕 있는 선인이 살았었기에
온 세상이 모두 소중하게 하는데

應尊彼功德 不應重其處

如是廣說法 遂至日云暮

그의 공덕을 존경해야 할 것이요
장소를 존중히 여김은 옳지 못하네.”
이와 같이 자세히 법을 설하자
어느새 해 저물어 황혼 되었네.

見有事火者 或鑽或吹然

或有酥油灑 或舉聲呪願

불을 섬기는 사람들 보니
어떤 이는 비벼대고 혹은 불 불며
어떤 이는 소유(?유)를 뿌리고
혹은 소리 내어 주문(주문) 외웠네.

如是竟日夜 觀察彼所行

不見真實義 則便欲捨去

이렇게 하여 밤낮이 다하도록
그들이 행하는 일 관찰해 봐도
진실한 이치 보이지 않아
그들 버리고 떠나려고 하였다.

時彼諸梵志 悉來請留住

眷仰菩薩德 無不勤勸請

그 때 저 그 모든 범지(범지)들
모두 와서 머물기 간청했는데
보살의 덕 사모하고 우러러
권하고 청하지 않는 사람 없었네.

汝從非法處 來至正法林

而復欲棄捨 是故勸請留

“그대는 본래 법답지 않은 곳으로부터
여기 바른 법 숲에 이르렀는데
이제 또 저버리고 가려하므로
머물기 권하고 간청한다네.”

諸長宿梵志 蓬髮服草衣

追隨菩薩後 願請小留神

나이 많고 덕 높은 모든 범지들
흐트러진 머리에 풀옷을 입고
보살의 뒤를 따라오면서
잠깐 마음 돌리기 청원하였네.

菩薩見諸老 隨逐身疲勞

止住一樹下 安慰遣令還

보살은 그 여러 늙은이들 보니
뒤따라오느라 몸이 지쳐 있었다.
어떤 나무 밑에 멈추어 서서
그들을 위로하여 돌려보내려 했네.

梵志諸長幼 圍繞合掌請

汝忽來至此 園林妙充滿

범지 어른이나 어린이들
보살을 에워싸고 합장하고 청하였네.
“그대가 갑자기 여기 왔을 때
이 동산 숲은 아름다움 가득했었지.

而今棄捨去 遂成丘曠野

如人愛壽命 不欲捨其身

그런데 이제 와서 버리고 가면
결국엔 거칠고 텅 빈 들판 되리라.
마치 사람이 제 목숨 사랑하여
그 몸을 버리려고 하지 않듯이

我等亦如是 唯願小留住

此處諸梵志 王仙及天仙

우리들도 또한 그와 같으니
부디 조금만 더 머물러주오.
이곳에 있는 모든 범지와
왕족(왕족) 선인과 또 하늘 선인은

皆依於此處 又隣雪山側

增長人苦行 其處莫過此

모두 다 이곳을 의지하여 머물고
또 이곳은 설산(설산)과 이웃해 있어
사람의 고행을 증장하게 하는 곳
이곳보다 나은 곳 다시 없다네.

眾多諸學士 由此路生天

求福學仙者 皆從此已北

그러므로 공부하는 많은 선인들
모두 이 길을 말미암아 하늘에 났고
복을 구하고 신선을 공부하는 사람들
모두들 이곳의 북쪽에 머물며

攝受於正法 慧者不遊南

若汝見我等 懈怠不精進

올바른 법을 거두어 받나니
지혜 있는 사람은 남쪽에 노닐지 않네.
만일 그대가 우리들이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고

行諸不淨法 而不樂住者

我等悉應去 汝可留止此

온갖 부정한 법 행하는 것 보고서
여기에 머무는 것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땅히 우리들이 떠나야 하고
그대는 여기에 머물러야 하리.

此諸梵志等 常求苦行伴

汝為苦行長 云何相棄捨

이 모든 범지들
항상 고행할 도반 구했는데

그대는 고행자들의 어른으로서
어떻게 서로를 저버릴 수 있나.

若能止住此 奉事如帝釋

亦如天奉事 毘梨訶鉢低

만일 그대가 여기에 머문다면
제석처럼 받들어 섬길 것이고
또한 하늘의 비리하발저(비리가발저)처럼
받들어 섬기리이다.”

菩薩向梵志 說己心所期

我修正方便 唯欲滅諸有

보살은 모든 범지들 향해서
자기 마음으로 기대하는 것 말하였네.
“나는 이제 바른 방편을 닦아
다만 모든 유(有)를 멸하고자 하네.

汝等心質直 行法亦寂默

親念於來賓 我心實愛樂

그대들은 마음이 질박하고 곧으며
행하는 법 또한 고요하고 묵묵한 데다
오는 손님을 친절하게 맞아 주니
내 마음 진실로 기쁘고 즐거웠네.

美說感人懷 聞者皆沐浴

聞汝等所說 增我樂法情

아름다운 말씨는 사람 마음 감동시켜
듣는 사람마다 씻은 듯 유쾌했네.
나는 그대들이 하는 말 듣고
법 좋아하는 마음 더욱 늘어났네.

汝等悉歸我 以為法良朋

而今棄捨汝 其心甚悵然

그대들은 모두 내게 돌아와
서로가 법에서 좋은 벗 되었나니
그런데 이제 그대들을 버리자니
내 마음 진실로 슬프고 애통하다.

先違本親屬 今與汝等乖

合會別離苦 其苦等無異

먼저는 나의 친척을 배반했고
이제는 또 그대들과 등지네.

한 번 만났다 이별하는 괴로움
그 고통 누구나 같아 다름없다네.

非我心不樂 亦不見他過

但汝等苦行 悉求生天樂

我求滅三有 形背而心乖

내 마음 즐겁지 않아서도 아니요
또한 남의 잘못 보아서도 아니라네.
다만 그대들이 닦는 고행은
모두가 하늘에 태어나는 즐거움 구하지만
나는 삼유(삼유) 멸하기를 구하나니
그 형상도 다르지만 마음도 다르다네.

汝等所行法 自習先師業

我為滅諸集 以求無集法

是故於此林 永無久停理

지금 그대들이 수행하는 법은
스승의 업(업)을 몸소 익히지만
나는 모든 모임[집]을 멸함으로써
모임이 없는 법을 구하려 하나니
그러므로 나는 이 숲 속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다네.”

爾時諸梵志 聞菩薩所說

真實有義言 辭辯理高勝

其心大歡喜 倍深加宗敬

그 때 모든 범지들은
보살이 하는 말 듣고
진실하고 이치 있다 말하였네.
이치를 설함이 고상하고 뛰어나
그 마음 너무도 즐겁고 기뻐서
몇 배나 깊이 존경을 더하였네.

時有一梵志 常臥塵土中

縈髮衣樹皮 黃眼脩高鼻

그 때 어떤 범지가 있었는데
언제나 티끌 속에 누워 있고
헝클어진 머리에 나무 껍질 걸치고
누런 눈에 코는 우뚝하고 높았다.

而白菩薩言 志固智慧明

決定了生過 善知離生安

그는 보살게 여쭈어 말하였다.
“뜻은 굳세고 지혜는 밝아
결정코 남[생]에 대한 허물을 알고
남[생]을 여윈 편안함도 잘 알았네.

祠祀祈天神 及種種苦行

悉求生天樂 未離貪欲境

하늘신에게 제사 지내 빌며
갖가지로 고행을 수행하는 일
모두 하늘에 나는 즐거움을 구함이니
아직도 탐욕의 경계 떠나지 못해서이네.

能與貪欲爭 志求真解脫

此則為丈夫 決定正覺士

그대는 능히 탐욕과 더불어 다투면서
마음으로 참된 해탈 구하나니
이야말로 진정한 대장부로서
결정코 바르게 깨친 장부 되리라.

斯處不足留 當至頻陀山

彼有大牟尼 名曰阿羅藍

여기는 족히 머물 곳 못되니
마땅히 빈타산(빈타산)으로 가시오.
거기엔 아라람(아라람)이라 하는
큰 무니(모니) 계실 것이오.

唯彼得究竟 第一增勝眼

汝當往詣彼 得聞真實道

오직 그만이 최후의 경지 깨달아
제일가는 뛰어난 눈 얻었나니
그대 장차 그 사람 찾아가면
진실한 도 들을 수 있으리라.

能使心悅者 必當行其法

我觀汝志樂 恐亦非所安

當復捨彼遊 更求餘多聞

만일 능히 그대 마음을 기쁘게 하거든
반드시 그 법을 따라 행하라.
내 그대 좋아하는 마음을 보니
거기서도 혹 편안하지 않을까 염려되오<
마땅히 또 거기서 머무는 것 버리고

다시 많이 아는 다른 이 찾아 구할 것이오.

隆鼻廣長目 丹脣素利齒

薄膚面光澤 朱舌長軟薄

우뚝한 코에 서글서글하고 긴 눈
빨간 입술에 예리하고 하얀 이빨
엷은 피부에 빛나는 얼굴
붉은 혀는 길고 연하고 엷어라.

如是眾妙相 悉飲爾炎水

當度不測深 世間無有比

耆舊諸仙人 不得者當得

이와 같은 갖가지 묘한 상호는
이염수(이염수)를 죄다 마시고
헤아릴 수 없이 깊은 물도 건널 것이요.
이 세간에 견줄 만한 사람 없을 것이니
저 늙어 빠진 모든 선인들
저들이 못 얻은 것 반드시 얻으리라.”

菩薩領其言 與諸仙人別

彼諸仙人眾 右繞各辭還

보살은 그가 하는 말 깨달아 알고
모든 선인들과 이별할 때
저 모든 선인 대중들은
오른쪽으로 돌고 제각각 돌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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